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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보치킨 님의 서재입니다.

망나니 백작의 생존전략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까르보치킨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1.01.02 18:12
최근연재일 :
2021.02.03 21:20
연재수 :
3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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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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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04,097

작성
21.01.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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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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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글자
14쪽

독 안에 든 쥐

DUMMY

칼리스는 긴장한 얼굴로 고개를 들었다.

하늘에는 푸른 달이 선명하게 떠 있었다.


“아버지, 괜찮으세요?”


바로 옆에 있던 키르케가 칼리스를 걱정했다.

그러더니 키르케는 자신의 작은 손을 칼리스의 배에 대고 조심스럽게 문지르기 시작했다.


“기, 긴장하면 배가 아파진다고 그래서···아버지는 곧 큰 상을 받으실 거니까 혹시 긴장하신 게 아닐까 했거든요.”


칼리스는 물끄러미 키르케를 내려다보았다.


‘언제 이렇게 가까워졌지?’


수저 하나 떨어뜨린 것으로 혼날까 봐 심하게 떨던 아이가 자신의 몸에 서슴없이 손을 대니 신기할 따름이었다.

이상하게도 긴장감이 조금씩 풀리는 것 같았다.


“괜찮다. 키르케.”


키르케와의 관계도 처음에는 막막하기만 했지만, 지금은 이렇게 잘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니 이번 일도 분명 어떻게든 헤쳐나갈 수 있을 거다.

칼리스는 키르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그만 가자.”

“네!”


칼리스와 키르케는 마차에 올라탔다.


-


머지않아, 호화로운 마차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칼리스와 키르케는 천천히 내렸다.


“저분이 칼리스 유피테르 백작?”

“생각보다 훨씬 젊은 분이네.”


내리자마자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칼리스는 눈썹 한쪽을 찌푸렸다.


‘정신없는 틈을 타서 조용히 들어가고 싶었는데.’


하지만 칼리스와 바람과는 달리, 귀족들의 시선은 칼리스에게로 쉽게 쏠렸다.


『아아, 들리냐? 멍청이 칼리스. 하나, 둘, 셋 먀아.』


갑작스럽게 들려온 마수의 호출을 듣고 칼리스는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너 그날 밤에도 내 기사들을 이렇게 부른 거냐?”

『에이, 이미 지난 일 가지고 따지지 말고 먀아.』

『이상한 여자랑 같이 잠입했어. 사람이 엄청 많네 뮤우.』

『정신없어 미이.』

“여전히 태평하구나, 너네들은.”


과연 이 녀석들이 위기감을 갖는 날이 언제일지.

칼리스는 한숨을 쉬었다.


‘남은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데 말야.’


병사들이 행사장으로 가는 입구에 서서 검문을 시작했다.

수도에서 가장 큰 광장, 바르나크.

푸른 달이 뜨는 밤에는 이곳에서 행사가 이루어졌다.


“우와! 아버지, 저것 보세요!”


광장에 들어서자마자 키르케가 감탄하며 광장에 있는 분수대를 가리켰다.

아기천사들이 물병을 든 여신을 지탱하고 있는 거대한 분수.

이 제국에서 가장 아름답게 조각된 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우리 집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키르케의 해맑은 발언에 칼리스는 픽 웃었다.


“아버지가 돈 많이 벌면 네 방에다가 놔주마.”

“그럼 안돼요! 방의 카펫이 다 젖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리고 저건 너무 커서 제 방에는 다 안 들어갈 거 같아요.”


전전긍긍하는 키르케를 보며 칼리스는 살짝 머쓱해졌다.


‘농담한 건데.’


칼리스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태평하게 푸른 달을 감상하거나, 떠들고 있는 귀족들 중에 분명 자신을 죽일 수 있는 암살단의 일원들이 숨어있었다.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행사를 시작하겠습니다! 모두 자리에 착석해주십시오.”


안내에 따라 귀족들이 차례대로 자신의 자리를 찾아 앉기 시작했다.

키르케와 칼리스도 자리에 앉았다.

칼리스는 옆자리에 앉은 이를 보고 복잡한 표정이 되었다.


“아이테스 경, 제 옆 자리셨군요.”

“네.”


아이테스는 여전히 무뚝뚝하게 대꾸했다.


“아, 안녕하세요. 키르케 유피테르에요. 아버지의 친구분이신가요?”


키르케가 가볍게 인사를 건넸다.


“아닙니다.”


친구냐고 묻는 말에 아이테스는 단칼에 부정했다.

