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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심의 서재입니다.

아카데미의 천재 전학생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Velloka
그림/삽화
또모하
작품등록일 :
2021.02.12 02:16
최근연재일 :
2021.06.01 06:00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21,456
추천수 :
336
글자수 :
243,329

작성
21.02.16 23:00
조회
1,109
추천
12
글자
13쪽

3화 왕따 전학생의 참교육

DUMMY

<3화>



3화



*


먼저 달려든 건 동진이었다.

창을 무기로 한 베이스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공격 거리. 휘두를 때, 사정거리가 길다는 장점이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


“야 이 미친 새끼야. 보고 휘둘러.”


이렇게 공대원들이 반발한다면 그가 할 수 있는 건 하나밖에 없다.

찌르기. 순간 세준의 머릿속에 김동진이 창을 들고 찌르는 것이 계산되었다.

거리는 이만큼. 한 발짝만 옆으로 간다면 비껴갈 수 있었다.

그럼 다음은?

강상호가 덤벼들겠지. 상호의 얼굴을 바닥에 처박으면 손광민이 강철 주먹으로 달려 그렇게 머릿속에 시뮬레이션이 그려지는 것 이건 어디까지나 이 몸의 주인인 세준의 능력이었다.


‘생각보다 쓸만한 몸인데?’


세준이 방패를 강하게 들었다.

역시나 동진이 창을 들고 달리기 시작했다.

그의 눈에는 어린애가 아장아장 걸어오는 수준의 움직임이었다.

그러고 창을 어떻게 휘두를 거야?

세준은 방패를 내려놓았다.

그리고 피식하고 웃었다.

세준의 비웃음에 동진은 더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이 새끼가 사람을 무시하네.”


동진의 머리 위에 있는 스킬 아이콘이 반짝거렸다.

그래 들어올 때가 됐지.

세준은 한 발짝 옆으로 피해버렸다.

세준이 피할 거라는 생각을 못 했던 것으로 보이는 동진은 그대로 앞으로 고꾸라졌다.

방패를 뚫어버릴 거라고 덤벼 든 거겠지.

학생들의 수준에 세준이 혀를 찼다. 이러고 어떻게 전투를? 고블린에 입구 컷 당하는 수준이네.

동진이 넘어지자, 상호와 광민은 한숨을 내쉬었다.


“아, 시발 쪽팔려 뭐 하느냐?”


상호는 짜증을 내며 이번에는 자신이 뭔가 보여주겠다고 다짐을 하며 덤볐다.

상호는 위협적인 대검을 꺼내 들었다.

하지만 대검의 가장 큰 문제는 검이 무겁다는 것.

상호의 빈약해 보이는 신체에 대검이라는 이건 무기와 신체의 밸런스가 하나도 안 맞았다. 세준의 상호의 대검 공격을 쉽게 튕겨냈다.

그리고 그의 얼굴을 한 손으로 집어서 바닥으로 내리꽂았다.


커 헉-



양아치 들은 처음 장벽이라는 게 느껴졌다.

광민은 자신의 손을 기로 감싸며 공격 준비를 했다.

녹색의 기운이 그의 손을 맴돌았다. 그리고 그의 속도는 생각보다 빨랐다.

빠른 스텝과 빠른 주먹.

한 대 한 대가 어린 나이치고는 위력적이었다.


'복싱이라도 배운건가?'


광민은 세준을 몰아붙였지만 어째서인지 거리는 점점 벌어졌다. 무투중심의 광민의 스킬은 거리가 멀어지면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뭐야? 왜 이렇게 느려?”


그 순간 광민의 머리 위에서 스킬 아이콘이 반짝거렸다.

[복서의 의지]

일종의 버프 스킬로 이동속도와 공격속도를 올려주는 스킬.

그래도 세준과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한대도 못 때리겠는데?”


세준은 끝까지 조롱했다. 세준의 도발에 동석이 나섰다. 자기가 보고 있기에도 답답했겠지. 세준은 오랜만에 전투를 즐기고 있었다. 10여 년 동안 폐관수련을 한 그의 몸은 근질 거렸다.

헉-


“나와 새끼야.”


동석은 지쳐있는 광민을 뒤쪽으로 밀었다. 광민은 힘없이 나가떨어졌다.


