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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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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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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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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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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7)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1

DUMMY

3년 뒤, 초평(初平) 6년 [서기 195년, 실제 역사상 흥평(興平) 2년]



양주(揚州) 회남군(淮南郡) 수춘현(壽春縣), 2년 전 광정(匡亭)에서 조조에게 패배하여 예주와 형주 북부 남양을 상실했던 원술이 새롭게 본거지로 삼은 땅이다. 이곳의 튼튼한 성곽과 비옥한 농토를 바탕으로, 원술은 또다시 그 지루한 숨 고르기에 들어갔었다.


그리고 1년 전, 죽은 손견의 장남 손책(孫策)이 원술의 휘하로 들어왔다. 손책은 ‘강동의 호랑이’라 칭송받던 그 아버지에 필적할 만큼 강인한 장수였고, 원술의 휘하에서 여강(廬江) 태수 육강(陸康)과 해를 넘어가는 분투 끝에 결국 그를 굴복시키는 공을 세워냈다.


손책이 육강과 싸우러 출정하기 전, 원술은 손책에게 육강을 물리치면 그가 가졌던 여강 태수의 자리를 손책에게 주겠노라 약속했었다. 손책은 비록 반신반의했지만, 손책으로선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리고 원래대로 역사가 흘러갔다면, 원술은 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터였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원술은 약속을 지켜 손책에게 여강 태수의 인장을 내려주었다. 이런 모습에 원술의 그 사람됨을 아는 사람들은 모두 그 원술이 달라졌다며 크게 놀라워했다.


가장 놀란 것은 다름 아닌 손책이었다. 반신반의했던 원술의 약속이 정말로 실현되자, 손책은 크게 기뻐하며 그 옛날 아버지와 함께하던 손가의 가신들과 자신의 오랜 친구를 불러들여 여강을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한 본거지로 가꿔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전, 원술은 한참 자신의 새로운 영지를 가꾸는데 정신이 없었던 손책을 다시 한번 수춘성으로 불러들였다. 긴히 의논할 문제가 있다는 이유였다.


이미 원술이 약속을 지키는 모습에 신뢰감이 생겼던 손책은 혈혈단신으로 수춘성으로 향했다.


주변에서 은근히 드는 걱정에 손책을 만류하려 했으나, 손책은 여강에서의 일도 바쁘니 모두 그에 집중하라는 말만을 남기곤 그대로 수춘성으로 떠나버렸다. 치열한 전장에서도 항상 앞장서기를 주저하지 않는 그 용맹스러운 손책다운 호기였다.





···그리고 그것이 몇 년의 세월을 앞서서 손책의 목숨을 앗아가게 되었다.





***





“···으아아아아악···!!!”


“바른대로 말하라! 어찌하여 ‘그 물건’을 너희 집안에서 가지고 있었느냔 말이냐!!”



아버지 손견을 닮아 유독 강건했던 손책의 몸에 하루하루 고신(拷訊)이 더해졌다. 차갑고 우중충한 지하에 갇힌 손책은 그 추위에 떨면서도 매 맞고 인두로 지져진 몸이 뜨거워 또다시 떨었다. 스무 살의 손책이 견디기에는 너무나도 가혹한 고문이 이어졌다.



“···백부(伯符, 손책의 자)가 도통 입을 열려고 들질 않사옵니다, 주군.”


“···나라의 일일세. 기필코 진상을 알아내야지 않겠는가?”


“명심하겠사옵니다, 주군!”



“···으아아아아악···!!!”



자신에게 귓속말로 고신의 경과를 보고하는 양홍(楊弘)에게, 원술은 그답지 않게 ‘나라의 일’ 운운하며 더더욱 손책을 몰아붙이라 명했다.


손책의 비명 소리가 처절하게 원술의 귓가에까지 들려왔으나 원술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고, 이내 아무렇지도 않게 홀로 지상으로 향하는 계단을 올랐다. 집무실로 돌아온 원술은 자신의 자리에 앉아 그 앞에 놓인 상 위를 천천히 살펴보았다.


