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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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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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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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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42)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1

DUMMY

“···그러니 한시라도 빨리 낙양으로 움직여주시오!”


“변란이라니, 원소 이 자식···!”



함곡관 바깥에 꾸려진 장안 조정의 군대, 그들을 이끄는 전장군 서영, 좌장군 장제, 기장 마등은 유총이 보내온 급보를 듣고서 분노에 치를 떨었다.



“화, 황상께서는? 우리 황상은 무탈하시오!?”


“···전해 듣기로는 그렇습니다. 다만···.”



다급하게 물어오는 마 상시에게, 유총의 사자는 순신의 소식을 전해주면서도 이내 말끝을 흐려 버렸다. 그런 모습에 마 상시가 다시금 사자에게 물었다.



“아니, 왜 그러시오? 우리 황상도, 진왕도 무사하다면서요?”


“···다만 사도 왕윤 대인, 그리고 우리 진국의 상이신 낙준 대인께서 살해당하셨습니다···.”


“뭐, 뭐라···!”



그 말을 들은 모든 이들이 일제히 숨을 삼켰다. 마 상시 곁에 앉아있었던 초선 – 이면조차도 눈을 질끈 감으며 고개를 떨구었다.



'···원래라면 3년 전에 이각과 곽사에게 죽었어야 했을 사람, 하지만 그렇다 해도 이렇게 황망하게 죽을 사람은 아니었는데···.'



“그럼 지금 당장 움직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전장군, 좌장군! 명을 내려주시오!”



발끈한 마등이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그렇게 소리치자 서영도 고개를 끄덕이며 옆에 앉은 장제를 돌아보았다.



“마 장군의 말이 맞소. 좌장군께서는 휘하 홍농의 병력과 함께 이곳 함곡관을 맡으시고 장안 조정에 원군을 청해주시오.


소장 휘하의 금군과 마 장군 휘하의 기병들은 지금 즉시 낙양으로 움직이겠소이다!”



“···함곡관에서 낙양까진 백 리(里)도 채 되지 않소. 밤새 움직이면 아침에는 도착할 수 있을 거외다.


다만 원소 측에서 이대로 물러나진 않을 거요. 필시 그들도 움직일 테니, 반드시 전투가 벌어질 테요!”



신중한 장제의 명확한 상황 분석에, 서영과 마등, 마 상시와 면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무운을 빌겠소, 전장군.”


“감사합니다, 좌장군···.”



'···전투, 드디어 아버지께서 제대로 된 전투를 벌이시겠군.


드디어···, 아버지께서 싸우시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겠어···!'





***





“···조금 전 호뢰관을 지키던 고(孤)의 부하 장수가 겨우 그곳을 탈출해선 밤새 달려왔소이다.


호뢰관이 후방에서 기습을 당하여 부지불식간에 함락당해버렸다고 합니다.


원본초···. 아니, 원소 그 무도한 자의 짓이요.”



불과 피로 얼룩진 밤이 지나고 새 아침이 밝아왔을 무렵의 낙양에서, 유총의 거처에서 유총과 순신은 그와 같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지금껏 한숨도 자지 못했던 유총은 눈 밑이 거뭇거뭇했고, 몸 군데군데에는 아직도 유총 자신의 것이 아닌 핏자국들이 남아있었다.



“앞서 원소 그자의 입으로도 들었지만, 호뢰관 바깥에는 그자의 5만 대군이 머물고 있었소. 아마 호뢰관을 얻었으니, 원소는 즉각 이들과 함께 낙양성으로 오려 할 겁니다.”


“···얼마나 걸릴까요?”


“호뢰관에서 낙양성까지의 거리가 이백여 리요. 5만씩이나 되는 대군이 그 길을 오려면 빨라도 사흘은 걸릴 테지.”


“그렇다면 이 사람의 군대가 그들보다 더 일찍 도착할 겁니다, 그것도 조만간에 말이지요.”


“하지만 겨우 2만이라면서요? 지금 낙양성에 있는 우리 진군(陳軍)은 겨우 일만이요! 그나마도 고의 근위대 천여 명을 제하면 모두 민병이나 다름없고요! ···이런 일이 걱정돼서 정예병들을 모두 양쪽 관문에다 집중해뒀던 건데···.”



