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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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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4 19:32
연재수 :
59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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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77,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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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3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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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68. 시민들의 결단

DUMMY

“ 레케엔! 여긴 다 제압했어! “

1번대 소속 대원이 마지막 남은 한 명의 시민을 속박하며 외친다.

시민들의 무차별적 난사는 시민들끼리도 상처를 입고 있었기에 여기저기 상처를 입은,

혹은.. 죽어버린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어째서 이렇게까지 하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생겨나지만..

지금은 일단 제압을 하는 것이 먼저였다.

상황을 전달하러 온 4번대 대원에게 더욱 자세한 상황을 물어본다.

“ 4번대지? 그쪽은 문제없어? 다른 지원이 필요한 곳은? “

“ 아... 아직까진 괜찮아 보이기는 하는데 이곳이 끝났다면 지원을 와줬으면 해! 이대로 시간이 지나면 더욱더 피해가 나오니까.. “

“ 레케엔님! “

4번대 대원에게 보고를 받는 도중에 멀리서 다른 한 명이 레케엔을 찾는다.

“ 3번대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도와주셔야 해요! “

“ 으.. 골치 아프네.. 거긴 무슨 문제지? “

“ 시.. 시민들이 더 이상 다가오면 자살하겠다고.. “

“ ...뭐? 자살...? “

레케엔의 머리가 아파져 온다.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일으킨 반란이었는데 어째서 시민들은 엘덴케 연합군을 막는 것일까..

자살까지 하려고 할 정도라면.. 대체 무엇이 불만이었던 것일까..

4번대 대원이 레케엔에게 제안한다.

“ 우린 일단 5번대에 지원 요청하러 가볼게.. 3번대가 좀 급해 보이는데 그곳엔 레케엔 네가 가는 것이 맞는 것 같아. “

“ 잠깐.. 5번대라고? 팔랑은 성벽수호잖아? 6 7 8번은 다 어디 갔어? “

기존에 있던 1번대, 2번대, 4번대, 5번대는 지금까지 엘덴케를 이끌어온 정예 대원들이었다.

반대로 6번대, 7번대, 8번대는 이번에 새롭게 들어온.. 선택받지 못한 인원들로 구성된 부대였다.

“ 이미 거기는.. 제어가 안 돼요.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겠어요.. “

“ 우리 4번대에 붙어있던 신규인원들도 어느새 도망갔더라고.. 몇 명은 남아있긴 한데.. 믿을 수 없는 놈들한테 우리의 등을 맡길 순 없잖아? 불안한 건 사실이야. “

솔직히 예상은 했다만.. 기분이 착잡했다.

그래도 엘덴케 연합군 소수의 인원보다, 남아있는 시민 대부분이 함께 성벽 안으로 들어간다면 상층부에서 마음을 돌려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에 데리고 왔으나..

“ 역시나 쓸모없었나... 아군에게 쏘지 않는 것만으로 다행이라고 여겨야 하는 상황이라니.. “

“ 뭐.. 그래도 이렇게 많이 끌고 오면 강압적으로 나오기는 힘들 테니 쓸모는 있었다 치자.. 난 일단 5번대로 가볼게. “

“ 그래.. 조심해. “

레케엔은 자신이 지휘하고 있는 1번대 대원들의 절반을 이끌고 3번대 대원과 함께 니르가 지휘하고 있는 서쪽으로 향하며 자세한 상황을 듣는다.

“ 일단... 서쪽에 계신 시민분들께서는 저희가 완벽하게 쫓아낸다고 오해하고 계셔요.. 아무리 아니라고 말해도 믿어주시질 않아요.. “

여기까지는 완벽하게 레케엔이 맡고 있던 곳과 같다.

정보를 전달받았던 다른 모든 곳도 비슷한 느낌이었다.

“ 그리고.. 서쪽 시민들은 자기들끼리 뭉쳐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한 분께서 대표로 니르님과 대화하시는데.. “

“ 거기서 나온 말이.. 더 이상 다가오면 자살해버리겠다고? “

3번대 대원은 씁쓸한 미소를 띠며 고개를 끄덕인다.

“ ...그래.. 나를 제외한 나머지는 위에서 상황을 지켜보도록 해. 내가 지시하면 동시에 뛰어내리면서 제압한다. “

레케엔의 말이 끝나자마자 대원들이 뿔뿔이 흩어지기 시작한다.

