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까르보치킨 님의 서재입니다.

망나니 백작의 생존전략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까르보치킨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1.01.02 18:12
최근연재일 :
2021.02.03 21:20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34,589
추천수 :
1,211
글자수 :
204,097

작성
21.02.03 21:20
조회
261
추천
15
글자
14쪽

너의 이름은

DUMMY

방금 전까지만 해도, 키르케를 탈락시키라고 펄펄 뛰었던 남자가 피범벅이 된 팔을 부여잡고 쓰러져있었다.


“아빠! 아빠!”

“으으···”


입가에 피가 흥건한 마수가 거친 입김을 내뱉으며 두리번거렸다.

그리고 울부짖는 금발의 소녀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여보···”


눈앞에서 남편이 크게 부상당한 충격적인 광경에 여자는 말을 잃고 딸을 꼭 끌어안았다.

다리에 힘이 풀려 마수가 다가오는데도 도망가지 못했다.

마수의 송곳니와 손톱이 그대로 모녀에게 돌진했다.


“이쪽이다!”


폭죽이 터지듯 건너편에서 굉음이 울려 퍼졌다.

그렇게 테이레스가 마수의 시선을 끈 사이, 뒤에서 두 인영이 주저앉은 모녀에게 손을 뻗었다.


“죽기 싫으면 이리로 와.”


칼리스는 귀족으로서 매너고 뭐고 거칠게 여자의 팔을 확 끌어당겼다.

여자는 멍한 표정으로 칼리스가 끌고 가는 대로 끌려갔다.


“빨리!”


칼리스가 에리스의 부모 쪽을 맡자, 키르케는 다급하게 에리스의 손을 잡고 칼리스와 함께 뛰었다.


-


모든 것은 순식간에 일어났다.

앞을 막는 진행요원을 차례로 잡아먹거나 죽인 마수는 토너먼트 장의 여러 시설들을 부수며 날뛰기 시작했다.


“꺄아아악!”


토너먼트의 경비를 책임지는 자들은 무력하게 마수의 발톱에 쓸려나갔다.

애초에 그 수가 많지도 않았다.

허술하기 짝이 없는 경비를 보며 칼리스는 혀를 찼다.


‘누가 예산 삥땅쳤구만.’


눈앞에 펼쳐진 시체들에 사람들은 패닉에 빠져, 양보고 뭐고 자신이 먼저 토너먼트 장을 빠져나가려고 했다.


“밀지 마!”

“비켜, 내가 먼저 나갈 거야!”

“사람 살려! 살려주세요!”


그 토너먼트 장에서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던 건 칼리스와 테이레스 뿐이었다.

이 난리 통에도 칼리스의 옆으로 내려온 테이레스를 보며 칼리스가 요청했다.


“테이레스, 사람들이 대피할 동안 시간 좀 벌어줄 수 있겠나?”

“알겠습니다.”

“무리하진 말고. 네 목숨도 챙겨.”


테이레스는 고개를 꾸벅 숙이며 투명 마법을 둘렀다.


“아, 아버지···무슨 일이 일어난 거예요?”


키르케가 바들바들 떨며 칼리스의 손을 꼭 잡았다.

토너먼트 장에서 대련을 펼칠 때는 다 큰 것만 같았는데, 이런 모습을 보면 여전히 보호해줘야 할 어린애였다.


“에, 에리스! 엄마랑 같이 도망치거라!”


에리스의 부친이 둘에게 다급하게 말했다.


“여보!”

“아빠아!”


마수에게 다가서려는 에리스의 부친을 보고 칼리스가 적극적으로 만류했다.


“그만 둬! 섣불리 덤벼들지 마.”

“시, 시끄러워. 조수 따위가 뭘 안다고···난 아까 받았던 창피를 만회해야만 한다고.”


아까 관객들에게 야유를 받았던 탓에 상당히 자존심에 금이 간 모양이었다.


‘이 새끼 미쳤나? 그런 이유로 목숨을 내던지려고 한다고?’


