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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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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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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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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3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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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65)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6 (10장 完)

DUMMY

“군리 공을 놓쳤네, 공근···.”



“···젠장!”




노숙의 다급한 외침을 들은 주유는 급히 장흠과 주태를 불러 도망친 주치를 잡아 들이도록 명했었다.


그러나 유수오에서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숨어있던 황개, 한당의 기마대가 다급히 유수오를 벗어난 주치와 합류했고,


기병이 압도적으로 부족했던 장흠과 주태는 결국 저 멀리 여강으로 돌아가는 주치를 멀뚱히 바라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기령!!”




그런 경과를 보고받은 주유는 끝끝내 분기를 참지 못하고 기령에게 달려들었다.




“···이, 이 어린놈이 감히!!”




얼떨결에 주유에게 멱살이 잡힌 기령은 잠시 어리벙벙하다가 이내 역시나 분노를 참지 못하며 역으로 주유의 멱살을 잡고 나섰다.


그런 그들을 말리는 것은 이번에도 노숙의 몫이었다.




“모두 그만하시오! 제장들, 어서 도독과 감군을 떼어놓으시오!”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어린놈이 감히 노사(老師)께 시비를 걸어!!”



“이 무식한 놈아!! 네놈 때문에 우리 군의 빈틈이 적들에게 드러나 버렸다!!


언제까지 이 주공근의 발목을 잡을 요량이냐, 이 천하의 무도한 자식아!!”



“···이, 이놈이 감히 주공께서 직접 뽑으신 감군께···!”



“그만하라지 않는가, 공근!! 감군께서도 이만 나가주십시오!!”




노숙의 잇따른 호통에도 두 불같은 사내들의 사이는 좀처럼 벌어지기를 멈추지 못했다.


그렇게 너무나도 허무하게 드러나 버린 유수오의 빈틈은 지금 이 순간마저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었다.





***





“어, 어!! 부딪힌다!!”





『쾅!!!』





“좌 우현의 격군들이 일체 동심으로 움직여야 한다!! 따로따로 움직여선 앞으로 똑바로 나아가지 못해!!”




옛 후한 시대의 장강 위를 모두 12척의 판옥선들이 누비고 있었다.


영남이 급조한 설계에 따라 후한 시대의 전선(戰船)들을 해체해서 만들어낸 이 거대한 전함들은,


양 측면에 다섯 개의 손톱을 가진 황룡이 그려지고,


이물 하단부엔 충각(衝角) 공격을 위한 귀면(鬼面) 형태의 철제 돌출부를 장착했었다.


다만 이 배들의 2층 갑판 위 장대만큼은 후한 양식으로 꾸며져 아주 독특한 모습을 자아내고 있었다.




'···정걸(丁傑) 수사가 저 전선들을 봤으면 무어라 했을까?


···하나 분명한 건, 모습은 차치하더라도 저 기동을 보면 필시 사방팔방으로 야단을 쳤겠지···.'




후방의 누선 장대 위에서 판옥선 함대의 기동 훈련을 지켜보던 순신은 그런 생각과 함께 천천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사실, 문제가 한둘이 아니었다.




“···격군들이 우리 조선식 노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는군요, 사또···.”




조선식 노는 한 노에 두세 명이 동시에 달라붙어 물속에서 8자를 그리는 방식이었으나,


후한 시대에선 한 사람이 노 하나씩을 붙잡아 물 바깥에서 안으로 젓는 방식을 사용했었다.




“그 말대로일세, 사수. 덕분에 판옥전선들이 좀처럼 앞으로 치고 나가질 못하는군.


다만 그건 곧 적응해낼걸세. 그건 크게 걱정이 안 되는데···.”



“역시 수전 그 자체가 걱정되시는 게지요?”




순신의 곁을 지키며 함께 훈련을 지켜보던 영남이 그렇게 조용히 속삭였다. 지난 왜란 내내 순신과 함께 바다에서 싸웠던 영남은 그렇게 곧장 순신의 걱정거리를 알아차린 것이었다.




“그 말대로야.


우린 비록 판옥전선은 갖추었어도 총통 등 화기는 일절 가지질 못 했네.


