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50,731
추천수 :
2,695
글자수 :
2,782,494

작성
23.01.02 15:25
조회
739
추천
14
글자
13쪽

(40)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8

DUMMY

“···하, 하하···. 하하하하!!!



···어린놈이 제법 당돌하구나!!”



일그러진 얼굴로 미친 듯이 웃는 원소의 모습은 차라리 공포스러울 지경이었다. 입으로는 겨우 웃어도 눈으로는 여전히 깊은 분노를 보이는 원소를, 정작 순신은 그저 무표정으로 지켜보았다.



“난세를 끝마치려면 엉터리 황제 놀음을 멈춰라?


건방진 것!! 누가 누굴 더러 엉터리라 모함하는 게냐, 발칙한 가짜 황제 놈!!”


“···저놈이 감히···.”



발끈한 여포가 극을 쥔 팔근육을 꿈틀거리자, 곁에 서 있던 장료가 급히 그 팔을 잡았다.


그런 여포의 무시무시한 모습에도, 앞선 곽도와 달리 원소의 입은 멈출 줄을 몰랐다.



“네놈은 역적 동탁이 강제로 옹립한 가짜 황제다! 그런 네놈을 세상 누가 황제라 보겠느냐?


정히 네놈이 이 난세를 끝마칠 생각이 있다면, 차라리 네놈이 우리 업조에 귀의하거라! 발칙한 놈 같으니···.”





“발칙한 것은 네놈이다, 원본초!!!”





분노한 채 원소를 노려보던 여포도, 무표정으로 침착하게 원소의 망언을 받아내던 순신조차도 깜짝 놀란 채 소리가 들려온 방향을 돌아보았다.


늙은 사도 왕윤이 분노로 하얀 수염을 떨면서 원소를 노려보고 있었다. 약간 구부러졌던 허리가 살짝 다시 펴지고, 강인한 눈매에서는 뜨거운 불길이 솟구치던 왕윤에 원소가 다시 움츠러들고 말았다. 오늘따라 이상하게도 왕윤 앞에선 도통 힘을 쓸 수 없던 원소였다.



“이놈 원본초! 이 왕자사가 그대를 아니, 그대 또한 나를 알 터!


또한, 그대가 나를 안다면! 어찌 그러한 망발을 일삼을 수 있단 말인가!!”



“···아, 아···!”



잠시 움츠러들었던 원소는 순간 자신의 옆에서 느껴지는 시선에 급히 고개를 돌렸다.


왜소한 몸이 완전히 쪼그라들어서 벌벌 떨고 있는 황제 유화, 역시 겁을 먹고는 어찌할 바를 몰라 하는 곽도, 당황하여 어쩔 줄을 모르는 문추와 고간, 곽원이 오로지 원소 한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다.



'···제, 제길···!'



“···지, 진류왕 유협은 역적 동탁이 소제 폐하를 시해하고 옹립한 가짜 황제요! 나, 나는 천하 모두가 아는 사실을 짚은 것일 뿐이요···!”


“원본초 그대는 여기 계신 황상께서 즉위하신 과정만을 알고, 이 왕자사가 황상께 충성하는 것은 모르는가? 그 역적 동탁을 주살한 이 왕자사가 말이다!!”


“···아···!”



왕윤이 노령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순신을 따라 이곳 낙양까지 왔던 이유, 그것이 바로 이 말 한마디를 하고자 했기 때문이었다.


왕윤의 일갈에 말문이 막힌 원소가 다급하게 상석에 앉은 유총을 돌아보았다. 유총은 그 어떤 감정을 읽을 수 없는 얼굴로 원소 자신을 유심히 살피고 있었다.


잠시 후, 낙준이 아주 단호한 목소리로 좌중을 정리했다.



“···사도 대인께서는 그만 진정하시고 자리하시지요.


원 공도 이만 자리에 앉으시오! 더는 소란을 허용치 않겠소, 여긴 진왕 전하의 어전이외다!!”



왕윤은 해야 할 일을 해냈다는 듯 후련하게 자리에 다시 앉았고, 그러자 원소 또한 유총을 향한 시선을 거두며 고개를 떨군 채 주저앉아 버렸다.


양측이 완전히 진정된 것을 확인한 낙준이 다시 유총에게 고개를 돌렸다. 유총은 그런 낙준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두 황제를 향해 입을 열었다.



“···두 황제는 고(孤)의 과제에 아주 성실히 답을 준비해오셨소.


고가 서로의 답을 유심히 들어보니, 과연 양측 모두에 일리가 있었소이다.


