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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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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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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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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35)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3

DUMMY

'···둘 중 하나는, 황위를 버려라···?'



중앙 조정의 힘이 약해진 틈을 타 천하 각지의 군웅들이 서로의 땅을 나눠 각자 들고 일어선 군웅할거의 난세, 유총의 말대로 두 명의 황제는 이러한 난세 극복에 도움이 안 되는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그 난세를 더 심화시킬 것이 자명했다.


이러한 때에 자신을 따르는 수많은 백성들과 함께 중앙으로 뛰어든 이 인망 높은 종친의 발언권은, 이토록 극단적인 말조차 충분히 소화해낼 만큼 강력했다.


그렇다면 남은 문제는 단 한 가지였다. 업의 황제와 장안의 황제, 둘 중 누가 황위를 포기할 것인가?


과연 누가 그것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인가? 저와 같이 엄청난 선언을 내뱉은 유총 자신조차도, 그것을 오롯이 혼자만의 뜻으로 결정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따라서 그는 대의명분에 기대고자 했다.



“···하여, 고(孤)는 업조와 경조(京朝, 장안 경조군京兆郡의 조정을 일컬음)의 두 황제에게 다음과 같이 고의 뜻을 밝히도록 하겠소.


고는 이 난세의 극복을 위해서 둘 중 더 뛰어난 재목을 가진 이가 황제로서 홀로 서야 한다고 믿소! 허니, 고는 두 황제의 재목을 시험해 더 뛰어난 이를 분별하고자 하외다!”


“그, 그 말씀은···?”



저수는 당황한 것을 넘어 이젠 겁을 집어먹은 것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그러나 유총은 여전히 당당했고, 또 단호했다.



“고의 시험을 통과한 황제에게, 고는 스스로 무릎을 꿇고 충성을 맹세할 것이며 또한 이 낙양과 하남윤을 통째로 들어 바칠 것이요!


승리한 황제에게는 고와, 고의 땅, 그리고 고의 신하들과 백성들까지 모두 내려지는 것이외다! 지금의 이 난세를 극복하기 위해서 말이요!!”



'···아차차···, 여긴 내가 죽을 자리였구나···!'



저수의 얼굴은 완전히 사색이 되어버렸다. 그저 낙관적으로 낙양을 점거한 유총이 원소 측에 손을 내밀려는 것이라 여기고 오히려 주도적으로 나섰던 저수였다.


그러나 이러한 실상이 그 원소에게 알려졌다간, 스스로 승상이 되어 구름 위를 누비는 듯한 최근의 원소라면 오히려 격분하여 군사를 몰아 낙양으로 쳐들어오려 들 터였다. 마치 그런 저수의 우려를 다 안다는 듯이, 유총이 조용히 한마디를 더 보탰다.



“···이미 이곳까지 오면서 다들 보셨을 것이요. 나의 군사들이 이미 낙양성 동서를 지키는 호뢰관과 함곡관을 철통같이 지키고 있소이다. 이를 무력으로 통과하려 들었다간, 제아무리 당신네들이라도 크나큰 피해를 감수해야 할 것이외다···!”



'···그, 그 말대로야. 원 승상께서도 반 동탁 연합 시절, 결국에는 그 호뢰관을 넘지 못하셨지.


더군다나 만약 우리 쪽에서 선제공격을 가했다간, 유총은 즉각 장안의 황제와 손을 잡으려 할 거야.


외통수로다···. 낙양을 얻으려면 결국에는 저 유총의 환심을 사는 수밖에 없어···.'



크게 낙담한 저수가 앉은 자리에서 축 늘어지고 말았다. 그 자신이 업성을 떠나기 전에 원소에게 했던 말이 떠오르던 저수였다.



'“···우리 업조가 낙양을 얻으면, 우린 장안의 조정보다 명분에서 더더욱 크게 앞설 수 있사옵니다! 소신에게 맡겨 주시옵소서, 유총을 잘 구슬려 우리 업조에 충성하도록 만들어 놓겠사옵니다···!”'



'···불가능하다, 이대로면 난 오히려 주군께 크나큰 문책을 받게 될 거야···.'



드디어 그와 같은 비관적인 태도로 돌아선 저수와 달리, 가후는 오히려 기세등등했다.


업조의 황제 유화는 원소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는 건 온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지만, 반대로 가후 자신의 황제인 유협 – 순신은 이미 보여준 것이 많은, 이미 그 뛰어난 자질을 충분히 증명해 보인 황제였던 것이었다.



“···하오면, 이미 끝난 일이 아닙니까? 장안의 황상 폐하께서 가지신 황제로서의 재목은 이미 만천하가 다 알고 있사옵니다!


황상께옵선 이미 관중과 옹량, 거기에 익주까지 모두 평정하셨지요. 그분의 보령 열하나에 이뤄내신 일이옵니다!


거기다 지난 3년간에도 황상께선 백성들을 보살피시고 군사들을 돌보시어 곳간을 채워주고 강인한 군대를 양성해냈습니다. 이 모든 일이 다 우리 황상의 힘으로 가능했던 일인데, 이러하신 황상이 아니라면 이 천하 그 누구에게 황제로서의 재목이 있다고 하겠습니까?”



