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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타스틱 님의 서재입니다.

Another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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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Hwan타스틱
작품등록일 :
2020.05.12 15:14
최근연재일 :
2021.11.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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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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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01,981

작성
21.04.16 14:24
조회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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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2쪽

제204화 : 엘프 구출

DUMMY

제 204화. 엘프 구출


희아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고려 지구에 도착했다.

주위 무사들이 오랜만에 겨레로 복귀한 여장군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지만, 장사청에서 워낙 다급하게 자신을 찾았기에, 희아는 정겨운 동료들의 인사에도 대충 화답할 수밖에 없었다.


드르륵.


“아니, 무슨 일입니까?”

“여장군, 왔는가. 앉게.”


금강장사는 희아를 반기며 자리를 권했다.

태백장사는 누군가와 통신 중이었기에, 눈으로만 희아에게 인사를 건넸다.

희아는 간단한 목례를 한 뒤, 자리에 앉아 금강장사에게 설명을 촉구하는 듯한 눈빛을 보냈다.


“하······. 세세하게 설명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니, 결론만 이야기하지. 배신자가 있다. 그를 처단하러 갈 것이야.”

“배신자요?”


희아는 깜짝 놀라 되물었다.

무슨 일이 있긴 있으니, 이렇게 자신을 불렀겠지만, 설마 티한 내에서 배신자가 나오다니······.

상상도 못한 내용이었다.


“큰일이긴 하네요. 근데 여긴 티한이잖아요. 대체 누구 길래 저까지 다급하게 부르신 거예요? 장사님들이 처리하시면 되는 거 아니에요?”

“우리도 응당 나서야지.”

“다 우르르 몰려가야 할 정도로 강한 자란 말인가요?”

“뿐만이 아니다. 이무기님이 준비 중이시고, 미르웰과 샤미안님도 투입되실 거다.”

“네? 지금 농담하시는 거예요?”

“농담하는 것 같나?”


추모는 그사이 통신을 마치고, 희아의 질문에 대신 답했다.

희아는 추모의 차가운 목소리에 찔끔하여 입을 쏙 다물어야 했다.


“허긴, 여장군의 마음도 이해는 가는구나. 하지만 잘 생각해 보아라. 어디서 배신자 처단에 참여하지 않는지를 말이다.”

“참여하지 않는 곳요? 저희 가고······. 미르웰과 샤미안님도 가시면 드워프 쪽에서도 알고 있다는 거고······. 엘프가 없네요? 그럼 배신자는 엘프에 있습니까? 엘프에 이 정도 병력으로 공격을 감행해야 할 자라면······.”


순간 희아의 동공이 커졌다.

그러고는 믿기지 않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


“에이, 말도 안돼요. 아가라 장로님이 배신자라고요?”

“정확한 것은 아니다. 예상일 뿐. 하지만 많은 증거들이 그 분을 가리키고 있구나. 우리도 믿고 싶지 않다.”

“하······.”


그제야 희아는 겨레의 호출이 이해가 갔다.

사실 오면서도 알게 모르게, 계속 혼자 투덜댔던 희아였지만, 상대가 아가라 장로라면 겨레가 이렇게 다급하게 자신을 찾는 것도 충분히 납득이 가는 내용이었다.

아가라 장로가 어떤 인물인가?

글로리아 마스터에 맞먹는 무력을 가진 것은 물론, 드래곤과 마족들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용마대전 참전용사였다.

그런 존재를 상대해야 한다면, 아무리 과한 병력이더라도 모자라지 않을 터였다.


“그리고 안 좋은 소식이 하나 있다. 아무래도 미르웰은 이번 작전에 투입되기 어려울 것 같구나. 술사의 탑에 꼭 처리해야 할 것이 있나보더군. 어쨌든, 알았으면 준비하여라. 우리 옛말에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했다. 마침 프리카 쪽과도 통신을 마무리했으니 바로 움직이자꾸나.”

“네. 알겠어요.”

“함께 싸우는 것은 처음이구나. 잘 부탁한다.”

“저야말로 잘 부탁드려요, 장사님.”


김일이 희아의 어깨를 두드리며 정중하게 말했고, 희아도 화답했다.

자신의 활을 정비한 추모는 두 사람을 지나쳐 움직이며 장사청의 문을 열었다.


“그럼 가지.”


세 인원은 천천히 치우를 돌리며 장사청을 벗어났다.

겨레들의 인사를 받으며 움직인 그들은 고려지구의 입구를 나서자마자, 엘프지구가 있는 방향을 향해 깃살품을 밟았다.


