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50,732
추천수 :
2,695
글자수 :
2,782,494

작성
23.01.11 15:19
조회
718
추천
13
글자
13쪽

(48)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2

DUMMY

“폐하, 앞으로는 어찌하실 계획이시온지?”


“이미 장안에 서신을 보냈으니, 주 태위가 우리 조정의 대군과 함께 이곳 낙양으로 올 것입니다. 그다음엔 이곳 낙양을 거점으로 중원을 도모해봐야지요.”



순신과 유총이 서로의 군신(君臣)이 되어준 그 날 밤, 두 사람은 함께 손을 맞잡은 채 거처로 돌아가고 있었다. 마 상시는 그런 흐뭇한 광경에 스르륵 미소를 지으며 순신의 뒤를 따르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그들 일행의 앞에서 갑작스러운 소란이 일어났다.



“이보시오, 대체 누구길래 역적들의 수급 앞에서 눈물을 보이는 것이요!”


“···잠깐, 영명. 이자는 우리 장안 조정 사람인데?”



'···장안 조정 사람이, 효수된 수급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지금 낙양에는 지난 낙양 전투에서 전사한 안량, 문추, 곽원 등의 머리가 장대 끝에 꽂힌 채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다.


그런데 그 앞에서 누군가가 울고 있었다니, 몇 년 전 채옹의 일이 연상된 순신이 급히 그곳으로 발길을 옮겨갔다.



'···사수와 문원, 그리고 저자는 마등 장군의 수하인 방덕···.


그리고 저자는 분명 동창의···?'



서황 – 영남과 장료는 앞선 연회에서 친해진 방덕과 함께 순신과 유총처럼 낙양 시내를 산책하던 모양이었다. 그런 그들의 앞에는 순신에게도 익숙한 한 사내가 눈가를 옷소매로 감춘 채 서 있었다.



“···장안의 관리라고요? 그런 자가 왜 저 역적들 앞에서 눈물을 흘린단 말입니까?”


“글쎄, 그거야 본인한테 듣는 게 가장 정확할 테지.


그대도 동창의 관리이니, 나와 문원의 얼굴을 알 테요. 그대의 이름은 뭐요?”



“···폐하. 저자는 이름을 종요(鍾繇), 자는 원상(元常)이라 하옵니다···.”



모습을 감춘 채 저들의 이야기를 듣던 순신에게, 마 상시가 다가와 그렇게 조용히 일러주었다. 순신은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네 사람의 대화에 귀를 기울였다.



“종요, 그래요. 이 서공명도 그대의 이름을 알고 있소. 동창에서도 훌륭한 정무 능력으로 황상께 큰 보탬이 되고 있지요.”


“그렇습니까, 서 장군님? 헌데 그런 사람이 어째서···?”


“차근차근히 얘기해보세, 영명.


종 공, 어찌 된 일인지 말씀해주시오. 사연을 말씀해준 뒤에야, 우리도 어찌할지를 정할 수 있지 않겠소?”



장료는 상당히 부드러운 말투로 종요에게 이야기를 청했다. 아마 그 역시도 과거 동탁의 휘하에 있었던 기억으로, 이런 일에 그리 강경하게 나서지는 못하는 탓일 터였다.



“···사실 사연이라 할 것도 없습니다. 저리 효수된 원소의 장수 중, 곽원이란 자 말입니다만···.”


“곽원이라, 압니다. 끝까지 항복하지 않고 우리와 싸우다 죽기 직전이던 그자를, 이 방영명이 마지막 숨통을 끊어줬지요.”


“···그러셨군요···.”



종요는 다시 눈을 들어 곽원의 머리를 올려다보았다. 그다음 이어진 종요의 말은, 마치 속삭이는 듯했으나 저 멀리 숨어서 이야기를 듣던 순신 일행조차 똑똑히 알아들을 수 있을 만큼 분명했다.





“···곽원, 저자는 사실 제 조카입니다···.”



“···뭐, 뭐요···!?”



당황한 방덕이 탄식을 내뱉으며 종요를 따라 곽원의 수급을 올려다보았다. 그러다 다시 눈을 내려 종요의 얼굴을 들여다보니, 뒤늦게 그 둘이 어딘지 모르게 닮아있음을 느끼곤 다시 탄식했다.



“이, 이런···. 아무래도 이 방영명이 사죄를 드려야 할 듯싶군요. 종 공, 참으로 송구스럽습니다···.”


