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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타스틱 님의 서재입니다.

Another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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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Hwan타스틱
작품등록일 :
2020.05.12 15:14
최근연재일 :
2021.11.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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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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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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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제208화 : 점점 가까워지는

DUMMY

제 208화. 점점 가까워지는


“근데 뭐 하는 거지?”

“지시······ 하는 것 같은데요?”


라흐옌의 질문에 다델은 본인의 생각을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저 후드는 마족들에게 손짓을 하고 다음에는 북쪽을 가리켰는데, 그 이후에는 꼭 그 무리들이 이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라흐옌은 원하는 답이 아닌 지, 다델의 옆구리를 쿡 찔렀다.


“아이, 나도 그 정도는 알지! 뭘 지시하는 것 같냐, 이 말이야.”

“흠······.”


다델은 괸 턱은 긁적였다.

오히려 한참 전부터 이 곳에 있었던 라흐옌이 다델에게 답해주어야 할 문제 같지만, 괜히 그런 소리를 하여 라흐옌의 심기를 거스를 필요는 없어보였다.


“자기야, 쟤네들이 움직이는 쪽이 북쪽이지?”

“그래요.”

“가만있어봐. 캐스탄에서 북쪽이면은 베툰 아니야?”

“맞아요.”

“거긴 왜?”


라흐옌은 얼굴 가득 물음표를 띄우고 다델을 바라보았다.

라흐옌의 머리로는 저들의 이동 루트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었다.

하지만 다델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졌다.


“이거 아무래도 보통 일이 아닐 수도 있겠군요.”

“베툰은 그냥 마물들뿐이잖아. 그리고 허무의 삼각지대가 있고. 거기서 뭘 하려고 그러나?”

“과거 용마대전에서 마족들의 가장 강한 적들이 누구였는지 아나요?”

“티한에 있는 이계 종족들?”

“물론 그들의 힘은 강대하죠. 하지만 마족들에게 있어 가장 위협적이고 강력한 적은 바로 드래곤이에요.”

“드래곤? 음······. 드래곤들은 허무의 삼각지대에 들어가서 900년간 바깥출입을 하지 않고 있다고 했지?”


라흐옌은 손가락을 들고 나름대로 셈까지 해가며 이것저것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고 잠시 후, 그녀의 손동작은 멈추었고, 멍한 얼굴로 다델의 눈을 맞췄다.


“저것들이 드래곤에게 선제공격을 한다고?”

“최악의 상황이 닥친다면 말이죠.”

“아니, 잠깐만. 그럼 뭐야? 용마대전이 일어난다고?”

“······ 우리끼리 판단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후퇴합시다. 날이 밝으면 사령관께서 진군을 시작한다고 하셨으니, 지금 우리가 복귀해서 회군을 종용해야할 것 같아요.”

“응. 그러자, 자기야.”


둘은 고개를 끄덕인 뒤, 몸을 돌렸다.

하지만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고 제자리에 멈춰서야만 했다.

자신들이 서있던 난간의 반대쪽에 정체모를 인영이 서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인영은 예의 그 후드를 눌러쓰고 있었다.

다델은 슬쩍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보았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저 먼 거리에서 마족들에게 무언가 지시를 하던 후드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것이 확인되었다.

즉, 자신들의 앞을 막은 이 자가 자신들이 지켜보고 있던 그 후드라는 뜻이 되는 것이다.


“어디 가려고 그러니?”

“······.”

“······ 볼 일 다 봤으니 집에 가야지.”


다델은 대꾸를 하지 않았고, 라흐옌은 조심스레 입을 뗐다.

평소의 라흐옌이었다면 대뜸 욕부터 날리고 봤겠지만, 상대에게서 느껴지는 위압감이 상상을 초월했기에, 최대한 몸을 사리는 것이 느껴졌다.


“하하하, 맞아. 일 다 했으면 집에 가야지.”

“당신은 누구입니까?”

“나? 요즘은 나를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네. 예전에는 제법 유명했었는데 말이야. 반가워, 난 키란이라고 해. 너흰 다델과 라흐옌이지?”

“키란······.”


다델은 키란의 이름을 재차 중얼거렸다.

글로리아 스피릿 마스터라 불렸던 불세출의 정령술사.

베툰 마의 숲에서 칩거하고 있다는 것만 알려진 그야말로 신비의 인물이었다.


“키란이라고?! 아니, 근데 왜 마족의 편에 서 있는 거야? 인간이잖아!”