혹시 심기를 불편하게 했나 키르케는 안절부절못하며 칼리스의 소매 자락을 잡았다.

칼리스는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아이테스를 보고 한숨지었다.


‘좀 그렇다고 해주지. 애 앞에서는.’


하지만 그 뒤에 아이테스의 입에서 뜻밖의 말이 튀어나왔다.


“친구는 아니지만, 저는 당신의 아버지한테 은혜를 입었습니다.”

“은혜요?”

“도움을 받았다는 거죠. 당신의 아버지는 좀 이해할 수 없는 구석이 있지만, 훌륭한 사람입니다.”


칼리스는 기겁하며 아이테스를 쳐다보았다.


‘갑자기 왜 이래. 미쳤나?’


그렇게 말한 아이테스의 표정은 평상시와 다르지 않았다.

칼리스는 헛기침을 하며 아이테스에게 물었다.


“아이테스 경, 제가 말씀드린 계획은 잘 숙지하고 계시겠지요?”

“물론입니다. 솔직히 좀 황당해서 당신이 미친 게 아닌가 걱정했습니다만.”


역시 그사이에 또 가짜로 바뀌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칼리스는 안도했다.


“당신이 하는 말은 틀린 적이 없으니까요. 저는 믿습니다. 당신은 황태자 전하를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테스는 진지한 눈빛으로 칼리스를 바라보았다.

칼리스는 어이가 없어서 속으로 외쳤다.


‘아니, 지킬 마음 별로 없다고. 네가 지키는 거라고.’


소설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 남주인공 격인 황태자를 지키긴 해야겠지만.

아이테스처럼 진심으로 충성심에서 비롯된 행위는 아니었다.

오로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황제 폐하 납시오!”


요란스러운 나팔 소리가 광장을 가득 메웠다.

제국의 황제, 군터 노르시아가 모습을 드러냈다.


“와아아아아!”


엄청난 환호성과 함께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가 넘쳐났다.

바다처럼 짙푸른 머리칼에 190cm는 넘는 거구의 몸은 황제의 카리스마를 더더욱 돋보이게 해주었다.

아직 어린 모습인 황태자도 그 옆에 서 있었다.

거구인 황제의 옆에 서 있어서 덩치가 더욱 작아 보였다.


“태자 전하야!”

“건강해 보이셔서 다행이군.”


단상에 올라선 황제가 장내를 진정시키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영광스러운 날에 모여준 귀빈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바요. 오늘은 특히, 타의 모범이 될 만한 인재들을 불러모았소. 그들의 앞날을 진심으로 축복해주길 바라오.”


칼리스는 저절로 주먹에 힘이 들어갔다.

암살단이 활동을 시작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


‘암살단 녀석들은 사람들의 시선이 황제와 황태자에게 전부 쏠리는 시점에서 그 일을 저질렀어.’


그런고로, 자신이 상을 받으러 나가는 시점에 일이 터질 가능성이 컸다.

대책을 세워두긴 했어도 역시 긴장됐다.


“이번 마약 밀매 사건을 해결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칼리스 유피테르 백작, 헤니르 백작, 그리고 아이테스 백작은 앞으로 나와주시오.”


때가 왔다.

칼리스는 심호흡을 하고 일어섰다.

앞으로 뭐가 일어날지 모르는 키르케는 마냥 들뜬 얼굴로 사람들과 함께 박수를 쳤다.


‘하나, 둘, 셋.’


칼리스는 단상 앞에서 서자마자 바로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무례를 무릅쓰고 황제 폐하께 말씀을 올립니다. 지금 이 자리에 폭발물을 들고 들어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순식간에 광장에 있던 사람들 전원이 술렁거렸다.

황제는 잠시 놀랐지만, 곧이어 평정을 되찾고 칼리스에게 물었다.


“그게 정말인가?”

“네, 그리고 제가 그 용의자들을 알고 있습니다.”


칼리스는 몸을 돌려 귀족들이 앉아있는 좌석 쪽을 향해 말했다.


“지금부터 제가 호명하는 분들은 앞으로 나와주시길 바랍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협조 부탁드립니다.”


칼리스의 말이 떨어지자, 비명을 지르는 귀족 몇 명이 튀어나왔다.


“아얏!”

“뭐가 날 물고 갔는데?”


칼리스는 미동 없이 뭔가에 물렸다고 하는 귀족들을 향해 말했다.


“나와주십시오.”


귀족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칼리스가 지정한 자리에 모였다.


“이, 이게 무슨 일이야?”

“폭탄 같은 건 들고 오지도 않았다고요! 사람 누명 씌우는 것도 정도가 있지.”


