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까르보치킨 님의 서재입니다.

망나니 백작의 생존전략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까르보치킨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1.01.02 18:12
최근연재일 :
2021.02.03 21:20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34,608
추천수 :
1,211
글자수 :
204,097

작성
21.01.22 21:20
조회
788
추천
26
글자
14쪽

신발 찾아 삼만리

DUMMY

칼리스가 어깨를 붙잡고 쓰러지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몰려들었다.


“칼리스 경!”


칼리스는 가쁜 숨을 쉬며 식은땀을 흘렸다.

황실 군은 서둘러 붙잡힌 암살단과 황태자의 집사, 헨리를 연행했다.

칼리스는 몸이 찢어질 것 같은 고통을 겪는 와중에도 주위의 광경을 냉정히 살펴보려고 애썼다.


‘집사 헨리. 원래 소설 내용에 따르면, 저 녀석도 다섯 번째 푸른 달이 뜨는 날 암살하려고 했지만 스킬라 암살단이 일으킨 소동 때문에 그 계획이 미뤄졌지.’


칼리스의 시선이 헨리의 축 늘어진 등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내가 암살단 녀석들을 잡는 바람에 일을 시행하려고 한 거고.’


사람들을 헤치며 다가온 키르케가 칼리스를 붙들고 울음을 터트렸다.


“아버지! 으아앙!”


키르케가 흘린 굵은 눈물이 칼리스의 옷을 적셨다.

테이레스의 투명 마법이 풀린 마수들까지 허겁지겁 달려와 칼리스를 걱정했다.


『칼리스 정신차려 뮤웃!』

『괜찮아 미이?』

『어떡해 먀아···』


렉시 백작과 어느새 잠에서 깬 헤니르 백작도 다가와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이,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칼리스 경!”


칼리스는 기침을 하다가 겨우 목소리를 쥐어 짜내어 말했다.


“괜, 찮습니다. 저는···”


칼리스는 이미 헨리가 쓴 독이 사람을 죽이는 독이 아님을 알고 있었다.


‘황태자한테 정이 붙고 말았으니까’


하지만 비록 죽지 않는 독이라고는 해도 어린 황태자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독했다.

어깨와 팔이 금방이라도 떨어져 나갈 것처럼 욱신거렸다.


‘이 정도 독성이면 팔 하나는 날아가게 생겼군. 그래도 황태자를 구했다는 타이틀을 차지하는 것에 비하면 싼 값이야. 제길, 존나 아픈데 쇼크로 뒤지는 건 아니겠지?’’


너무 울어서 눈이 퉁퉁 부은 키르케가 옆에 있던 테이레스에게 애원했다.


“서, 선생님! 아버지, 아버지를 살려주세요!”

“공녀님···”


테이레스는 키르케를 도닥였다.


“칼리스님이 맞으신 독침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을 주는 독은 아닌 것 같습니다. 팔 부분에만 독성이 머물러있고 다른 장기 쪽으로는 이동하지 않았어요.”

“저, 정말요?”

“하지만 이대로 뒀다가는 독을 맞은 부분이 괴사해서 잘라내야 할 것입니다.”

“그럼 아버지의 팔을 잘라야 한다는 거예요?”


키르케가 경악하며 소리를 질렀다.

테이레스는 침통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해독하려면 이 독의 성분을 분석해야 하는데 그 작업은 아무리 저라도 며칠은 걸립니다. 그동안 백작님의 팔이 버텨줄지는···”

“다른 방법은 없나요?”


키르케는 칼리스의 손을 꼭 잡았다.

이 따뜻한 손을 다시 보지 못하게 된다니.

너무 가혹해서 다시 눈물이 흘러나왔다.


‘애한테 쓸데없는 소리 하고 있어.’


칼리스는 미간을 찌푸렸다.

하지만 키르케는 칼리스가 그만큼 아픈 줄 알고 흐느낄 뿐이었다.