“좀 하는데? 이깟 마정석 조각이 뭐라고.”


동석이 마정석 조각을 손으로 세게 쥐었다. 그의 악력에 마정석 조각이 사라져 버렸다.

이건 무슨 경우야? 졸지에 퀘스트가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야!”


쾅--


세준의 한마디에 땅이 흔들렸다.

[새로운 스킬이 생성되었습니다.]


[사자후 Lv 1.]


5명 이상이 있을 때 자신에게 집중하도록 하는 효과가 생깁니다. 몬스터에게 사용하면 몬스터들이 자신을 우선 적으로 공격합니다.

동석의 스킬은 특이한 스킬이었다.


[변신]


동석은 실체의 일부를 동물로 변화해서 전투하는 폴리모프 능력을 갖추고 있는 헌터였다.

‘폴리모프라..’


동물의 힘을 이용하는 만큼 기술 중심의 헌터들보다는 근력과 민첩이 남 달랐다.


쾅-


동석이 세준에게 달려들자. 격투장의 바닥이 움푹 파였다.

그리고 눈 깜짝할 새 세준의 앞으로 다가와 있었다. 그의 머리 위로 스킬 두 개가 반짝거렸다. [밀어붙이기] 와 [손톱] 이었다. 세준의 다리에 순간 힘이 들어갔다.

정면으로 들이받은 상황. 세준은 너무나 평온해 보였다.


“저, 저걸 받은 거야? 고작 방패 하나로?”


옆에 있던 상호가 수군거렸다. 동석의 밀어붙이기를 그대로 막은 사람은 없었는데. 전학생 따위가 그걸 막다니. 그럼 여태까지 우리한테 봐준 거였나? 학생들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아무래도 사람 잘못 고른 것 같았다.


“더 밀어 붙여보지?”


동석의 커다란 손톱으로 세준을 할퀴었다. 세준은 떨어지기는커녕 오히려 속으로 파고들었다. 세준은 폴리모프의 단점을 알고 있었다. 바로 관절이 자유롭지 못한 것.

그의 머릿속에는 사각지대가 계산되어 시뮬레이션으로 펼쳐졌다.


“여기는 못 때리나 보네?”


“닥쳐 이 새끼야!”


동석은 몸을 돌려 수차례 공격을 해봤지만 헛수고였다.

어찌 된 것인지 자신의 사각지대만 골라서 피해만 갔다. 동석은 당황했다.

이리저리 휙휙 피하는 세준의 몸놀림은 자신의 수준이랑은 확연한 차이가 났다.

답답한 마음에 승아에게 소리쳤다.


“이승아 다리 묶어.”


동석의 외침에 세준은 웃고 있었다.

이미 승아의 마나는 바닥을 찍었고 속박을 사용할 마나는 남아 있지 않았다.


“마, 마나가 없어.”


승아의 말에 동석은 아차 싶었다. 그럼 이것까지 다 알고 있는 거야?


‘랭크 등급이 높은 거야?’


동석이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 때쯤.

그의 얼굴에 주먹이 꽂혔다.

쾅-쾅-

동석은 그대로 바닥으로 튕겨졌다가 벽에 부딪혔다.

격투장에서 커다란 소음은 격투장 외부로 흘러나갔다.


“무슨 일이야!?”


세준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정민아?” 민아는 미간을 좁힌채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


민아는 광역 힐을 사용해 치료부터 했다. 그리고 모두 교무실로 끌고갔다


“뭐 한 거야?”


“저, 전학생이 우릴 먼저 때렸어요.”


“먼저 때린 것도 니들이고 마정석 조각 부숴버린 것도 니들이잖아. 어떻게 할 거야?”


그때 승아가 말했다.


“마정석 조각 줄게요. 그깟 거 돌려주면 되잖아요.”


승아는 아까 세준에게 뺏은 것보다 더 큰 조각을 세준에게 건넸다. 승아의 돌발스러운 행동에 넷의 눈빛이 변했다.


이걸 모으는 이유가 있는 걸까?


팔면 돈이 된다 쳐도 조각은 몇십 개나 모아야 마정석 한 개가격도 못 받을 텐데.