“아니올시다, 아니에요. 저 아이가 비록 내 조카라지만 엄연한 조적(朝敵)이외다. 이 모든 것이 나라의 일인데 어찌 방 장군께서 제게 사과를 하십니까? 다만···.”



말끝이 흐려진 종요의 눈에서 다시 한번 눈물이 쏟아지자, 종요는 급히 고개를 떨구며 또다시 옷소매로 자신의 얼굴을 가렸다.



“···종 공···.”


“···그래도 제 혈육이거늘, 저리 풍파를 겪으며 썩어가도록 둬야 하는 것이 너무도 불쌍해서···.”



'···그래, 이 난세는 어디까지나 한나라의 내전(內戰)!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내전의 비애에 가슴이 미워진 순신이 뒤로 돌아 유총을 보자, 유총 또한 혀를 차며 멀찍이 허공을 내다보다 그 시선을 느끼고 순신에게 눈길을 돌렸다. 두 사람은 그렇게 눈빛만으로 같은 뜻을 나누었다.



“···이보시오, 종 공. 오늘 일은 우리 셋 모두 모른 척해주겠소. 하지만 이런 모습을 다른 이에게 들키기라도 하는 날에는 종 공도 무사치 못할 겁니다···!”


“공명, 문원!”


“···헉!”



영남이 종요의 손을 잡고 그렇게 신신당부하던 차, 순신이 숨어있던 곳에서 나와 그런 영남과 장료를 불렀다. 놀란 영남은 그때까지도 얼굴이 눈물로 젖어있던 종요를 급히 자신의 뒤로 숨겼다.



“폐, 폐, 폐, 폐하!! 거, 거기다 진왕 전하까지···!?”


“여, 여, 여긴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폐하!! 지, 지, 진짜입니다!!”


“···많이들 당황했군. 그럴 필요 없네, 이미 다 들었으니까.”


“···예, 예?”



영남과 장료가 서로를 바라보며 두 눈을 껌뻑이고만 있을 때, 종요가 조용히 영남의 등 뒤에서 나와 순신 앞에 무릎 꿇고 고개를 숙였다.



“···폐하! 신(臣) 종요, 감히 역적을 위해 울어준 불충을 벌였사옵니다. 신을 벌하여 주옵소서···!”


“무슨 말을! 어서 일어나오, 원상!”


“···폐하!”



놀란 종요가 얼굴을 들어 순신을 바라보았다. 그의 얼굴은 아직도 눈물로 젖어있었다.



“···공명!”


“···예, 예, 사또···, 아, 아니 폐하!!”


“···사람하곤, 많이 당황했구먼.”



그답지 않게 크게 당황한 영남을 보며 순신이 빙긋이 웃었다.



“사람을 시켜 곽원의 수급을 내려서, 그 시신과 함께 원상에게 넘겨주도록 하게.”


“폐, 폐하···!”


“이런 난세에서 혈육이 서로 적이 되어 죽고 죽이는 일은 상사(常事)일지도 모르지, 허나 그래도 분명 비극일세. 난세를 이겨내려면, 바로 이런 일부터 근절되어야 할 텐데···.”



이제 어느덧 전쟁이라면 신물이 났던 순신이었다. 혈육이 혈육을 지키긴커녕 오히려 서로 죽고 죽여야 하는 이러한 난세가, 순신은 진저리나도록 싫어졌다. 순신은 조용히 눈을 감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원상, 조카의 장례를 치러주오. 곧 이곳 낙양은 돌아가신 왕 사도와 낙 국상의 장례를 비롯해 죽은 모든 이들을 위한 장례가 치러질 것이오. 그대 또한 그와 함께하도록 하오.”


“···폐하···! 어흐흑···!!”



종요는 남몰래 숨죽여 울어왔던 울음을 그제야 마음껏 토해낼 수 있었다. 맑은 밤하늘 위로 울려 퍼지는 종요의 오열 소리를 들으며, 이 자리에 함께하는 모든 이들이 숙연해진 마음을 달래려 혹자는 눈을 감고 혹자는 먼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아주 훌륭한 혼(魂), 아주 훌륭한 황제가 아니오, 국상···?'



그리고 그 와중에, 유총은 홀로 순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바닥에 엎어진 채 울부짖는 종요에게 다가가 등을 토닥여주는 어린 황제를 보며, 유총은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다시 한번 확신할 수 있었다.



