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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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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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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글자
13쪽

(33)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1

DUMMY

“출정하시겠다고요? 장 장군에게 들었습니다.”


“···그렇게 되었다.”


“마음이 뒤숭숭해 보이십니다. 그래서 절 보러 오신 거지요, 아버지?”



순신은 또다시 여포의 집을 찾아 초선 – 이면과 마주하고 있었다. 면의 말처럼, 순신은 모처럼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해 다시 한번 면의 눈동자를 들여다보고 싶던 것이었다.



“···3년이었다. 오늘을 위해 준비한 나날들이 말이다.


금군을 1만에서 2만까지 늘리고 그 무장도 더더욱 가다듬었다.


서량과 관중에서 징발하여 훈련 시킨 병력은 무려 20만이다. 이젠 그들 모두가 나 하나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지···.”


“···하온데, 무엇이 그리 불안하신 거죠?”


“···황제를 대신하게 된 이후, 이 아비는 한 번도 제대로 된 전투를 치른 적이 없었단다.


더군다나 이것은 어느 지역을 두고 벌이는 국지전이 아닌 천하를 두고 벌이는 전쟁, 이 아비조차도 이와 같은 대전(大戰)을 온전히 이끌어 본 적은 없기에···.”


“그래서 불안하신 거군요. 그래도 아버지시니 잘 해내실 겁니다. 모든 사람이 다 아버지만을 바라보고 있잖습니까. 이런 일이 처음도 아니시고요.”


“···그래, 처음은 아니지···. 여후는 어쩌고 있었느냐?”



면은 여포의 집을 찾아온 순신을 여포 없이 혼자서 맞이하고 있었다.



“출정 준비도 하고, 가족들과 시간도 보내기도 했습니다. 요즘 들어서 부인과 다시 관계도 좋아졌거든요.”


“그랬는가···.”



순신이 나중에 면을 통해 들은 바로는, 여포는 자신의 그 겁 많은 면모로 몇 번이나 부인을 실망시켜서 그 사이가 소원해졌었다고 했다. 순신과 면이 여포의 곁에서 용기를 북돋아 주자, 여포는 다시 당당한 지아비이자 아버지가 되어 가족들 앞에 설 수 있었다.



“전장에 나가시면, 여포 그자는 아버지께 큰 힘이 될 겁니다. 안 그래도 요새 활도 함께 쏘셨잖습니까?”


“이제야 겨우 열네 살이 되었다지만, 아직까진 마음대로 되지 않더구나.”


“그래도 어느샌가 몸집이 상당해지신걸요. 사촌 완이의 어릴 적을 보는 것 같습니다.”



순신의 조카 이완(李莞)은 유독 순신을 많이 닮아 그 덩치가 크고 힘이 좋았다. 면은 유협의 지금 모습에서 사촌 동생 이완의 어릴 적을 떠올린 것이다.



“···하긴, 그 동탁의 머리도 원균의 얼굴과 비슷했었지···.”


“참, 그 일은 어찌 되었습니까? 이 첨사께서 동탁의 친모를 찾아 서량까지 다녀오셨다면서요?”



서황 – 이영남은 면의 말처럼 동탁의 행적에서 원균의 흔적을 찾아내기 위해 서량을 다녀왔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이미 아흔이 넘은 노인이고, 아들들이 죄다 역적이 되어 죽임을 당한 어미다. 사수에게 듣자니, 그 노인이 말을 잃은 지도 이미 오래되었다더군.”


“···안타까운 일이군요. 저도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해 송구스럽고요.”



초선으로서 동탁 곁에 머물던 면도 동탁의 행동에서 이상한 점은 느끼지 못했었다. 그저 확실한 것은, 동탁이 칼을 찬 채 유협을 만나고 돌아온 그다음 날부터 갑자기 두문불출하며 유흥만을 즐기는 날이 늘었다는 것이었다.



'···지금으로선 만약 정말로 동탁에게 원균이 들어갔었다면 아마 그 무렵이 아니었을까, 하고 가정하는 수밖에 없군···.'