유총은 머리를 쥐어 싸매며 쓰러지듯 자신의 자리에 주저앉았다.



“···우린 여전히 수적으로 열세요, 황제. 거기다 이 낙양성은 아직 보수 중이라 수성(守城)하기에 적절치 않고, 진국 백성들 모두를 먹여 살리느라 식량도 크게 부족하단 말이요. 수성해본들 겨우 하루 이틀이나 버틸 것이외다···.”


“···그럼 어찌하실 생각이신가요?”


“···황제라도 지금 당장 낙양을 떠나시오. 이곳은 사지(死地)이외다.”


“그럼 진왕께서는요?”


“이곳의 백성들은 이 못난 군주를 따라 고향까지 버리고 온 자들이요. 이들을 두고 갈 수는 없소이다.


고가 고의 근위대와 함께 이곳에 남겠소. 어차피 원소 그자는 고의 목을 노리려 들 테니, 우리가 최대한 시간을 끄는 사이 고의 백성들과 함께 함곡관으로 도망치시오.”


“그럴 수는 없습니다, 저는 황제입니다.”


“전쟁은 장난이 아니요! 죽음도 장난이 아니고 말이요!”


“전쟁이 무엇이고 죽음이 무엇인지는 이 사람 또한 아주 잘 압니다!! 이 사람 또한···!!”



'···그 누구보다도 길고 또 참혹했던 전쟁을 겪어보았고, 심지어 나 자신의 죽음마저 겪어보았으니까···!'



그러나 차마 마지막 말만큼은 입 밖으로 내뱉을 수 없었던 순신이었다.


그는 지금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이 아닌, 후한의 어린 황제 유협이었다.



“···왕 사도의 일 때문이요?”



갑작스레 순신의 말문이 막힌 이유를 그렇게 지레짐작한 유총이 피곤한 눈을 들어 순신을 바라보자, 그제야 왕윤의 죽음을 다시 떠올렸던 순신은 허망한 표정으로 고개를 들어 허공을 내다보았다.


그런 순신의 모습을 보던 유총이 다시 입을 열었다.



“···올해 보령이 고작 열넷 아니시오? 마치 온갖 풍화를 다 겪어본 노장(老將)과도 같은 표정을 지으시는구려, 황제···.”


“···진왕께선 제가 왕 사도를 위한 복수심 때문에 이런다고 생각하십니까?”


“지난밤, 우리 두 사람은 모두 각자의 재상을 잃었소이다.


그러나 고는 낙 국상의 복수를 위해서 낙양에 남으려는 것이 아니외다. 그럴 생각이라면 오히려 하루빨리 이곳을 벗어나 후일을 도모하는 것이 맞을 테니까.


고는 고의 백성을 지키려고 이곳에 남으려는 것이요. 누군가는 남아서 싸워야, 백성들을 지킬 수 있으니 말이요.”


“바로 그것이, 이 사람 또한 이곳에 남으려는 이유입니다. 황제로서, 이 사람의 백성을 지키기 위해서 말입니다···!”



유총의 피곤한 눈빛 속에서 미묘한 무언가가 떠올랐다. 유총이 그러한 눈으로 마치 맑은 바닷속을 들여다보듯 한참 동안 순신을 바라보던 그 순간이었다.





『둥둥둥둥!!』



“폐하! 폐하!”



갑작스레 우렁찬 북소리가 두 군주의 머리 위로 울려 퍼졌고, 그와 함께 유총의 군막 안으로 급히 들어온 영남이 모처럼 기쁜 목소리로 순신에게 말했다.



“아군입니다! 서영 장군의 금군과 마등 장군의 기마대가 저 멀리서 보입니다!”


“···과연, 재빠르게 움직여주었군···.”



순신은 유총을 비롯한 여러 이들과 함께 급히 성벽 위로 올라가 다가오는 서영의 군세를 내려다보았다. 함께 그 광경을 지켜보던 모든 이들이 기쁨의 환호성을 내지르는 사이, 순신 곁을 지키던 유총이 조용히 순신에게 말했다.



“···하늘이 정녕 황제 곁에 있는 모양이요. 어쩌면 천명(天命)이라는 것이 정말로 황제와 함께하는 모양이지요?”


