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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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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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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32)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6 (5장 完)

DUMMY

“다시 한번, 백부의 명복을 빌겠소.”


“···이 장례가, 원 공의 배려로 가능했던 것임을 압니다.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수춘성 손가 저택 주유의 방, 상복 차림의 주유가 흰옷을 입은 원술과 마주한 채 차를 대접하고 있었다. 주유의 두 아름다운 눈가에 여전히 붉은 기가 남은 채였다.



“하시고자 하는 말씀이 무엇이옵니까?”


“그래, 내 너무 뜸 들이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소이다.


내가 앞서 죽은 백부에게 줬던 여강의 군대를 주 공 그대에게 맡겨야 할 듯싶은데, 주 공 생각은 어떠하오?”



주유의 붉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 그것을 어찌 제게···?”


“손가의 가장인 백부가 이렇게 요절해버렸으니, 그 후계는 아무래도 저 밖에 있는 손중모가 맡아야 할 테지요? 그러나 저 손중모는 아직도 나이가 어리고 말이요.”


“그, 그렇다면 노련하신 세 장군들도 계시는데···.”


“그들은 용맹한 장수이지, 지모가 있는 지휘관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소. 그런 사람은 여강은 물론이고, 내가 다스리는 수춘에서조차 흔치 않지.”


“···그게 이 주공근이란 말씀입니까?”



원술은 고개를 끄덕이며 천천히 주유에게 다가갔다.



“···물론 내가 그 군대를 그대로 여강에 둔 채 손중모가 장성할 때까지 허송세월할 요량이라면, 정덕모 같은 백전노장에게 여강을 그저 지키고만 있으라며 군사를 맡길 수도 있었을 거요.”


“···그러지 않을 요량이란 말씀이신가요?”


“들어보시오, 주 공. 저 동남쪽의 정세에 대해 아시오? 강동, 남양주말이요.”


“물론입니다. 원 공께 밀려나 치소인 수춘을 빼앗긴 양주 자사 유요(劉繇)가 단양군(丹揚郡)을 장악하고 있고, 회계(會稽) 태수 왕랑(王朗)도 있지요.


또 산월(山越)의 족장으로 스스로 엄백호(嚴白虎)라는 이름을 쓰는 자도 상당한 세력을 이룬 채 도적질을 일삼고 있다 들었습니다.”


“그렇지요. 도적인 엄백호는 차치하더라도, 유요와 왕랑 등은 장안의 조정이 안정된 이후에도 그저 자신들의 영지를 지킬 뿐, 딱히 조정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이진 않고 있소이다.


그래서 이 사람은 장강을 건너 남양주로 내려가 이들을 정벌할 생각이라오.”



주유는 놀라면서도 한편으론 미심쩍은 눈으로 원술을 바라보았다. 원술은 그런 주유에게 미소를 보이며 더더욱 가까이 다가갔다.



“절대로 이 사람의 사리사욕만을 위함이 아니외다.


이 원공로의 좁은 소견으로 지금 우리가 조정을 대신해 그들을 정벌하면, 이후 조정이 관중을 벗어나 중원으로 나왔을 때 우리 모두의 면이 서지 않겠소?”


“···원 공께서 중원으로 나온 조정에 귀의하실 때 말씀입니까?”


“바로 그거요. 그리고 이것은 손가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요.


비록 백부가 스스로 죽음을 택하면서 옥새 문제의 책임을 자신이 온전히 지고자 했지만, 과연 조정에서도 이를 그대로 수용하려 하겠소?”



주유가 원술의 말에 크게 움찔했다.



“오히려 백부의 죽음은 죽음대로 미루고, 남은 손가에게 그 여죄를 마저 물을 수도 있음이요. 그렇지 않겠소?”


“그, 그럴 수도 있지요···.”


“그런데 만약 이 사람이 손가와 함께 강동을 평정하고 또 그 공을 나눈다면, 손가에겐 한실을 위해 변방을 토벌한 공이 생기는 겁니다.


그리되면 아마 조정에서도 그 공으로 죄를 사해주자는 여론이 생길지도 모르지요. 혹 그러지 않더라도 이 원공로가 그렇게 하자고 조정에 청하면 그만이고요.”