“당분간은 당면한 문제에만 집중해야겠구나. 너는 어찌하겠느냐?”


“아녀자의 몸으로 전장까지 따라나설 수는 없으니···, 몰래 따라갈 생각입니다.”


“···동창에다 말해놓을 테니, 그들과 함께 움직이거라.”


“폐하! 이거 송구합니다, 면이가 이제야 잠이 들어서···.”



여포가 후원에 들어서며 순신에게 고개를 숙였다. 순신은 웃으며 그런 여포를 맞이해주었다.



“그래도 곧 출정인데, 오늘 같은 날이면 술 한 잔 정도는 괜찮지 않겠소?”


“초선과의 약속인뎁쇼! 그럴 수는 없습지요.


대신, 폐하께서 천하를 평정하신 다음이라면 그땐 이 여포에게 술 한 잔 내려주십시오!”


“허허, 내 그땐 기꺼이 그리 하겠소. 아마 그땐 나도 여후와 술 한 잔 기울일 나이가 되겠지···.


···근데 저 아이는···?”



후원 입구 뒤에 숨어 안을 들여다보는 여자아이를 보며 순신은 조용히 속삭였다. 그제야 인기척을 느낀 여포가 깊은 한숨을 내쉬며 재빠르게 모습을 감췄다. 아버지가 사라지자, 딸 여면은 크게 당황하기 시작했다.



“어, 엉···?”


“···잘도 이 아비를 속였겠다? 이놈!!”


“꺄악! 아, 아부지! 간지러워, 캬하하하!!”



순식간에 여면 뒤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 여포가 자신의 큼지막한 손으로 여면을 들어 올려 있는 힘껏 간지럽혀주자, 덕분에 신이 난 여면이 요란하게 웃어 보였다.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나는 너희에게 저리 해주지 못하였구나.”


“···북으로, 또 남으로···. 이리저리 임지를 옮기셨으니까요.


그래도 형님들과 저는 아버지가 좋았습니다. 존경스러운 분이셨으니까요.”


“···그래도 난 여전히 존경스러운 아버지보다는 저런 좋은 아버지가 되어봤으면 싶구나.”


“그래서 지금 제 곁에 계시잖습니까. 이토록 먼 곳까지 이 아들을 따라오셔서요.”



면은 초선으로서 아버지 순신에게 아름다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비록 초선의 얼굴이었으나, 순신은 그 얼굴에서도 아들 면의 미소를 발견할 수 있어 면을 따라 웃었다. 덕분에 복잡했던 마음도 다소 가라앉힐 수 있던 순신이었다.



“폐하! 폐하!!”


“···마 상시?”



그때, 황제 순신을 찾아 마 상시가 급히 후원으로 들어섰다. 여포와 그의 손에 들린 여면이 웃기를 멈춘 채 긴장한 얼굴로 마 상시를 바라보았다.



“폐하, 홍농에서 좌장군 장제가 보내온 급보이옵니다!”


“좌장군이···? 무슨 일인가?”


“속히 동창으로 납시옵소서, 모두에게 소집령을 내렸사옵니다!”



면 또한 걱정스러운 얼굴로 아버지를 돌아보았다. 순신은 겨우 진정시켰던 마음이 다시 번잡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순신은 마지막으로 면의 눈동자를 들여다보았다. 자기 자신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





“···하남윤 전역이 정체 모를 세력에게 장악당했다?”



동창으로 돌아온 순신이 그렇게 마 상시에게 되묻고 있었다. 늦은 밤에 급히 열린 회의로, 왕윤 등 대신들, 서황 등 장수들, 가후 등 책사들 모두의 눈에 짙은 피로가 내보였다.


그러나 그들에게 전해진 소식은 그런 피로를 순식간에 걷어내 줄 만했다. 동탁이 자신에 반대하는 제후들을 피해 장안으로 천도하면서 불태워버린 낙양에 새로운 세력이 나타났다는 것이었다.


마 상시가 보고를 이어갔다.



