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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보치킨 님의 서재입니다.

망나니 백작의 생존전략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까르보치킨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1.01.02 18:12
최근연재일 :
2021.02.03 21:20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34,606
추천수 :
1,211
글자수 :
204,097

작성
21.01.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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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글자
15쪽

그래봤자 손바닥 안(2)

DUMMY

“이 새끼들이 어딜 감히!”

“닥쳐! 지금 상황 파악이 안 되냐?”


힘이 부족한 다른 사람들은 돌을 마구 던지거나 곡괭이로 주범들의 무기를 부숴버렸다.


“이 녀석들에게 제대로 한 방 먹여버리자고!”


방금까지만 해도 자신만만하게 칼리스를 비웃었던 남자가 크게 당황하며 목이 졸린 채 버둥거렸다.


“너희들, 왜 갑자기 배신하는 거냐!”

“배신 같은 소리 하네! 우리도 네놈들이 좋아서 따른 게 아니거든. 억지로 붙잡혀있었을 뿐이라고!”

“우리가 제공해준 약이 얼만데 감사하진 못할망정!”

“이 개자식이 보자보자하니까!”


감정이 격해진 어떤 사람이 남자의 머리를 돌로 내리치려 하자, 칼리스가 그것을 제지했다.


“잠깐, 그자들을 죽이면 안 된다.”

“백작님······”

“자네들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해. 하지만 그자들이 살아있어야 자네들처럼 끌려온 다른 이들도 구할 수 있어. 그러니까···”


칼리스가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남자는 그 표정을 보자 불길한 예감에 몸서리를 쳤다.


“안 죽는 정도만 패버리게. 숨만 붙어있다면 죽사발로 만들어도 상관없다.”


곧이어 주먹이 뚜둑거리는 살벌한 소리와 함께, 주범들이 사정없이 두들겨 맞는 소리만이 광산 안에 울려 퍼졌다.


“이, 이게 대체 뭐가 어떻게 된···”


헤니르 백작은 여전히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저들은 강제로 끌려와 착취당한 근처 마을의 평민들입니다.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제가 사전에 저들을 설득한 겁니다. 제 편 하라고.”


칼리스가 설명하자, 헤니르 백작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대체 언제부터···?”

“설명하자면 좀 깁니다만···마침 황실 군이 도착한 모양이군요.”


다그닥, 다그닥.

말들이 달려오는 소리를 듣고 칼리스는 이제 광산 밖으로 나가자며 둘에게 손짓했다.

칼리스를 바라보는 헤니르 백작의 표정은 마치 신이라도 본 듯했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구나! 칼리스 경은. 대체 몇 수 앞을 내다본 거지?’


헤니르 백작은 칼리스의 빛나는 뒷모습에 정신이 팔려있었다.

아이테스는 묵묵히 할 일을 한다는 듯 귀족들의 머리채를 억센 손으로 잡아끌고 나갔다.

헤니르 백작의 뜨거운 시선을 느꼈지만, 칼리스는 모른 척하고 황실 군들이 범인들을 순조롭게 체포하는 것을 여유롭게 지켜보았다.


‘테이레스한테 정보를 얻어오길 잘했지.’


-


아발란톤 광산으로 출발하기 이틀 전, 헤니르 백작의 서신이 도착했다.


‘칼리스 경. 결국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아이테스 경 말고는 저희의 편이 될만한 자를 끌어들이지 못했습니다.’


서신을 본 칼리스는 혼자 서재에서 중얼거렸다.


“어쩔 수 없지. 나도 조사단에서 정말 믿을만한 녀석은 그 녀석 한 명뿐이라고 생각하고. 하지만 인원이 너무 적어. 이러다 기습이라도 당하면 체포고 뭐고 그대로 끝장날 텐데.”


인원을 늘렸다가는 정보가 새어나갈 것이고, 이 인원으로 갔다가는 기습을 당할 위험성이 크다.


“제길, 거의 다 왔는데 여기서 막히다니.”


소설 속에서는 헤니르 백작과 랑레이 백작, 아이테스 변경백 이외의 조사단 일원들은 대사 한 줄도 없는 엑스트라였다.

그렇기에 소설 내용을 다 외우고 있는 칼리스도 누가 랑레이 백작 이외의 배신자인지 제대로 알 수가 없었다.


“주인님, 공녀님의 가정 교사가 학습 보고를 올린다고 합니다.”

“그래, 금방 가지.”


칼리스는 테이레스에게 키르케의 학습 결과를 보고받는 와중에도 계속 대책을 고민했다.


“보고에 집중하지 못하시는 것 같군요.”


