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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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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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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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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61)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2

DUMMY

'···이럴 줄 알았다! 원술 이 자식···.'




노숙은 짐짓 분한 듯 거칠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의 곁에 선 주유의 두 손은 가느다랗게 떨려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두 사람 앞에 서 있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도 거만한 표정을 얼굴 위에 띄우고 있는 기령이었다.




“···해서! 주공께선 이 기령으로 하여금 감군(監軍)으로 삼으셨으니,


두 사람은 그리 아시오!”



“···감군이라면, 정확히 무슨 일을 하시는 겁니까?”



“댁 같은 어린 선비라면 모를 만도 하지!


에헴, 감군이란 파견된 군대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감시하고 또 이를 상부에 보고하는 일을 한다오!”




'···누가 그걸 몰라서 물었나···!?'




어이없어하는 노숙은 무시한 채, 기령은 대뜸 살벌한 얼굴을 하고서 천천히 주유에게 다가갔다.


삐죽삐죽한 수염이 가득한 거친 얼굴을 그 곱디고운 주유의 얼굴 앞에 갖다 댄 기령은 이렇게 조용히 으르렁거리고 있었다.




“···그대의 일거수일투족을, 이 기령이 하나하나 톡톡히 지켜보고 있을 것이요.


주 도독, 그 사실을 절대로 잊지 않는 것이 좋을 테요···.”



“···이것은 주공의 뜻이오, 아니면 공께서 주공께 청하신 거요?”



“···그것을 답변할 의무 따위, 이 감군 대인께는 없소이다!”




그 말을 끝으로 주유에게서 떨어진 기령은, 세찬 콧방귀와 함께 주유의 새로운 군영 안으로 저 멀리 사라져버렸다.


그렇게 멀어져가는 기령을 멍하니 내다보던 주유에게, 노숙이 다급하게 다가와 수군거렸다.




“···거보게! 지금 원술은 우릴 완전히 신뢰하지 않고 있단 증거가 저렇게 들이닥치지 않았는가···!”



“···아니야, 주변에서 하도 참언을 거듭하니 아예 직접 가서 살펴보라는 의미일지도 몰라.”



“이젠 그만 꿈에서 깨어나게! 오히려 지금 공근 자네야말로 원술을 너무 지나치게 신뢰하고 있어!”




주유는 자신을 걱정해주는 노숙의 말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은 채 그저 저 멀리 장강을 내다보았다.


잠시 그런 주유를 따라 함께 장강을 바라보던 노숙은, 이내 다시 시선을 돌려 주유에게 말을 걸었다.




“···제발, 공근···. 그만 현실을 받아들이게···!”



“···무엇이 현실인지는, 저 장강만이 정해줄 테지.


곧 출항할 걸세, 자경(子敬, 노숙의 자) 자네도 어서 준비를 서두르게.”




그 말만을 남긴 채 주유는 자신의 기함으로 발길을 돌려버렸다.


무어라 더 할 말이 남았던 노숙은 그저 입을 껌뻑거리며 그런 주유의 뒷모습을 아련히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토록 영명하던 저 친구마저 저리 바보로 만들어버리다니.


이것이 정치인가? 아니, 이것을 정치라고 말해도 되는 것인가···?'




순간 저도 모르게 차올라 버렸던 눈물을, 노숙은 장강의 강바람을 쐬며 애써 식혀내려 노력하고 있었다.









“···뭐, 출항? 출항이라니? 대체 어디로···?”




자신의 거처로 배정된 전선(戰船)에 올랐던 기령은, 막상 주유가 눈앞에서 사라지자 다소 맹해져선 그 배의 수병에게 그런 바보 같은 질문을 던졌다.


그가 탄 배는 이미 장강 한 가운데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으윽! 뭔 놈의 배가 이리도 흔들리느냐!?”



“···장강에 잘 오셨소!


돛을 올려라! 강을 따라 북으로 나아간다!”



“···뭐, 북!? 북이라니, 대체 어디로···.



크악!!!”




장강의 거친 파도에 올라탄 배가 크게 흔들리자 겁을 먹은 기령이 급히 손에 잡히는 건 아무나 붙잡은 채 벌벌 떨며 매달렸다.


그런 기령을 비웃는 수병의 미소와 함께, 주유가 급히 꾸려낸 함대는 거친 물결을 따라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런 그들이 향한 곳은···.





***





“폐하, 폐하! 어서 일어나십시오!”




수춘이 점령되자 곧장 낙양에서 수춘으로 건너온 마 상시가 한밤중에 급히 순신의 거처로 뛰어와 그렇게 소리쳤다.