“아하하하, 다 봤구나. 맞아, 난 인간이지. 그런데 일반적인 인간들과는 달라.”

“인간이면 인간이지, 다른 건 또 뭐야? 야, 키란! 니가 생각해도 너무 또라이 같은 말 같지 않냐?”


라흐옌은 처음에는 몸을 사리더니, 말을 하면서 점점 성질이 뻗치는 것처럼 보였다.

불안한 다델은 라흐옌의 손을 다급하게 잡았지만, 라흐옌은 요지부동이었다.


“오우, 라흐옌. 성미가 불같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거침이 없구나? 조심해. 그러다 혼날 지도 몰라.”

“흥. 그럼 사람다운 말을 하던가.”

“여보, 그만.”

“왜!”

“나와 있어요.”

“쳇.”


라흐옌은 키란을 노려보면서 한발자국 뒤로 물러났다.

다델은 조심스레 키란에게 말을 걸었다.


“우리는 이 곳에서 어떠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니, 그냥 보내주시오.”

“물론 여기서는 아무것도 안하겠지. 근데 여기서 나가면 너희는 쪼르르 달려가서 티한에다 고자질 할 거 아냐? 드래곤들이 이계의 잡것들과 다시 손을 잡으면 곤란하다고.”

“그럼 우릴 죽일 거요?”

“사실 너희를 죽이는 것은 시나리오에는 없던 일이긴 해. 캐스탄의 땅을 쓰는 조건으로 국왕놈한테 힘을 주긴 했는데, 이 자식이 헛짓을 하고 다닐 줄은 몰랐지. 하하하, 아! 물론 그 자식은 이런 조건이 있는 줄은 몰랐지만 말이야.”


캐스탄의 국왕, 콘스틴에게 정체불명의 힘을 전달한 자가 아무래도 키란인 모양이었다.

그렇다면 키란은 애초부터 이 곳을 마족들의 주둔지로 삼기 위해 준비를 해왔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래서 너희가 죽더라도 캐스탄 국왕을 원망하길 바라. 그럼 잘 가.”


키란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키란의 양쪽으로 두 기의 상급정령이 나타났다.

바람의 상급정령 미네르바와 얼음의 상급정령 도쉘.

키란은 하나를 소환하기도 어려운 상급정령을 둘씩이나, 게다가 시동어도 없이 소환했다.

그 말은 다델과 라흐옌 둘이 대적하기에는 너무도 강력한 자라는 이야기였다.


“이익!”

“라흐옌!”


두 사람은 서둘러 무기를 꺼내들었다.

아무리 상대하기 벅찬 자라도 그냥 두 눈 뜨고 당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온다!”


콰과과과과과과과광


다델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엄청난 폭풍에 얼음조각이 동반되어 두 사람을 덮쳤다.

다델은 단번에 그 공격을 막아낼 수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렇다면 라흐옌이라도 어떻게든 살려야만 했다.

다델은 그 짧은 순간에 생각을 마무리하고 두어 걸음 앞으로 나와 라흐옌의 앞을 막았다.

그리고는 있는 대로 마나를 끌어올려 죽창 두 자루를 정면으로 내밀고는 자신이 가진 가장 강력한 오의를 시전 했다.


“용왕 문무(龍王 文武).”


4년 전, 헬리윤이 넥스를 씨앗으로 회귀시켰던 바로 그 초식이 지금에 이르러 다델의 손에서 다시 피어났다.

두 죽창에서 엄청난 오러가 맺히고는 두 줄기로 쏜살같이 앞으로 쏘아졌고, 두 공격은 격돌했다.


꽝!


엄청난 폭발이 일며 난간의 중앙이 산산조각 났다.


“꺅!”


라흐옌은 그 이후 퍼진 충격파에 중심을 잃고 쓰러졌고, 다델은 라흐옌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든 그 자리를 버티고 서 있었다.

잠시 후, 충격파가 멎고 키란은 놀란 듯 어깨를 으쓱거렸다.

놀랍게도 다델이 쓰러지지 않고 그 공격을 버텨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다델의 전신은 난도질당하여 피가 철철 흐르고 있었고, 내부에는 단 한줌의 마나도 남아있지 않았다.

만약 키란이 재차 공격을 가한다면 더 이상 버텨낼 수 없을 것이다.


“안 돼!”


라흐옌은 다델의 모습에 소리를 빽 지르며 다델을 껴안았다.

