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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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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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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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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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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3)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5

DUMMY

“···흐앗!”


“···허엇!”



도끼를 멈춰 세운 호령 소리에, 서황 영남과 장료는 급히 서로 떨어졌다. 영남은 도끼를 바로 잡곤 장료를 응시했고, 장료는 검을 땅에 짚은 채 가쁜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장료가 전혀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것을 파악한 영남은 이내 고개를 돌려 주위를 살폈다.


사거리의 북쪽 갈래를 지키던 병졸들이 좌우로 갈라지기 시작했다. 곧 금군들이 그사이를 메우더니, 그 금군들 또한 좌우로 갈라섰다. 그리고 그들 사이로, 황제의 수레가 안으로 들어섰다.



“···폐하!”


“허억, 허억···. ···화, 황제···?”


“···고생하셨소, 서 장군. 동탁의 수급은?”



영남은 고개를 돌려 저 멀리 땅바닥에 떨어진 함을 바라보았다. 워낙 튼튼했던지, 그 난리를 겪고도 함은 무사히 그 모습을 지키고 있었다.


사거리를 막고 있던 금군 기병 하나가 말에서 내려 그 함을 주워들었다. 그러곤 천천히 그 함을 열어보더니, 잔뜩 얼굴을 찌푸리며 서황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에 영남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수레를 향해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다행이로군.


그대! 그대가 바로 여후 휘하의 장료일 테지?”



'···장료? 그 합비(合肥)의 장문원이 바로 저 젊은이란 말인가···?'



상대가 누군지도 모른 채 자웅을 겨루었던 영남이 놀란 눈으로 장료를 돌아보았다.


장료는 땅에 짚고 있던 검을 내던지곤 황제의 수레를 향해 무릎을 꿇었다. 다만 고개만큼은 여전히 숙이지 않고 있었다.



“···그렇습니다, 폐하.”


“내가 여후의 집을 찾았을 때도 그대를 봤었지. 아니 그런가?”


“···이 미천한 것을 기억해주시옵니까?”


“내가 기억하고 있던 것은 미천한 자가 아니라, 제 주군의 결례에 어쩔 줄을 몰라 하는 염치와 그런 주군을 손수 업고 나갈 수 있는 용력을 지닌 자였네.”



어린 황제에게서 뜻밖의 칭찬을 들은 장료가 순간 당황했으나, 이런 상황에선 아무래도 좋았다. 지금 자신은 황제가 손짓 한 번만 하면 즉각 목이 달아날 신세였다.



“···감사한 말씀이오나, 저의 처지에는 가당치 않사옵니다.”


“여후가 이미 동문 앞에서 붙잡혔다고 들었네. 그래서 그러는가?”


“주장(主將)을 잃은 부장에겐 죽음만이 있을 뿐이옵니다.”


“허나, 주장에게는 그 부장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야 할 의무 또한 있네.


그 둘 사이에 책임을 물어야 할 순서라는 것이 있다면, 당연히 주장이 우선 아니겠나?”



어린 황제의 어린 목소리로 또다시 뜻밖의 이야기를 들은 장료가 두 눈이 휘둥그레져선 불경도 불사하곤 황제의 수레 위를 똑바로 올려다보았다.


순신이 자애로운 미소와 함께 수레 위에서 장료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검을 도로 잡게, 장 장군. 그리고 여후의 집으로 돌아가 그 식솔들을 안심시키도록 하게.”


“하, 하오나···.”


“물론 이 일을 그냥 넘길 수는 없을 걸세!


허나, 그 책임은 오로지 여후 한 사람에게만 있네. 그러니 자네는 집으로 돌아가 처분을 기다리도록 하게. 알겠는가?”



이래도 되는 건가 싶어 머리가 복잡해진 장료는 어쩔 줄을 몰라 하고 있었다.


그때 그런 장료에게 영남이 다가가 팔을 붙잡곤 일으켜 세워 주었다. 역사대로였다면 훗날 조위의 맹장으로 그 이름을 날릴 두 사람의 만남이었다.



“어, 어···.”


“황명이오. 마땅히 따라야지 않겠소?”



장료가 멍한 얼굴로 다시 한번 순신을 바라보았다. 순신은 여전히 미소를 머금은 채 장료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 일을 어찌한다? 여 장군께선 어찌 되시려는가···?'



결국, 장료는 검을 다시 검집에 집어넣고는 말 위에 올랐다. 그런 장료를 마지막까지 부축해준 영남은 장료가 자신을 바라보자 그 또한 장료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장료는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떨군 채 천천히 말을 몰아 여포의 집으로 돌아갔다. 순신은 그런 장료의 뒷모습을 끝까지 지켜보고 있었다.





그 사이, 영남은 동탁의 수급이 든 함으로 다가가 그 안을 살피기 시작했다.


이윽고 그런 영남을 본 순신도 수레를 앞으로 몰아 영남에게 다가갔다.


영남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순신의 얼굴을 바라보자, 순신은 그런 영남의 얼굴에서 많은 감정들을 읽어낼 수 있었다.