하지만 귀족 세계에서도 이정도 노답은 흔하게 보이는 편이었다.

오히려 실익을 따지는 칼리스가 별종으로 보일 정도였으니까.


“이 흉측한 괴물 녀석, 내 마법으로 혼쭐을 내주마.”


콰직!

칼리스가 끌고 올 틈도 없이 바로 마수의 앞에 선 남자는 그렇게 팔이 날아가버렸다.


-


칼리스의 빠른 판단으로 무너진 잔해 속에서 숨을 곳을 찾을 수 있었다.


“으으···”


에리스의 부친은 일그러진 얼굴로 팔을 부여잡았다.

다행히 목숨에 이상은 없었지만 고통이 심한 듯 했다.


“아빠···”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에리스가 서럽게 흐느꼈다.

바로 옆의 키르케가 착잡한 표정으로 에리스를 바라보았다.


“으흐흐흑···”


칼리스 역시 씁쓸한 표정이었지만, 이대로 울게 내버려둘 순 없었다.


“미안한데 저 애 좀 그만 울게 해요. 이러다 위치 다 들켜.”

“에리스, 괜찮아. 괜찮아.”


에리스의 모친은 에리스를 품에 꼭 안았다.

에리스의 울음소리가 모친의 품 안에서 사그라들어갔다.

칼리스는 고개를 내밀어 바깥의 상황을 살펴보았다.


“저 녀석, 마수를 혼자서 상대할 생각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피한 것을 확인한 테이레스는 본격적으로 마법을 쓰며 마수를 상대하고 있었다.


‘무리하진 말라고 했는데 귓등으로도 안 들었나보군.’


키르케가 걱정스러워하며 칼리스에게 다가와 물었다.


“선생님이 이길 수 있을까요, 아버지?”

“평범한 마수였다면 그렇겠지만···”


하지만 이 마수는 토너먼트 장의 내부에서 나타난 별종이었다.

테이레스의 지식이 따라갈 줄지는 알 수 없었다.


“큭!”


아까부터 사람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마력을 소모한 테이레스는 평소보다 확연히 지쳐보였다.

칼리스는 바로 뛰쳐나갈 준비를 했다.


‘데리고 도망치는 것 정도는 나도 할 수 있겠지.’


칼리스가 일어서려던 찰나, 갑자기 마수가 큰 공격을 맞고 비틀거렸다.


『뮤우우우우!』


땅이 일순 흔들릴 정도로 거대한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키르케가 안도한 표정으로 외쳤다.


“뮤뮤랑 미미, 먀먀가 왔어요!”


키르케가 입에 담은 이상한 이름에 에리스가 훌쩍거리면서도 물었다.


“히끅, 그게 뭔데?”

“내 친구들이야.”


평소 같았으면 그런 이상한 이름을 가진 친구가 어디 있냐고 실컷 꼽을 줬을 에리스였지만, 지금은 잠자코 있었다.

키르케의 눈에서 보이는 깊은 신뢰감이 에리스에게 의문을 품을 틈을 주지 않았다.


『이게 무슨 난장판이야 미이이.』

『칼리스랑 키르케는 어디 있지 먀아아?』


마수들은 상황의 심각성을 모르고 두리번거리며 칼리스와 키르케를 찾았다.

칼리스는 이마를 짚었다.


‘제발 우리 찾지 말라고. 기껏 숨었는데.’


마수들 중 장남이 칼리스의 마음을 눈치 챈 듯 두 동생에게 말했다.


『둘은 나중에 찾고 우선 이 녀석부터 처리하자 뮤우우.』


마수들은 갑자기 나타난 마수에게 삿대질하며 소리쳤다.


『너 이 녀석! 혼자 과식했겠다 뮤우웃!』

『욕심쟁이 같으니라고 미이이!』


칼리스는 미간을 찌푸렸다.

역시 마수들의 사고방식은 평생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았다.


‘그나마 아군이라서 다행이다.’