자신을 지키고자 다델이 스스로를 희생한 것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왜 그런 거야, 이 바보야!”


라흐옌은 다델을 품에 안은 채로, 피를 닦아내는 데 여념이 없었다.

하지만 다델의 눈은 여전히 키란에게 꽂혀 있었다.

이대로 키란이 공격한다면 이번엔 꼼짝없이 라흐옌이 당하게 생긴 것이다.

다델은 어떻게든 힘을 내어 라흐옌을 자신의 뒤로 당기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다델은 서 있는 게 고작이었다.


“보기 좋네. 감동이다. 그냥 둘 다 고통 없이 단숨에 보내줄게. 도쉘.”

- 알겠어요.


얼음의 상급정령 도쉘은 키란의 지시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앞으로 나섰다.


“······ 여보.”

“말 하지 마!”


라흐옌의 눈에는 어느덧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피······ 피해······요······.”

“싫어!”

- 고통은 없을 거예요. 아이스 에이지(Ice Age).


둘의 모습에 연민이 생긴 도쉘은 둘에게 예를 구한 다음 양팔을 펼쳤다.

그러자 엄청난 냉기가 도쉘에게서 새어나왔고, 주위 모든 것이 얼어붙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빙하기의 재림이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서히 얼어갔다.


“그래도 너희를 존중한다. 너희는 인간들의 영웅이야.”


짝짝짝짝짝


키란은 두 사람을 위해 박수를 쳐주고는, 자리를 뜨려고 했다.

그러나 그는 갑자기 느껴진 기운에 움직이려던 발걸음을 붙잡아야만 했다.

그 의문의 기운의 행방을 굳이 찾을 필요도 없었다.

다델의 허리춤에서 눈부신 빛이 퍼져 나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신경이라······. 요 며칠 예상하지 못한 일만 일어나네.”


키란은 빛을 내뿜는 물건을 정확히 알아보았다.

바로 다델의 신경이었다.

신경의 밝은 빛은 얼어붙었던 두 사람의 몸을 녹여주었고, 이어 더 거대한 빛을 내뿜으며 다델과 라흐옌을 다른 어딘가로 공간이동 시켜버렸다.


“이런, 서둘러야겠네.”


키란은 사라져버린 두 사람을 쫓는 것에는 신경 쓰지 않고, 베툰 마의 숲이 있는 방향을 보며 혼자 중얼거렸다.


##


“자, 들어가라.”

“우앗!”


간수들은 죄수 하나를 어두운 석실로 집어던졌다.


꽝, 철그럭


거칠게 닫히는 석실의 문.

그리고 이내 잠금장치가 작동하여 석실은 완벽한 밀실이 되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

죄수는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

바로 그 때.


화라랏


무언가 풀리는 소리와 함께 석실에 빛줄기가 들어왔다.

그리고 그 빛줄기 아래에 먼저 이 자리에 존재하던 여성의 모습이 보였다.


“히익!”


죄수는 깜짝 놀라 벽에 몸을 붙이고는 먼저 자리한 여성을 바라보았다.

여성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고 있지 않은 자연의 모습이었는데, 무언가에 취한 것처럼 눈이 풀리고 침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뭐, 뭐야. 이보시오! 괜찮은 거요?”


죄수는 여성의 상태가 걱정되어, 두려움에 떨면서도 말을 걸었지만, 여성은 죄수를 바라보며 묘하게 미소만 띨 뿐이었다.

그 모습을 보니 순간 죄수의 몸속에서 흑심이 솟아올랐다.

이 죄수는 평소 여색을 밝히지 않는 성격이었지만, 지금은 왜인지 모르게 저 여성을 취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죄수는 한 걸음, 또 한 걸음.

서서히 여성에게로 다가갔다.

여성과 죄수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죄수는 묘한 향을 맡을 수 있었고, 그 향은 점점 더 죄수를 미치게 했다.

이윽고 죄수는 아랫도리를 벗어던지고 짐승처럼 여성의 몸을 덮쳤다.

여성의 양 가슴을 거칠게 움켜쥔 그는 성이 잔뜩 난 양물을 바로 여성의 아래에 삽입했고, 미친 듯이 그녀의 입술을 탐닉했다.

그리고 이어진 이성을 잃은 오입질.

어찌나 빠르게 흔들어대는지, 죄수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아 사정을 했다.


“허억, 허억, 허억.”


모처럼 맺는 관계라 그런지 사정양은 제법 많아 그에게 쾌락을 선사하고도 사정은 멈추지를 않았다.