칼리스는 그 말을 부정하지 않았다.


“미안하군. 잠시 일 관련 생각을 하고 있었어. 곧 아발란톤 광산으로 향할 예정이거든.”

“아발란톤 광산이요?”

“최근 떠들썩한 마약 밀매 사건은 알고 있겠지? 마침 아발란톤 광산이 다음 거래 장소라는 정보를 얻었거든. 거기서 결정적인 현장을 잡아 거래에 연관된 귀족들과 주범들을 모조리 체포할 계획이야.”


테이레스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입을 열었다.


“아발란톤 광산이라는 곳을 들으니 떠오르는 경험이 있군요. 제가 한때 거지 행세를 하며 돌아다니던 시절, 그 근처를 지나갔던 적이 있습니다.”

“아발란톤 광산 근처를?”

“네. 광산 근처에 작고 허름한 마을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묵으며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주곤 했었죠.”


테이레스는 예전에 나그네로 위장해서 여러 곳을 돌아다닌 전적이 있다.

즉, 소설 속에서 자세히 설정이 나오지 않고 지나쳐갔던 지역 정보도 테이레스는 알 가능성이 컸다.


‘어쩌면 이번 사건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군.’


그렇게 생각한 칼리스는 테이레스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겠나?”

“네. 그 마을에는 이상한 점들이 많았거든요. 우선 손과 발을 심하게 떠는 자들이 많았습니다.”

“전형적인 뷔레 중독 증상이군.”

“맞습니다. 그리고 손과 발을 떨던 사람들이 차례차례 마을 내에서 사라졌습니다.”

“사라졌다고?”

“통곡하는 마을 아낙에게 이야기를 들었죠. 남편이 아발란톤 광산으로 끌려갔다고 말입니다.”


칼리스는 어렵지 않게 상황을 짐작할 수 있었다.

마약 밀매범들이 민간인들을 중독시켜 노예처럼 끌고 갔겠지.


“저는 당시 그들을 구출할 방법을 생각해보았습니다만, 실패했습니다.”

“왜지? 당신 같은 뛰어난 현자라면 해낼 수 있었을 텐데.”

“당사자들이 구출을 원치 않았습니다.”


테이레스는 어두운 표정으로 대답했다.


“탈출을 도와주겠다는 저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 약이 없으면 죽을 것 같다고. 여기서 탈출하면 더는 그 약을 받을 수 없게 된다고 말입니다.”

“뷔레에 중독된 나머지, 의존도가 심해졌군.”

“제 생각도 그랬지만, 이렇게 당사자들이 격하게 거절하고 저항하니 저로서는 어떻게 해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걸 미리 다 알고 납치한 게 틀림없어.”

“원래는 멀쩡했던 사람들도 납치당하는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도 전부 중독됐지요. 광산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 팔려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테이레스의 말을 듣고 칼리스는 마약 밀매범들의 악독함에 고개를 저었다.


‘인신매매까지 저지른 건가.’


그때의 이야기를 하는 테이레스는 침울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참으로 무력하더군요. 현자로서 쌓아온 지식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들의 중독을 풀어줄 방법을 몰랐으니까요.”


칼리스는 무언가가 번개처럼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 것을 느꼈다.


‘중독을 풀어줄 방법···? 이미 있잖아!’


원래는 칼리스 백작 일가가 처형당하고 난 뒤, 주인 없이 빈 영지를 살피러 다니다 여주인공이 밝혀낸 방법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칼리스는 이미 그 방법을 알고 있었다.


“그 사람들, 중독을 풀어줄 방법만 제시한다면 마약 밀매범들을 따르지 않겠군.”

“당연하지요. 짐승만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 돈도 못 받고 일하는데 단지 그 마약 때문에 발목 잡혀서 일하고 있는 거니까요.”

“테이레스, 그 마을에서 끌려간 사람들은 많은 편이었나?”

“네. 마을에서 일하는 사람이 부족해질 정도였습니다.”


한층 밝아진 칼리스의 표정을 보고 테이레스는 의아해했다.


“백작님?”

“테이레스, 고맙네. 자네가 준 정보가 큰 도움이 되었어.”

“그게···무슨 말씀이신지?”

“밖에서 인원을 끌고 들어갈 수 없다면, 안에 있는 인원들을 내 편으로 만들면 되는 거지.”


테이레스는 화들짝 놀라 칼리스에게 물었다.


“설마···중독을 푸시는 방법을 아시는 겁니까?”