이미 몇 해 전에 바뀐 황제의 모습에 대한 의구심을 모두 버린 가후였다. 황제 순신을 칭송하는 가후의 일장연설에선 그 누구나 깊디깊은 충성심을 찾아낼 수 있었다.


유총 또한 가후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고 있었다. 이미 앞서 가후의 안목을 확인했던 유총이었다. 그런 가후가 이토록 찬양하는 황제라면, 유총이 찾는 ‘난세를 극복해낼 황제’로서 좀 더 기준에 부합될지도 모를 일이었다.


일이 이렇게 되자, 저수도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게 되었다. 이대로 두 눈 그대로 뜬 채 하남윤을 그대로 넘겨줄 수는 없었던 저수였다.



'···그랬다간 주군께서 이 저수를 삶아 죽이려 드실 테지···.'



그러나 제아무리 뛰어난 저수라 한들, 유화가 원소의 허수아비 황제라는 사실을 반박해낼 수는 없었다. 그것은 너무나도 명백한 사실이었다.



'···하지만, 유화에겐 장안의 황제에게도 없는 장점이 하나 있지···.'



“···장안에서 오신 분이 저토록 헌신적으로 말씀하시니, 어찌 이 사람 또한 한마디를 보태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업성에서 오신 분께선 참으로 고생이 크시겠소. 그 꼭두각시 황제에게서 어떻게든 장점을 찾아내려 하신다면 말이오···.”



그렇게 말하는 가후의 얼굴에는 아주 약간의 비웃음이 서려 있었다. 저수는 입술을 꽉 깨물더니 다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렇습니다. 업성에 계신 황상께서는 스스로 승상이 되신 저의 주군 원본초께서 옹립하신 분이지요. 허니, 혹자는 이를 두고 ‘꼭두각시’ 운운할 수도 있다고 사료되옵니다···.”



'···호오, 피할 수 없는 사실을 오히려 인정한다···?'



가후는 그렇게 속으로 감탄했다.



“허나, 반대로 말하자면 그것이야말로 오히려 업조의 황상께서 가지신 최고의 자질이옵니다. 그것도 심지어, 장안의 황제는 가지지 못한 자질이지요···!”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보오.”


“전하, 지금 장안의 황제를 보필하는 신하 중에서 가히 만천하를 경영할만한 이가 있사옵니까? 황제 자신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난들, 훌륭한 신하를 끌어들일 인망이 없다면 그것은 황제의 재목이 아닌 재상의 재목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훌륭한 신하’라는 말과 함께 저수가 가후를 흘겨보자, 가후가 불쾌하게 저수를 맞바라보았다.



“저희 주군 원본초께서는 사세삼공의 명문가에서 나시었음에도, 십상시에 의해 나라가 어지럽던 때에 그 권력에 고개를 수그리는 대신 그 부정한 권력에 맞서는 것을 택하셨습니다! 쉬운 길을 마다하고 언제나 정도(正道)만을 걸으셨던 분이란 말입니다!”


“···청류파의 신예였던 원본초였지. 고 또한 그랬던 원 공을 아주 잘 기억하고 있소이다.”


“바로 그것이옵니다! 비록 저런 자 같은 세객이라면 업성의 황상을 꼭두각시라 깎아내릴 수도 있을 테지만, 저는 우리 황상께서도 충분히 훌륭한 황제가 되시리라 믿사옵니다!


업성의 황상께서는, 다름 아닌 그 원본초가 선택하여 받들어 모시는 황제시기 때문입니다!”



'···허어, 제법이로군. 자기네들의 황제에게 하자가 있음은 너무나도 명백하니, 오히려 만천하에 인망이 드높은 원본초의 이름을 팔다니···.'



이렇듯 저수가 내던진 회심의 반격은 의외로 유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듯했다. 그도 그럴 것이, 가후의 말처럼 원소에 대한 세상의 인심은 너무나 호의적이었다.


청류파로서 십상시의 국정농단에 저항하고, 반 동탁 연합을 주도해 소제를 독살하고 자기 마음대로 헌제를 옹립했던 역적 동탁에 맞섰던 원소였다. 또 족보상의 부모를 위해 도합 6년의 시묘살이를 버텨냈던 원소이기도 했다.


그런 원소가 내세운 황제 유화였으니, 저수의 주장처럼 생각해볼 여지도 충분히 있던 것이었다. 가후는 한 방 먹었다는 듯이 저수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유총은 의외로 상당히 흡족해 보였다. 그는 미소를 지은 채 가후와 저수 두 사람을 번갈아 보며 입을 열었다.



“···의외로 급하게 모신 두 분으로부터 너무나 좋은 이야기들을 들은 것 같소.


장안의 황제는 비록 그 역적 동탁이 옹립한 황제지만 동탁이 죽은 이후로는 그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권을 장악하고 그 드넓은 영토를 안정시켰으며 백성들을 평안케 한 공적이 있소. 가히 최고의 재목이라 할 수 있을 거외다.


