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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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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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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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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59)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4 (9장 完)

DUMMY

“···어, 어서 도망쳐야 합니다! 관우 저자에게 걸리면 우리도 죽어요···!”



“···쉿! 발소리도 내지 마시오, 공칙···!”




대부분 상륙을 마친 병사들을 따라 선단 선두의 순우경을 찾아왔던 원담과 곽도는,


바로 그와 같은 대경실색할 광경을 목도하곤 최대한 소리를 죽이며 자신들의 기함으로 부리나케 도망쳤다.




“어, 어서 닻을 올려라! 빨리 평원현으로 돌아간다!”



“하, 하지만 강가에는 아직 우리 병사들이···!”



“···네놈이 이 먼 후위에만 있어서 아무것도 보질 못한 모양이구나! 그놈들은 다 적들에게 사로잡혔다!


네놈도 저 관우의 손에 죽기 싫으면, 당장 배를 띄워라! 한시가 급하다···!!”




강가에 내린 병사들은 그들의 안중에 없었다. 지금 그들은 마치 죽음 그 자체와 같던 관우로부터 도망쳐야만 했다.


그렇게 다시 황하 이북으로 올라간 그 두 사람을 따라 하북으로 돌아간 원담의 병력은 불과 사오천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모두 전장을 등지고 도주하거나 연합군에게 포박당하고 말았다.




“이야, 서 대형!! 대승이요, 서 대형께서 우릴 이끄신 덕분이외다, 하하하하!!!!”



“···그, 그것 때문만은 아닌 것 같소만···.”




'···명불허전이 멀리 있는 말이 아니었구나, 역시나 관운장은 관운장이었어···!'




수만의 포로에다가, 그들이 타고 온 선단 수백여 척까지 입수한 연합군은 그렇게 대승을 거두었다.


연합군의 주장인 서황 – 영남은 죽은 순우경을 비롯한 전사자들의 수급을 잘라 경고의 의미로써 하북으로 돌려보냈다.




“참으로 감사드리오, 서 장군! 그리고 관 장군!”



“이렇듯 원소로부터 우리 청주를 수호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셨으니, 우리 청주 또한 낙양 조정에 충성을 바치겠다는 약조를 지키겠소이다!”




그렇게 청주를 향한 원소의 야욕이 그 초장에서부터 꺾여버리자, 전해와 공융은 순신이 있을 서쪽을 향해 절하며 조정에 충성할 것을 맹세해주었다.


이렇게 청주가 낙양 조정에 복속해왔다는 소식은 곧 온 천하에 널리 퍼졌다.





***





바로 지금, 조조가 다스리는 연주야 그 근방이니 가장 먼저 그 소식을 전해 들었던 터였다.


이번에도 자신의 측근들과 마주하고 있던 조조는 그야말로 박장대소하며 즐거워하고 있었다.




“크하하하!!! 워, 원본초···, 원본초 그놈이 아주 제대로 우습게 되었구먼!! 크하하하!!!”



“완벽한 대승이었습니다, 주공. 원소 그자가 청주를 정벌하라며 아들 원담에게 내줬던 5만 대군이 거의 완전히 와해당했습니다!”



“크크크, 좋아, 좋아!! 황제는 북양주를 평정하고, 원본초는 청주에서 꺾였으니 온 천하가 원본초를 비웃겠구먼, 크하하하!!”





“아룁니다!! 하후묘재 장군의 급보요!!”




그러나 조조의 웃음소리는 갑작스레 전해진 소식에 뚝 끊어지고 말았다.


한순간에 긴장감이 웃도는 조조군의 각료들 사이로, 급보를 가져온 사자가 들어와 조조 앞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았다.




“아룁니다! 하후묘재 장군께서 급히 주공께 올려드리는 보고입니다!”



“말하라! 묘재가 무슨 전갈을 보냈는가?”




조조는 원소와의 일전에 대비하기 위해 황하 일대에다 하후연을 배치하여 군영을 짓고 수성에 대비하도록 명했었다.


바로 그 하후연이 보낸 급보라면,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단 하나뿐이었다.




“원소 측 병력이 조금 전 상륙을 위해 배에 오르는 것이 목격되었습니다! 곧 황하를 건너 연주로 내려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드디어! 그놈도 슬슬 직접 움직이려 드는군!”



