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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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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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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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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47)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1

DUMMY

“이것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시오, 황제?”


“···안 그래도 이 사람 역시 여러 가지로 생각해 봤습니다.”



하남윤을 완전히 장악했던 순신과 유총은 이를 축하하기 위한 연회가 끝난 뒤 함께 낙양의 밤 시내를 거닐고 있었다. 그러다 마침내 그들이 발길을 멈춘 곳은 다름 아닌 패배한 원소가 두고 간 거대한 대들보 앞이었다.


낙양성 곳곳에선 아직도 민가를 짓는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이 대들보는 호뢰관 바깥에서 바로 그 공사들에 쓰일 목재를 다듬는 제재소까지 운반되어 있었다.


다만 이 대들보라는 물건이 한 번에 운반해 오기에는 지나치게 크고 또 길어서, 여러 번의 톱질을 거쳐 여러 토막으로 나누어졌었다.



“처음에는 이걸 가지고 전선(戰船)을 지어볼까 생각했습니다.”


“전선이라, 무엇에 쓰려고 말이요?”


“여전히 황하 이북은 원소와 업조의 영토이고, 그들의 병력 또한 아직도 상당합니다. 그들이 군대를 재정비해서 다시 남하한다면, 우린 그들을 막아낼 준비가 되어있어야 할 테지요.”


“그래서 전선을 준비하여 수전(水戰)을 통해 아예 그들을 황하에서 수장시키겠다?”


“···하지만 그것은 불가하다더군요. 황하의 탁한 급류는 수전을 벌이기에 적절치 않다고 말이지요.”


“그렇소이다. 저 남쪽의 장강(長江)이라면 모를까, 황하는 분명 그렇소. 그래서 원소처럼 수만의 대군을 도강시키는 것 또한 결코 쉬운 일이 아니고 말이요.”


“그래서 이 사람도 전선을 만들 생각은 포기했습니다. 대신 이곳 낙양의 민가 공사를 위한 목재로 써야지요.”


“···이보시오, 황제.”



유총은 문득 고개를 내려 자신 옆에 선 순신을 내려다보았다. 비록 순신이 열넷이라는 나이에 비해 몸집이 커지긴 했어도, 키가 상당한 유총은 그런 순신을 여전히 내려다봐야 했다.



“지난번에야 황제께서 원소의 업조를 이겨내고 고(孤)의 환심을 사고자 그리 말했었지만, 이젠 굳이 그리할 필요가 있겠소?”


“무슨 말씀입니까?”


“이제 고는 완전히 황제의 편에 섰소이다. 더는 고의 환심을 사려 들 필요도, 이유도 없단 말이요.


그러니 이제는 솔직히 말해주시오. 황제의 진심을 말해달란 말이요.”



순신도 그런 유총을 올려다보았다. 두 군주의 눈이 서로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전 진왕께 늘 진심으로 대했습니다. 낙양의 황궁 재건을 난세 극복 이후로 미루겠다는 말도, 낙양으로 귀향하고픈 백성들을 돌려보내 재건을 돕도록 해주겠다는 말도 모두 진심이었지요.


처음부터 끝까지, 이 사람은 늘 진심이었습니다.”


“···그렇소이까···.”



가장 먼저 서로를 향하던 시선을 거둔 것은 유총이었다. 유총은 고개를 들어 토막난 원소의 대들보를 올려다보며 다시 입을 열었다.



“지난 전투에서 황제께서 승리하신 이유가 무어라고 생각하시오?”


“천행(天幸)이었습니다.”


“천행이라? 비가 며칠씩이나 내려서 원소군의 발목을 잡아줬던 일 말이요?”


“원소가 성급하게 낙양까지 진군해왔던 일 말입니다. 만약 원소가 차분히 군대를 움직였다면 저들은 비와는 상관없이 체력을 온전히 유지하면서 낙양성 앞에 도착했을 겁니다.


거기다 그들의 병력은 본디 황궁 공사에 투입하려던 이들이기에 모두 경무장 상태였습니다. 역시 성급히 승리를 확신한 원소의 오판이었죠. 만약 그들이 온전히 무장한 상태이기까지 했다면 우린 정말로 이기기 힘들었을 겁니다.”


“···그럼 원소의 그 모든 실책이 천행이었단 말인가···?”