하지만 고가 이미 했던 말도 있거니와, 결국에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요. 그래서 고는···.





···하앗!!!”



정말 귀신같은 솜씨였다. 유총은 곁에 숨겨두었던 궁노(弓弩)를 꺼내 들어 시위에 살을 매겼고, 낙준은 빠른 속도로 허리에 찬 장검을 뽑으며 역시 주변에 세워뒀던 짐승의 얼굴이 그려진 가죽 방패를 들어 자신의 주군을 가렸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가림막 뒤에서 진국의 병졸들이 쏟아져나와 두 황제의 주위를 에워쌌다. 두 황제는 순식간에 포위되고 말았다.



“이, 이런 젠장!”


“유총 이놈!! 네놈이 감히 이 원본초를···!!”



여포가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장료, 서황 – 영남과 함께 순신을 에워싸던 사이, 원소가 진노한 목소리로 유총에게 소리쳤다.



“스, 승상···!!”


“어이쿠!!”



그러자 궁노를 장전한 유총이 한순간 원소에게 시선을 돌렸다가, 이내 궁노를 원소 쪽으로 겨누었다. 당황한 곽도가 유화를 저 멀리 밀어내버리곤 자신의 몸으로 원소를 가렸다.


문추와 고간, 곽원도 자신들의 무기를 든 채 원소를 가렸다. 가련한 유화만은 저 멀리 튕겨 나가선 고개를 바닥에 파묻고 벌벌 떨어야 했다.


그런 모습을 역시 유심히 살피던 유총이, 이번에는 궁노를 돌려 순신을 겨누었다.



“폐, 폐하!!”



그러자 왕윤이 급히 순신을 감싸 안았고, 가후는 품속에 숨겨뒀던 단도를 빼든 채 그러한 왕윤 앞을 또다시 막아섰다.



“···이 개 같은 놈이!!”



그리고 정말 놀랍게도, 여포가 극을 꼬나잡곤 코에서 더운 기를 내뿜으며 순신과 유총의 사이를 가로막았다. 금방이라도 이 자리의 모두를 도륙 내 버릴 듯한 여포의 기세에, 진국의 병졸들도 움찔하며 설설 뒤로 물러섰다.



'···저 여포가 다른 사람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방패막이로 세웠다?


흥미롭구나, 저 삼성가노가 진심으로 충성을 바친단 말인가?


바로 저 어린 황상에게···.'





『퓌유우웅!!』





유총의 궁노는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자신 안에 든 궁시(弓矢)를 내뱉었다. 그러나 그 화살의 끝이 향하는 것은 원소도, 순신도 아니었다.


두 황제에게서 돌아선 유총이 무너진 황궁 터에 대고 궁노의 방아쇠를 당기자, 화살을 하염없이 날아가 폐허 속 어딘가로 들어가 박혔다. 그것을 신호로, 낙준은 방패를 버리고 장검을 다시 칼집에 꽂았다.



“모두 물러가라!”


“예, 대인!!!”



그와 함께 호령으로 병사들을 가림막 바깥으로 물리친 낙준은, 병사들이 완전히 물러가자 다시 유총의 옆으로 물러섰다.



『턱!』



궁노를 저 멀리 내던진 유총은 털썩 자리에 주저앉아 저 멀리 허공을 내다보았다. 길게 한숨을 내쉬는 유총의 모습을 보며, 그때까지 왕윤의 품 안에서도 침착하게 상황을 살피던 순신은 조용히 자신을 감싼 왕윤의 등을 토닥였다.



“···폐하···.”


“괜찮습니다, 진정하고 자리에 앉으세요. 문화, 여후, 문원과 공명 모두 자리로 돌아오시오!”


“···예, 폐하.”



긴장감에 몸을 파르르 떨던 왕윤을 부축해 앉힌 순신이 다시 자리에 앉자, 그제야 상황을 파악한 원소가 자신 앞을 가로막던 곽도를 밀쳐내곤 유총에게 호통을 쳤다.



“···네 이놈!! 네놈이 감히 날 능멸하는 게냐!?”


“···국상, 업조의 황제를 부축해주시오.”



원소의 분노는 본체만체하는 유총의 말에, 아차 싶었던 원소가 급히 눈을 돌려 유화를 찾았다.


유화는 땅바닥에 처박힌 채 울면서 벌벌 떨고 있었다. 자신을 잡아 세우는 낙준의 손길에, 유화는 그만 오줌마저 지리고 말았다.