칼리스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며 마수들 간의 싸움을 지켜보았다.


‘무슨 특촬물에서 보던 거대 괴수들끼리의 싸움 같네.’


현실감이 없어지는 광경에 칼리스는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마수들 중 하나가 별종 마수에게 한 방 크게 먹는 순간 현실감은 훅 다가왔다.


『이, 이 녀석! 뭔가 이상해 뮤우웃! 공격을 하면 할수록 힘이 빠져나가는 거 같아 뮤우우···』

『정신 차려 미이이!』


테이레스가 몸을 추스르며 간신히 마수들에게 다가왔다.


“당신들도 느꼈나 보군요. 이 마수는 아무래도 힘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거 같습니다.”


테이레스는 미간을 찡그리며 마수를 바라보았다.


“골치 아픈 상대입니다. 당신들처럼 강한 마수들일수록 더더욱 상대하기 힘듭니다.”

“그럼 약골인 내가 나서줘야겠군.”


갑작스럽게 나타난 목소리와 마수들과 테이레스가 깜짝 놀라며 시선을 돌렸다.

칼리스가 위풍당당하게 서 있었다.


-


칼리스는 고개를 들어 눈앞의 별종 마수를 쳐다보았다.


‘마수들과 테이레스의 대화를 듣고 확신했어. 이 녀석, 페넬로페가 상대했던 특수 마수야.’


특수 마수는 페넬로페가 활약할 즈음에는 원래 존재했던 마수들만큼 널리 퍼져있던 마수였다.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생성되는지 모두 불명이라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와중에 페넬로페만이 그 마수들의 약점을 알아냈다.


“저 녀석의 몸 어딘가에 마력이나 힘을 빨아들이는 근원이 있어. 거길 쳐부셔야 해.”


그리고 칼리스는 페넬로페가 힘들게 알아낸 것을 너무나도 쉽게 테이레스와 마수들에게 알렸다.


“그걸 어떻게···설마 또 묻지 말라는 건가요.”


체념한 표정의 테이레스를 보며 칼리스는 씩 웃었다.


“이젠 눈치 안 줘도 잘 알아듣네.”


한편, 이 모든 아수라장을 즐겁게 관람하고 있던 검은 망토의 사내가 칼리스의 말에 일수 표정이 굳었다.


“저 녀석, 어떻게 실험 마수의 약점을 알고 있지? 이 실험 결과는 보스와 나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데.”


칼리스는 무언가를 떠올린 듯 눈을 빛내며 마수들에게 요청했다.


“너희들 혹시 저 녀석의 몸에서 이상한 부분 없는지 감지해봐.”


여유를 되찾은 듯 보였던 검은 망토의 사내가 칼리스의 말에 다시 움찔했다.

암살자들을 찾을 때 썼던 방법이 여기서도 빛을 발했다.

마수들은 코를 킁킁 거리며 마수의 근원을 단번에 찾아냈다.


『어? 정수리 부분에 열이 모여 있어 뮤우우.』

『이상한 냄새도 나는 거 같고 미이이.』

『정수리에는 원래 이상한 냄새가 나는 거 아니었어? 형도 그렇잖아 먀아아.』

『시끄러워 뮤우웃!』

『아냐, 이건 평소에 뮤뮤 정수리에서 나던 냄새가 아니야 미이이.』


칼리스는 마수들이 쓸데없이 티격태격 거리기 전에 바로 목표를 제시했다.


“좋아, 그럼 정수리를 쳐본다. 우선 테이레스랑 마수들은 저 녀석의 발을 붙들어 놔. 너무 세게 공격하진 말고. 그랬다가는 바로 반격 당해.”

“알겠습니다. 하지만 누가 저 부분을 부수죠?”

“근원을 부수는 건 그렇게 큰 힘이 들진 않아. 하지만 역시 나 혼자로는···”

“제가 갈래요! 제가 부수겠어요.”


어느새 키르케가 고민하던 칼리스의 눈앞에 나타나 소리쳤다.