“그래, 하지만 중증에는 먹히지 않는 방법이야. 하지만 그 정도쯤 되면 일을 시키기에도 까다로우니까 중증으로까지 중독됐으면 아마 처분했을 가능성이 크지. 상상하고 싶진 않지만.”

“대, 대체 어떻게 그런 걸 아신 겁니까? 저, 현자 테이레스도 전혀 알지 못했던 정보를!”


너무 놀란 나머지, 테이레스는 전매특허였던 침착함까지 잃고 말을 더듬었다.


‘그야 내가 소설 밖에서 온 놈이니까.’


하지만 솔직하게 그렇게 말할 순 없으니까 칼리스는 이렇게 둘러댔다.


“그냥, 우연히 알게 된 정보라네.”


더는 묻지 말라는 칼리스의 무언 신호에 결국 테이레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


마약 밀매 사건에 연루된 이들은 무사히 황실 군의 손에 의해 끌려갔다.

어느새 달려온 마을 사람들과 광산 안에 있던 이들이 일제히 고개를 숙이며 칼리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감사합니다. 백작님.”

“백작님이 아니었다면 저흰 평생 노예 신세를 면치 못했을 겁니다.”

“아닐세. 이번에 이들을 체포할 수 있었던 건 자네들의 공이 크다네. 당장 이 마을에 중독 증세를 치유할 수 있는 약초들을 보급하도록 하겠네.”


헤니르 백작이 칼리스의 말을 듣고 끼어들었다.


“중독 증세를 치유할 수 있는 약초? 칼리스 경! 그런 것도 알아내셨던 겁니까?”

“네, 우연히 알게 된 거고 아직 효과가 제대로 입증되지 않아서 미리 말씀드리진 못했습니다. 사실 제 영지 내에 이 뷔레 중독을 치유할 수 있는 약초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헤니르 백작이 말을 잇지 못했다.

대체 칼리스 백작이 못해내는 것이 뭔지 궁금할 정도였다.


“이제 효과가 입증됐으니 이 마을뿐만 아니라 다른 중독자들의 치료에도 쓸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보급할 생각도 있습니다. 물론 무료로 말입니다.”

“무료로요? 하지만 돈을 받게 되면 칼리스 경한테 큰 이득으로 돌아올 텐데···”

“저의 이득보다 국가의 안위가 중요하죠. 그리고 국가의 안위를 이루는 것은 황실과 국민이고요.”

“칼리스 경···”


헤니르 백작은 칼리스의 말을 듣고 크게 감동한 나머지 눈물을 글썽거리기까지 했다.


“칼리스 경은 정말 훌륭한 귀족 중의 귀족이십니다!”

“아닙니다. 다른 분들에 비하면 저는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칼리스는 사실 억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솔직히 졸라 배 아프지만, 이미지 전환에 이만한 게 없으니까.’


한편, 건장한 체구의 금발 남자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두 사람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에우리코스 지휘관님! 연행을 모두 완료했습니다.”

“그래, 수고했다.”


에우리코스는 턱을 쓰다듬으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솔직히 귀족들로 이루어진 조사단의 실적에 실망하던 참이었는데, 쓸만한 인재도 있었군. 칼리스 유피테르 백작이라고 했던가? 황제 폐하께 직접 보고를 드려야겠군.”

“네? 폐하께 직접 보고를? 그런 어마어마한 영광을 부여하겠다는 말씀이십니까?”

“후후, 그래. 저 겸손한 백작님이 들으면 분명 사양할 게 뻔하니 비밀로 해두마. 깜짝 놀라게 해줘야지.”


지휘관의 장난기 어린 표정에 부하는 못 말리겠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


여러 조사를 마치고, 칼리스는 늦은 밤이 되어 집으로 돌아왔다.

사용인들이 일제히 모여 칼리스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다녀오셨습니까, 주인님.”


칼리스는 대충 고개만 끄덕였다.

덜컹거리는 마차를 타고 장거리를 다녀오는 건 상당히 피곤했다.


“아버지! 잘 다녀오셨나요?”


키르케가 명랑하게 칼리스를 맞았다.

늦은 밤임에도 키르케의 눈은 초롱초롱 빛나고 있었다.


‘맞다. 키르케 이야기를 들어주기로 했었지.’


키르케는 칼리스의 표정을 살피더니 금방 시무룩해졌다.


“많이 피곤하신가요?”


칼리스는 애써 미소를 지어 보이며 고개를 저었다.

어린아이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어른에게 특히 큰 실망감을 품는다.


“괜찮다. 나 없는 동안 잘 보내고 있었느냐?”


칼리스의 말에 키르케는 얼굴이 환하게 피어 금방 재잘댔다.