뭐 그걸 불평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물론 순신과 영남은 앞서 화약 무기에 관해 이미 농반진반으로 이야기를 나눴었다.


왜란 내내 화약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었던 순신은 여러 가지 방식을 직접 개발해내 화약 재료 수집에 힘썼었다.



순신의 시대에서 주로 쓰인 흑색 화약의 주재료는 목탄(木炭), 유황(硫黃), 염초(焰硝) 등이었는데,


이중 목탄, 즉 숯은 이 시대라 해도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 물건이었다.


염초 또한 왜란 시절 인분(人糞)에서 채취하는 방식을 알아냈었기에, 하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얻어낼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한 염초를 구할 수 있다면, 가장 중요도가 떨어지는 유황은 어찌 되든 상관은 없었다. 다만 이 넓은 대륙에서 황제의 힘으로 찾아내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었다.


그리하여 순신과 영남은 그들 스스로 원하기만 한다면 언제든지 화약을 제조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어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다름 아닌 총통 등 화기(火器) 그 자체였다.


이 후한 시대는 순신과 영남이 살던 시절로부터 1천 년도 더 전의 세상이었다. 그만큼 제철 기술도 뒤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었다.


그런데 최대한 정교하게 이뤄져야 할 화기 제조를 지금 이 세상의 대장장이들이 온전히 해낼 수 있으리라고 보긴 어려웠던 것이었다.



그래서 결국, 두 사람은 이번 싸움에서 화약 무기 만큼은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 내렸었다. 이런 중요한 싸움의 승패를 오롯이 천행에 맡길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기로 한 이상 순신에게 남은 길은 자신의 입장에서도 상당히 고전적인 전투 방식인 근접전, 즉 직접 적선 위로 올라타 적들과 창칼을 맞대며 싸우는 것이었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영남이 급히 판옥선을 만들어낸 이유이기도 했다.



후한 시대에서 함대전의 주 전력이 되는 전선은 주가나 몽충 등 소형 전함이었다.


더군다나 주유의 수군은 그 대부분이 본디 수적 출신이므로, 물 위의 싸움이라면 도가 튼 이들뿐이었다.


비록 영남이 급조한 청주 수군도 바다 위를 누비던 이들 위주로 구성되었다곤 하지만, 장강과 바다는 그 환경이 전혀 달랐다.


따라서 청주 수군이라 한들 주유의 수군을 상대로 선전하리라고 보기에는 어려웠다.



그러나 이 시대에서 가장 큰 함선인 누선보다도 더 크고 높은 판옥선이라면?


주가나 몽충 등 소형 선박들은 사다리라도 갖다 대지 않는 이상 판옥선 2층 갑판 위의 수병들은 건드려 보지도 못할 터였다.


다만···.




“저 판옥전선들은 모두 급히 건조하느라 그 수가 더없이 부족합니다. 선체 대부분에 통짜 나무를 써야 했으니, 목재가 더없이 부족했던 탓이지요.”



“물론 소수의 대선으로 다수의 소선을 상대한다는 전술은 여전히 유효하나, 자칫 너무 많은 적선에 둘러싸여 화공이라도 당한다면 큰 낭패일 테지.”



“결국, 문제는 적들의 수를 어떻게든 줄여야 한다는 건데···.”




『둥, 둥, 둥, 둥!!』




“···저길 보십시오, 사또! 포구에서 신호 깃발을 흔듭니다!”



“···호출 신호로군. 오늘 훈련은 여기서 끝내고 이만 배를 돌리세···.”





***





“여강의 손 공자가 아주 대담한 수를 썼다고 합니다.


덕분에 다소 허무하게 적의 빈틈을 찾아냈다는 순공달의 보고입니다, 폐하.”




뭍으로 내린 순신과 만난 가후는 순유의 보고로 처음 이야기를 시작했다.




“원술 그자는 도독으로 그 주유라는 젊은이를 세워두고도, 또다시 기령이란 장수를 감군으로서 함께 유수구의 요새 안에 두었다는군요.


이 둘의 사이는 심각할 정도로 과히 좋지 못한듯합니다. 손 공자가 보낸 사자 앞에서도 치고받고 싸우기를 주저하지 않을 정도였다니 말씀입니다.”