자신의 팔에 얼굴을 묻고 서럽게 우는 키르케를 보며 칼리스는 묘한 기분에 휩싸였다.


‘누가 날 이렇게 걱정하면서 우는 건 처음 보는 거 같네.’


이전 생에서는 언제나 있으나 마나한 취급을 받았던지라 이런 취급은 생소했다.

시야가 어질어질해 칼리스는 눈을 감았다.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아득히 멀어져갔다.


-


키르케는 정신을 잃은 칼리스의 곁을 떠나지 않고 계속 눈물지었다.

그런 키르케를 바라보던 황제가 입을 열었다.


“방법이라면 하나 있다.”

“폐하?”

“황실의 보배,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를 쓴다면 칼리스 경의 팔을 고칠 수도 있겠지.”


테이레스가 눈을 커다랗게 떴다.

황실의 보배 중 하나인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

황실의 보배들은 황제가 진심으로 인정한 자가 아니면 감히 영접할 수도 없는 귀중한 물건이었다.


“폐, 폐하. 저는 키르케 유피테르라고 합니다.”


키르케는 눈물과 콧물을 슥슥 닦고 황제 앞에 나섰다.


“제, 제가 그 지팡이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무심코 숨을 죽였다.

지금까지 이렇게 당돌하게 황실의 보배를 달라고 하는 이는 없었기 때문이다.

황제는 부드럽게 미소지었다.


“효심이 지극하구나. 하지만 황실의 보배들은 함부로 누구에게 건넬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키르케는 크게 실망하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만약 네가 어떤 물건을 가져온다면, 보배를 내어줄 수도 있겠지.”

“제가 그 물건을 가져오면 지팡이를 주실 수 있으신가요?”

“좋다. 네가 내가 원하는 물건을 가져온다면 네 아비를 고칠 수 있는 지팡이를 주마.”


키르케는 다급하게 뒷말을 덧붙였다.


“폐, 폐하! 무례한 건 알고 있지만···”

“뭐냐? 말하거라.”

“황실의 피를 걸고 약속해주세요. 지팡이를 꼭 주시겠다고.”


테이레스는 눈을 크게 떴다.

황실의 피를 건 약속.

그 아무리 절대 권력자인 황제라도 절대 어길 수 없는 약속이었다.


“하하하! 아주 당돌하구나. 그래, 약속하마.”


황제는 크게 웃음을 터트리며 그 자리에서 피의 약속을 했다.


“내가 원하는 것은···”


황제의 말이 떨어지길 기다리며 키르케는 침을 꿀꺽 삼켰다.


-


테이레스는 짐을 챙기는 키르케를 보며 걱정스러운 어투로 내뱉었다.


“공녀님, 정말 가실 겁니까?”

“시간이 없어요. 아버지의 팔이 완전히 괴사하기 전에 구해내야만 해요.”


테이레스는 한숨을 내쉬었다.

칼리스가 정신을 잃고 쓰러진 판에 키르케까지 잘못되면 감당할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질 것만 같았다.


“선생님, 괜찮아요. 저는 꼭 아버지를 구할 거에요.”

“무사히 돌아오십시오, 공녀님. 아직 가르쳐드리지 못한 게 산더미 같습니다.”

“응, 꼭 돌아올게요. 아버지 팔이 다 낫고 나면 우리 다 같이 모여서 맛있는 케이크라도 먹어요.”


드레스 대신 움직이기 편한 바지를 입고 키르케는 머리를 높게 올려묶었다.


『키르케, 꼭 조심해야 해 뮤우!』

『우리도 같이 갈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미이.』

『키, 키르케가 다치면 우리가 칼리스 괴롭힐 거야 먀아.』


배웅을 나와 울먹거리는 마수들까지 달래고 난 후 키르케는 길을 떠났다.

지도를 펼쳐 든 키르케는 황제의 말을 하나하나 떠올려보았다.