바로 그곳에, ‘그 물건’이 함에 담긴 채 올려져 있었다.



'···전국옥새(傳國玉璽)···!'



어느 날, 원술은 자신의 본거지인 수춘성을 봉쇄하곤 그때까지 아직 수춘에 머물고 있던 손책 일가의 저택을 급습했다. 그러곤 그곳에서 바로 이 물건을 찾아냈던 것이었다.


원술은 옥새가 담긴 함 위에 손을 올려보았다. 이것 하나만으로는 그저 귀한 보물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 보물에 실어줄 힘만 있다면, 이 옥새는 보물 그 이상의 일을 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난 그 힘이 부족해.


더 큰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더 넓은 땅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손책보다 앞서서 동오로 진출해야만 한다···.'



“염 공! 밖에 있는가! 어서 들어와 보시게!”



원술이 소리 높여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염상(閻象)이 방안으로 들어섰다. 원술이 그를 처음 만났을 때, 원술은 염상이 아주 꼿꼿하고 기품있는 선비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다루는 방법 또한 매우 잘 알고 있던 원술이었다.



“이보게, 염 공. 이야기는 들었겠지?”


“···예, 주군. 어찌하여 여강 태수의 집을 털고, 그를 거짓으로 불러들여 잡아 가두신 겁니까?”


“내 어찌 나 하나의 사욕으로 그리 했겠는가? 이 모든 것이 다 ‘나라의 일’ 때문일세.”


“나, 나라의 일이라니요? 그 무슨···?”


“···이 사람,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니 그러는 게지.


자, 보게!”



원술은 그때까지 자신이 손을 올리고 있던 함을 열어젖히고 그대로 염상에게 그 안을 보여주었다. 염상은 그야말로 까무러치듯이 놀라고 말았다.



“주, 주군! 이, 이것은···!”


“···그렇다네, 옥새일세. 전국옥새!


전설 속에서 벌레도 감히 그 위에 앉으려 하질 않았고,


여름에는 시원하며 겨울에는 따뜻했다고 하는 그 화씨지벽(和氏之璧)을,


그 옛날 진나라 시황제의 명으로 다듬어 만들어졌다는 바로 그 보물 말일세!


오늘날 이 나라 한실에서조차 고제 폐하 때부터 대대로 황제의 인장으로 사용해왔던 바로 그 옥새가, 지금 바로 자네 눈앞에 있네!”


“이, 이것이 어찌하여···.”


“바로 그게 문제일세!!”



앞서 원술은 염상에게서 한 사람의 선비로서 한실을 향한 진정성 넘치는 충심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염상은 원술에게 아주 훌륭한 먹잇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내가 이 물건을 어디서 찾았는지 아는가? 바로 여강 태수의 수춘 집에서 찾아냈다네!”


“이, 이 물건이요?”


“반 동탁 연합으로서 다 불타버린 낙양을 점령했던 시절, 아마도 그 아비 손견이 찾아냈던 걸 테지.”


“···아마도요?”


“그래, 아마도!!”



염상은 곰곰이 생각해봤지만, 제 주군의 짐작대로 일이 벌어졌던 게 아니라면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긴 했다. 결국, 염상은 일단 원술의 말을 수긍했다.



“···그, 그렇다면 이 물건을 어찌할까요? 또 여강 태수는 어찌하고요? 지금도 여강에는 그자를 따르는 자들이 득실거리는데···.”


“그건 걱정하지 말게. 내 다 생각해둔 수가 있어.


다만 이 물건은 어찌한다, 저 멀리 장안까지 보내자니 조조와 유총에게 길이 막혔고···.”


“자, 장안에 보내실 생각을 했단 말입니까?”



염상은 원술이 그러한 궁리를 했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크게 놀란 듯싶었다. 원술은 떨려오는 염상의 목소리에 남몰래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덧붙였다.