“···원 공···.”



주유에게 아주 가까이 다가선 원술은 이내 주유의 손을 어루만졌다. 주유의 얼굴만큼이나 하얬지만, 혹독한 무예 수련과 잦은 악기 연주로 그 마디마디가 거칠어진 손이었다.



“···주 공, 그대는 과연 백옥과 같은 선비요.


또한, 죽은 백부에 대한 충성심 역시 뛰어나다는 것을 이 원공로도 아주 잘 안다오.”


“아···.”


“부디 주 공이 내게 힘을 빌려주시오. 이 모든 것이 다 손가를 위한 일이니 말이오.”


“손가를···, 위한 일···.”


“그렇소, 바로 그렇소. 도와주시오, 주 공···.”


“···하지만 제게 그런 힘이 있을는지···.”


“어인 말씀을! 주 공의 군재와 지모는 능히 하늘을 꿰뚫고 장강을 가를 만하외다!


단지 지금까지는 주 공께 그럴만한 힘을 줄 수 있었던 사람이 없었을 뿐이지요···.”



원술이 주유의 손을 더더욱 단단히 잡아주었다. 주유는 그런 원술의 손을 다시 한번 내려다보았다.



“바로 그 힘을 이 원공로가 주겠소. 그러니 주 공은 그 힘으로 나와 이 나라 한실, 그리고 손가를 위해 싸워주시오.


죽은 백부를 위해 싸워주시오···.”


“···백부···.”



주유의 눈에서 다시 한번 찬란한 눈물들이 쏟아져 내렸다. 그러자 원술은 그런 주유를 아예 자신의 품 안에 깊숙이 안아주었다. 그러자 원술의 품속에서 주유의 울음소리는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놀고들 있군···.'



그러나 이 두 사람은 자신들을 감시하는 눈이 있음을 알아채지 못하고 있었다.


어린 손권이 은밀히 모습을 감춘 채 서로 부둥켜안은 원술과 주유를 훔쳐보고 있었다. 아무도 볼 수 없는 곳에서 두 사람을 노려보는 손권의 두 푸른 눈은 적개심으로 불타올랐다.



'···이딴 식으로 백부 형의 군세를 홀라당 집어먹겠다?


공근 형, 그리고 원술···!


이 손중모가 절대로 잊지 않겠다···.'









'···하여튼 선비라는 부류란···!'



주유와 헤어진 뒤 상갓집을 나서 자신의 수레 위에 올라선 원술은 아주 싸늘한 표정으로 돌변한 채 오로지 그 입만으로 이죽거리고 있었다.



'···그저 힘 있는 자가 저놈을 알아주는 척만 하면 알아서 척척 죽을 때까지 충성해주는 헛똑똑이들이지, 허···!'



원술은 수레 위에서 몸을 쭉 펴면서 주위를 찬찬히 둘러보았다.


자신을 호위하는 병졸들, 자신을 호종하는 관리들, 원술 자신의 행차를 구경나온 수춘의 백성들까지···.


후한 시대의 서주백 원술, 아니 그 원술이 아닌 다른 누군가의 눈에 온전히 들어오고 있었다.



'···조촐하구먼. 조선의 왕이었던 시절에는 이보다 많은 관리들, 이보다 많은 장졸들, 이보다 많은 백성들이 있었는데···.'





그 자신은 죽은 뒤의 일이라 몰랐지만, 묘호(廟號)를 처음엔 선종(宣宗)이라 했다가 이후 다시 선조(宣祖)로 추대되었던,



조선의 14대 국왕, 이연(李昖).



지금 이곳 후한에서 원술의 몸을 빌린 채 죽음 이후의 삶을 사는 그가, 과연 이곳에선 무슨 일을 벌이고자 하는가.





이연은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면서 저 멀리 허공을 내다보았다. 생전 버릇에 따라 이연은 수레 위에서 손가락을 튕기고 있었다.



'···고봉(高峰, 기대승奇大升의 호), 참으로 한 치 앞도 모를 일이 아닌가?


경은 고(孤)더러 연의 같은 잡설을 읽는 것은 그만두라고 했었지.