“수도를 나가서 서쪽으로 직진해서 가다 보면 님프 종이 사는 비밀의 숲이 나온다.”

“비밀의 숲?”

“그 비밀의 숲에서 님프 종들이 강탈해간 헤르메스의 신발을 가져오거라. 그것 역시 원래는 황실의 보배.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를 대신할 보배를 가져온다면 기꺼이 지팡이를 주겠노라.”


아이테스가 한쪽 무릎을 꿇고 황제에게 간청했다.


“폐하! 칼리스 경이 다치게 된 데에는 저의 책임이 큽니다. 제가 대신 가져오도록 허락해주십시오.”

“그건 안된다.”

“어, 어째서···”

“그대는 어른이잖는가. 님프 종의 마수들은 어린아이가 아니면 숲에 들여 보내주지 않는다.”


아이테스는 황제의 말에 이를 꽉 깨문 채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키르케는 겁을 먹기는커녕 비장한 얼굴로 황제를 향해 외쳤다.


“알겠습니다! 제가 그 신발을 가져오겠어요.”

“기대하고 있겠다.”


수많은 인파를 헤치고 정신을 잃은 칼리스를 부축하며 키르케는 급하게 주택으로 돌아왔다.

독이 더 깊어지지 않도록 칼리스는 임시방편이지만 약초 물로 적신 붕대를 감았다.


“아버지, 제가 꼭 낫게 해드릴게요.”


키르케는 눈물을 슥 닦고 칼리스가 누워있는 방을 나왔다.


-


어린아이였던 키르케는 어렵지 않게 숲에 들어설 수 있었다.

하지만 바로 문제가 발생했다.


“길을 잃었네···”


사방이 안개로 뒤덮여있어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었다.

키르케는 곰곰이 이전에 들었던 칼리스의 조언들을 떠올렸다.


-님프 종의 숲에서 길을 잃었다면, 진실의 돋보기를 만들거라.


님프 종의 마수들에게 흥미를 갖던 키르케에게 칼리스는 어느 책에도 적혀있지 않은 신기한 지식들을 알려주었다.


“나뭇잎을 찾자.”


키르케는 침착하게 숲의 바닥을 뒤졌다.

그리고 적당히 커다란 나뭇잎을 주워냈다.


-진실의 돋보기는 숲의 나뭇잎을 주워 가운데 구멍을 뚫고 순도 높은 마력을 나뭇잎에 집중하면 만들 수 있단다.


나뭇잎에 구멍을 뚫은 후 키르케는 눈을 감고 나뭇잎에 마력을 흘려보냈다.


“집중, 집중···”


마력을 집중시킨 후, 키르케는 눈을 천천히 떴다.


“저긴 안개가 안 보이네? 저쪽으로 가보자!”


열심히 달려가는 키르케를 숲에 숨어있는 님프 종의 마수들이 지켜보았다.


《저 여자아이, 우리들의 현혹술에 안 걸려드네?》

《간만에 재밌는 먹잇감이 왔어.》

《쿡쿡, 다음에는 뭘 해볼까?》


수군거리던 마수들 중 하나가 아이디어를 냈다.


《그래, 저 아이가 품고 있는 가장 큰 공포를 보여주는 거야.》

《재밌겠다!》


거침없이 달려가던 키르케의 앞을 마물이 가로막았다.

마물은 칼리스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아버지?”


하지만 그 마물은 한쪽 팔이 없었다.

칼리스의 모습을 한 마물은 냉정한 얼굴로 키르케를 비난했다.


《키르케, 결국 늦어버렸구나. 실망스럽다. 매를 들지 않은 게 후회스럽구나.》


매섭게 몰아치는 비난에 키르케는 울상이 되어 뒷걸음질을 쳤다.


“아, 아버지···”


칼리스의 모습을 한 마물은 멈추지 않고 비난을 퍼부어댔다.