“ ..니르가 고생이 많겠네. “



“ 다가오지 마!!! 확 죽어버릴 거니까!! “

“ 제발.. 그만 하세요! 저희는 해칠 마음이 없어요! 쫓아내지도 않아요! “

-탕

로멘에서 위력이 강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살상력이 있는 탄 한발이 공중으로 날아간다.

“ 시끄러워!! 너희 말을 우리가 어떻게 믿어!! “

시민들이 2인 1조가 되어 서로에게 로멘을 조준하고 있었다.

그들의 손은.. 계속 떨리고 있었다.

“ 시.. 시민들을 위해서라며!! 우.. 우리를 살리려면.. 얼른 서.. 성벽 밖으로 나가..!! “

“ 그.. 그럴 수는.. “

“ 니르! “

시민들의 협박에 난감해하던 니르에게 레케엔의 부름은 너무나도 반가웠다.

그러나 불안해하던 시민들에게는 오히려 독이 되었다.

“ 지... 지지... 지원군이다..! 이럴 줄 알았어..! 우릴 지키기는 무슨..! “

“ 아니에요! 저희는 여러분들을 지키기 위해.. “

“ 니르 잠시만. “

어떻게든 변명하는 니르를 달래고 레케엔이 앞으로 당당하게 나선다.

“ 앗.. 거긴 위험... “

옆에 있던 대원이 레케엔을 말리려 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시민들이 충분히 쏠 수 있는 거리까지 나아간다.

“ 뭐... 뭐야..! 다가오지 마!! 죽여버릴 거야!! “

-탕

“ 꺅...! 안돼 레케엔..! “

앞으로 나온 사람이 쏜 마나탄은 가만히 있는 레케엔을 맞추지 못했다.

당연하다.

로멘은 마나를 담고 조준을 해야 하는데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하는 데에 있어서 정확한 조준을 하려면 이틀 정도의 연습이 필요했다.

물론 운 좋게 맞을 가능성도 있긴 했지만.. 레케엔은 이 경우는 완벽하게 배제했다.

“ 흐음... “

“ 으으.. 으으으.. 젠장...! 더 다가오면 죽어버릴 거야..!!! “

‘ 역시.. 이렇게 나오나.. ‘

어떻게 된 것인지 느낌이 왔다.

우리는 시민들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이곳까지 왔다.

그러나 시민들은 우리가 성벽 밖으로 나가기를 원한다.

싸움으로는 엘덴케 연합군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기에 그들이 선택한 방식은 자살이었다.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온 것이라면 자살하는 것도 막으라는 것이다.

“ 잠시.. 진정하시고.. 우리 대화가 조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

“ 대화..? 그딴 거 필요 없어!! 너희가 나가면 모든 게 다 해결돼!! “

역시 이렇게 나온다. 아까와 똑같은 대화의 반복이다.

니르도 계속 이런 식으로 평행선을 달렸겠지.

레케엔은 목소리에 힘을 주고 물어본다.

“ 무엇이 해결되는 거죠? “

“ 뭐.. 뭐..?! “

“ 방금 저희가 나가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하셨습니다. 무엇이 해결되는 거죠? “

“ 다.. 당연히 우리는 살아남는 거지!! “

“ 그 우리는 의 우리는 어디까지가 해당되나요? “

니르는 살아남는다는 말에 집중해서 설득시키려 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똑같이 엘덴케 연합군이 성벽 밖으로 나가라는 똑같은 말만 되돌아올 것이다.

“ 어.. 그.. 당연히 우리 성벽 안쪽에 있는 선택받은 자들이지..!! “

“ 그렇죠.. 여러분은 성벽 안에서 비교적 안전하게 살 수 있으시겠죠.. 그럼 성벽 밖의 다른 시민들은요? “

대표로 나섰던 사람이 살짝 당황하는 것이 느껴진다.

너무 자극하면 안 될 텐데.. 살짝 걱정이 들었지만 지금으로써는 최선이다.

“ 그.. 그건 내 알 바 아냐..! “

“ 그렇겠죠.. 여러분들은 물론이고 여러분들 가족까지 한 번에 성벽 안으로 오셨으니까요.. “

“ 그래 맞아..! 그러니까 우릴 지키라고! 우리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너희가 나가란 말이야!! “

-탕! 탕! 탕!