“당연하지 않은가? 우리 모두 한실의 신하이고, 어리신 황제께옵서 장안에서 관중과 옹량을 평정하시고 익주마저 복속시키셨다는데 이 원공로가 어찌 다른 마음을 품겠는가?”


“실로, 실로 옳으신 말씀입니다, 주군···!”



'···그래, 너 같은 선비들이란 대의명분이라면 그저 껌뻑 죽으니···.'



원술은 그렇게 속으로 염상을 비웃었다.



“어찌 되었든 지금 당장은 별수 없군, 당분간은 우리가 소중히 간직하고 있으세.


훗날 우리가 세력을 키워 장안의 황상께 갈 길이 열리면 그때 폐하의 어전에 바치도록 하자고.”


“실로 지당하십니다···.”


“그리고 백부 말인데···, 비록 내가 짐작하고 있긴 했지만 우린 어떻게 손가가 이 물건을 얻어낸 것인지 확실히 알아야 하네. 그래서 지금, 백부는 내 명으로 고신을 받고 있다네.”


“···그건 좀 지나치신 게 아닐까요?”


“···이보게, 염 공! 이 물건이 대체 뭐란 말인가!? 황상 폐하의 권위 그 자체 아닌가?


손가가 어찌하여 이러한 물건을 집안 깊숙이에 숨겨뒀는지 우린 분명히 규명해내야 하네!”


“···하지만 여강에 있는 그의 추종자들이···.”


“말했지만, 그건 내가 알아서 하겠네. 대책이 다 있어!”



염상이 그런 원술의 말을 반신반의하며 묵묵히 서 있는 사이, 바깥에서 사람 하나가 들어왔다. 바로 조금 전까지 원술과 함께 지하에 있던 양홍이었다.



“···주군, 조금 전 백부가 또다시 혼절했습니다.”


“호, 혼절까지 하도록 고신한단 말이오?”



“염 공! 내 몇 번을 다시 말하지만, 이는 ‘나라의 일’이요!



양 공, 백부가 몇 번을 다시 혼절하든 상관이 없소!


냉수를 끼얹어서라도 그를 다시 깨우시오. 그리고 다시 고신을 가하시오!


반드시 그에게서 이 사태의 진상을 알아내야만 하오!”



염상은 겁먹은 눈으로 원술을 바라보았다. 원술은 변해도 너무나 극단적으로 변해버렸다. 비록 평소 사람이 오만하고 허영심 가득하긴 했지만, 이렇듯 매정하고 잔인한 모습까지 보인 적은 없었던 원술이었다.



'···이게 대체 어찌 된 일인가.


지금의 주군은 마치···, 하북의 그 원본초 못지않은 냉혈한 정치가의 모습 아닌가···?'





***





“···역경(易京)에 틀어박힌 백규를 언제쯤 잡아낼 수 있을까?”


“원호가 사력을 다해 치고는 있으나, 워낙 성이 크고 견고한지라···.”


“원호의 지모가 한계에 부딪힌 건 아니고요, 저 공?”



기주 남피현, 원소의 군영에서 수뇌부 회의가 벌어지고 있었다.


저수는 마치 눈앞에 날파리가 꼬인 소가 그것을 귀찮아하는 것처럼 자신에게 딴죽을 거는 곽도를 완전히 무시해버렸다.


어딘가 단단히 심술이 나버린 곽도는 계속해서 그런 저수를 노려보고 있었다.


그런 두 사람 사이로 심배가 불쑥 앞으로 나서며 이야기를 꺼냈다.



“주군, 차라리 제게 역경을 맡겨 주십시오! 이 심정남(正南, 심배의 자)이 일 년 안에 역경을 뚫어보겠습니다!”


“퍽이나! 정남 자네가 무슨 수로?”


“공칙! 말을 삼가시오!”



“···그만.”



이젠 심배에게 시비를 터는 곽도 때문에 또다시 자리가 소란스러워질 기세이자, 그 가운데 가장 상석에 앉은 원소가 가만히 손을 들어 모두를 침묵시켰다.