하지만 보라지! 비록 죽기 직전의 환상일지는 모를 일이지만 고가 이렇게 버젓이 이 후한 시대에 떨어져 원술의 몸속에서 살고 있질 않은가?



이런 삶이 언제 끝날지는 모를 일이라지만 한번 그럴듯하게 살아봐야지! 더군다나 그 원술이 아닌가?


황제까지 칭했을 정도로 세력이 강대했던 원술, 그리고 이젠 그 세력이 죄다 고의 손에 쥐어졌어!



그렇다면 뭔들 못해내겠는가? 원술은 정치를 몰라 제 맘대로 일을 벌였다가 객사(客死)했다지만, 고는 명색이 일국의 왕이었다! 그것도 무려 40년 동안 옥좌를 지킨 왕 말이야!


온갖 풍파를 겪었어도 고에게서 왕위를 빼앗진 못했어, 그 악랄한 왜놈들마저도!



지금은 임진년 때 못지않은 난세! 그렇다면 이러한 난세를 안정시킬 영웅이 나와야지 않겠나?


그렇다면 그런 영웅은 당연히 이 이연이 되어야지! 고 말고 누가 그런 큰일을 해낼 수 있겠는가? 임진년의 그 지옥도 뚫어내고 왕위를 지켜냈던 이 이연이 아니라면 말이야!


암, 그렇고말고···.'



그러한 생각들과 함께 자신의 원래 몸보다는 다소 부실한 수염을 손으로 쓰다듬기 시작한 이연이 점점 미소를 내비쳤다.


그러다 문득, 한 가지 걸리는 것이 생각난 이연이 다시금 얼굴을 찡그렸다.


몇 년 전 자신이 처음 이 후한 시대 한복판에 떨어졌을 때 접했던 소식 중 가장 놀라운 것이었다. 그리고 가장 이해하기 힘든 것이기도 했다.



'···다른 건 다 연의 그대로야. 그런데 대체 장안은 어찌 된 일이야?


이각, 곽사는 진즉에 죽고 그 어린 헌제 유협을 중심으로 조정이 안정돼? 이게 말이 되는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야···.'



원술이 된 선조 이연이 이토록 서둘러서 동오(東吳)로 진출하려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였다.


지금 이연에게는 더 큰 힘을 기를 수 있는 더 넓은 영토가 필요했다. 지금 가지고 있는 회남을 기반으로 하면, 동오 정도는 충분히 도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 이연이었다.



'···거기다 이젠 유능한 장수까지 얻었으니···.


이곳 회남과 동오를 기반으로 세력을 키운다! 그렇게 권토중래(捲土重來)한 뒤, 아직은 분열되어있는 중원을 도모하는 거야.


비록 장안의 일은 어찌 된 건지 모르지만 오히려 좋아! 중원에 강대한 세력이 많을수록 나는 오히려 좋지!


암, 그렇고말고···.'



그러한 생각에 찡그렸던 얼굴이 다시 펴진 이연은 싱글벙글하며 길을 나아갔다.


그러나 이연은 그때까진 알지 못했다.


이연, 그에게 이 후한 시대는 절대로 기회의 땅이 아니었다.





***





“···원본초, 그자가 어찌 이럴 수가!!”



왕윤의 하얗게 센 수염이 파르르 떨렸다. 지난 3년간 황제 순신을 위해 밤낮없이 일해온 왕윤은 그 곧았던 허리가 아주 약간 쪼그라들어 있었다.


동창에는 3년 전보다 더 많은 이들이 모여있었다. 이제 이곳에는 환관뿐만 아니라 일반 관리들도 몇몇 섞여서 일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대대적인 군사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황제 순신이 주재하는 회의가 이곳 동창에서 열렸다.



전장군 직위에 오른 서영과 4 기장 중 한 사람이 된 마등과 장료도 이 회의에 함께했다. 그리고 전혀 새로운 사람도 하나 더 보였다. 바로 동소(董昭)였다.