'···그와 함께라면, 분명히···. 분명히···.'





***





“숙부께선 아직도 승상부에서 나오질 않고 계신 거요?”


“···그렇소, 원재 공.”



이를 악문 채 굳게 닫힌 업성 승상부의 문을 노려보는 고간의 턱 근육이 꿈틀거렸다. 업성으로 돌아온 이후로, 원소는 며칠씩이나 승상부 안에 틀어박혀 꼼짝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 승상부 앞에서 원소 대신 고간을 맞이한 이들은 원소의 최측근 책사인 곽도와 또 그의 최고 추종자인 심배였다. 고간이 어떤 고생을 하며 원소를 업성까지 피신시켰는지 아는 곽도는 연신 송구스러운 듯 고간에게 고개를 숙여 보였다.



“원재 공, 합하께 조금만 더 시간을 드립시다. 이토록 처참한 패전은 모두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지요, 숙부님이나 이 고원재에게도 패전의 상처는 깊게 남았소.”



오랜 벗이자 최고의 충복이었던 곽원을 잃은 고간은 그 말과 함께 고개를 떨구었다. 그러나 그다음 순간, 고개를 번뜩 치켜든 고간의 눈에선 반항의 기세가 엿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숙부님은 우리 모두를 이끄시는 이 하북의 주인이십니다!”


“워, 원재 공!”


“그런 분께서 저토록 아무 말씀도 없이 두문불출하신다는 게 말이나 되는 일이랍니까!? 저 유약하신 황상부터 말단 병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숙부님의 입 하나만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제, 제발 말씀 좀 낮추시지요···!”



혹여나 고간의 말이 원소의 귀에 닿을까 곽도가 안절부절못했으나, 고간은 이미 내친 김이었다.



“패전은 병가지상사요! 우린 즉각 다음 수를 생각해야 한단 말입니다!


그런데 이 나라의 승상이시라는 분이 어찌하여 저러고만 계신답니까!! 승상이시면 승상답게 떨치고 일어나셔야지요!!!”



“···말조심하시오, 원재 공. 그렇게 안하무인으로 군다면 설령 합하의 혈육이라 한들 어찌 살아남을 수 있겠소?”



원소의 맹신자인 심배가 그렇게 고간을 보며 으르렁거렸으나, 고간의 분노도 만만찮게 크고 또 깊었다.



“···그럼 정남 공 당신 눈엔 지금 숙부님께서 정상으로 보이오?”


“숙부라니, 가당찮소! 엄연한 이 나라의 승상이시오!”


“승상이 승상다워야지요! 패전의 아픔이 아프다고 저 혼자 방구석에 틀어박혀 계시기만 해서야 되겠소이까!!”


“방자하다, 이놈!!”



심배 또한 눈에서 불꽃을 내뿜으며 금방이라도 고간에게 달려드려 들었지만, 지금 고간에게는 장검이 한 자루 있었다.



『스르릉!!』



“워, 원재 공!”


“···허, 이젠 감히 이 승상부 앞에서 합하의 각료인 이 심정남의 목을 베기라도 해보시려오?”


“정남, 물러나시오! 원재 공께서도 칼을 거두시오!”


“···심배, 네놈은 그토록 숙부님을 추종하면서 정작 이 검을 알아보지조차 못하느냐?”



그제야 심배가 고간에게서 눈을 돌려 자신에게 겨눠진 검을 들여다보곤 깜짝 놀라고 말았다.



“···주, 주군의 보검···!”


“그렇다, 이 고원재가 낙양의 전장에서 주워와 여태껏 가지고 있던 물건이지.”



『챙그랑!!』



고간이 심배의 발밑에 그 보검을 내던지자, 그 앞에 무릎 꿇은 심배는 마치 그 보검이 제 주군 원소의 일부라도 되는 마냥 급히 주워들어 소중히 품 안에 안았다.


그런 심배의 광기 어린 모습을 내려다보며 기가 찬 고간이 콧방귀를 뀌었다.



“···흥, 미친놈! 내 그래도 병주로 돌아가기 전 숙부님을 직접 뵙고 돌려드리려 했는데, 이렇게 되었으니 심배 네놈이 대신 전해드리거라!”


“워, 원재 공! 벼, 병주로 돌아가시겠다니요?”