“아닙니다! 지금 병력을 이끄는 것은 원소가 아닌, 그의 아들 원희와 심배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뭐라!? 아니 원소의 대군이 내려오는데 어찌 그놈이 보이질 않는다는 게야? 어디 아픈 건가?”



“그것이 아니오라, 지금 배에 오르는 병력은 불과 5만 정도에 불과합니다!


즉 이들은 그저 선발대에 불과한 것으로, 하후 장군께선 생각하고 계십니다!”



“···선발대라···?”



사자의 말을 들은 조조가 자신의 덥수룩한 수염을 쓰다듬으며 곽가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 눈빛을 느낀 곽가가 미소를 지은 채 그런 조조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조조는 다시 사자를 돌아보며 소리쳤다.




“잘 알았다, 물러가라!”



“예, 장군!”



“···정말로 지금 원본초 놈의 사정이 그리 좋지 못한 게로군. 결국에는 하북의 모든 군사를 동원하는 데 실패한 모양이야.”



“그렇습니다, 주공. 그럴 만도 하죠!



저 멀리 역경에선 여태 공손찬이 잡히질 않았고,


이미 앞서 원소는 낙양에서 한번 대패를 경험했으며,


병주의 고간은 흑산적을 핑계로 오히려 기주의 지원을 바라고,


청주로 파견했던 원담마저도 관운장에게 대패하여 모든 군사를 잃었으니!



온 사방팔방에서 싸움을 벌이는 원소의 곳간이 남아날 리가 없지요···.”



“···그 말인즉! 우리 또한 선택의 폭이 완전히 좁혀졌다는 의미기도 하지!



모두 명을 받으라!!”




지금 자신의 신하들 앞에 선 조조는 더 이상 경박함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지금 일생일대의 선택을 내리려는 이때를 그 언제보다도 더없이 진지하게 맞닥뜨리고 있었다.




“지금 강을 건너오는 원소군은 불과 5만, 바로 지금 우리가 그들을 대비해 집결해놓은 전 병력과 겨우 맞먹는 숫자다!


우린 이미 방향을 정했다! 원본초, 아니 원소는 천하의 인망을 완전히 잃었으니 이 조맹덕은 그를 더는 신뢰할 수가 없느니라!


따라서 이 조맹덕, 모든 수를 동원해서라도 저 5만 병사들을 궤멸시키고 말 것이다···!!”




드디어 나아가야 할 길을 찾아낸 조조는 당당히 그 초입에 들어섰다. 그런 그의 곁에는 용맹한 장수들과 훌륭한 책사들이 함께하고 있었다.


그리고 바로 그 사이에, 앞서 조조에게 필승의 계책을 부탁받았던 정욱이 비릿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





“···연주에서도 대패입니다.


그곳에 내려갔던 5만 대군이 조조군 휘하 정욱이란 자의 ‘십면매복(十面埋伏)’ 전략에 당해 궤멸되었고,


그들이 타고 내려간 전선(戰船)들 또한 대부분 조조의 손에 넘어가 버렸습니다.”




참담함 그 자체였다.


업성 황궁의 정전에서 패전을 고하는 순심의 목소리는 비통함에 잠겨있었다.


황궁의 주인인 황제 유화의 옥좌는 여전히 앉은 이 없이 비어 있었다.




“그들을 이끌던 원희 공자님과 심배는 겨우 탈출하여 다시 하북으로 건너왔고, 지금은 업성 바깥에서 대죄(待罪)하며 다음 명을 기다리고 있다 합니다.”



“···청주에서도 지고, 연주에서도 지고···. 이거 영 꼴이 말이 아니게 되었군···.”




순심의 보고가 끝나자 그렇게 중얼거리던 허유가 뒤로 돌아 멀뚱히 어딘가를 바라보았다.



모두가 황제의 허락 없이는 감히 앉을 수 없는 정전 안,


오로지 황제만을 위해서 ‘의자’라는 것이 마련되어있는 이 공간에서,


바로 지금 유일하게 자신만의 의자를 가진 채 앉아있는 단 한 사람.



관복은커녕 제대로 된 관(冠) 하나조차 쓰지 않은 채,


자신의 보검을 칼집에 넣은 채 땅에 짚으며 앉아있던 원소가 고개를 떨군 채 온몸을 떨고 있었다.