어느새 대화하고 있는 이 상황이 싫은 것인지, 휘둘리고 있다고 생각한 것인지 세 발의 위협 사격을 한다.

그중 한발이 우연히 레케엔의 팔에 맞았다.

상대가 로멘에 마나를 효율적으로 담을 줄 모르는 것과 옷의 방어막 덕분에 피해는 경감됐다지만 피가 흐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 레케엔..!! “

니르가 뛰쳐나오려는 것을 피가 흐르는 왼손을 들어서 막는다.

“ 괜찮아. “

여기까지 레케엔이 원하던 대로 왔다.

상대에게 자신의 상황을 확실하게 이해시켰다.

이제부터 우리의 목적을 알려주고 시민들의 오해를 푼다면 이 상황이 호전될 것이다.

“ ...저희는 시민들을 지킵니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이며, 지금도 성벽 밖에서 망령들에 의해 죽어가는 시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 모두가 이 성벽 안에서 살 수 있도록 싸우는 것이지 여러분들을 쫓아내려는 것이 아닙니다. “

이대로 이들이 엘덴케 연합군의 진군을 이해해준다면, 아니 조금이라도 마음을 풀어준다면 대화할 여지가 있을 것이다.

당장에 무기만 내려놓게 해도 1번대 대원들이 이들을 제압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이들이 반박한다면..

레케엔이.. 아니 엘덴케 연합군이 모르는 무언가가 있는 것이다.

과연 어떻게 나올까..

“ ..여.. 역시.. 너희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 그냥 얌전히 나가..! 나가줘..! 우리를 위해서 나가 달라고!! “

무언가 있다.

방금 레케엔의 귀에는 그렇게 들렸다.

우리는 당신들이 모르는 무언가를 알고 있습니다. 라고..

“ 저희가 모른다고요? 무엇을요? 여러분들과, 바깥의 모든 사람을 이 황금성벽 안에서 안전하게 지켜내겠다는 것에 모르는 것이 뭐가 있죠? “

“ 그... 그건... “

말하기를 망설인다.

일부러 정보를 숨기고 있는 것일까?

위험하더라도 강하게 나설 필요가 있어 보인다.

레케엔은 한발 앞으로 나아간다.

“ 당신이 알고 있는, 우리가 모르는 것이 대체 어떤 것이길래 바깥의 사람들을 죽게끔 내버려 둬야 하는 겁니까?! “

“ 으.. 으으... 여.. 여긴...!! 이미 포화상태니까!!! 더는 못 들어온다고!! 그렇게 되면 날... “

“ 더는 말하면 안 돼!!!! “

“ 어디까지 말해주는 거냐!! 넌 배신자냐!! “

사람들의 분위기가 이상하다.

일부러 자신들이 알고 있는 정보를 엘덴케 연합군에게 알려주지 않고 있다.

레케엔은 지금까지 나온 정보를 생각해본다.

포화상태라고 했었다. 무엇이 가득 찬 것일까..

입주할 수 있는 인원?

모든 사람들이 들어와도 남을 텐데..

그렇다면 무엇이 가득 찬 걸까..

생각해봤지만.. 답이 나오지 않는다.

아무래도 정보가 더 필요한 것 같다.

“ ..여러분들의 행동이 저희도 이해가 되는 상황이라면 엘덴케 연합군이 물러나는 것까지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일단.. 어째서 여러분들은 우리에게 알려주지 않으려 하시는 거죠? “

여러 폭언이 쏟아져나오던 시민들이 레케엔의 말에 조용해진다.

그리고 살벌하게 쳐다본다.

“ 너희는.. 외계인과 한패니까.. “

외계인과 한패..?

라티안 일행을 보고하는 말이라면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들이 우리를 도와주고 있는 것이다.

그 사실도 모두 알고 있을 텐데..

그런데... 어째서...

“ 그.. 무슨.. “

“ 맞잖아...! 너희는 그 녀석들이랑 한패니까 우리의 적이야! “

“ 그렇기 때문에 너희는 선택받지 못한 거라고! 꼴좋다! “

“ 외계인과 작당해서.. 무슨 짓을 하려고 한 거냐!! “

난감했다. 여기서 그들이 언급될 줄 상상도 하지 못했다.