-


방금 전의 일.

키르케마저 칼리스처럼 뛰쳐나가려고 하자, 에리스가 바로 붙잡았다.


“어, 어디가?”

“아버지를 도우러 갈 거야.”

“얘야, 위험해. 더는 사람이 눈앞에서 다치는 걸 보고 싶지 않구나.”


에리스의 모친이 눈물을 글썽이며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전 갈 거예요. 아버지랑 선생님, 친구들이 열심히 싸우고 있는데 보기만 할 순 없어요.”


키르케는 의연하게 말하며 풀어진 신발 끈을 꽉 매었다.


“가, 가봤자 무슨 도움이 되겠어?”


에리스의 가시 돋친 말에도 대꾸하지 않고 키르케는 앞을 향했다.

에리스는 거의 애원하듯 키르케에 매달렸다.


“코르, 가지 마! 여기 있어!”


가명으로 자신을 부르는 에리스를 보며 키르케는 쓴웃음을 지었다.


“속여서 미안해. 그거 내 진짜 이름이 아니야.”

“뭐?”


어떻게든 키르케를 붙잡을 수 없는 것을 깨달은 에리스는 머뭇거리다 말했다.


“그럼 무사히 돌아와서 진짜 이름 가르쳐 줘. 약속해.”

“그래.”


키르케는 새끼손가락을 걸었다.

그리고 에리스가 어리둥절해함에도 늘 아버지와 했던 것처럼 도장과 복사까지 착실히 마치고 뛰쳐나갔다.


“정말 대단한 아이구나.”

“응···”


에리스는 붉어진 눈으로 키르케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만약 자신에게도 저런 용기가 있었다면, 아버지를 구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하던 에리스는 그저 키르케가 무사히 돌아오길 기도했다.


-


칼리스는 걱정스러운 눈으로 키르케를 내려다보았다.


“키르케···”

“하게 해주세요. 아버지.”


키르케의 의지를 엿본 칼리스는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을 위해 마수들이 득시글거리는 숲에 혼자 다녀온 강한 아이였다.

그런 키르케를 믿기로 했다.


“알았다.”


테이레스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손을 모았다.


“구속 마법을 펼치겠습니다. 당신들은 나에게 마력을 빌려주세요.”

『알았어 뮤우웃!』


마수들의 협력 하에 테이레스는 마법으로 쇠사슬을 만들어내어 마수의 목과 다리를 단단히 묶었다.


“가자.”


칼리스는 키르케를 번쩍 업고는 마수의 등을 타고 기어 올라갔다.


“악!”

“미안한데, 이 앞은 지나갈 수 없어.”


검은 망토의 사내가 칼리스의 발을 짓밟으며 나타났다.


“너는···”

“이거지? 네가 날 쫓고 있는 이유.”


사내는 품에서 무언가를 꺼내 칼리스의 눈앞에서 팔락거렸다.

어디로 보나 자신이 찾던 메모를 눈앞에 두고도 칼리스는 묘한 표정을 지었다.


“뻔하지. 넌 황실의 앞잡이니까. 황실의 약점 같은 건 넘기고 싶지 않을 거야.”

“뭐?”


황실의 앞잡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칭호에 칼리스는 미간을 찌푸렸다.


“하지만 발버둥 쳐도 소용없어. 넌 여기서 내가···”


그때, 빠른 속도로 화살이 날아와 남자의 어깨에 박혔다.


“윽!”

“새끼야, 한참 찾았잖아.”


주노가 칼리스 앞에 가뿐하게 착지했다.


“아, 아줌···”


칼리스는 서둘러 키르케의 입을 막았다.


“늦어서 미안, 샌님.”

“잘 와줬어.”


칼리스가 솔직하게 내뱉은 말에 주노는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이내 웃어보였다.

칼리스는 주노가 사내를 붙잡고 있던 틈을 타 키르케와 함께 마수의 근원까지 올라갔다.


“키르케, 부탁한다.”