'···왜란 초에도 주상께서는 거듭 패전과 실책을 반복했던 도원수 김명원(金命元) 대감을 신뢰하지 못해서,


도순찰사 한응인(韓應寅) 대감을 함께 배치하시며 독자적으로 행동할 권리를 함께 주셨었다.



그 결과 한 대감은 무모한 작전을 벌이다 왜적들의 매복에 걸려 군사를 모두 잃었고,


김 대감 또한 그에 휘말려 고작 수졸 몇 명과 함께 겨우 도망칠 수 있었다.



지휘권의 통일,


당신의 실수가 얼마나 치명적이었는지 그제야 깨달으셨던 주상께선,


바다에서 나와 원균이 연일 갈등하자 나를 삼도수군통제사로 올리시고 원균을 뭍으로 내보내시면서 수군의 지휘권을 오롯이 내게 모아주셨었다.



지휘권의 통일,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원술 그자는 아직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었군···.'




아직 원술의 비밀에 대해 모르고 있던 순신에 의해, 이연은 그렇게 스스로 조소(嘲笑)를 사고 있었다.




“···적들의 지휘권이 분열되어 있다면, 우리 군에게 있어선 더없이 반가운 일이 될 것이오.


분명 이것이, 우리가 그토록 기대하던 그 ‘빈틈’이 되어줄 듯싶구려.”



“과연 그렇사옵니다, 폐하. 이제 빈틈을 찾았으니, 그것을 파고들 모략을 궁리해봐야 하겠군요···.”




그리고 바로 여기서, ‘모략’이라는 말이 한 사람의 기억을 다시 한번 헤집어놓게 된다.




'···‘모략’!


연의의 적벽대전에서도 다양한 모략들이 손-유 연합군의 승리를 위한 길을 닦아줬었지···!'




“···실례지만, 문화 공?”



“응? 왜 그러시는가, 공명?”




다시 한번 연의의 내용을 기억해낸 영남이 밝은 미소를 머금은 채 순신을 돌아보았다.


그 미소의 의미를 알아챈 순신이 반가운 웃음과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 이번에도 천행이 순신을 위해 흘러줄 모양이었다.




“···제게 아주 좋은 모략이 있습니다만···.”





***





<반간계(反間計)>



<고육계(苦肉計)>



<연환계(連環計)>




“···이게 다 뭔가요?”



“중모 공자, 황상께서 이 순공달에게 보내오신 건 이것이 전부입니다.”




수춘에 머물던 순유는 지금 이곳 여강까지 내려와 어린 손권과 마주한 채 바로 저 세 가지 계책의 이름들만이 쓰인 죽간이 펼쳐놓고 있었다.




“아마도 황상께서는 우리가 이것만을 알아보고도 무언가 알아차리는 것이 있으리라 여기셨을 터,


그렇다면 마땅히 우리도 그 믿음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선 반간계, 적의 첩자를 역이용하는 계책입니다.


아마도 이건, 원술 그자가 공근 형 곁에 붙여둔 ‘첩자’인 감군 기령을 이용하라는 뜻인 것 같아요.”



“대단하십니다. 그럼 그다음은요?”



“고육계, 일부러 자신을 희생시켜 적의 믿음을 사는 계책입니다.


이건 바로 그 기령에게 접근할 방식을 가리키시는 것 같고요.”



“훌륭합니다! 그럼 마지막은요?”



“연환계···, 이것은 여러 가지 계책을 한데 묶어 적들을 아주 치밀한 모략 속에 가두는 계책입니다.


이것은 아마도···.”



“바로 그 기령이란 자를 이용해 주공근의 수군에게 궤멸적인 피해를 안겨주라는 의미입니다.


서주에서 수군을 양성하시는 황상께 유리한 전장이 갖춰지도록 말이지요.”




어린 손권과 장성한 순유는 그렇게 서로 대등한 입장으로서 군략을 논하고 있었다.


나이도, 출신도, 지위도 모두 내려놓은 채 서로를 한 사람의 책사로서 인정하는 모습이었다.