놀람, 분노, 슬픔, 회한 등이 영남의 얼굴 위에 어지러이 흩어져 있었다.



“···맞사옵니다, 폐하···.”


“···그런 반(半) 백골이어도 알아본단 말인가?”


“···완전히 백골이어도 어찌 이 얼굴을 잊겠나이까?


부디 그자의 진짜 머리도 이렇듯 썩어 문드러졌길···.”





***





황궁 안이 발칵 뒤집어지고 말았다. 모든 대신들이 왕윤에게 몰려와 여포에 대한 극형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건 모반이나 다름없습니다! 여포 그자가 동탁의 머리로 무슨 짓을 벌이려 했는지 어찌 알겠습니까?”


“이번 기회에 그 분란의 싹을 확 잘라내야 합니다, 사도 대인! 여포 그자는 어차피 살아 있어 봐야 어떤 사고든 치고 말았을 것 아닙니까?”


“사도 대인께서 직접 나서주시지요, 그럼 저희 대신들도 그런 대인을 뒤에서 받치겠습니다!”



그런데 보통은 이런 일에 가장 먼저 발끈하고 나서던 왕윤이 이번만큼은 아주 차분하게 대신들과 마주하고 있었다. 그도 어쩌면 그동안 순신의 영향을 알게 모르게 받아왔던 것이 아닐까.



“진정들 하세요. 여포 그자가 죽은 동탁의 수급으로 대체 뭘 하려고 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어찌 그것을 곧바로 모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예, 예?”


“물론 여포가 이미 그 옛날에 정건양(建陽, 정원丁原의 자)을 죽이고 동탁에 귀의하고, 이 앞에는 그 동탁을 다시 죽이고 우리 조정에 귀의했던 천방지축이긴 합니다. 그러니 이런 황당무계한 짓도 벌인 것이지요.


그러나 그런 자에게라고 한들, 죽음을 내리는 일이라면 신중해야지 않겠소? 더군다나 형벌로써 그 목숨을 거두는 건 오로지 황상 폐하의 결정으로만이 가능한 일입니다.”


“그, 그렇긴 합니다만···.”


“곧 이 늙은이도 황상을 뵙고 그 의지를 살피겠습니다. 대신들께서도 차분히 기다려 보시지요.”



그렇게 침착하게 대신들을 진정시킨 왕윤은 다시 천천히 동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런 왕윤의 뒷모습을, 대신들이 조용히 감탄하며 바라보고 서 있었다.









“폐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여포에 대한 처분 말씀이시옵니다.”



동창에서 신하들에게 둘러싸인 순신은 이 날따라 이상하게도 입을 굳게 다물고만 있었다. 가장 말석에 앉아있던 영남이 그런 순신을 불안한 듯 바라보기 시작했다.


왕윤이 다시 한번 순신에게 물었다.



“무슨 말씀이라도 해주시지요, 폐하.”


“···실은 이 사람도 고민이 돼서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예?”


“이 일을 핑계로 여포의 목숨을 거둘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정말 어쩌면, 오히려 그리 하는 것이 옳은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사실 저는 여태까지 이해할 수 없던 일이 있었습니다. 어찌하여 여포는 그동안 아무 거리낌 없이 자신의 주군들을 직접 참살할 수 있었는지 말입니다.


그런데 이 일로 그 해답을 얻은 것 같아서요.”


“해답이라 하심은···?”


“공포입니다, 왕 사도.


여포 이자는 지나치게 겁이 많고 또 생존 욕구가 강해요.


그리하여 시도 때도 없이 공포에 휩쓸리고, 그 이후에는 그 공포를 이겨내려 자신의 그 막강한 무력을 제 마음대로 휘두르곤 합니다.


···그렇게 되면 반드시 누군가는 피를 보게 되지요.”



모든 이들이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영남 또한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에 잠겼다.


앞서 보았던 동탁의 수급을 떠올리자, 영남은 왜 순신이 유독 이번 일에 있어선 저와 같은 태도를 보이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원균, 사또께서는 여포에게서 원균의 행실을 떠올리신 거였어.


‘반드시 누군가를 피를 보게 된다’, 원균은 결국 사또를 피 흘리게 했고, 1만 수군 모두가 피 흘리게 했었지.


그랬기에 지금 사또께서는 바로 저 여포 때문에 그런 일이 또 반복될 것을 우려하시는 게야···.'



“···하오면, 차라리 빠르게 결단을 내리시옵소서!”



그 누구보다 원균에게 시달려보았던 영남이었다. 그래서 영남은 순신의 결정을 도와주려 이렇게 나서는 것이었다.


모든 이들이 말석에서 입을 연 서황을 돌아보았다. 순신 또한 그런 영남에게 시선을 모았다. 영남은 그런 순신의 시선을 똑바로 응시하며 입을 열었다.



“여포가 얼마나 위험천만한 자인지는 천하의 모든 이들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옵니다.