《넌 정말 쓸모없는 아이다. 이젠 볼일 없다. 썩 내 앞에서 꺼지거라.》


키르케는 울먹거리며 필사적으로 귀를 막았다.

이대로 도망가고 싶었다.

여기서 쭉 헤매다가 아버지의 팔이 떨어져 나갈까 봐 무서워서 키르케는 오들오들 떨었다.


‘무서워, 무서워요! 아버지!’


그때 불현듯 키르케는 칼리스의 또 다른 조언을 떠올렸다.


-공포를 자극하는 환술을 마주하면, 역으로 가장 행복했던 때를 떠올려라. 그러면 님프 종이 거는 환술에서 탈출할 수 있어.


키르케는 고개를 숙인 채 칼리스의 조언에 따라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려고 애썼다.


“내가 가장 행복했던 때···”


하지만 공포가 머릿속을 잠식하는 바람에 쉽게 떠오르지 않았다.

마물의 비난은 수위가 점점 높아져 갔다.


《네가 매를 버는구나. 너 같은 어리석은 계집은 맞아야 정신 차리지.》


그 모습은 바뀌기 이전의 칼리스와 똑 닮아있었다.


“그만, 그만해!”


키르케는 엎드린 채 울부짖었다.


《역겨운 계집 같으니!》


절망의 끝에 다다른 키르케의 손에 무언가가 닿았다.


“나뭇가지···”


키르케의 머릿속에 강렬한 기억 하나가 스쳐 지나갔다.


-다시는 매질 하지 않겠다.


나무 회초리들을 전부 난로에 던져버렸던 그 날의 기억.


“아버지는 이젠 그런 말 안 해. 그러니까 사라져!”


키르케가 악을 지르자 마물은 서서히 형체를 잃고 사라졌다.

키르케는 자기 자신을 달래듯 중얼거렸다.


“그래, 아버지는 이제 이전과 달라. 키르케, 정신 차려.”


키르케는 다시 길을 떠났다.

진실의 돋보기를 가지고 길을 찾으며 여러 환상을 헤쳐나갔지만, 신발의 행방을 알 수는 없었다.

남은 방법은 마수들을 직접 불러내어 물어보는 것밖에 없었다.


-이건 님프 종의 마수들을 단번에 굴복시킬 수 있지만, 목숨을 거는 도박이나 다를 바 없지.


키르케는 각오를 다지며 주먹을 꼭 쥐었다.


“그래도 신발을 찾기 위해서는 이 방법을 써야 해.”


키르케는 허공을 향해 외쳤다.


“이 숲에 사는 아이들아, 내가 재미있는 수수께끼 하나 던져줄게. 나랑 놀자.”


키르케의 말에 흥미를 느낀 님프 종의 마수들이 튀어나왔다.

마치 나비 같은 모양을 한 채 둥둥 날아다니고 있었다.


《수수께끼?》

《좋아, 좋아!》

《무슨 수수께끼?》


키르케는 마수들의 모습을 마주하고 긴장했다.


-그 방법은 바로 수수께끼 내기란다. 수수께끼를 맞추지 못한 마수들은 수수께끼를 맞출 때까지 수수께끼를 낸 자의 말에 절대로 복종할 수밖에 없지.


키르케는 칼리스가 예전에 했던 말을 곱씹었다.


-하지만 님프 종의 숲에서 수수께끼 내기를 할 때는 그 숲 안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면 낼 수 없단다.


키르케는 그동안 나눴던 칼리스와의 대화를 찬찬히 떠올리고 있었다.


‘아버지가 예전에 알려줬던 수수께끼인데 쓸 수 있을까?’


이내 결심을 굳힌 키르케는 입을 천천히 열었다.


“내 수수께끼는···”


마수들이 키르케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


마수들의 안내에 따라 신발이 있는 곳에 도착한 키르케는 감탄을 흘렸다.


“와아···”


햇빛이 따스하게 비추는 돌 재단에 신발이 놓여 있었다.