“말해 뭣하오! 병주가 이 고원재의 영지이니, 이만 돌아가야지요!”



그 말을 끝으로 고간은 씩씩거리며 뒤로 돌아섰다가, 이내 다시 곽도를 돌아보며 한마디를 보탰다.



“···그 장준예라는 장수, 아직도 내 영지에서 흑산적을 사냥하고 있지요?”


“그, 그렇습니다만···.”


“내 병주로 돌아가는 대로, 그자 또한 돌려보내겠소! 앞으로 병주의 일은 이 고원재가 알아서 할 테니, 업성에선 더는 관여하지 마시오!”



“···고간, 네 이놈···!!”



심배는 심지어 눈에서 눈물까지 글썽거리며 고간을 노려봤지만, 고간은 그저 다시 한번 콧방귀를 뀔 뿐이었다.



“···내 벗 곽원의 목숨값이니, 그 보검이나 숙부님께 잘 전해드려라! 이다음에 이 조카를 찾으실 때는 제발 그 어지러운 마음 좀 잘 다스리신 뒤였으면 한다고도!”


“이, 이놈이···!”


“···흥!”



그 말을 끝으로 고간은 승상부를 떠나 저 멀리 사라져버렸다. 그런 고간을 지켜보는 것은 오로지 갈피를 못 잡는 곽도와 땅에 떨어진 주군의 권위를 애써 부여잡은 채 울먹이는 심배, 단 두 사람뿐이었다.





***





“오호, 미자중 공이 아니오! 이거 참으로 오랜만이구려!”


“안녕하십니까, 맹덕 공. 부친이신 조 태위께서도 강녕하시고요?”


“이를 말이요! 하하하하!”



한편 연주에선 서주의 미축이 도착하여 이곳의 주인인 조조의 환영을 받고 있었다. 이미 몇 년 전에 만났던 두 사람은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지만, 이 만남의 목적은 따로 있었다.



“···그래서, 우리 현덕 공의 답신은···?”


“···빠르게 날을 잡았으면 하십니다. 급히 의논하실 일이 생기셨거든요.”


“호오, 그렇단 말이지···. 이거 참으로 기대되는구먼, 큭큭큭···.”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48)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2




작가의말

48장 2화입니다.

딱히 적을만한 말이 없네요.

그냥 새해 인사나 다시 드리고 물러나죠 뭐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0 (50)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4 +2 23.01.13 725 11 13쪽
49 (49)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3 +1 23.01.12 718 12 13쪽
» (48)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2 +1 23.01.11 719 13 13쪽
47 (47)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1 +1 23.01.10 741 13 13쪽
46 (46)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5 (7장 完) +2 23.01.09 758 12 13쪽
45 (45)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4 +1 23.01.07 725 12 13쪽
44 (44)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3 +1 23.01.06 716 11 13쪽
43 (43)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2 +1 23.01.05 730 13 13쪽
42 (42)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1 23.01.04 772 13 13쪽
41 (41)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9 (6장 完) +1 23.01.03 781 14 13쪽
40 (40)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8 +1 23.01.02 740 14 13쪽
39 (39)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7 +3 23.01.01 765 12 13쪽
38 (38)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6 +2 22.12.31 775 13 13쪽
37 (37)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5 22.12.30 817 15 13쪽
36 (36)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4 22.12.29 802 14 13쪽
35 (35)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3 +2 22.12.28 803 13 13쪽
34 (34)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2 22.12.27 822 14 13쪽
33 (33)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1 +2 22.12.26 884 13 13쪽
32 (32)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6 (5장 完) +1 22.12.24 986 18 13쪽
31 (31)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5 +1 22.12.23 947 19 13쪽
30 (30)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4 +1 22.12.22 991 16 13쪽
29 (29)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3 +1 22.12.21 1,039 19 12쪽
28 (28)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2 +2 22.12.20 1,093 21 13쪽
27 (27)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1 +2 22.12.19 1,202 21 13쪽
26 (26)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4장 에필로그) +2 22.12.17 1,205 25 9쪽
25 (25)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7 +7 22.12.16 1,188 28 14쪽
24 (24)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6 +5 22.12.15 1,187 28 13쪽
23 (23)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5 +1 22.12.14 1,179 22 13쪽
22 (22)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4 +3 22.12.13 1,184 25 13쪽
21 (21)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3 +4 22.12.12 1,240 22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