키르케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바로 얼음송곳을 만들어내어 마수의 정수리에 세게 꽂았다.


-


마수는 근원이 파괴되자마자 먼지가 되어 사라졌다.

허공에 떠있다 훅 떨어지려는 칼리스와 키르케를 마수들이 잡아냈다.


『키르케, 잘했어 뮤우우!』

“너희들도 수고했어.”

“코르!”


에리스가 키르케의 가명을 애타게 부르며 달려와 품에 뛰어들었다.

키르케는 뒤로 넘어질 뻔하다가 가까스로 균형을 잡았다.


“바보야! 내가 그렇게 가지 말라고 했는데 바보!”


키르케의 가슴팍을 퍽퍽 치다가 에리스는 훌쩍거리며 수줍게 말했다.


“무사히 돌아왔으니까 이제 이름 알려줘.”

“내 이름···”


키르케는 고민했다.

그렇게 약속하긴 했지만, 토너먼트 장에 있는 한 이름은 끝까지 감춰야 한다고 아버지랑 약속했기 때문이었다.


“키르케.”


그런데, 누군가 갑자기 키르케의 본명을 입에 담았다.

키르케는 깜짝 놀라 고개를 들었다.

황태자와 새로 뽑은 집사가 침착하게 서 있었다.


“큰 소동이 있었던 모양이군요. 칼리스 경.”


황태자는 천천히 칼리스 쪽으로 시선을 돌리며 말을 걸었다.


‘제길···’


칼리스는 낭패라는 얼굴로 바닥에 떨어진 두건을 노려보았다.


작가의말

작품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작품을 쓸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망나니 백작의 생존전략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중공지 +5 21.02.03 297 0 -
공지 제목을 변경했습니다 21.01.07 139 0 -
공지 매일 오후 9시 20분에 연재됩니다. 21.01.03 645 0 -
» 너의 이름은 +1 21.02.03 262 15 14쪽
35 실력 좀 볼까?(3) +1 21.02.02 297 16 11쪽
34 실력 좀 볼까?(2) +1 21.02.01 332 17 12쪽
33 실력 좀 볼까?(1) +1 21.01.31 396 16 11쪽
32 간만의 나들이 +1 21.01.30 478 23 12쪽
31 통성명 +1 21.01.29 524 22 11쪽
30 물건 관리는 철저히 +1 21.01.28 558 23 12쪽
29 또 털렸죠? +1 21.01.27 605 27 13쪽
28 고쳐 쓸 수 있는 사람(2) +2 21.01.26 686 28 15쪽
27 고쳐 쓸 수 있는 사람(1) +2 21.01.25 738 27 12쪽
26 다 털렸죠? +2 21.01.24 769 30 15쪽
25 내 딸 내놔 +1 21.01.23 806 28 12쪽
24 신발 찾아 삼만리 +3 21.01.22 788 26 14쪽
23 독 안에 든 쥐 +1 21.01.21 795 35 14쪽
22 속일 걸 속여야지 21.01.20 895 32 14쪽
21 쉴 틈을 안 주네 +1 21.01.19 874 35 13쪽
20 너를 구하게 될 줄은 +4 21.01.18 932 34 14쪽
19 너를 보게 될 줄은 21.01.17 941 32 12쪽
18 호랑이를 길렀네 +2 21.01.16 944 33 15쪽
17 고양이를 기른 줄 알았더니 +1 21.01.15 945 37 14쪽
16 그래봤자 손바닥 안(2) +1 21.01.14 940 38 15쪽
15 그래봤자 손바닥 안(1) 21.01.13 965 39 14쪽
14 원수와 아군은 한 끗 차이(3) 21.01.12 1,051 38 16쪽
13 원수와 아군은 한 끗 차이(2) +1 21.01.11 1,056 44 12쪽
12 원수와 아군은 한 끗 차이(1) 21.01.10 1,088 42 13쪽
11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혀봐라(3) 21.01.09 1,137 44 12쪽
10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혀봐라(2) +1 21.01.08 1,161 40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