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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타스틱 님의 서재입니다.

Another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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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Hwan타스틱
작품등록일 :
2020.05.12 15:14
최근연재일 :
2021.11.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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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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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제222화 : 반격 준비

DUMMY

제 222화. 반격 준비


타미루아의 보고를 받는 골티모의 표정에는 변화가 없었다.

눈치를 보던 희아만 머쓱할 만큼 말이다.


“키란, 그 아이가 나섰다면 로즈하티가 버틸 순 없었겠지.”

“키란도 키란이지만 귀족들이 도착했습니다. 키란과 함께 그들이 총공세를 시작한다면 결계가 깨지는 것도 순식간일겁니다. 어떻게 대응해야겠습니까?”

“로즈하티가 아직 어려 제대로 된 능력을 발휘하진 못하였다고는 하나······. 쉽진 않겠구나.”

“저······. 제가 말씀을 좀 드려도 됩니까?”


타미루아와 골티모는 동시에 희아를 바라보았다.

그 눈빛이 어찌나 강렬한지, 희아는 자신도 모르게 침을 한 방울 삼켰다.


“여장군, 아니. 희야, 또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그러는 게야?”“걱정 마세요, 장사님. 엄한 소리는 안 할 테니까.”


김일은 다혈질의 희아가 또 어떤 폭탄발언을 할까 노심초사였다.

하지만 다행히 희아는 로즈하티가 보여주었던 그 두려울만한 능력들이 피부에 각인되어있었기 때문에, 전처럼 호탕하게 나가지는 못하는 것 같았다.


“얘기해보려무나.”

“가장 난감한 것이 마족들과 키란이 동시에 공격해오는 것 아닙니까?”

“그렇다.”

“그럼 그들을 각개격파 하는 겁니다.”

“그러고는 싶지만 지금 우리 종족의 아이들은 대부분이 어리다. 상급마족들을 상대하기에는 차고 넘치는 힘을 가지고 있지만, 귀족들은 달라. 현재 우리들에겐 예전에 치렀던 용마대전을 겪은 용사가 나를 제외하고는 둘 밖에 없다.”

“어, 그럼 혹시······.”


희아는 말끝을 흐렸다.

지금 자신이 하려는 말이 이들에게 언짢음을 선사할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그것을 알아챈 골티모는 자애로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으니, 해보렴.”

“그러니까······. 혹시 세 분은······. 귀족들을 상대로 이길 수 있으신가요······?”


희아의 질문이 끝남과 동시에 타미루아에게서 엄청난 살기가 뿜어져 나왔다.

김일은 바로 희아를 잡아당겨 자신의 뒤에 두고는 치우를 끌어올렸다.

그 시원시원한 희아가 말하기를 어려워하는 순간부터, 이미 김일은 몸을 써야할 상황을 생각하고는 준비하고 있던 찰나였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희아는 제대로 역린을 건드려버렸다.

자존심 하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종족이 바로 드래곤이거늘.


“오냐오냐하니까, 감히 하늘 높은 줄을 모르는구나. 좋다. 내 이 자리에서 직접 보여주마.”

“그만.”


성질이 뻗친 타미루아가 희아를 바라보며 엄청난 양의 마나를 뿜어 올리자, 골티모가 그것을 저지했다.

그러자 마치 거짓말처럼 공간을 가득 채우던 물의 마나가 씻은 듯이 사라졌다.


“로드!”

“그만하라고 했다.”


타미루아의 표정에 당혹스러움이 번진 것을 보니, 스스로 자중한 것이 아니라, 골티모가 강제로 그녀의 마나를 억누른 듯 싶었다.


“내가 직접 이야기하라고 한 것이다. 너도 듣지 않았니?”

“들었습니다. 하지만 해야 할 말이 있고, 아닌 말이 있습니다.”

“그럼 너는, 나의 의지를 알고도 그에 반하는 행동을 저질렀다는 것이구나.”

“······ 죄송합니다.”


골티모의 목소리가 표정이 점점 싸늘해지자, 타미루아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숙였다.

골티모는 희아와 김일을 바라보았다.


“미안하구나.”

“아, 아닙니다.”

“너의 질문에 답을 주자면, 아무리 귀족들이 강하다고는 하나, 나와 그 역전의 용사들은 귀족들에게 당하지 않는다.”

“그럼 셋은 처리할 수 있다고 보고, 나머지는 저희들에게 맡겨주세요.”

“너희에게? 그럼 반대로 물어보마. 너희는 귀족들을 감당할 수 있나?”

“그건······.”

“그것은 내가 대답하는 것이 좋겠군.”