아우성을 치는 귀족들을 보며 칼리스는 담담하게 숫자를 세고 있었다.


‘10명. 그 여자가 말한 숫자대로군.’


어젯밤, 석궁을 든 여자와 정보를 교환하던 와중에 들었던 이야기였다.


“암살단의 총인원은 오늘 잡은 두 명을 빼면 15명이야. 당신이 말한 대로 엄청난 일이 일어난다면 암살단 대부분이 참여한다고 봐도 되겠지.”

“흠, 거기서 다섯 명은 더 줄었군.”

“뭐? 농담하지마. 당신 같은 샌님이 삼분의 일을 없앴단 말이야?”

“이쪽이 농담할 상황으로 보이나?”


여자는 칼리스의 말에 입을 꾹 다물었다.

하지만 여전히 흥미로워하는 눈빛을 보내고 있어서 칼리스는 외면했다.

그날 의논했던 작전대로, 헤니르 백작이 뻣뻣한 말투로 칼리스를 나무라기 시작했다.


“카, 칼리스 백작! 아, 아무리 그래도 너무합니다. 이, 이, 이런 짓을 저지르다니요! 이들이 폭탄을 들고 왔다는 그, 근거가 있습니까?”


칼리스는 한숨을 쉬고 싶은 것을 꾹 참았다.

바람잡이가 필요해서 시킨 건데 후회막심이었다.


‘다음부터는 절대 이런 일 시키지 말자.’


그래도 상황은 칼리스의 계획대로 흘러갔다.

이때다 싶었는지 칼리스에 의해 끌려온 귀족들이 헤니르 백작의 말에 동의하며 소리를 질러댔다.


“맞아, 맞아!”

“우리는 억울하다고요!”

“폭탄 검사 같은 건 얼마든지 해봐! 절대 안 나올 테니까.”


그리고 정해진 타이밍에 맞춰, 또 다른 바람잡이인 렉시 백작이 튀어나왔다.


“모, 모함입니다. 폐하! 저기 있는 메르서스 자작은 저랑 오래 알고 지낸 사이입니다. 절대 그런 짓을 할 인물이 아닙니다.”


렉시 백작까지 변호하자 좌석에 앉은 귀족들은 오히려 칼리스 쪽에 원망의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끌려온 귀족들은 여론이 자신들 쪽으로 기운다는 것을 눈치채고 황제와 좌석에 앉은 귀족들에게 자신들의 억울함을 표출하는 데 힘썼다.


‘이때다.’


귀족들의 좌석이 놓인 곳의 정반대 방향에서 침이 빠른 속도로 날아와 헤니르 백작과 렉시 백작의 목에 명중했다.

헤니르 백작이 그대로 땅바닥에 쓰러졌다.


“꺄악!”

“뭐야? 따끔한 게···”

“나도 맞았어!”


칼리스는 소란을 피우는 귀족들에게 말했다.


“진정하십시오.”

“드르렁 쿠우우울···”


헤니르 백작의 코 고는 소리가 광장에 크게 울려 퍼졌다.

칼리스는 황제를 향해 설명하듯 말했다.


“보시다시피 헤니르 경이 맞은 것은 그냥 수면 침입니다. 보통 귀족이라면 이 수면 침에 면역이 없어서 맞자마자 바로 잠들기 마련이죠.”

“하지만 방금 다른 이들도 맞았다고 했는데···”

“그렇습니다. 이 수면 침에 면역이 있는 자들은 보통 귀족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죠.”


칼리스는 심하게 당황한 표정의 렉시 백작을 응시했다.


“렉시 경도 수면 침이 들지 않았군요.”

“나, 나는···”

“자네는 왜 수면 침이 들지 않은 건가?”


황제의 위압적인 목소리에 렉시 백작은 더욱 몸을 심하게 떨었다.

광장 내 사람들의 시선이 수면 침을 맞고도 잠들지 않은 귀족들에게 쏠렸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칼리스는 담담하게 말했다.


“렉시 경, 괜찮습니다.”

“네?”

“렉시 경은 불면증이 심해서 상당히 독한 수면 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그걸 언제···”


렉시 백작은 의문을 가득 띄운 얼굴로 칼리스를 바라보았다.

물론, 소설 속에 나온 내용이라서 칼리스는 이미 알고 있었다.


‘이런 설정을 미리 알아둬서 다행이야. 안 그러면 바람잡이로 썼다가 큰일 날 뻔했어.’