그와 함께, 모두가 긴장감 가득한 눈으로 오로지 원소 한 사람만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역경은 당분간 원호에게 그대로 맡겨두겠소. 원호라면 능히 뭐라도 수를 내겠지. 아니 그렇소?”


“끙···.”


“여기까지 오는데 얼마나 많은 피와 땀을 흘렸소? 그 ‘하북의 귀신’이라는 백규를 저 북평의 역경루 한구석에다 외로이 몰아붙이기까지 말이요.


이제 마지막 일격만이 남았소. 그러니 지금 역경을 공격하고 있는 전원호가 남기고 갔던 말대로, 마지막까지 차분하게 움직입시다···.”



모든 책사들과 장수들이 묵묵히 입을 다문 채 원소의 말을 듣고 있었다.


원소의 말처럼 공손찬을 향한 마지막 일격만이 남은 이때, 여기 있는 이들 모두가 그 마지막 일격을 바로 자신이 날렸으면 하는 마음을 품었었다.


그런데 원소가 선택한 이는 오로지 전풍 단 한 사람이었고, 대부분이 그에 크고 작은 불만을 품었다.


그러나 그 누구도 감히 그 불만을 자신의 주군에게 털어내지 못하고 있었다. 원소의 진영에서 원소가 가지는 입지와 권능이 그만큼 압도적인 것이었다.



“유 공.”


“···예, 예! 부, 부르시옵니까, 원 공···?”



좌중이 조용해지자, 원소는 자신의 곁에 앉은 남자를 조용히 불렀다. 가장 상석인 원소의 자리 바로 옆에 자리를 잡은 남자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원소에게 대답하였다.


지금은 스스로 역경루에 갇힌 공손찬에 의해, 몇 년 전 아버지 유우를 잃어야 했던 유화(劉和)가 겁에 질린 얼굴로 몸을 떨면서 원소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제 곧 부친의 복수가 실현되겠구려. 참으로 감축드리오.”


“어, 어인 말씀을···. 이, 이게 다 기주목 대인 덕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시오?”


“무, 무, 무, 물론입니다···!!”



방 안의 모든 이들이 일제히 유화를 향해 눈을 돌리자, 그걸 알아챈 유화는 오금마저 저리기 시작했다.


원소는 겁에 질린 유화의 얼굴을 만족스럽게 지켜보더니, 이내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만하면 되었으니, 그만 업성(鄴城)으로 돌아갑시다. 우리 유 공도 함께 말이지요.”


“저, 저도 말씀이십니까?”


“그렇소! 이 원본초가 우리 유 공과 업성에서 긴히 할 일이 있으니 말이요···.”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7)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1




작가의말

5장 1화입니다.

5장에선 새로운 인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입니다.

이미 바뀌어버린 역사가 우리에게 익숙한 이들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게 될까요?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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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47)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1 +1 23.01.10 741 13 13쪽
46 (46)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5 (7장 完) +2 23.01.09 758 12 13쪽
45 (45)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4 +1 23.01.07 725 12 13쪽
44 (44)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3 +1 23.01.06 716 11 13쪽
43 (43)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2 +1 23.01.05 730 13 13쪽
42 (42)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1 23.01.04 772 13 13쪽
41 (41)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9 (6장 完) +1 23.01.03 781 14 13쪽
40 (40)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8 +1 23.01.02 739 14 13쪽
39 (39)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7 +3 23.01.01 765 12 13쪽
38 (38)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6 +2 22.12.31 775 13 13쪽
37 (37)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5 22.12.30 817 15 13쪽
36 (36)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4 22.12.29 801 14 13쪽
35 (35)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3 +2 22.12.28 803 13 13쪽
34 (34)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2 22.12.27 822 14 13쪽
33 (33)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1 +2 22.12.26 884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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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1 +2 22.12.19 1,202 2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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