“이것이 바로 공달 공께서 말씀하셨던 그 ‘빈틈’을 파고드는 모략이로군요.”



“바로 그것입니다. 이젠 이걸 해낼 만한 마땅한 인물을 찾아봐야 할 듯싶군요.”




연의 속 주유가 저 세 가지 계책을 성공시키기 위해 방통(龐統)과 황개를 이용했듯, 이 두 사람도 그만한 일을 해낼 수 있을 인재가 필요했다.


아마도 이 또한 순신에게 천행이 함께하는 것이렷다, 순유와 이야기를 나누던 손권은 아주 적절한 인물을 떠올리게 된다.




“게 아무도 없느냐! 당장 가서 ···을 불러오라!”





***





“···이런 젠장! 분명 저 어린 주유 놈에게 무슨 꿍꿍이가 있어!


이대로 저놈에게 저 함대를 그대로 맡겼다간 분명 무슨 사단이 아주 단단히 날 텐데···.”




제 분을 차마 이겨내지 못하던 기령이 허리춤에 찬 장검 손잡이를 연신 움켜쥐며 자신의 군막 안을 이리저리 오가고 있었다.


그는 이미 주유에게 역심이 있다고 제멋대로 확정 지은 채, 다만 이를 증명해줄 증거가 하다못해 하늘에서라도 떨어지기를 고대하는 것이었다.


참으로 그 무식하고도 오만한 성정다운 행동이었다.




“제길!! 진짜로 하늘에서 뭐라도 떨어지지 않으려나?


저 건방진 애새끼들을 꼼짝없이 잡아낼 만한 무언가가···.”



“감군 대인! 유수오 바깥에서 손님이 오셨습니다!”




그때 군막 바깥에서 그의 시중을 드는 병사 하나가 그렇게 기령에게 알려왔다.




“손님? 무슨 손님? 이 북양주는 이제 온통 적지인데···?


누구라더냐?”



“어, 그러니까···. 수춘에서 대인과 인연이 있다는 분이옵니다.


성은 여(呂), 자는 자형(子衡)이라고 한다는데요?”



“여자형?





···아!?”




기령은 군막을 직접 걷어내고서 급히 바깥으로 뛰쳐나왔다.


그런 그가 마주한 것은 다름 아닌 여자형, 즉 여범(呂範)이었다···.




“여, 여 공!”



“···아, 아이고! 기 장구우우운!!! 어흐흐흑···!!”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65)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6 (10장 完)




작가의말

10장 6화, 마지막 회차입니다.

상상해보시겠습니까? 중국 스타일로 데코된 판옥선이라니..

그럼 내일 11장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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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6)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5 (7장 完) +2 23.01.09 758 12 13쪽
45 (45)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4 +1 23.01.07 725 12 13쪽
44 (44)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3 +1 23.01.06 715 11 13쪽
43 (43)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2 +1 23.01.05 730 13 13쪽
42 (42)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1 23.01.04 772 13 13쪽
41 (41)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9 (6장 完) +1 23.01.03 781 14 13쪽
40 (40)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8 +1 23.01.02 739 14 13쪽
39 (39)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7 +3 23.01.01 765 12 13쪽
38 (38)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6 +2 22.12.31 775 13 13쪽
37 (37)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5 22.12.30 817 15 13쪽
36 (36)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4 22.12.29 801 14 13쪽
35 (35)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3 +2 22.12.28 803 13 13쪽
34 (34)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2 22.12.27 822 14 13쪽
33 (33)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1 +2 22.12.26 884 13 13쪽
32 (32)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6 (5장 完) +1 22.12.24 986 18 13쪽
31 (31)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5 +1 22.12.23 947 19 13쪽
30 (30)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4 +1 22.12.22 991 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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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2 +2 22.12.20 1,093 21 13쪽
27 (27)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1 +2 22.12.19 1,201 2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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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5)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7 +7 22.12.16 1,188 28 14쪽
24 (24)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6 +5 22.12.15 1,187 28 13쪽
23 (23)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5 +1 22.12.14 1,179 22 13쪽
22 (22)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4 +3 22.12.13 1,184 25 13쪽
21 (21)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3 +4 22.12.12 1,240 2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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