유총은 이번엔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새벽의 어두운 하늘 위에선 찬란하게 수 놓인 별들이 두 군주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황제시여, 진정으로 천명(天命)이 황제께 있다고 믿소이까?”


“이 사람에게 그렇게 말하던 사람이 또 있었습니다. 천명이란 것이 이 사람에게 있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사실 그 말을 믿지 않습니다.”


“그러면요?”



순신은 지난 3년간 유협으로서 해왔던 일들, 그리고 그보다 더 이전에 이순신으로서 수십년간 해왔던 일들을 돌이키며 유총과 함께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순신이 해온 일은 전혀 다르지 않았다.



“이 사람은 그저 앞에 주어진 할 수 있는 일들을 필사적으로 해내려 했을 뿐입니다. 싸워야 했을 때는 싸웠고, 싸울 수 없을 때는 힘을 비축했습니다.


천명이 이 사람과 함께하는지를 고민할 시간 따위는 없었습니다. 이 사람은 단지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내려 했을 뿐이지요···.”


“하지만 황제께서 그리 하시니, 모든 일이 다 순리대로 풀려나가지 않았소이까?”


“···어찌 그리 말하겠습니까? 이 사람이 아무리 노력해도, 모든 이들을 온전히 지켜내진 못했습니다···.”



왕윤, 녹도 만호 정운(鄭運)을 비롯해 전쟁 동안 자신이 잃었던 부하 장졸들, 자신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무수히 베여나갔던 백성들, 자신의 어머니, 그리고 아들 이면까지···.



“진정 천명이란 것이 이 사람을 따르고 있었다면, 어찌 그 많은 이들을 다 잃었겠습니까?”


“황제께선 잃은 이들을 잊지 않으시구려, 다만 그와 함께 지켜낸 이들도 잊지 마시오.”



유총은 다시 한번 고개를 내려 순신을 바라보았다. 다만 이번에는 그 속을 들여다본다기보단, 다정하게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었다.



“난 아직도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소. 이 노회하고도 발칙한 제후왕마저도 그 자신이 지켜야 할 백성으로 여기고선 자칫 사지가 될 수도 있었을 이 낙양에 남겠다 단언하는 황제의 모습이···.


또한 원소를 전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직접 군사를 이끌고 전장으로 나왔던 황제의 모습 역시, 이 진왕은 분명히 기억하고 있소이다. 자신의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장졸들과 함께 하는 황제의 모습을 말이요.


···이렇듯 고귀하고도 고결하신 황상께, 어찌 천명이란 것이 함께하지 않겠습니까···?”



유총은 한쪽 무릎을 꿇어 순신과 눈높이를 맞추었다. 놀란 순신이 그런 자신을 바라보자, 유총은 이내 나머지 무릎마저 꿇고선 자신의 두 손을 땅에 짚은 채 고개를 깊숙이 숙여 보였다.



“···진왕!”


“신(臣) 유총, 그간 황상께 범한 무례를 생각하면 차라리 이 자리에서 칼을 물고 자결해야 옳을 것이옵니다.


하오나 황상께서 다스리셔야 할 이 천하는 여전히 군웅할거의 난세이기에, 이에 신은 지금 여기서 그 생을 마치는 대신 폐하와 조정에 분골쇄신하여 이 난세를 끝내는 대업에 종사코자 하옵니다!


부디 이러한 신의 각오를 폐하의 수족으로써 쓰시어, 폐하께서 이루시고자 하는 대업을 성취해내소서!


황상 폐하, 만세! 만세! 만만세!”



'···낙 국상, 나의 벗이여.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뀔 수 있다고 했소이까?


이제 나 유총은 스스로 체를 자처하여 이 어리신 황상을 이 나라 한실의 혼으로서 받들고자 하외다.


이 유총이 고향인 진국을 버리고 이곳 낙양까지 오게 한 것도, 그리고 이 낙양으로 이토록 존귀하신 황상을 보내주신 것도 다 천명일진대 어찌 따르지 않겠소이까···?'



“···진왕, 일어나세요.”



순신은 자신에게 엎드려 절하는 유총을 일으켜주곤 그 두 손을 맞잡아주었다. 어린 유협의 손보다 배는 크고 더 거친 유총의 손을 잡으며, 순신은 자신의 신하가 되어준 유총의 눈을 올려다보았다.