반면 업성의 황제는 그 역시 남에 의해 옹립된 황제지만, 경조의 황상과는 달리 천하 모두가 그 인덕을 아는 원본초에 의해 옹립된 황제라는 차이가 있소. 원본초 또한 북방의 무뢰배 공손찬을 도모하고 하북을 안정시킨 공로가 있으니, 어찌 장안의 황제에 비견되지 않겠소?”



'···결국, 유총도 말려들었는가? 이제 이 싸움은 우리 황상이 가짜 황제 유화가 아닌 원본초와 벌이는 싸움이 되었구나···.'



분한 마음에 저수를 노려보던 가후는, 저수가 당황했던 이전의 모습에서 완전히 벗어나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저수 입장에서는 불가능할 줄 알았던 유총의 환심 사기가 의외로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던 것이었다.



“이렇게 되었으니, 기존에 고가 했던 생각대로 두 황제를 시험해보지 않을 수 없겠소이다!”


“시, 시험이라고요? 전하,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겨우 제후왕에 불과하신 전하께옵서 어찌 이 나라 한실의 황제를 시험한다 할 수 있겠사옵니까?”


“업성에서 오신 손님은 말씀을 삼가시오!!”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할 수도 있을 저수의 항변에, 그때까지 묵묵히 자신의 주군인 유총의 곁을 지키던 진국상 낙준이 벼락과도 같은 호통을 내질렀다.


한없이 차분한 줄로만 알았던 낙준에게서 그와 같은 저력이 있음에, 가후의 곁을 지키던 서황 – 영남도 깜짝 놀라고 말았다.



'···생각보다 강인한 사람이다. 얕볼 수가 없겠어···.'



“하, 하지만 국상 대인! 제후왕이 황제를 시험하는 일은 천하에 있을 수 없습니다···!”


“···‘황제’를 시험하는 일이라면 그럴 테지요. 하지만 지금 진왕 전하께서는 황제‘들’을 시험하시는 거외다!”


“뭐, 뭐라고요···?”


“지금은 온 천하의 땅이 서로 갈라져서 다투는 난세요! 이런 난세에서, 두 명의 황제는 차라리 없느니만 못하지 않겠소?


또한! 두 명의 황제가 없느니만 못하다면, 이토록 수많은 백성들이 저들이 태어난 고향마저 함께 떠나와 함께 고생을 자처할 정도로 믿고 사랑하는 우리 진왕 전하와 같은 제후왕 한 사람이 어찌 그 둘의 지위보다 낮다고 하겠소!


···업성에서 오신 손님께선 그리 생각지 않소이까?”



'···제아무리 저토록 뛰어난 세객이라도, 이번만큼은 입을 다물 수밖에 없겠구먼···.'



과연 입을 다물어버린 저수의 모습에, 가후는 속으로 킬킬거렸다. 한참 낙준에게 야단맞은 저수가 조용해지자, 유총은 다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렇다면, 고의 시험이 무엇인지 알려주도록 하겠소. 두 손님은 이대로 오신 곳으로 돌아가, 두 황제에게 고의 시험에 대해 고하도록 하시오!





첫째!


이날로부터 정확히 반년 뒤,


두 황제는 각각 자신들의 재상 한 사람, 책사 한 사람, 그리고 자신을 포함한 이 세 사람을 호위할 무장 각각 한 사람씩을 데리고 다시 이곳 낙양으로 오도록 하시오!





둘째!


황제가 이곳으로 올 때, 고가 내준 과제의 답을 가지고 낙양에 입성하도록 하시오!





셋째!


고의 과제는 다음과 같소이다!”



가후와 저수, 서황 – 영남과 장합이 서로 긴장한 채 오로지 유총의 입만을 바라보았다. 그들이 침을 꼴깍 삼키는 소리만이 이 자리의 빈 곳을 메우고 있었다.



'···유총의 과제, 과연 무엇이려나···?'



'···어쩌면 이 나라 한실의 진정한 황제를 가리게 될 과제다. 대체 무엇을 내려 하는가···?'









“···하루빨리 이곳 낙양의 불타버린 황궁을 재건하는 데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5)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3




작가의말

6장 3화입니다.

제 작품을 봐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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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6)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5 (7장 完) +2 23.01.09 758 12 13쪽
45 (45)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4 +1 23.01.07 725 12 13쪽
44 (44)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3 +1 23.01.06 715 11 13쪽
43 (43)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2 +1 23.01.05 730 13 13쪽
42 (42)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1 23.01.04 771 13 13쪽
41 (41)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9 (6장 完) +1 23.01.03 781 14 13쪽
40 (40)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8 +1 23.01.02 739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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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8)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6 +2 22.12.31 775 13 13쪽
37 (37)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5 22.12.30 817 15 13쪽
36 (36)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4 22.12.29 801 14 13쪽
» (35)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3 +2 22.12.28 803 13 13쪽
34 (34)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2 22.12.27 822 14 13쪽
33 (33)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1 +2 22.12.26 883 13 13쪽
32 (32)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6 (5장 完) +1 22.12.24 986 18 13쪽
31 (31)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5 +1 22.12.23 947 19 13쪽
30 (30)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4 +1 22.12.22 991 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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