“홍농에서 우리 조정이 사례 하남윤으로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 중이던 좌장군 장제의 보고에 따르면, 며칠 전 수만의 인구가 대대적으로 황폐해진 낙양에 입성하여 무너진 도성 성벽을 보수하고 건물들을 다시 세우고 있다 합니다.”


“수만의 인구라 함은, 그들이 군대는 아니란 말인가?”


“그러하옵니다, 폐하. 물론 병졸도 다수 보였지만, 대부분 일반 백성들이었다고 합니다. 노인과 아녀자, 어린아이도 다수 포함된 일가족도 많았다더군요.”


“그럼 누군가가 불타버린 낙양을 새로이 개척하러 백성들과 함께 이주해왔단 말인가···.


정체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는 없는가?”


“좌장군의 첨병(尖兵)이 보고 온 바로는, 세 가지의 깃발이 눈에 띄었다고 합니다.”


“깃발이라 함은?”



가후의 그러한 물음에, 마 상시는 직접 지필묵을 들고 왔다. 마 상시의 붓놀림 아래, 세 가지 글자가 백지 위에 써졌다.





<陳(진)>





<補漢大將軍(보한대장군)>





<劉(유)>





“···진왕, 유총이로군요.”


“그렇습니다, 가 공.”



'···유총···?'



영남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도 그럴 것이, 연의만을 읽은 영남으로선 너무나도 낯선 이름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보게, 문원. 유총이란 자는 대체 누구인가?”


“진왕을 처음 듣는단 말인가? 이거, 자네도 허점이 다 있었구먼?”



장료가 그렇게 핀잔을 주자, 곁에 있던 순유가 영남에게 나지막이 설명해주었다.



“···진왕 유총은 광무제(光武帝) 폐하의 넷째 아들이신 명제(明帝) 폐하의 후손으로, 대대로 진왕으로서 진국을 다스려온 가계의 후예요.


황실의 종친이자 훌륭한 제후이고 또 용맹한 장수인 유총은 지난 황건적의 난 때도 진국을 무사히 보전했었소이다.”



순유의 이야기를 받아, 동소가 이어서 말하기 시작했다.



“···동창의 정보에 따르면, 요 최근 들어 그런 유총에게 예주 일대의 인망이 모여 수많은 백성들이 모였다고 합니다. 유총은 그들을 자신의 세력으로 삼아 진국 일대에 그 이름을 떨치고 있었고요.


그 덕에 예주 전역이 원술과 조조의 전쟁으로 어지럽던 와중에도, 유총이 다스리던 진국만은 온전할 수 있었답니다.”


“···생각보다 엄청난 거물이군요···.”



'···그런데 어째서 연의에는 나오지 않는 거지? 그냥 생략 당한 건가···?'



“그럼 어찌하여 그런 자가 낙양을 점거했단 말입니까?”



영남과 함께 유총에 관하여 이야기를 듣던 순신이 이내 그렇게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왕윤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잘은 알 수 없지만, 아마 폐하를 보필하려는 것 아닐까요? 이곳 장안에서 폐하가 해내신 일을 듣고선 황실의 종친으로서 도움이 되고자 말이지요.”


“하지만 왕 사도, 기억해보세요. 3년 전 우리가 처음 관중을 평정하고 각 제후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을 때도, 진왕은 아무런 답신을 해왔던 적이 없습니다.


그랬던 자가 그토록 잘 다져놓은 본거지인 진국을 갑자기 떠나선 불현듯 저 황폐해진 낙양에 들어왔다? 이해하기 힘든 일이로군요.”



마 상시가 순신의 말을 거들고 나섰다.



“옳으신 말씀이옵니다, 폐하. 좌장군의 보고에 따르면, 낙양과 하남윤을 점거한 진왕은 곧 병력을 보내 하남윤 서쪽의 함곡관(函谷關)을 점령하여 그곳의 방비를 서두르고 있다 합니다. 진왕은 지금 우리 장안 조정을 경계하는 것이지요.”