누군가가 희아의 말을 가로채자 일행들은 고개를 홱 돌렸다.

레어에 초대받은 적이 없는 여성이 그들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타미루아는 깜짝 놀라 소리쳤다.


“넌 누구냐! 여긴 어떻게 온 것이냐?”

“괜찮다, 타미루아여.”

“예? 그럼 로드께서 초대한 인물이십니까?”

“초대하진 않았다만······. 안면이 있다. 그리고 네가 그렇게 나선다고 해서 해결할 수 있는 상대도 아니다.”

“······.”


타미루아는 입을 꾹 다물었다.

로드가 이렇게까지 이야기한다면 이 정체모를 여성은 로드와 맞먹는 위치에 있는 존재라는 것을 뜻했다.

비단 놀란 것은 타미루아 뿐만이 아니었다.

희아와 김일은 여성을 바라보고는 소스라치게 놀랐고, 무릎을 꿇으며 예를 표했다.

함께 자리한 미르웰만이 영문을 몰라 멀뚱거릴 뿐이었다.


“환인의 아이들아. 고생이 많구나.”

“여긴 어떻게 오셨습니까?”

“저 친구를 돕기 위해 왔다.”


여성은 골티모를 가리키며 말했다.

세상에.

드래곤 로드를 보며 ‘저 친구?’.

여성의 정체를 모르는 사람이 보았다면 너무도 놀라 거품을 물었겠지만, 희아와 김일이 알고 있는 이 여성이라면 그런 언사를 하기에 전혀 모자람이 없었다.

그녀는 프란칠라 제국 소속의 기사이며 다르크 기사단의 단장이라는 엄청난 직함을 제 2의 정체로 보유하고 있는 존재.

재룡(災龍)이었다.


“내 비록 남은 힘이 예전 같지 않으나 귀족들 중 하나는 책임지고 처단하겠소. 그렇다면 넷을 잡는다고 보고. 키란을 포함해 절반이 남게 되지.”


재룡은 골티모에게 반갑게 손을 흔들며 설명을 이었다.

골티모가 타미루아에게 한 말도 있고, 재룡의 반응도 낯설어 보이는 것은 아니었기에, 어렴풋이 둘이 예전부터 알고 지냈을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었다.


“수가 틀리군요. 귀족들이 총 여덟이니, 키란을 포함하면 아홉이 됩니다. 넷을 처단하면 다섯이 남게 되는 것이지요.”

“색욕의 귀족이 다시 씨앗으로 회귀 당했소.”

“어디서 말입니까?”

“고려인을 비롯한 인간들의 손에 회귀 당했소.”


골티모의 시선은 희아에게로 향했다.

하지만 희아도 영문을 모르는 이야기이니, 이렇다 할 답을 할 수는 없었다.


“그럼 나머지 넷의 처리를 인간들 손에 맡기는 것이 문제가 되진 않는다는 말씀을 하고 싶으신 거군요.”

“그렇소. 게다가 귀족을 제외한 끝없는 마족의 무리들도 큰 걱정은 마시오. 내가 지내는 프란칠라 제국의 전군이 이 곳으로 출격을 시작했소. 그리고 루시아 신성제국과 티한의 후군도 곧 있으면 이 곳에 당도하지. 그 정도 병력의 인간들은 매우 강하기 때문에 마족들에게 쉬이 당하지 않소. 거기다 어린 드래곤들이 그들을 돕는다면 어떻게 마족들이 레어를 넘볼 수가 있겠소?”

“설득력이 있군요. 그렇다면 아이야, 각개격파는 어떻게 진행할 예정인 것이냐?”

“네? 아! 네, 바로 워프 마법을 이용하는 겁니다. 드래곤은 대규모의 인원도 순식간에 이동시킬 만큼 강력한 공간이동 마법이 가능하잖습니까? 그 워프를 이용하여 담당한 귀족을 데리고 이 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는 겁니다. 그 다음엔 결판을 내는 거고요.”

“그럼 각자 맡을 담당을 정해야겠구나.”

“네. 그것은 마스터 이상의 인원들이 모두 모이면 그 때 다 같이 조율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냐. 타미루아여.”


골티모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아직도 멍하니 있는 타미루아를 불렀다.

순간 정신이 번쩍 든 타미루아는 로드를 향해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예, 로드시여.”

“록산느와 쿤토카로의 동면을 해제한다. 그들을 호출하라.”

“그러겠습니다.”


타미루아는 로드의 명이었기에, 바로 대답을 하였지만, 긴장된 여력을 감추지 못했다.

그만큼 ‘록산느’와 ‘쿤토카로’, 이 2인방이 주는 이름의 무게가 워낙 무거웠던 것이다.