'···나와 같은 한낱 무부에게, 정말로 천명이란 것이 따른단 말인가?


면아, 나의 아이야. 정녕 너의 말처럼 그러하단 말이냐···?'



두 명의 군주가 서로 군신(君臣)의 관계로 다시 자리 잡은 이 밤하늘 아래서, 순신은 유독 아들 면이 보고 싶었다.


그 또한 순신을 이곳으로 보내준 천명의 배려였는지, 면은 바로 지금 이 순간 순신과 함께 낙양성에 머물고 있었다.





***





“자의! 이게 대체 얼마 만이요? 북해상을 구원한 이후로 실로 오랜만이구려!”


“현덕 공, 그동안 강녕하셨습니까? 안타깝게도 이 태사자의, 반가운 일로 현덕 공을 찾아온 것이 아니기에 유감스러울 뿐이옵니다···.”


“무슨 말씀! 우린 함께 전장에서 피를 나눴던 전우가 아니오? 괜찮으니 어서 좌정하시오.


운장, 익덕! 어서 자의를 위해 주안상과 거처를 마련해줘라!”


“예, 주군!!”


“자, 어서 안으로 드시오! 무슨 일인지 소상히 말씀해주구려···.”



서주에서 다시 태사자와 재회한 유비는 그를 반갑게 맞이하면서 먼 길을 왔을 태사자를 위해 주안상을 차려주었다.


그러나 급한 마음 때문에 눈앞의 진수성찬을 차마 손대지 못하던 태사자는, 유비의 심부름을 마친 관우와 장비가 자리로 돌아와서야 비로소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실은, 이번에도 현덕 공께 원병을 청하러 이 태사자의가 이토록 먼 길을 달려왔습니다.”


“원병이라, 안 그래도 양주 자사 유정례가 위급하다는 공의 말은 들었소이다.


내 듣기로, 유정례는 원공로에게 치소인 회남을 빼앗겨 강동의 말릉현(秣陵縣)에 새로이 자리 잡았다던데. 그곳에 대체 누가 있어 유양주를 위협한단 말이오?”


“···실은 바로 그 원공로, 아니 원술 그자입니다. 그자가 직접 대군과 함께 강동으로 건너와 정례 공을 공격해왔습니다.”


“아니, 원공로가 도대체 무슨 이유로 그리했단 말입니까?”


“아마 현덕 공께서도 장안 조정의 일을 들어 알고 계실 겁니다. 동탁이 죽고 어린 황제를 중심으로 조정이 다시 안정된 일 말이지요.”


“그야 온 천하가 다 아는 일이지요, 그런데요?”


“그런데 원술은 양주목이신 정례 공이 그 조정을 무시하며 변방에서 불순한 음모를 꾸미고 있다면서 이를 벌하겠다며 먼저 공격해왔습니다. 그런 모함이야 차치하더라도, 대체 원술 그자가 무슨 자격으로 그리 할 수 있단 말이옵니까?”



유비는 수긍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다.



“분명 생트집일 테지요. 원공로가 유양주를 회남에서 강동으로 몰아낸 거로 모자라, 그 강동마저 노리는 모양입니다. 유양주께서 참으로 고초가 크시겠소.”


“그 정도가 아니옵니다, 현덕 공! 지금 제 주군께선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처지란 말입니다!


원술의 대군을 이끄는 것은 주유라고 하는 젊은 청년인데, 그 나이답지 않게 군략의 깊이가 더없이 뛰어나서 강동에는 도저히 당해낼 자가 없었습니다. 자칫하면 정례 공께서도 목숨이 위태로우실 지경이란 말입니다!


현덕 공, 현덕 공과 정례 공은 같은 한실의 종친이 아니시옵니까? 부디, 같은 일족의 위급함을 모른 척하지 말아 주소서!”


“허어···, 이를 어쩐다···.”



유비가 짐짓 곤란한 듯 술잔을 들자, 관우가 태사자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이미 지난 과거로 태사자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던 관우는 상당히 부드러운 말투로 이야기해왔다.



“자의 공, 사실 원공로와 우리 주공께선 상당히 사이가 미묘하오이다. 하북에서 한참 원소와 백규 공께서 자웅을 겨룰 때, 우리 주공은 백규 공의 휘하에 있었고 원공로는 형북에서 역시 백규 공의 편을 들었지요.