동소는 본디 하내(河內) 태수 장양(張楊) 휘하에 있었는데, 이 장양은 반 동탁 연합 이후 원소와 동탁 사이에서 동탁의 편을 들었던 바 있었다. 동탁이 주살된 이후 그가 위태로운 신세가 될 것은 자명한 일이었다.


그리하여 전전긍긍하던 장양은, 순신에 의해 장안 조정이 안정되자 스스로 하내를 버리고 장안까지 도망쳐 조정에 투항했었다. 동소는 이때 장양과 함께 장안에 왔다가, 그의 재주를 알아본 순유와 가후에게 천거되어 자신의 재주를 동창에서 펼치던 중이었다.



“···왕 사도, 진정하시고 앉으세요.”



순신은 흥분한 왕윤을 진정시킨 뒤 서찰 하나를 손에 든 채 입을 열었다.



“이것이 원소 쪽에서 중원 곳곳에 퍼트린 격서입니다.


내용인즉 이 사람은 죽은 동탁이 세운 가짜 황제이니, 원소 자신이 정통한 황제를 다시 세워선 무너져가는 이 한실을 바로잡겠다는 것이지요.”


“궤변이옵니다! 일고의 가치도 없는 잡설이옵니다!”



왕윤은 책상까지 내려치며 격분했다. 그런 왕윤의 모습은 모처럼 오랜만에 보이는 것이었다.


서황 - 영남은 걱정스레 순신을 바라보았다. 이런 일은 연의에선 벌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영남은 이것은 순신이 유협의 몸에 들어가면서 정해진 역사가 완전히 틀어져 벌어진 일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이 일을 어찌한다? 설마하니 그 원소가 조조마저 앞질러서 승상을 참칭할 줄은···.'



“군사를 일으키셔야 하옵니다, 폐하! 이는 폐하에 대한 모욕이고, 한실에 대한 모욕이옵니다!”



왕윤은 다시 한번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자 이 자리의 모든 이들이 순신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순신은 묵묵히 고민에 빠졌다.



'···분명 지난 3년간,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힘을 모아 세력을 키웠다.


이젠 이곳 관중을 벗어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난세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어린 황제 유협을 위해서···.'



순신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자그마한 허드렛일을 맡은 미관말직들까지 포함한 동창 안의 모든 이들이 오로지 황제 순신만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런 자신의 신하들, 자신의 백성들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던 순신은, 세차게 뛰는 심장의 박동을 느끼며 아주 단호하게 소리쳤다.


순신 그 자신의 입으로도 아주 오랜만에 외치는 말이었다.









“···전군, 출정을 준비하라···!!”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2)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6 (5장 完)




작가의말

5장 마지막 회차입니다.

이로서 원소와 원술, 모두 자신이 난세를 평정할 영웅이 되고자 하는군요. 황제를 대신해서 말이지요..

내일 일요일은 쉬고, 월요일부터 6장이 시작됩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방구석에서 작업만 하고 있겠습니다.. ㅋㅋ..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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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62 간수
    작성일
    22.12.24 18:19
    No. 1

    드디어 네번째 미래인 하성군이 원술에게 빙의한거였네 그런데 하성군이 죽을려면 한참은 남았는데 어떻게 원술에게 빙의한것인가? 이순신 죽고나서 벼락맞아 뒈진것인지 아니면 또다른 세계관의 하성군이 죽고 원술에게 빙의한건지 참... 알수가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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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47)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1 +1 23.01.10 741 13 13쪽
46 (46)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5 (7장 完) +2 23.01.09 758 12 13쪽
45 (45)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4 +1 23.01.07 725 12 13쪽
44 (44)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3 +1 23.01.06 715 11 13쪽
43 (43)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2 +1 23.01.05 730 13 13쪽
42 (42)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1 23.01.04 771 13 13쪽
41 (41)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9 (6장 完) +1 23.01.03 780 14 13쪽
40 (40)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8 +1 23.01.02 739 14 13쪽
39 (39)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7 +3 23.01.01 765 12 13쪽
38 (38)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6 +2 22.12.31 775 13 13쪽
37 (37)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5 22.12.30 817 1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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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3)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1 +2 22.12.26 883 13 13쪽
» (32)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6 (5장 完) +1 22.12.24 986 1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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