슉슉슉


엄청난 속도로 키이만의 험준한 산령을 넘나드는 세 인영은 그야말로 날아가는 화살과도 같았다.

세 종족의 각 지구는 제법 거리가 되었지만, 장사급의 세 무사가 전력을 다해 펼치는 깃살품은 흔히 이야기하는 ‘축지(縮地)’를 연상케 하듯, 순식간에 그들의 자리를 엘프지구 입구까지 옮겨놓았다.


“잘 왔다. 신검의 권속이여.”

“이무기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먼저 와 계셨군요.”


이무기는 이미 먼저 엘프지구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었다.


“나는 그 이후로 계속 이 곳에 있었다. 그 노인은 언제 오는 것이냐?”

“곧 도착할 겁니다.”


드드드드드


말이 끝나기 무섭게 대지가 살짝 진동하더니, 쩍 하고 벌어졌다.

그리고 그 사이로 지팡이를 짚은 샤미안이 맑게 웃으며 나타났다.


“허허, 늙은이가 제일 늦었군요. 죄송합니다.”

“샤미안님! 잘 지내셨어요?”

“오! 희. 아, 이제 여장군이라고 불러야 되나? 허허, 반갑구나.”

“편하게 불러주세요.”


둘은 못 본지 한참이 되었기에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놀러 온 것이 아니라는 것만 알고 있으면 좋겠군.”

“허허, 그렇지요. 죄송합니다.”

“······ 죄송합니다.”


이무기의 질책에 희아는 살짝 기분이 상했지만, 샤미안이 저자세로 나오자 어쩔 수 없이 사과했다.

이무기는 대답을 듣자마자 몸을 돌려 엘프지구의 입구로 향했다.


띠링.


- 이 곳은 티한의 엘프지구입니다. 신원을 확인하겠습니다.


엘프지구로 접근하자, 각 지구를 수호하는 슈리의 결계가 반응했고, 일행의 밑에서 하나하나씩 빛이 올라오며 그들의 몸을 훑었다.


- 태백장사 추모, 금강장사 김일, 지하여장군 권희, 프리카 재상 샤미안이 확인되었습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자에 대하여 동행하신 분들께서 신분을 보증해주시겠어요?

“그래. 그 분은 신검의 수호자셨던 분이다. 우리 고려가 보증하겠다.”

- 알겠어요. 엘프지구로의 출입을 허가합니다.


띠링.


슈리로부터 신호음이 들렸지만 주위에 별다른 반응이 일어나진 않았다.

이무기는 고개를 돌려 추모를 바라보았다.


“이제 가면 되나?”

“예. 결계를 통과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러지.”


일행은 결계를 통과했다.

그러자 주위 풍경이 순식간에 바뀌었다.

엘프들이 거주하는 곳답게, 일반적으로 키이만에는 자생하지 않는 키가 엄청 큰 나무들이 빼곡히 솟아오른 모습이었다.


“어째 조용하군요.”


샤미안이 주위의 풍경을 감상하며 나지막이 말을 뱉었다.

그는 그저 평화로운 모습을 표현하느라 이야기한 것이겠지만, 사실 중요한 의미가 있는 말이었다.

경계를 서고 있는 전사들이 전혀 없다는 뜻이었기 때문이다.

일행들은 당장 전투가 일어나도 대응할 수 있도록 기운을 갈무리하기 시작했다.


“금강장사와 이무기님께서 앞장 서 가주십시오. 저와 여장군은 나무를 타며 뒤에서 따라가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장사님.”

“그러지. 먼저 가마.”


이무기와 금강장사는 먼저 발걸음을 옮겼다.


“샤미안님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저는 여러분들만큼의 발재간이 없으니 그냥 천천히 뒤따라가도록 하지요. 전투가 일어난다면 그것에 대해서만큼은 늦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먼저 움직이겠습니다. 여장군, 가지.”

“네. 샤미안님, 좀 있다 봬요.”

“오냐. 허허.”


희아와 추모도 몸을 날렸다.

금강장사와 이무기는 제법 빠르게 움직였기에, 이미 시야에 보이지 않았고 그들을 뒤쫓으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할 것 같았다.

그렇게 엘프지구 깊숙이 움직이기를 약 5분.

두 사람은 숲 한복판에서 멀뚱히 서 있는 이무기와 금강장사를 만나야 했다.

한시가 바쁜 이 시기에 왜 이러고 있나 싶겠지만, 희아와 추모는 그 이유를 짐작하는 듯 했다.