폐하의 뜻이 그곳에까지 미치셨다면, 이젠 그만 결단을 내리소서!


다시는 그런 자로 인해 선량한 이들의 피가 흐르는 일이 없도록 하소서···!”



'···사수···.'



순신이 크게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영남의 말처럼, 이젠 결단의 순간이었다.


왕윤은 조용히 눈을 감으며 역시 한숨을 내쉬었다.


동탁을 주살할 힘이 필요하여 원치 않게 거사에 여포를 가담시켰던 왕윤이었다.


만약 그 자신이 좀 더 강인했다면 그런 무뢰배의 힘을 빌릴 필요가 없었으리라는 후회와 함께, 한편으론 저 여포의 마지막이 다가왔음을 안타까워하는 연민이 지금의 왕윤을 괴롭히고 있었다.



'···여포, 이것이 그대의 마지막인 모양이오. 어쩌면 처음부터 이리될 운명이었을지도 모를 일이지···.'





“그렇다면, 이젠 결정을 내리겠습니다···.”





“···상시 대인, 잠시···.”


“응? 무슨 일인가···.”



자리에서 일어난 순신이 결론을 내려던 그때, 동창에서 일하는 환관 하나가 종종걸음으로 마 상시에게 다가가 무어라 귓속말을 속삭였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마 상시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순신을 바라보았다.



“···무슨 일인가, 마 상시?”


“···그게 실은···.”


“무슨 일인가? 폐하께서 결정을 내리시려는 순간일세, 서둘러 말해보게!”


“예, 사도 대인. 그게 실은···.”



마 상시가 오묘한 표정을 지으며 내뱉은 말은, 정말이지 실로 오묘하기 짝이 없었다.









“···스스로 여포의 첩이라 말하는 웬 아녀자 하나가,



지금 황궁 앞에 무릎 꿇은 채 폐하를 뵙기를 청하고 있다 하옵니다···.”





“···응?”


“···그, 그게 무슨···?”



당황한 왕윤과 주준이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어리둥절하였다. 가후와 순유도 마찬가지였고, 영남도 마 상시와 순신을 번갈아 보며 멍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이번만큼은, 순신마저도 멍한 얼굴로 우두커니 서 있고만 있었다. 순신의 머릿속에서 그날 여포의 집에서 마주쳤던 그 여자의 첫인상이 스쳐 지나갔다.



오묘하게도 순신 자신을 편안하게 만드는, 어딘지 모르게 익숙했던 그 느낌···.





이내 순신은 그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그 여자를 지금 당장 이곳으로 데려와 주세요.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





“···저 여자가 바로 그 여자로군요. 죽은 동탁의 시비였다는···.”


“···그렇소이다, 주 장군. 그 동탁이 저 외모가 아쉬워서 여포와 사이가 틀어지고 말았었지요···.”



왕윤과 주준이 그렇게 서로 귓속말을 주고받았다. 영남은 그런 두 사람을 바라보며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이번에도 연의와 정사의 차이 하나를 또 발견한 것이었다.



'···연의에서는 초선이 왕윤의 수양딸이었는데, 실제론 아니었나 보군···.'





“···그래, 그대가 나를 보고 싶다고 했다면서요?”


“···그렇습니다, 황상 폐하. 미천한 이것을 이렇듯 손수 만나주시니 기쁘기 한량없사옵니다.”





“···과연 천하를 호령하던 두 호걸의 사이를 갈라놓을 만한 미모가 아닌가, 공달···?”



가후가 그렇게 순유에게 속삭이며 킬킬거렸으나, 순유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물론 가후도 진심으로 했던 이야기는 아니었다.



'···이거 뜻밖의 상황이로군. 과연 우리의 달라지신 황상께옵서 이번에는 어찌 나오실는지···?'



입으로는 웃되, 눈으로는 바쁘게 순신의 기색을 살피던 가후는 이내 초선이라고 하는 저 아녀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3)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5




작가의말

4장 5화입니다.

초선의 본격적인 등장이군요. 과연 초선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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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6)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5 (7장 完) +2 23.01.09 758 12 13쪽
45 (45)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4 +1 23.01.07 725 12 13쪽
44 (44)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3 +1 23.01.06 716 11 13쪽
43 (43)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2 +1 23.01.05 730 13 13쪽
42 (42)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1 23.01.04 772 13 13쪽
41 (41)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9 (6장 完) +1 23.01.03 781 14 13쪽
40 (40)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8 +1 23.01.02 740 14 13쪽
39 (39)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7 +3 23.01.01 765 12 13쪽
38 (38)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6 +2 22.12.31 775 13 13쪽
37 (37)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5 22.12.30 817 15 13쪽
36 (36)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4 22.12.29 802 14 13쪽
35 (35)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3 +2 22.12.28 803 13 13쪽
34 (34)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2 22.12.27 822 14 13쪽
33 (33)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1 +2 22.12.26 884 13 13쪽
32 (32)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6 (5장 完) +1 22.12.24 986 1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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