그 모습을 본 유총이 혀를 차자, 원소는 분노로 몸을 떨며 유총을 노려보았다. 그러나 유총은 여전히 원소를 무시하고 있었다.



“이만하면 되었소. 오늘은 그만 자리를 파할 테니, 양측은 모두 고가 내어준 거처로 돌아가 주오.


업조의 황제를 위해 새 옷을 내어주겠소. 모두 물러가시오, 고에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외다···.”





***





“어찌하실 생각이온지요?”


“···두 황제는 모두 거처로 들어갔는가?”


“그렇습니다, 전하. 이젠 어쩌실 건지요?”



날이 저물 무렵에야 다시 유총의 곁으로 돌아온 낙준은 유총의 생각을 여쭈어왔다.


그때까지 가림막 속 상석에 앉은 채 곰곰이 생각에 잠겨있던 유총은 그런 낙준의 물음에 저 멀리 황궁의 잔해를 돌아보았다. 어둠이 깔린 폐허에선 풀벌레 소리조차 나지 않았다.



“···국상.”


“예, 전하.”


“그대 눈에는 저것이 무엇으로 보이시오?”


“···글쎄올습니다. 그저 쓰레기더미라 할까요?”


“고의 눈에도 그러하오. 그저 무너진 옛 영화(榮華)의 흔적일 뿐이지.


···저것을 다시 세운다고 과연 난세를 극복할 수 있겠소?”



유총을 따라 잔해를 살피던 낙준이 유총에게 고개를 돌렸다. 평생 곁을 지켰던 주군 유총이 회한에 젖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나이를 이만큼 먹고선 처음 보는듯했던 낙준이었다.



“···저것이 멀쩡히 서 있던 시절을 기억하시오?”


“어찌 잊겠습니까?”


“그때의 한실은 어떠했었소?”


“···지금과 같은 난세까진 아니었으나, 충분히 어지럽고 더러웠지요.”


“고의 생각에도 그렇소.


저것은 단지 몸(體)에 불과하다오. 사람을 완성하는 것이 혼(魂)이라면, 나라의 혼은 과연 무엇이겠소?”


“황제이지요. 그 나라의 군주 말이옵니다.”



유총은 고개를 끄덕이며 잔해로부터 시선을 거둬들였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시선을 허공에 멈춰둔 유총의 모습에, 낙준은 묵묵히 선 채 유총이 입을 열길 기다리고 있었다.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뀔 수 있겠소?”


“···얼마든지요. 얼마든지 그러할 것이옵니다, 전하···.”


“바뀔 수 있다···, 얼마든지···.”





이윽고, 낙준은 자신을 돌아보는 유총의 눈에서 확신을 읽어낼 수 있었다.





***





'···빌어먹을! 유총 그놈이 비록 아무 말도 안 했다지만 누가 모르겠나?


이미 저 가짜 황제 놈에게 마음이 기울어버린 게야···.'



“···곽 공, 지금 승상이 어디로 가는 것이요?”


“···조용히 하고 승상의 뒤를 따르십시오···!”



그 무렵, 원소 일행은 남들의 시선을 피해서 몰래 낙양을 떠나선 계속해서 북쪽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낙준이 건네준 새 옷으로 갈아입은 유화는 몰래 성을 벗어나기 위해서 버린 황제의 수레 대신 말을 탄 채 앞서가는 원소를 따라 하염없이 길을 가고 있었다. 그런 유화의 질문에, 곽도는 다소 날카롭게 대꾸하곤 그대로 입을 닫아 버렸다.



“···승상! 저기 원재(元才, 고간의 자) 공이 옵니다!”



원소의 곁을 지키던 문추가 다가오는 말발굽 소리에 앞을 내다봤다가 그렇게 원소에게 말했다. 저 멀리 어둠 속에서 고간과 곽원이 원소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승상!”


“···한 장군과 장 장군은 도착해 있던가?”


“예, 원가의 옛 별장에 잘 숨어 있었습니다. 족히 이백이 넘는 정예병이옵니다!”


“별장? 정예병?”



고간의 보고를 듣던 유화가 영문을 몰라 하자, 곽도가 조용히 유화에게 설명해주었다.



“···낙양성 외곽에 원가의 옛 별장이 있습니다. 말이 별장이지, 다른 이였으면 본가로 삼기에도 충분할 만큼 큰 저택이지요.


그 옛날 동탁에 의해 원가가 사실상 멸문지화를 당하며 그 별장도 버려진 채 방치되어있었는데, 병사 수백은 능히 숨기고도 남을 곳이랍니다.”