“무슨 말씀입니까, 진왕?”


“하늘을 올려다보시오.”



유총의 말을 들은 순신이 고개를 들었다. 그제야, 순신은 유총이 말하는 바를 이해할 수 있었다.



“···먹구름이로군요.”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이요. 아마, 황제의 군대가 성에 무사히 도착하면 그때부터 시작되겠지요.”


“···하지만 원소의 대군은 아직도 올 길이 멀고요.”


유총이 고개를 내려 순신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순신도 그런 유총을 올려다보며 따라 웃었다. 원소와 순신의 싸움에서, 하늘은 초장부터 순신의 편을 들어주고 있었다.





***





“오늘도 행군이 늦어졌습니다, 승상. 이제는 군을 쉬게 해야 합니다!”


“무슨 소리! 낙양성이 이제야 눈앞이 아닌가! 뭣 하러 그리 약한 소리를 하는가, 원재!”



자신의 곁을 지키던 조카 고간의 우려에도, 원소는 그저 노기에 찬 목소리로 그렇게 대꾸할 뿐이었다.


군대가 호뢰관에서 낙양성까지 행군하려면 대략 이틀에서 사흘 정도가 걸린다. 그런데 원소의 대군은 그보다 조금 더 늦은 나흘째 저녁이 되어서야 겨우 저 멀리 낙양성이 보이는 곳에 당도할 수 있었다.


고간은 어느덧 가까이서 보이기 시작한 낙양성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내다보다가 다시 원소에게 간절히 말했다.



“···승상, 그러지 마시고 이쯤에서 멈추시어 진을 갖추시지요! 우리 군은 오늘도 온종일 행군해 왔습니다!”


“···그렇게 하시지요, 합하. 어차피 곧장 공성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거듭 자신을 말리는 고간과 또 그를 거드는 곽도의 말에, 원소는 말머리를 돌려 자신의 뒤를 따라오는 대병력을 돌아보았다.


지친 병사들의 모습이 분노로 가득 찬 원소의 눈에도 아주 선명히 보였다. 원소는 입술을 깨물며 속으로 한탄했다.



'···무조건 단기전으로 끝내야 했거늘, 어떻게 이토록 모든 일이 꼬이고 또 꼬인단 말인가···?'



첫 시작은 호뢰관으로 도망쳐 온 한맹과 장기였다.


여포의 화살에 손목이 꿰뚫린 한맹으로부터 순신과 유총 암살이 모두 실패했다는 말을 들은 원소는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아직은 여유로웠다. 오히려 자신의 손으로 직접 유총을 죽일 생각에 반색까지 했던 원소였다.



문제는 그다음부터였다. 행군에 앞서 보냈던 첨병이 먼저 낙양성에 도착한 장안 조정의 군대를 발견했던 것이었다.


물론 낙양성에서 호뢰관까지의 거리는 함곡관까지의 거리보다 두 배 이상이긴 했으나, 그래도 원소가 원했던 것보단 너무도 일찍 도착해 버렸다.


물론 단순한 머릿수는 여전히 원소 쪽이 두 배 이상이었으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그리 형편이 좋지만도 않았다.



'···원래 이 5만 대군은 낙양 황궁 공사에 투입하려 했던 병력, 그 때문에 모두 최대한 경무장한 상태다. 궁노나 창, 극은커녕 갑주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했어.


하지만 내 눈으로 직접 봤던 낙양의 성곽은 아직 재건이 끝나지 않아 모든 것이 부실했다. 그렇기에 이런 빈약한 병력만으로도 공성하는 것이 가능하리라 생각했던 건데···.'



그 생각대로, 지금 원소를 따르는 병력 중에서 그나마 제대로 된 무장을 갖춘 건 원소 자신의 친위대 1천과 안량, 문추의 철기(鐵騎) 2천뿐이었고, 나머지 수만 병력 대부분이 가벼운 갑옷에 고작 직도(直刀) 한 자루씩을 차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그 뒤에 있었다.



원소가 처음 업성에서 출발할 때, 곽도의 주장에 따라 이 5만 대군의 군량 조달은 모조리 하남의 조조에게 떠넘겨버렸었다. 그러나 사실 지금 조조의 상황도 그리 녹록지만은 않았다.