“···그 말대로라면 신의 생각이 틀렸나 보옵니다. 함곡관은 서쪽의 적들로부터 낙양을 지키는 요새인데, 그곳을 지키고 있다면 오히려 마 상시의 말대로 우릴 적대하는 모양새가 됩니다.


···다만 그렇다고 한들 어째서 진국을 떠나 낙양으로 들어온 건지는 도저히 알 수가 없으니···.”


“허면 우리 쪽에서 낙양에 사람을 보내는 것은 어떠할는지요?”



태위 주준이 그렇게 제안해왔다. 그러자 가후가 먼저 손을 들며 말했다.



“소신을 보내주소서. 소신이 가서 낙양의 상황을 살펴보고 오겠나이다.”


“···괜찮겠소, 가 공?”


“소장, 서황! 문화 공의 호위를 맡겠나이다!”



영남 또한 손을 들어 그렇게 자청하고 나서자, 순신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두 사람을 바라봤다. 가후는 그런 순신을 안심시키려는 듯 웃으며 말했다.



“유총은 정의를 추구하며 백성들을 위하는 인물이옵니다. 만약 그가 사리사욕으로 낙양을 점거했던 거라면, 그 자신도 저 하북의 원소가 그랬듯이 황제를 자처했을 겁니다.


하오나 그는 여전히 의병을 일으키며 내세웠던 이름인 ‘보한대장군’을 칭하고 있사옵니다. 이는 그가 여전히 대의를 위하는 것일 수도, 아직은 숨겨두고 있는 탐욕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요.


그런 상황에서, 우리 조정이 보낸 사자를 함부로 해하려 들지는 못할 것이옵니다. 전자라면 그 대의에 어긋나므로, 후자라면 그 숨겨뒀던 탐욕을 드러내는 일이 될 테니까요.”


“···일리가 있는 말이야···.”


“거기다 여기 믿음직한 서공명이 함께 간다니, 소신도 더더욱 안심할 수 있지요. 부디, 소신들을 보내주시옵소서···.”


“다녀오겠습니다, 폐하! 보내주십시오!”





'···사수···.'





'···걱정하지 마십시오, 사또!



난세를 안정시키는 과업의 첫걸음입니다, 소장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게 해주십시오···!'





이상하게도 서황의 얼굴 속에서 영남의 원래 모습이 얼핏 엿보였던 순신은, 영남의 든든한 미소를 보자 마치 면의 눈동자를 들여다본 것처럼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정말로 어쩌면,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33)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1




작가의말

6장 1화입니다.

또다른 새로운 인물의 등장이로군요! 과연 어떤 이야기가 새로이 펼쳐질지 기대해 주세요!

6장은 이전 장들보다 분량이 좀 길어질 것 같은데, 그래서 1일 2회 연재나 6장 한정 일요일 연재 재개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물론 작업이 수월해야 가능한 일이지만요..

그럼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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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6)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5 (7장 完) +2 23.01.09 758 12 13쪽
45 (45)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4 +1 23.01.07 725 12 13쪽
44 (44)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3 +1 23.01.06 715 11 13쪽
43 (43)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2 +1 23.01.05 730 13 13쪽
42 (42)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1 23.01.04 771 13 13쪽
41 (41)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9 (6장 完) +1 23.01.03 781 14 13쪽
40 (40)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8 +1 23.01.02 739 14 13쪽
39 (39)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7 +3 23.01.01 765 12 13쪽
38 (38)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6 +2 22.12.31 775 13 13쪽
37 (37)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5 22.12.30 817 15 13쪽
36 (36)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4 22.12.29 801 14 13쪽
35 (35)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3 +2 22.12.28 803 13 13쪽
34 (34)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2 22.12.27 822 14 13쪽
» (33)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1 +2 22.12.26 884 13 13쪽
32 (32)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6 (5장 完) +1 22.12.24 986 18 13쪽
31 (31)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5 +1 22.12.23 947 19 13쪽
30 (30)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4 +1 22.12.22 991 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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