한마디로 지금 서주와 원공로는 여전히 동맹 관계란 말씀입니다.”


“아···, 그랬습니까···.”



태사자가 낙담하여 고개를 숙였다.



“···이거 송구합니다, 현덕 공. 이 태사자의가 그런 형편도 모르고 괜한 부탁을 드렸군요.”


“잠깐잠깐! 운장 형님, 그리고 주공! 사실 생각해보면 말이우?”



태사자의 사과를 듣던 장비가 급히 손사래를 치며 이 자리에 앉은 이들의 이목을 모았다.



“제가 이미 말했잖수? 이미 공손찬은 끝났다 말이우! 그런 상황인데 우리 서주와 원공로가 여전히 동맹 관계라고 어찌 장담하겠수?”


“익덕이 너, 주군께서 말조심하라고···.”


“···아니다, 익덕의 말도 옳아. 지금 원공로가 무도하게도 결백한 유양주의 영지를 침범하지 않았느냐? 그런 행보로 봐서, 만약 그자가 서주를 노리려 했다면 분명 우리 또한 충분히 공격받았을 게야.”


“바로 그 말이우, 주공!


···안 그래도 지금 연주의 조조도 우리한테 화해의 손을 내밀었잖수···! 만약 원술을 치려면 지금이 가장 적기다, 이 말씀이우!”



제법 날카로운 장비의 지적에, 유비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그러다가도, 유비는 다시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하지만 우리가 연주를 치지 못하는 이유나, 회남을 치지 못하는 이유나 마찬가지가 아니냐? 우린 지금 세력이 너무 약한데···.”


“···주군, 마침 원술 하면 이를 갈 인물이 또 하나 있잖수?”





“···익덕 이 녀석, 정세를 보는 눈이 제법이로구나.


자의! 어쩌면 우리가 유양주를 도울 길이 생길 수도 있겠소이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47)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1




작가의말

8장 1화입니다.

장비의 캐릭터가 연의와는 다소 다르게 설정됐지만, 그래도 저 말투는 국룰(?)이니까요! ㅎㅎ

계속해서 꾸준히 봐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재밌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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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62 간수
    작성일
    23.01.10 17:02
    No. 1

    그런다고해도 과연 하성군 원술을 당해낼수있을려나... 전생에는 정치질의 화신으로 알려져있는데 어쩌면 하성군 원술이 작중의 최종보스가 될지도 모르겠는데 물론 불리하면 하성군의 주특기 도망이란것도 있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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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6)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5 (7장 完) +2 23.01.09 758 12 13쪽
45 (45)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4 +1 23.01.07 725 12 13쪽
44 (44)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3 +1 23.01.06 716 11 13쪽
43 (43)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2 +1 23.01.05 730 13 13쪽
42 (42)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1 23.01.04 772 13 13쪽
41 (41)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9 (6장 完) +1 23.01.03 781 14 13쪽
40 (40)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8 +1 23.01.02 740 14 13쪽
39 (39)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7 +3 23.01.01 765 12 13쪽
38 (38)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6 +2 22.12.31 775 13 13쪽
37 (37)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5 22.12.30 817 15 13쪽
36 (36)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4 22.12.29 802 14 13쪽
35 (35)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3 +2 22.12.28 803 13 13쪽
34 (34)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2 22.12.27 822 14 13쪽
33 (33)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1 +2 22.12.26 884 13 13쪽
32 (32)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6 (5장 完) +1 22.12.24 986 18 13쪽
31 (31)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5 +1 22.12.23 947 19 13쪽
30 (30)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4 +1 22.12.22 991 16 13쪽
29 (29)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3 +1 22.12.21 1,039 19 12쪽
28 (28)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2 +2 22.12.20 1,093 21 13쪽
27 (27)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1 +2 22.12.19 1,202 21 13쪽
26 (26)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4장 에필로그) +2 22.12.17 1,205 25 9쪽
25 (25)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7 +7 22.12.16 1,188 28 14쪽
24 (24)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6 +5 22.12.15 1,187 28 13쪽
23 (23)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5 +1 22.12.14 1,180 22 13쪽
22 (22)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4 +3 22.12.13 1,185 25 13쪽
21 (21)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3 +4 22.12.12 1,240 2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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