마정석을 돌려받자 미션이 완료되었다는 문구가 나타났다.


동석이 마정석을 부숴버려서 사라진줄 알았던 미션을 성공하자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보상으로 20 PT를 획득합니다.]

올릴 수 있는 신체 능력은 크게 5가지였다.

근력 A (0/200)

체력 C (0/60)

지능 S

마력 E (0/20)

민첩 A (0/200)

지능은 이미 S등급이었다. 세준은 모자란 마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마력부터 올렸다.

[마력에 20 PT 사용하시겠습니까?]

[YES]

허공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세준의 눈앞에 손을 휘휘 저었다.


“뭐하고 있는 거야? 여기서도 딴생각하고 있어!? 어떻게 할래? 전학생?”


민아는 세준에게 타박했다. 세준은 곰곰이 생각하더니 자신만의 결론을 내었다.


“사과받고 싶은데요.”


“맞은 건 저흰데 우리가 왜 사과를 해요?”


“먼저 마정석조각 뺏은 건 너희들이라며?”


“그, 그건. 그래도 돌려줬잖아요.”


“빨리 사과해. 아니면 선도위원회 들어간다? 가고 싶어?”


민아는 협박에 능숙했다. 민아의 으름장에 아이들은 흠칫했다.


“미안하다.”


“진심이 안 느껴지는데?”


그렇게 5명은 사과를 하고 마무리 지어지는 듯했다.


[명령]

-진심을 다해서 사과해.


“이, 이게 왜 이래?”


세준의 눈동자가 황금 빛으로 변하고 스킬이 발동되었다. 동석은 자신의 몸을 무거운 게 짓누르는 것 같았다.


“끄악--”


동석은 무릎을 꿇고 바짓가랑이를 잡고 머리를 숙였다.


“진심으로 미안해.”


여러 명이 동석을 일으켜 세우려고 했지만, 동석의 몸은 바위처럼 굳어버린 듯했다.

1분여 스킬시간이 지나고 동석은 자신의 몸을 짓누르는 것에 대한 해방감을 느꼈다.

동석은 재빨리 일어나 자리에서 사라졌다.


“이제 된 것 같네.” 세준은 뿌듯해했다.


“전학생, 너는 랭크가 뭐지?”


“...S..”


민아는 세준이 자신을 놀리는 듯이 보였다. 세준은 사실대로 말했을 뿐인데 민아는 정색했다.


“뭐? 이름이 같다고 이게 지금 장난하나.”


“...까먹었어요.”


“까먹으면 세상이 바뀌냐?”


세준은 처음 당해보는 갈굼에 눈동자가 흔들렸다. 자신이 주로 쓰는 말이었다. 민아가 전투 중 어리바리하면 세준은 언제나 갈궜다. 까먹었다고 하면 저 말을 내뱉었다.

민아는 세준의 행동을 보고 기가 찼지만, 세준은 실실 웃고 있었다.


“쿨럭-”


그걸 그대로 쓰다니. 자신이 알고 있는 정민아가 맞는 것 같았다. 그런데 왜 교사가 된 거지?


*

세준이 불려가고 복도를 거닐던 동석의 무리를 지켜보는 눈들이 심상치 않았다.

동석은 괜히 지나가며 벽을 쳤다.


쿵-


“뭘 봐 새끼들아?”


동석이 전학생에게 발렸다는 소문은 순식간에 학교에 퍼져나갔다. 평소에 세준을 무자비하게 괴롭혔기에 파급력은 컸다.


“인제 어쩌지?”


5명은 동아리 방에서 회의했다. 마정석조각이 2개가 부족했다.

세준이 가지고 있던 건 동석이 깨버렸고 그걸 메꾸느라 승아의 마정석 조각까지 세준에게 넘겨버렸다.


“뭘 어떻게 해?? 다른 데서 찾아야지.”


“이번에 할당량 메꾸려면···. 아···.”


그때 이휘성이 들어왔다.


“전학생한테 밟혔다며?”


휘성은 친절한 목소리로 얘길 했다. 하지만 그의 표정은 사납기 그지없었다. 아빠가 이치현. 이 학교에서 이사장의 아들과 동시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망 받는 메시아 길드 장의 아들이었다.