“네! 오늘은 선생님께 마법 원소의 연결성과 융합에 대해서 배웠어요! 저는 단일로만 운용되는 줄 알았는데 두 가지 원소의 힘을 하나로 합쳐서 쓸 수 있대요. 세 가지도 이론상으로는 합칠 순 있는데 이 제국에서 그걸 이루어낸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해요.”


칼리스는 키르케의 장황한 이야기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마법에 굉장히 흥미가 있나 보군.’


소설 속에서 키르케는 그저 예쁜 얼굴만 믿고 설치는 멍청한 여자일 뿐이었다.

아직 아이이긴 해도, 교육자를 붙여주니 이렇게 달라졌다는 게 놀랍고 신기하기도 했다.


“아, 그리고 화술에 대해서도 더 배웠어요. 상대에 따라 목소리의 높낮이까지도 세심하게 조절하여 이야기하는 편이 원하는 바를 전달하기에 효과적이라고 선생님이 그러셨어요.”

“그랬구나.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아 기쁘구나.”


칼리스는 무심코 키르케를 쓰다듬기 위해 손을 내밀었다.


“아, 아버지!”

“응?”


칼리스는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다.

광산 안을 돌아다녀서 그런지 거뭇거뭇하게 더러워져 있었다.


“미안하구나. 손이 이렇게 된 줄 전혀 몰랐···”


키르케는 바로 품 안에서 손수건을 꺼내 내밀었다.


“이걸로 닦으세요.”

“고맙구나.”


아무 생각 없이 손수건을 덥석 받아 손을 닦던 칼리스는 잠시 멈칫했다.


‘이건 키르케가 가장 아끼는 손수건이잖아? 파란 장미 자수가 새겨진 하얀 손수건.’


소설 속 키르케는 이 손수건을 처형당할 때까지 쥐고 있었을 정도로 끔찍이 아꼈다.

아버지가 처음으로 준 선물이라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사실 생일 때마다 키르케를 불쌍히 여긴 유모가 칼리스가 사준 거라고 속인 물건이었지만.


‘손수건 나중에 하나 사줘야겠군. 이번에는 진짜 생일 선물로. 물건 하나에 집착하는 버릇 들이는 것도 좋지 않아.’


칼리스는 그렇게 결론을 내리고 더러워진 손수건을 키르케에게 넘겼다.


“이야기가 도중에 끊겼구나. 나머지는 들어가서 계속 듣도록 하지.”

“네!”


키르케는 미소가 만개한 채로 칼리스를 앞질러 갔다.

그런 키르케의 모습이 사랑스러워 저도 모르게 살짝 웃은 하녀들이 몇 명 있었다.

칼리스는 알고 있음에도 그런 하녀들을 야단치지 않고 내버려 두었다.


‘비웃은 건 아니니까. 오늘은 키르케가 아니라 내가 먼저 자빠질지도 모르겠군.’


칼리스는 느릿느릿하게 키르케의 뒤를 쫓아갔다.


-


아침에 일어난 칼리스에게 놀라운 소식이 도착해있었다.


“황실에서 온 서신?”


칼리스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편지를 열어보았다.

마약 사건을 해결하고 이제 좀 두 다리 뻗고 자나 했더니.


“다섯 번째로 푸른 달이 뜨는 날에 유피테르 백작 일가를 수도로 초대하겠다고? 공을 치하하기 위해서?”


서신에는 칼리스의 상상을 뛰어넘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칼리스는 다섯 번째의 푸른 달이라는 단어를 보는 순간 식은땀을 흘렸다.


그날은 수도로 모인 귀족들이 무작위로 살해당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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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속일 걸 속여야지 21.01.20 895 32 14쪽
21 쉴 틈을 안 주네 +1 21.01.19 875 35 13쪽
20 너를 구하게 될 줄은 +4 21.01.18 932 34 14쪽
19 너를 보게 될 줄은 21.01.17 942 32 12쪽
18 호랑이를 길렀네 +2 21.01.16 945 33 15쪽
17 고양이를 기른 줄 알았더니 +1 21.01.15 945 37 14쪽
» 그래봤자 손바닥 안(2) +1 21.01.14 941 38 15쪽
15 그래봤자 손바닥 안(1) 21.01.13 965 39 14쪽
14 원수와 아군은 한 끗 차이(3) 21.01.12 1,051 38 16쪽
13 원수와 아군은 한 끗 차이(2) +1 21.01.11 1,057 44 12쪽
12 원수와 아군은 한 끗 차이(1) 21.01.10 1,088 42 13쪽
11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혀봐라(3) 21.01.09 1,137 4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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