“ 아.. 아닙니다..! 그분들은 우리를 도와서... “

“ 거짓말하지 마!! “

“ 신도님들께서는 우리에게 위협이 되는 외계인을 이 성벽 안으로 끌어들여 제거하려고 하셨어..! 그런데 선택받지 않은 너희들까지 온 것이라면.. 답은 하나잖아..? “

시민들이 엘덴케 연합군에게 정보를 주지 않는 이유를, 공격하려는 이유를 알 것 같다.

그들이 엘덴케 연합군을 돕는 것이 아니라 엘덴케 연합군이 그들을 돕는 것.

그렇게 정권을 붙잡아 본인들이 안전하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오해하고 있다.

“ 저.. 저희는.. 절대 그런 것이 아니라.. “

“ 레케엔~! 니르~!! “

시위하고 있는 시민들 너머로 성에서 라티안 일행이 나오고 있다.

저 멀리서 춘향이 평소와 같이 신나게 레케엔과 니르를 부른다.

타이밍이 너무나도 안 좋았다.

“ 하... 하하... 신도님들의 말씀이 맞았어.... 외계인 놈들을 성벽 안으로 불러오다니...! “

“ 무슨 짓을 꾸미는 거야...!! “

“ 너희는.. 우리의 적이야...! “

“ 저 배신자 놈들을 처단하라!! “

“ 죽여라!! 외계인과 결탁한 엘덴케 놈들은 모조리 죽여라!! “

레케엔은 당황한 나머지 자신이 숨겨둔 1번대의 지휘마저 잊어버린다.

시민들이 분노에 휩싸여 로멘을 쏘기 시작한다.

더는.. 말릴 수 없다.

“ 레케엔!! “

니르가 레케엔을 향해 달려온다.

어떻게든 레케엔을 끌어안고 몸을 날렸지만 아무리 조준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수많은 마나탄을 피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니르의 등에서, 레케엔의 머리에서 많은 피가 흐르기 시작한다.




“ 어.. 어라... 내가 뭐 잘못했니? “

춘향이 머리를 긁적인다.

하지만 이것에 대한 답을 낼 수 있는 사람은 이 자리에 없었다.

“ ...너의 존재 자체가 문제라면 모를까 단순히 이름 부른 것만으로 저렇게 되지는 않을 거야.. “

피렌의 대답에 춘향이 순간 째려봤지만 금세 시선을 거둔다.

“ 일단 저걸 막아야 해..! “

“ 잠깐 기다려 라티안! “

라티안의 판단 자체는 옳다.

시민들이 마구잡이로 공격하는 것은 막아야 하는 것이 맞지만 지금 이 순간 라티안이 다가간다면 시민들은 라티안을 쏠 가능성이 매우 컸다.

“ 지금 가면.. 우리가 공격당할 거야.. 무작정 달려가는 건 오히려 좋지 않아. “

순간적인 상황에 사람들이 움직여 마지막에 레케엔과 니르가 어떻게 됐는지 보지 못했다.

만약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 앨리스가 있으니까 어떻게든 되지 않겠냐는 생각을 해본다.

그건 그렇다 치고..

“ 이제.. 어쩌지? “


작가의말

싸우면 불리해서 도망치는 그 상황속에서도 해맑게 인사를 건네는 춘향 너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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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87. 작전 변경 23.02.18 266 1 16쪽
90 86. 당신은 누구십니까 23.02.17 264 1 17쪽
89 85. 너가 왜 여기있어 23.02.16 264 1 14쪽
88 84. 2차공격 저지작전 23.02.15 264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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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70. 새로운 전장, 새로운 시작 23.02.01 271 1 16쪽
73 69. 깨어난 왕 23.01.31 270 1 16쪽
» 68. 시민들의 결단 23.01.30 273 1 14쪽
71 67. 본격적인 계획의 시작 23.01.29 271 1 12쪽
70 66. 선택받은 사람들 23.01.28 270 1 14쪽
69 65. 재편성 23.01.27 272 1 12쪽
68 64. 싸움의 의미 23.01.26 272 1 13쪽
67 63. 시대를 앞서간 마법 23.01.25 274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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