'···쯧쯧, 기껏 시작한 승상 놀이가 말이 아니게 되어버렸군.


본초, 이 사람아. 대체 꼴이 이게 뭔가? 에휴···.'




그런 원소를 돌아보며 혀를 차던 허유는 이내 주위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이제 이곳에 남은 이들도 얼마 되지 않았다.



원담은 청주에, 원희는 업성 바깥에 있었고, 곽도와 심배도 각각 그들과 함께 있었다.


저수는 죽은 전풍의 뒤를 이어 역경 공략에 몰두하고 있었고,


순우경, 안량, 문추 등은 모두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게 되어버렸다.



지금 이 자리에 남아있던 것은 허유 자신과 조금 전 보고를 마쳤던 순심,


그를 제외하면 봉기와 신평, 신비 형제 등이 전부였다.




'···쯧쯧쯧, 이래 가지고서 어떻게 이 상황을 타개하겠나?


이 허자원, 아무래도 스스로 살길을 찾아봐야 하겠구먼···.'





『챙그랑!』『털썩!』




“스, 승상!”




'···저런 저런, 아주 가지가지 하는군···.'




갑작스레 자신만의 의자 위에서 바닥으로 쓰러진 원소에게 모든 이들이 다급하게 달려들자, 허유는 이런 우스꽝스러운 광경에 다시 한번 혀를 찰 수밖에 없었다.


차오르는 분노를 감당치 못하고 쓰러진 원소가 온몸을 발작하며 발광하자 봉기와 신 씨 형제들이 어찌할 줄을 몰라 하며 벌벌 떨었다.


원소가 손으로 짚고 있던 그 자신의 보검은 저 멀리 날아가 땅바닥을 구르고 있었다.




'···우리라고 저 꼴이 되지 말란 법은 없겠군.


이젠 살길을 찾아내야지, 일단 저 친구와 함께···.'




“···우약, 어서 나가세! 가서 의원이라도 불러와야지!”



“···알겠소, 자원. 갑시다.”




거짓으로 다급하게 자신을 잡아끄는 허유의 손길에 이끌려 정전 밖으로 나온 순심은,


어느덧 사람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 이르자 조용히 허유의 손을 뿌리쳤다.




“···하아···.”



“참담하구먼, 공손찬을 역경에 몰아붙였을 때만 해도 온 천하가 원본초의 것인 듯했는데.”



“처음부터 모든 게 실수였어요. 황제 참칭부터 못 하시게 만류했어야 했는데···.”



“그랬다간 자네도 전원호의 뒤를 따랐겠지!


우리 솔직하게 말하세, 우리 모두 죽은 전원호보다 비겁했기에 지금껏 살아남은 것 아닌가?”



“그럼 뭐합니까? 이젠 우리의 주인을 따라 서서히 죽어갈 판에 놓였는데요!”



“···누구 마음대로 주인을 따라 죽나? 우리 같은 미물들에겐 미물들만의 살길이 있는 법인데.”




의미심장한 눈으로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는 허유를 돌아보며, 순심은 허망하게 한숨을 내쉬었다.


허유가 굳이 자신을 끌고 나온 이유가 있던 것이었다.




“···그 살길이 연주에 있다고 보십니까?”



“자네, 아직 연주에 있는 아우 순문약과 개인적으로 연통하질 않는가?


그저 거기다 나도 좀 끼워달라는 말이지.”



“자원 공께선 주군과도 벗이지만, 조맹덕하고도 벗이니까요?”



“그렇지, 사람 산다는 게 뭐 있는가? 벗이 잘나가면 거기에 편승해 살아가는 것도 나름의 살길이 되는 게지, 암···.”



“···전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비겁하게 살아남지 않았는가? 그게 싫으면 지금이라도 원본초의 보검에다 자네 목을 들이밀던지.


자네가 그러거나 말거나 난 살아야겠네···.”




맑게 살고 싶었다. 그러나 세상이란 곳을 누비다 보면 결국 흙탕물도 튀고, 똥물도 튀고, 아주 가끔은 피조차 튀는 법이다.


맑은 냉수라도 한 사발 들이키고 싶어진 순심이 잔뜩 얼굴이 굳어진 허유를 허망하게 바라보며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듯 또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





“돌아가십시오, 주 도독. 주공께선 도독을 만나지 않겠다 하십니다.”