《아이, 분해라. 정말 답을 모르겠어.》

《숲을 전부 뒤져봤지만 그런 생물은 없었어!》

《하지만 숲에 없는 것으로 내기를 걸었다가는 저 아이는 그대로 나무가 되었을 거라고.》

《분명 숲 안에 있어!》


키르케가 마수들한테 낸 수수께끼는 이전에 칼리스가 키르케에게 던졌던 수수께끼였다.


“아침에는 네발, 점심에는 두 발, 저녁에는 세 발로 걸어 다니는 생물은 뭘까?”


키르케가 낸 수수께끼를 풀어낸 마수들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아직도 못 푼 거지? 그럼 나 이 신발 가져간다?”


키르케는 높이 솟아있는 돌 재단에 네발로 기어가 신발을 집는 데 성공했다.

키르케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마수 하나가 입을 열었다.


“정답을 알아냈어! 정답은···”


그 말을 들은 키르케는 화들짝 놀라 신발을 서둘러 품 안에 넣었다.


“아, 안돼···”


키르케는 다급하게 신발을 안고 숲의 입구 쪽으로 달려나갔다.

칼리스의 경고가 머릿속에 떠다녔다.


-만약 님프 종의 마수가 수수께끼를 풀어버리면 수수께끼를 낸 자는 저주를 받아 돌이 되어버리고 말지.


키르케는 간절하게 정신을 잃은 채 누워있는 칼리스를 불렀다.


‘아버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망나니 백작의 생존전략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중공지 +5 21.02.03 298 0 -
공지 제목을 변경했습니다 21.01.07 139 0 -
공지 매일 오후 9시 20분에 연재됩니다. 21.01.03 646 0 -
36 너의 이름은 +1 21.02.03 262 15 14쪽
35 실력 좀 볼까?(3) +1 21.02.02 297 16 11쪽
34 실력 좀 볼까?(2) +1 21.02.01 333 17 12쪽
33 실력 좀 볼까?(1) +1 21.01.31 397 16 11쪽
32 간만의 나들이 +1 21.01.30 479 23 12쪽
31 통성명 +1 21.01.29 525 22 11쪽
30 물건 관리는 철저히 +1 21.01.28 559 23 12쪽
29 또 털렸죠? +1 21.01.27 606 27 13쪽
28 고쳐 쓸 수 있는 사람(2) +2 21.01.26 687 28 15쪽
27 고쳐 쓸 수 있는 사람(1) +2 21.01.25 739 27 12쪽
26 다 털렸죠? +2 21.01.24 770 30 15쪽
25 내 딸 내놔 +1 21.01.23 807 28 12쪽
» 신발 찾아 삼만리 +3 21.01.22 789 26 14쪽
23 독 안에 든 쥐 +1 21.01.21 795 35 14쪽
22 속일 걸 속여야지 21.01.20 895 32 14쪽
21 쉴 틈을 안 주네 +1 21.01.19 875 35 13쪽
20 너를 구하게 될 줄은 +4 21.01.18 932 34 14쪽
19 너를 보게 될 줄은 21.01.17 942 32 12쪽
18 호랑이를 길렀네 +2 21.01.16 945 33 15쪽
17 고양이를 기른 줄 알았더니 +1 21.01.15 945 37 14쪽
16 그래봤자 손바닥 안(2) +1 21.01.14 941 38 15쪽
15 그래봤자 손바닥 안(1) 21.01.13 965 39 14쪽
14 원수와 아군은 한 끗 차이(3) 21.01.12 1,052 38 16쪽
13 원수와 아군은 한 끗 차이(2) +1 21.01.11 1,057 44 12쪽
12 원수와 아군은 한 끗 차이(1) 21.01.10 1,088 42 13쪽
11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혀봐라(3) 21.01.09 1,137 44 12쪽
10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혀봐라(2) +1 21.01.08 1,162 40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