지금 조조가 다스리는 연주는 흉년에다가 황충(蝗蟲)의 피해까지 겹쳐 역대급 식량난을 겪던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원소의 강요에 못 이겨 쥐어 짜내다시피 하며 보내준 군량인지라, 지금 원소의 대군은 자칫 잘못하면 안 그래도 간당간당한 보급이 뚝 끊겨버릴지도 모를 처지였다.



'···그래서 무조건 단기전으로 끝낼 작정이었는데···.'



이런저런 상황들로 조급해졌던 원소는 대군을 닦달해서 강행군으로 낙양까지 진군하려 했으나, 날씨마저 원소를 도와주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닥쳐온 장대비가 무려 나흘씩이나 멈추지 않고 내리면서 5만 대군의 발목을 잡았던 것이었다. 그렇게 원소군이 힘겹게 길을 나아가던 반면, 장안의 군대는 낙양성에서 편안히 휴식을 취했음은 말할 것도 없었다.



'···젠장, 하늘마저 이 원본초를 돕지 않는 겐가···?'



“승상! 이 조카가 간곡히 청하옵니다, 그만 행군을 멈추시고 행영(行營)을 갖추소서!”



낙양성 앞에 도착하자마자 거짓말같이 개여 버린 하늘을 원망하듯 올려다보던 원소에게 고간이 다시 한번 절실한 목소리로 그렇게 요청해왔다. 원소는 하늘을 내다보던 눈을 지그시 감으며 그저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하늘이 진정 이 원본초를 거스르겠다면, 이 원본초는 하늘마저 적으로 간주할 것이다!


보아라, 천지신명이여! 이 원본초는 모든 인간의 군주로서 홀로 설 운명이니, 그대의 도움 따윈 하등 필요 없느니···!'





'“···이히히, 하다 하다 이젠 ‘모든 인간의 군주’라? 원본초 네놈이 아주 꿈속에서 사는구나!


그래 봤자 흘러갈 물은 기어이 흘러가는 법, 네놈의 운명이 바로 그런 것 아니겠는가?


이히히히히히히히···!”'





“으악!! 으아아아악!!!”



자신의 머리를 어지럽히는 국의의 유령을 쫓아내려는 듯 머리를 부여잡은 채 괴성을 지르는 원소의 무시무시한 모습에, 그 주변에 있던 모든 이들이 겁에 질린 얼굴로 우두커니 멈춰선 채 벌벌 떨었다. 아마 원소의 이 괴로운 비명은 낙양성 안에까지 미쳤으리라···.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42)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1




작가의말

7장 1화입니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어제같은 이상은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칠천량 해전이 연상되는 원소의 지휘력, 과연 그 결말은?

많은 기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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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6)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5 (7장 完) +2 23.01.09 758 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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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1 23.01.04 772 13 13쪽
41 (41)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9 (6장 完) +1 23.01.03 781 14 13쪽
40 (40)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8 +1 23.01.02 739 14 13쪽
39 (39)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7 +3 23.01.01 765 12 13쪽
38 (38)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6 +2 22.12.31 775 13 13쪽
37 (37)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5 22.12.30 817 15 13쪽
36 (36)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4 22.12.29 801 14 13쪽
35 (35)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3 +2 22.12.28 803 13 13쪽
34 (34)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2 22.12.27 822 14 13쪽
33 (33)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1 +2 22.12.26 884 13 13쪽
32 (32)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6 (5장 完) +1 22.12.24 986 18 13쪽
31 (31)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5 +1 22.12.23 947 19 13쪽
30 (30)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4 +1 22.12.22 991 16 13쪽
29 (29)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3 +1 22.12.21 1,039 19 12쪽
28 (28)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2 +2 22.12.20 1,093 21 13쪽
27 (27)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1 +2 22.12.19 1,201 21 13쪽
26 (26)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4장 에필로그) +2 22.12.17 1,205 2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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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4)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6 +5 22.12.15 1,187 28 13쪽
23 (23)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5 +1 22.12.14 1,179 22 13쪽
22 (22)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4 +3 22.12.13 1,184 25 13쪽
21 (21)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3 +4 22.12.12 1,240 2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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