“병사를 숨기다니? 호뢰관을 통과할 순 없었을 텐데?”


“황하(黃河)를 타고 넘어온 것이지요. 급류 때문에 힘들었을 텐데 다행히 무사히 하남윤에 닿은 모양이군요.”


“하, 하지만 병사를 숨겨와서 뭘 하려고? ···설마···.”



입술을 꽉 깨문 원소가 말고삐를 잡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러다 말머리를 돌린 원소는 분노한 눈빛으로 저 멀리 남쪽에서 여전히 어렴풋이 보이는 낙양성을 노려보았다.



'···유총 이놈! 네놈이 기어이 나 원본초를 등지겠다면, 기필코 그 대가를 치르게 해주마!


네놈은 상상조차 못 할 방법으로 말이지···!'



“승상, 어찌하시겠습니까? 낙양으로 돌아가시겠습니까, 아니면 호뢰관으로 가시겠습니까?”



듬직한 목소리로 자신에게 묻는 문추를 돌아보며, 원소는 아주 단호하게 대답했다.





***





“불이야!! 성안에 불이 났다!!”





“···부, 불이라니!”



거처로 돌아와 잠을 청하던 유총은 갑작스레 소란스러워진 바깥에 놀라 급히 일어나 거처를 나섰다. 갑옷은 물론이고, 늘 지니고 다니던 장검이나 궁노조차 갖추지 못한 채였다.


바깥은 급히 불이 난 현장으로 달려가는 진국 백성들로 소란스러웠다. 그리고 그때, 끔찍한 비명 소리가 바람결에 실려 왔다.



“기, 기습이다!! 아악!!”


“꺄아악!!”


“기, 기습이라니!?





···허억!”



놀란 눈으로 비명이 들려온 방향을 돌아보던 유총을, 갑작스레 누군가가 덮쳐왔다. 깜짝 놀라 자신을 덮친 사람을 살피던 유총은, 이내 그게 누구인지를 알아채곤 더더욱 크게 놀라고 말았다.



“···저, 전하···!”


“구, 국상!!”



유총이 잠자리에 든 그 순간까지 낙양성 곳곳을 누비며 시찰하느라 여태까지 무장을 풀지 못했던 낙준, 얼떨결에 유총의 품 안에 안긴 그의 등에는 이미 화살 두어 대가 박혀 있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40)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8




작가의말

6장 8화입니다.

내일 업로드될 회차로 6장도 마무리됩니다.

7장은 6장이 길었던만큼 다소 짧아질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작업 정도를 봐야 정확하겠지만요..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0 (50)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4 +2 23.01.13 725 11 13쪽
49 (49)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3 +1 23.01.12 718 12 13쪽
48 (48)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2 +1 23.01.11 718 13 13쪽
47 (47)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1 +1 23.01.10 741 13 13쪽
46 (46)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5 (7장 完) +2 23.01.09 758 12 13쪽
45 (45)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4 +1 23.01.07 725 12 13쪽
44 (44)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3 +1 23.01.06 716 11 13쪽
43 (43)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2 +1 23.01.05 730 13 13쪽
42 (42)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1 23.01.04 772 13 13쪽
41 (41)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9 (6장 完) +1 23.01.03 781 14 13쪽
» (40)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8 +1 23.01.02 740 14 13쪽
39 (39)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7 +3 23.01.01 765 12 13쪽
38 (38)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6 +2 22.12.31 775 13 13쪽
37 (37)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5 22.12.30 817 15 13쪽
36 (36)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4 22.12.29 802 14 13쪽
35 (35)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3 +2 22.12.28 803 13 13쪽
34 (34)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2 22.12.27 822 14 13쪽
33 (33)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1 +2 22.12.26 884 13 13쪽
32 (32)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6 (5장 完) +1 22.12.24 986 18 13쪽
31 (31)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5 +1 22.12.23 947 19 13쪽
30 (30)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4 +1 22.12.22 991 16 13쪽
29 (29)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3 +1 22.12.21 1,039 19 12쪽
28 (28)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2 +2 22.12.20 1,093 21 13쪽
27 (27)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1 +2 22.12.19 1,202 21 13쪽
26 (26)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4장 에필로그) +2 22.12.17 1,205 25 9쪽
25 (25)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7 +7 22.12.16 1,188 28 14쪽
24 (24)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6 +5 22.12.15 1,187 28 13쪽
23 (23)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5 +1 22.12.14 1,179 22 13쪽
22 (22)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4 +3 22.12.13 1,184 25 13쪽
21 (21)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3 +4 22.12.12 1,240 22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