하지만 그런 사정을 말할 순 없으니 칼리스는 렉시 백작의 의문을 무시한 채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런 약을 장기간 복용했다면 이 수면 침이 듣지 않는 것은 당연하겠죠. 진료 기록도 남아있을 테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렉시 백작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이런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수면 침에 면역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다른 분들도 과연 이런 진료 기록이 있을까요? 확인해보면 금방 나오겠죠.”


진료 기록 이야기에 귀족들은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칼리스를 향해 악을 썼다.


“모, 모함이야!”


칼리스는 여유롭게 미소지었다.


“어디 언제까지 떠들 수 있는지 볼까?”


칼리스가 손짓하자, 라티누스와 칼리스의 기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각자 화려한 옷을 입은 귀족을 업고서.

황제는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칼리스에게 물었다.


“설마 이들이 진짜 귀족들인가?”

“그렇습니다, 폐하. 헤니르 경처럼 이들은 수면 침을 맞고 잠들어있었습니다.”


소설 속에서도 나중에 어디 구석진 창고에서 바꿔치기 당한 귀족들이 발견됐다고 나와 있었다.

칼리스는 자신만만하게 모여있는 귀족들을 향해 외쳤다.


“즉, 여기 있는 사람들은 전부 가짜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태자 전하를 시해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태자를 시해한다는 말에 광장에 있는 모두가 크게 동요했다.


“제길!”


가짜들은 혼란을 틈타 변장을 서둘러 풀고 연막탄을 터트렸다.


“소용없어.”


하지만 연막탄은 널리 퍼져나가지 않았다.

마치 투명한 막에 가로막힌 것처럼.


“테이레스, 잘 해주었다.”


칼리스의 말에 테이레스가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다.

동시에 암살단을 가두고 있던 철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정말이지, 저랑 마수들에게도 투명 마법을 거느라 고생했는데 이런 거대한 철장까지 주문하시다니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뻔했습니다.”

“그래, 대신에 나중에 마수들을 실컷 연구해봐도 괜찮다고 했잖아.”


황제는 이 놀라운 사건들의 연속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단상 밑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대현자 테이레스, 자네가 여기 있다는 것은···”

“그렇습니다, 폐하. 이분이 하는 말씀은 전부 사실입니다.”


황제는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눈앞의 남자가 없었다면 정말 큰일이 일어날 뻔했다는 것을 실감하며.

칼리스는 철장에 갇힌 암살자들을 향해 말했다.


“너희들은 이제 독 안에 든 쥐들이야. 순순히 항복해라.”


그때 칼리스의 머리가 징징 울렸다.

마수의 다급한 호출이었다.


『칼리스! 멍청이 칼리스! 조심해라! 저 쪼그만 남자 인간 뒤에 이상한 냄새를 풍기는 녀석이 있···』


칼리스는 마수의 말이 끝나기 전에 황태자가 서 있는 곳을 향해 죽을 힘을 다해 내달렸다.


‘이런 씨, 내가 왜 그걸 기억을 못 했지?’


태자의 암살을 노리는 자는 스킬라 암살단 이외에도 분명 또 있었다.

그것도 아주 가까이에서.


“태자 전하!”


아이테스의 다급한 외침과 함께, 독침이 누군가의 손에서 발사되었다.


“헨리?”


거의 부모 대신으로 황태자를 오랜 세월 길러온 집사의 손에 독침 발사기가 들려있었다.

발사된 독침은 그대로 날아가 다급하게 황태자 앞을 막은 칼리스의 어깨에 박혔다.


“큭!”

“아버지!”


그 광경을 본 키르케가 울부짖으며 좌석에서 뛰쳐나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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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신발 찾아 삼만리 +3 21.01.22 789 26 14쪽
» 독 안에 든 쥐 +1 21.01.21 796 35 14쪽
22 속일 걸 속여야지 21.01.20 895 32 14쪽
21 쉴 틈을 안 주네 +1 21.01.19 875 35 13쪽
20 너를 구하게 될 줄은 +4 21.01.18 933 34 14쪽
19 너를 보게 될 줄은 21.01.17 942 32 12쪽
18 호랑이를 길렀네 +2 21.01.16 945 33 15쪽
17 고양이를 기른 줄 알았더니 +1 21.01.15 945 37 14쪽
16 그래봤자 손바닥 안(2) +1 21.01.14 941 38 15쪽
15 그래봤자 손바닥 안(1) 21.01.13 965 39 14쪽
14 원수와 아군은 한 끗 차이(3) 21.01.12 1,052 38 16쪽
13 원수와 아군은 한 끗 차이(2) +1 21.01.11 1,057 4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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