헌터고등학교에서 유일하게 B랭크를 가지고 있는 휘성의 존재는 학교에서도 많은 관심이 있었다.


휘성이 오자 동석은 설명하기 바빴다.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


“관심 없어. 마정석 조각이나 만들어 놔.”


“어, 알았어.”


“지금 남은 게, 마정석 5개 정도 비거든? 빨리 모아야 너희 들 것도 사지.”


휘성의 유혹은 달콤했다. 마정석을 모아서 좋은 무기를 얻는 것. 물론 삥을 뜯어서 말이다. 휘성의 밑에 있으면 길드로 들어갈 수 있는 등용문이나 다름없었기에 학생들은 따를 수밖에 없었다. 휘성이 나가고 5명은 한숨을 내쉬었다.


“아···. 씨···. 돈도 많은 새끼가 왜 저런데?”


“몰라. 무기에만 정신이 팔렸잖아.”


그때 동진의 머릿속에 기발한 생각이 들었다.


“그러지 말고 게이트로 들어가 보는 게 어때?”


“뭐? 걸리면 퇴학인 거 몰라?”


“언제까지 애들 삥듣어서 마정석 조각 맞추는 것도 힘들잖아.”


끙- 모두 동진의 말을 듣고 있었다.


“어차피 힐러도 있고 입구 쪽에서 마정석 주워서 나오면 될 거야. 그리고 동석이가 있는데 무슨 걱정이야?”


“가자!”


동석이 소리쳤다. 5명은 학교 근처에 게이트가 열려있는 곳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때 재난 문자가 휴대폰을 울려댔다.

[복내동 근처 게이트 오픈 가능성. 헌터 길드가 도착할때까지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여기로 가면 되겠다.”


*


민아는 세준을 등급 측정실로 데려갔다. 등급 측정기계가 학교에 있다니. 새삼 놀라울 따름이었다.


“어떻게 측정하는 줄 알지?”


세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측정실 안으로 들어간 세준은 모니터를 향해 보고 있었다.


“한다.”


민아의 음성이 스피커에서 들리고 등급 측정이 시작되었다.

삐--


[등급 측정이 불가능합니다.]


처음 보는 에러에 민아는 수차례 다시 측정을 했지만 기계는 같은 에러만 화면에 나타낼 뿐이었다.


“이게 왜 이러지?”


순간 민아의 기억이 스쳐 지나갔다.

.

.

.


“오빠는 언제 S랭크가 된 거야?”


세준의 길드에 들어가고 몇 년이 지날 무렵이었다. 세준이 어떻게 S랭크를 받았는지 자세히 아는 사람은 없었다.


“뭐, 하다 보니. 처음에는 등급 측정도 안 됐었어.”


“또 구라지?”


“진짜라니까. 마음대로 생각해라.”

.

.

.


세준과 이름이 같은 세준···. 설마···. S등급이···?


“여기 뭐가 빠진 것 같은데?”


세준은 앞에 보이는 케이블을 꽂았다.


“아, 이게 빠졌었구나.”


민아는 다시 등급 측정을 시작했다.


[S 랭크입니다.]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세준은 덤덤하게 민아를 바라봤다. 그녀의 손이 파르르 떨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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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화 합반 수업 (1) +1 21.03.06 480 9 10쪽
11 11화 인스턴트 던전 +1 21.03.04 517 9 12쪽
10 10화 계약서 +2 21.03.02 554 8 12쪽
9 9화 A랭크 교사 신태현 +3 21.02.27 616 9 12쪽
8 8화 이사장의 호출 +2 21.02.25 647 9 12쪽
7 7화 저희랑 들어가시죠. (2) +2 21.02.23 665 10 12쪽
6 6화 저희랑 들어가시죠. (1) +2 21.02.20 739 9 13쪽
5 5화 민아의 수업 (2) +2 21.02.19 840 10 7쪽
4 4화 민아의 수업 (1) +2 21.02.18 966 12 7쪽
» 3화 왕따 전학생의 참교육 +2 21.02.16 1,110 12 13쪽
2 2화 S랭크 헌터의 죽음 (2) +2 21.02.13 1,285 16 12쪽
1 1화 S랭크 헌터의 죽음 (1) +2 21.02.12 1,617 1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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