“···다시 고해주시오. 한시가 급한 일입니다.”




강동 원술군의 군영, 원술의 군막 앞에서 그를 만나려던 주유를 가로막은 원술의 종제(從弟) 원윤(袁胤)이 곤란하다는 듯 고개를 가로저었다.


여강의 항복 이후로 지금껏 자신의 군막에서 사실상 근신 중이었던 주유는 이번만큼은 아주 굳은 결심과 함께 원윤 앞에 떡하니 버티고 서 있었다.


그런 벗을 따라 이곳까지 따라온 노숙이 대신 그의 앞에 나서며 조용히 원윤에게 말했다.




“···원 공, 공근이 지금 우리 군의 상황을 타개할 방책을 궁리해왔습니다.


그 ‘상황’이란 것이 얼마나 나쁜지, 원 공께서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그게···, 실은 공로 형님께서 주 도독을 영 탐탁지 않게 여기시고 계셔서 말입니다.


도독의 계책을 쉽게 들으려 하실지···.”



“···그럼 이 자리에서 모두 죽기를 기다리고 있으면 되겠지요!


이 주공근, 주공을 만나기 전까진 물러나지 않겠소!”




다시 한번 단호하게 내뱉은 그 말과 함께, 주유는 그대로 그 자리에 주저앉아 불타오르는 눈빛으로 원술의 군막을 올려다보기 시작했다.


허리춤에 차고 있던 장검은 칼집 채 풀어서 자신 앞에 던지듯이 내려놓은 주유는 이내 소리높여 이렇게 외치고 있었다.




“주공!! 이 주공근, 주공을 위해 이미 목숨을 내놓았는데 어찌하여 소장을 믿지 못하십니까!!


주공의 옆에서 감언이설이나 내뱉을 줄 아는 그 늙은 장수들에게, 이 상황을 타개할 묘책이 나오기나 하겠나이까!!


주공!! 지금 우리 군을 구원할 방책은, 오로지 이 주공근의 머릿속에만 있사옵니다!!”









『차락!』




이 간절한 외침이 원술에게 어떤 울림을 전해줄지도 모른다고 주유는 생각했다.


이제 겨우 스물하나, 여기도 또 하나 세상의 잡티가 묻지 않은 어린 영혼이 그런 착각의 수렁 속으로 한 발짝을 내밀었다.




“···우리 주 도독께서 우리 모두를 구원해낼 방책을 짜오셨다고?





···과연 백옥과도 같은 선비이시여!


부디, 이 덕이 적은 사람(寡人)을 바깥의 풍파로부터 구원해주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59) 9장 - 이 사람, 연의 속 관운장과는 영 딴판인데 4 (9장 完)




작가의말

9장 4화, 마지막 회차입니다.

내일 시작될 10장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그럼 연휴의 마지막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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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62 간수
    작성일
    23.01.24 16:52
    No. 1

    이세계관에서도 허유역시 조조에게 주정부리다가 죽게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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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49)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3 +1 23.01.12 718 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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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47)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1 +1 23.01.10 741 13 13쪽
46 (46)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5 (7장 完) +2 23.01.09 758 12 13쪽
45 (45)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4 +1 23.01.07 725 12 13쪽
44 (44)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3 +1 23.01.06 715 11 13쪽
43 (43)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2 +1 23.01.05 730 13 13쪽
42 (42)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1 23.01.04 771 13 13쪽
41 (41)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9 (6장 完) +1 23.01.03 781 14 13쪽
40 (40)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8 +1 23.01.02 739 14 13쪽
39 (39)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7 +3 23.01.01 765 12 13쪽
38 (38)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6 +2 22.12.31 775 13 13쪽
37 (37)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5 22.12.30 817 15 13쪽
36 (36)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4 22.12.29 801 14 13쪽
35 (35)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3 +2 22.12.28 803 13 13쪽
34 (34)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2 22.12.27 822 14 13쪽
33 (33)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1 +2 22.12.26 883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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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1)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5 +1 22.12.23 947 19 13쪽
30 (30)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4 +1 22.12.22 991 16 13쪽
29 (29)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3 +1 22.12.21 1,039 19 12쪽
28 (28)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2 +2 22.12.20 1,093 2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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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1)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3 +4 22.12.12 1,240 2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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