계속.

계속.

계속.


“허억, 억, 으헉.”


쾌감에 의한 그의 숨결은 점점 신음이 되었고, 서서히 몸이 말라갔다.

그러는 와중에도 그는 계속 여성의 몸 안에 자신의 분신들을 쏟아내고 있었다.

이어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이 멎고 여성의 위로 고꾸라져버렸다.

참으로 우습게 복상사를 해버린 것이다.

변화가 생긴 것은 죄수뿐만이 아니었다.

여성의 아랫배에서도 갑자기 검은 빛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여성은 빛이 나옴과 동시에 사시나무 떨 듯 몸을 떨었고, 마치 누군가 목을 비틀어버린 것처럼 목이 꺾인 채 축 늘어졌다.

그리고 잠시 후.

죽은 줄 알았던 여성이 아무렇지 않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녀는 자신의 아래에서 아직 흐르고 있는 죄수의 정액을 손으로 훔친 뒤, 입으로 가져갔다.


“으흥~ 달긴 한데, 루안꺼만 못하네~?”


여성은 어쩐 일인지 루안의 이름을 말하고 있었다.

그녀는 새로운 육체로 다시 태어난 색욕의 귀족, 타냐트였다.


작가의말

이번주의 업로드가

모두 마무리되었네요 ㅎㅎ

연재일자를 변경하고 처음 맞는 목요일 마감입니다.

연재일자를 하루 줄인만큼 후속작 준비도 철저히 해서

다가오는 공모전에 좋은 결과 얻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추천 선작 부탁드려요 ^_^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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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57 이루크
    작성일
    21.04.22 22:15
    No. 1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화이팅!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0 Hwan타스틱
    작성일
    21.04.26 18:38
    No. 2

    주말 잘보내셨나요 갓루크님 또 갑작스런 휴재로 찾아뵙게 되어 죄송합니다 ㅠㅠ 빠르게 업무마무리하고 정상 업로드진행하도록 하겠숨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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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제233화 : 그슨대 +2 21.06.10 154 6 12쪽
261 제232화 : 켄퍼의 힘 +2 21.06.09 144 6 12쪽
260 제231화 : 켄퍼 +2 21.06.08 152 6 12쪽
259 제230화 : 침투 +2 21.06.07 159 6 12쪽
258 제229화 : 쇠의 구원 +2 21.06.03 155 6 12쪽
257 제228화 : 검의 극 +2 21.06.02 157 6 11쪽
256 제227화 : 쿤토카로 +2 21.06.01 155 6 12쪽
255 제226화 : 각개격파 +2 21.05.31 155 6 12쪽
254 제225화 : 도해 +2 21.05.27 160 6 11쪽
253 제224화 : 작전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2 21.05.26 159 6 12쪽
252 제223화 : 사일라 반도 탈환 +2 21.05.24 157 6 14쪽
251 제222화 : 반격 준비 +2 21.05.20 154 6 13쪽
250 제221화 : 정령마술 +2 21.05.19 159 6 12쪽
249 제220화 : 마족 척살 +2 21.05.17 168 5 12쪽
248 제219화 : 지원군 +2 21.05.13 160 6 12쪽
247 제218화 : 타냐트의 능력 +2 21.05.12 154 6 12쪽
246 제217화 : 화려한 난전 +2 21.05.11 163 6 12쪽
245 제216화 : 사일라 vs 제이프 +2 21.05.10 161 6 12쪽
244 제215화 : 네티오 강을 따라 +2 21.05.06 170 6 12쪽
243 제214화 : 키란의 정체 +2 21.05.05 180 6 15쪽
242 제213화 : 드디어 제이프와 +2 21.05.04 171 6 15쪽
241 제212화 : 틀이 짜이는 용마대전 +2 21.05.03 168 6 12쪽
240 제211화 : 그림책 +2 21.04.29 180 6 13쪽
239 제210화 : 투항 +2 21.04.28 180 5 12쪽
238 제209화 : 일어나려 한다 +2 21.04.27 174 6 13쪽
» 제208화 : 점점 가까워지는 +2 21.04.22 176 6 12쪽
236 제207화 : 가족 +2 21.04.21 190 6 14쪽
235 제206화 : 라흐옌 vs 럼퍼 +2 21.04.20 205 6 13쪽
234 제205화 : 특이한 녀석 +2 21.04.19 171 6 11쪽
233 제204화 : 엘프 구출 +2 21.04.16 179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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