마을의 중심부까지 들어왔는데, 그 누구의 기척도 느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왜 아무도 없죠?”

“제발, 아니기를 바라야겠군.”


추모는 입술을 깨물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엘프의 몰살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머릿속으로 자꾸 그려졌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수색하기도 뭐한 것이, 기척이라곤 전혀 없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확실했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결국.


“혹시 있을지 모를 시체를 확인한다. 이무기님은 잠시만 기다려주시겠습니까?”

“그러지.”


세 사람은 수색을 시작했다.

엘프들의 주거 특성상, 거대한 나무 내부에 구멍을 파고 지냈기에, 구멍만 보면 실내 확인은 모두 다 가능해서 수색이 복잡하거나 힘들지는 않았다.

하지만 어느 곳에서도 시체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이 넓은 엘프지구에 확인이 가능한 엘프가 전혀 없다는 말이었다.


“발견했나?”

“아뇨, 없습니다.”

“그 쪽은?”

“마찬가지입니다.”


세 사람은 다시 이무기가 있는 곳으로 모였지만 별다른 수확은 없어보였다.

그 때, 샤미안이 지팡이를 톡톡 짚으며 엘프지구 내로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어째 조용하군요?”

“오셨습니까?”

“그런데······.”


샤미안은 한 군데 멈춰 서서 계속 지팡이로 땅을 콕콕 찍어댔다.


“이 아래 기암의 층이 뒤틀려 있네요. 마치 이무기님이 봉인되셨을 때처럼 말이지요.”

“네? 아니 그럼 혹시······? 샤미안님! 땅을 열어주실 수 있나요? 저희가 먼저 확인해봤는데 엘프들이 증발한 것처럼 사라졌어요.”

“오, 그러니? 그렇다면 같은 술수를 부렸을지도 모르겠구나.”


샤미안은 마나를 운용했다.

그의 지팡이는 파랗게 빛을 발했고, 대지 내의 존재하는 원소들을 진동시키기 시작했다.


드드드드드드드득


흔들리던 대지의 원소들은 이윽고 특정 부분에서 갈라지기 시작했고, 그렇게 샤미안은 바닥에 거대한 구멍을 만들었다.

물질의 성분을 다루는 연금술사만이 가능한 신비한 능력이었다.

그렇게 구멍이 뚫리고 일행들은 아래를 확인하기 위해 얼굴들을 배꼼 들이밀었다가 확 몸을 뒤로 내빼야만 했다.


“우왓!”


슈슈수수슈슈수숙


갑자기 수많은 바람의 정령들이 솟구쳐 올랐기 때문이다.

이렇게 많은 정령들이라면 역시 엘프들은 봉인되어 있었던 것이 확실해 보였다.


“혹시 위에 누가 계십니까?”

“아! 고려에요. 고려에서 왔어요! 밑에는 엘프인가요?”

“그렇습니다!”

“지금은 안전하니 일단 올라들 오세요!”

“감사합니다!”


희아가 직접 안전을 보장해주자, 엘프들은 하나둘씩 정령을 타고 땅 위로 올라섰다.

그 아름다웠던 친구들이 땅 아래에서 제법 고생했는지, 많이들 퀭해보였다.

그렇게 많은 엘프들이 올라오고, 가장 덩치가 큰 엘프를 마지막으로 엘프들은 모두 땅 내에서 벗어났다.


“자네는 곤돌라 아닌가?”

“태백장사님이셨군요.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모는 마지막으로 올라온 엘프에게 아는 척을 했고, 엘프 역시 추모에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건넸다.

곤돌라라고 불린 엘프는 태백장사 외에도, 요직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다 알고 있는 엘프였다.

엘프에 둘밖에 없는 대전사였기 때문이다.

(다른 대전사가 바로 랑달라이다.)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해줄 수 있겠나?”

“어느 날 갑자기 장로님이 전원을 이 곳으로 호출하셨습니다. 그러고는 가이아를 이용해 우리를 대지 내에 속박하셨습니다. 이것이 전부입니다. 왜 그러셨는지는 저희도 알지 못합니다.”

“그랬군.”


이들의 말을 의심할 필요는 없었다.

엘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종족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러분들께서는 어떻게 저희 지구에 오시게 되셨습니까? 대전사로써 마을을 방문해 주신 여러분들의 목적을 알아야함을 양해바랍니다.”


역시 융통성이라곤 없는 종족답게, 자신들을 구해준 이들에게도 정확한 목적을 묻는 곤돌라였다.