드래곤은 3천년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태어난다.

3천년의 수명 중 3분지 1인 천년의 나이를 먹게 되면 드래곤으로써의 모든 능력을 개방하고 ‘에이션트 드래곤’이라는 칭호를 부여받게 된다.

지금 호명이 된 이 두 드래곤은 모두 용마대전에서 살아남은 에이션트 드래곤들이었고, 골티모가 이야기한 역전의 용사들이었다.

즉, 지금 드래곤 레어에는 에이션트급의 드래곤이 골티모를 포함하여 셋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과도 같았다.

그렇기에 그들 다음으로 가장 많은 세월을 살아온 타미루아는 그들의 이름값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빠르게 진행이 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군. 그럼 이들은 내가 데리고 가, 함께 이야기를 나눠도 되겠소?”

“그러시지요.”

“따라들 오너라.”


골티모의 동의를 얻은 재룡은 희아 일행을 한 번 스윽 바라보고는 몸을 돌렸다.

그럼 뭐 어쩌겠는가?

따라가야지.

희아와 김일은 멀뚱히 서 있는 미르웰을 끌고 서둘러 재룡의 뒤를 따랐다.

앞서 걷던 재룡의 앞에 포탈과도 같은 공간의 문이 열렸고, 재룡은 그 안으로 들어갔다.

물론 뒤따르던 희아 일행도 마찬가지였다.

공간의 문 너머에는 앉을 수 있는 안장만이 겨우 존재하는 공간이 나왔다.

창밖이 천천히 이동하고 있고, 공간이 굉장히 덜컹거리며 흔들리는 것을 보니 이 곳은 마차 안임에 분명했다.


“여긴 나의 마차 안이다. 지금 프란칠라는 진군 중이라 거기 포함되어 있는 마차이지.”

“아, 그렇군요.”

“너희들에게 일을 좀 나누어주려 한다. 어차피 티한과 루시아도 캐스탄의 노로기움 남부에 집결을 할 것이다. 너희는 각자 먼저 움직여 그들의 지휘관을 만나고 프란칠라와 군을 합치라 일러라. 그리고 마스터들은 별도로 귀족을 상대해야하니, 함께 나와 레어로 향할 것이다. 알겠느냐?”

“아, 네.”

“그러겠습니다.”

“예.”


누구의 명인데 거절하겠는가?

셋은 각자 대답했다.

그리고 모두의 대답을 들은 재룡은 다시 공간의 문을 열었다.


“여장군과 미르웰은 루시아로 간다. 움직여라.”


너무 급작스럽긴 했지만, 어차피 한시가 급한 상황.

희아는 미르웰의 손을 붙잡고는 공간의 문으로 들어갔다.

두 사람이 문 너머로 사라지자, 공간의 문은 사라져버렸다.

재룡은 다시 새로운 공간의 문을 열었다.


“너는 티한으로 간다.”

“예. 알겠습니다, 재룡님.”


김일은 재룡에게 예를 표하고는 공간의 문으로 들어갔다.


##


갑자기 생긴 공간의 틈새에서 나타난 정체모를 두 남녀.

아니, 두 노소라고 해야 더 맞을까?

어쨌든 갑작스레 나타난 이들 때문에 라흐이는 눈부신 속도로 검을 뽑아들어야 했다.


“너희는 누구냐?”

“아, 저, 자, 잠시만요!”


당황하긴 희아와 미르웰도 마찬가지.

루안과는 안면이 있는 라흐이였지만, 안타깝게도 희아와는 초면이었다.

하물며 미르웰도 글로리아 마스터이며, 술사의 탑의 교장이라는 직함만 유명할 뿐, 그 모습을 아는 자는 극히 드물었기에, 라흐이에게 이 둘은 그저 갑자기 나타난 거수자에 불과했다.


“정체를 밝히지 않으면 그 목이 남아나지 않을 것이다.”

“저는 희예요! 아니, 잠깐 이러면 모르시려나? 여장군인데?!”


희망을 담아 희아는 빠르게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하지만 라흐이에게는 고려식의 이름과 고려의 관직이 낯설기만 할 따름이었다.


“모를 소리군. 마족인 것이냐? 그렇다면 가만 둘 순 없지.”


긁어 부스럼이란 딱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얇은 라흐이의 검신에서 찬란한 오러블레이드가 솟아오른 것은 삽시간의 일이었다.


“에이씨!”


일단 목숨은 부지해야 했기에, 그 공격에 맞서 희아도 치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움직인 것은 미르웰이었다.


“리스트릭션(Restriction).”