“사실 우리도 아가라 장로께서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고 찾아온 것일세. 아무래도 다른 인물이 장로로 변장하고 있었던 것 같네.”

“그러셨습니까? 하지만 장로님의 정체는 확실합니다. 왜 이렇게 하셨는지는 영문을 모르겠습니다만, 상급정령을 그렇게 자유자재로 부리실 수 있으신 분은 이 세상에 오직 장로님뿐입니다.”

“아닐세. 마의 숲에 있는 키란이라는 자도 장로님 못지않게 정령을 부릴 수 있지.”

“에? 키란?!”


갑자기 나온 이름에 희아는 깜짝 놀라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 이 사달에 키란이 연루되어 있단 말인가?


“장로는 어디에 계신가?”

“저희도 모르겠습니다.”

“그래. 그럼 일단 엘프를 정상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움직여야 되겠군. 우리가 도와줄 일이 있나?”

“아, 그럼 이 쪽으로 와주시겠습니까?”


일행들은 아가라 토벌은 잠시 제쳐두고, 엘프들을 돕기로 하고 움직였다.

오직 이무기만이 뚱하니 한 자리에 서서 그들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작가의말

다행히 코로나 검사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자발적 자가격리를 하면서 며칠 안되었지만

제법 힘든 나날을 보냈네요 ㅠㅠ

우리 모두 방역수칙 확실히 지켜서

이 위기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그 기간동안 작업을 전혀 못해 

주말에라도 업로드를 하고 싶지만, 그게 안되겠네요 ㅠ

다음주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추천 선작 부탁드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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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57 이루크
    작성일
    21.04.16 21:29
    No. 1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요즘 한낮에도 바람 불고 추운 것 같아요! 좋은 밤 되시고 건강 유의 하세요 ㅎ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0 Hwan타스틱
    작성일
    21.04.19 01:04
    No. 2

    읽어주시는 것만도 감사한데, 제 건강까지 늘 신경써주시니 ㅠㅠㅠ 제가 이루크님 덕에 작업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정말 감사드립니다 ^_^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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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제233화 : 그슨대 +2 21.06.10 154 6 12쪽
261 제232화 : 켄퍼의 힘 +2 21.06.09 144 6 12쪽
260 제231화 : 켄퍼 +2 21.06.08 152 6 12쪽
259 제230화 : 침투 +2 21.06.07 159 6 12쪽
258 제229화 : 쇠의 구원 +2 21.06.03 155 6 12쪽
257 제228화 : 검의 극 +2 21.06.02 157 6 11쪽
256 제227화 : 쿤토카로 +2 21.06.01 155 6 12쪽
255 제226화 : 각개격파 +2 21.05.31 155 6 12쪽
254 제225화 : 도해 +2 21.05.27 160 6 11쪽
253 제224화 : 작전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2 21.05.26 159 6 12쪽
252 제223화 : 사일라 반도 탈환 +2 21.05.24 158 6 14쪽
251 제222화 : 반격 준비 +2 21.05.20 155 6 13쪽
250 제221화 : 정령마술 +2 21.05.19 159 6 12쪽
249 제220화 : 마족 척살 +2 21.05.17 168 5 12쪽
248 제219화 : 지원군 +2 21.05.13 160 6 12쪽
247 제218화 : 타냐트의 능력 +2 21.05.12 154 6 12쪽
246 제217화 : 화려한 난전 +2 21.05.11 163 6 12쪽
245 제216화 : 사일라 vs 제이프 +2 21.05.10 162 6 12쪽
244 제215화 : 네티오 강을 따라 +2 21.05.06 170 6 12쪽
243 제214화 : 키란의 정체 +2 21.05.05 181 6 15쪽
242 제213화 : 드디어 제이프와 +2 21.05.04 171 6 15쪽
241 제212화 : 틀이 짜이는 용마대전 +2 21.05.03 168 6 12쪽
240 제211화 : 그림책 +2 21.04.29 180 6 13쪽
239 제210화 : 투항 +2 21.04.28 181 5 12쪽
238 제209화 : 일어나려 한다 +2 21.04.27 174 6 13쪽
237 제208화 : 점점 가까워지는 +2 21.04.22 176 6 12쪽
236 제207화 : 가족 +2 21.04.21 190 6 14쪽
235 제206화 : 라흐옌 vs 럼퍼 +2 21.04.20 205 6 13쪽
234 제205화 : 특이한 녀석 +2 21.04.19 171 6 11쪽
» 제204화 : 엘프 구출 +2 21.04.16 181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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