고작 3서클에 해당하는 아주 손쉬운 구속 마법인 리스트릭션.

일반적인 마법사의 마법이라면 절대 라흐이를 묶어둘 순 없을 것이다.

하지만 8서클 마스터에 해당하는 대마법사의 능력을 보유한 미르웰.

그의 구속 마법은 뭔가 달라도 달랐다.

라흐이가 검을 든 상태 그대로에서 꿈쩍도 하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끅······. 이 간악한 것들!”

“하, 잘했어요, 미르웰.”

“어쩔 수 없었잖니.”

“뭐?”


드디어 라흐이가 반응했다.

‘미르웰’이라는 이름을 들어버린 것이다.


“조금만 진정하세요. 우린 당신을 만나러 왔어요. 루시아의 지휘관이면서 오러블레이드를 사용하는 남성이라면 당신이 라흐이죠?”

“······ 대체 당신들은 누굽니까?”

“처음 뵙네요. 저는 사일라 국왕, 루안의 누이이자, 고려의 지하여장군, 권희라고 해요. 그리고 이쪽은 대마법사인 미르웰이시고요.”


라흐이의 눈이 동그래졌다.

그리고 해제되는 미르웰의 마법.

손발이 자유로워지자 라흐이는 오러를 거두어들였다.

하지만 검을 회수하진 않았다.

아직 이들의 말을 믿을 수 있는 증거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 말을 증빙할 증거가 있습니까?”

“증거? 당신을 그렇게 잡아둘 수 있는 마법사가 있었나요?”

“······ 앉으십시오.”


라흐이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검을 집어넣고는 그들에게 자리를 권했다.

어떻게든 대화의 자리가 만들어지자, 희아는 옅은 한숨을 쉬고는 빈자리에 앉았고, 자신들이 이곳에 온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이번주의 어나더 코리안 분량도 끝이 났습니다 ㅎㅎ

한 번의 두작품 연재하기가 정말 보통 힘든일이 아니네요 ㅋㅋㅋ

제 시간 다 내놓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재밌으니까 다행이네요 ㅋㅋㅋ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추천 선작 부탁드릴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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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제233화 : 그슨대 +2 21.06.10 154 6 12쪽
261 제232화 : 켄퍼의 힘 +2 21.06.09 144 6 12쪽
260 제231화 : 켄퍼 +2 21.06.08 152 6 12쪽
259 제230화 : 침투 +2 21.06.07 159 6 12쪽
258 제229화 : 쇠의 구원 +2 21.06.03 155 6 12쪽
257 제228화 : 검의 극 +2 21.06.02 157 6 11쪽
256 제227화 : 쿤토카로 +2 21.06.01 155 6 12쪽
255 제226화 : 각개격파 +2 21.05.31 155 6 12쪽
254 제225화 : 도해 +2 21.05.27 160 6 11쪽
253 제224화 : 작전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2 21.05.26 159 6 12쪽
252 제223화 : 사일라 반도 탈환 +2 21.05.24 157 6 14쪽
» 제222화 : 반격 준비 +2 21.05.20 155 6 13쪽
250 제221화 : 정령마술 +2 21.05.19 159 6 12쪽
249 제220화 : 마족 척살 +2 21.05.17 168 5 12쪽
248 제219화 : 지원군 +2 21.05.13 160 6 12쪽
247 제218화 : 타냐트의 능력 +2 21.05.12 154 6 12쪽
246 제217화 : 화려한 난전 +2 21.05.11 163 6 12쪽
245 제216화 : 사일라 vs 제이프 +2 21.05.10 162 6 12쪽
244 제215화 : 네티오 강을 따라 +2 21.05.06 170 6 12쪽
243 제214화 : 키란의 정체 +2 21.05.05 180 6 15쪽
242 제213화 : 드디어 제이프와 +2 21.05.04 171 6 15쪽
241 제212화 : 틀이 짜이는 용마대전 +2 21.05.03 168 6 12쪽
240 제211화 : 그림책 +2 21.04.29 180 6 13쪽
239 제210화 : 투항 +2 21.04.28 180 5 12쪽
238 제209화 : 일어나려 한다 +2 21.04.27 174 6 13쪽
237 제208화 : 점점 가까워지는 +2 21.04.22 176 6 12쪽
236 제207화 : 가족 +2 21.04.21 190 6 14쪽
235 제206화 : 라흐옌 vs 럼퍼 +2 21.04.20 205 6 13쪽
234 제205화 : 특이한 녀석 +2 21.04.19 171 6 11쪽
233 제204화 : 엘프 구출 +2 21.04.16 180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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