금방 방안에서 등불이 켜지고, 순신이 직접 문을 열고 나와 그런 마 상시를 놀란 눈으로 바라보았다.




“무슨 일인가, 마 상시!”



“여, 여강에서 급보가 도착해 있습니다! 즉시 관청으로 드시옵소서!”









“소신, 주치(朱治)라 하옵니다! 저희 둘째 공자께서 급한 첩보를 입수하시어 이렇게 소신을 보내셨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길래 이 밤중에 이리도 찾아온 거요? 원술 놈이 항복이라도 해왔소?”




아직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한 여포가 그렇게 툴툴거리자, 당황한 주치가 가운데 상석에 앉은 순신에게 눈을 돌렸다.




“···천천히 말하오. 무슨 일이오?”



“···예, 폐하.


저희 여강현에 있는 소호(巢湖)를 아시지요? 웬만한 대도시보다도 더 거대한 이 호수는, 유수(濡須)라는 하천으로 장강과 연결되어 있사옵니다.


그런데 바로 이 유수의 입구(口)에 갑작스레 1만여의 병력이 나타나선, 그곳에 아주 빠른 속도로 요새를 지어 올리고 있사옵니다!”



“···원술군인가? 그렇다면 필시 배를 타고 온 것일 텐데.”



“어, 어찌 아셨습니까!?


그들은 백여 척이 좀 안 되는 배들을 나눠타고 와선 새로 짓고 있는 그 요새 앞 포구에 정박시켜두고 있사옵니다!”



“이런, 어서 지도를 가져오시오!”




무언가 일이 잘못되었음을 직감한 순신이 급히 마 상시를 돌아보며 그렇게 말했다.


소호의 옆으로 쭉 이어진 유수, 그 입구에 순신의 시선이 오랫동안 머물렀다.




“···이 사람이 너무 안일했소이다. 저들보다 좀 더 빨리 움직였어야 했는데···.”



“그,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요!? 자세히 좀 설명해 주십시오!”




어리둥절한 채 허둥대는 여포와는 달리, 순신 옆에서 그 지도를 내려다보던 유비는 대번에 무언가를 알아채곤 탄식했다.




“···적들의 수군이 이곳을 꽉 쥐고 있다면, 우린 함부로 장강을 건너갈 수가 없겠군요.”



“바로 그렇소. 이 유수구(濡須口)에선 소호에서 유수를 통해 장강으로 나가려 해도, 서쪽이나 동쪽에서 장강을 건너 강동으로 가려 해도 모두 막아낼 수 있소이다.


만약 육지에다 요새까지 완성해낸다면 이곳은 완전히 난공불락의 철옹성이 될 테니···.


여후, 전장군!! 그리고 서기군의 두 장군들!!”



“예, 폐하!!”



“예, 예, 예···!?”



“···부르시옵니까!”




순신의 다급한 부름을 받은 서영과 여포, 마초와 방덕이 급히 대답했다. 여포는 이제야 잠기운이 완전히 달아나버린 듯했다.




“한시가 급하외다! 지금 즉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병력을 이끌고 이곳 유수구로 향하시오!


저들의 요새가 완성되기 전에 그들을 걷어내야 합니다!”



“···전장군 서영, 황명을 받드옵니다! 갑시다, 두 장군들!”



“예, 전장군!!”



“저, 저도 갑니다!”




그렇게 서영과 여포, 마초와 방덕이 다급히 관아를 나서자, 유비 또한 곁에 선 장비를 돌아보며 똑같이 명을 내렸다.




“···익덕, 너도 즉시 서주군과 함께 출발하거라! 나도 이곳 상황을 보다가 그곳에서 합류하마!”



“알겠수, 주공!”



“그리고, 주치 공이라 하셨소? 우린 이곳 지리에 서투니, 공께서 길 안내를 해주시겠소?”



“기꺼이 그리 하겠나이다! 그것이 곧 우리 둘째 공자의 명이기도 했으니!”




그렇게 장비와 주치마저 급히 관아를 나서자, 유비와 가후, 순유는 모두 순신에게 몰려들었다.


순신은 그때까지도 조용히 지도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유비가 곁에 선 가후와 순유를 보며 입을 열었다.




“···필시 군재가 아주 뛰어난 인물의 행동이요. 원술 휘하에 그런 인물이라면 이 유현덕이 알기로는 아마도 그 주유라는 젊은 장수일 듯하오만.”



“동의합니다. 그리고 그런 인물이 벌인 일이니, 필시 지금 우리의 이 공격은 십중팔구 실패할 테죠.”



“공달 자네 말이 옳아. 이런 수를 놓을 줄 아는 자가 일을 그리 서투르게 벌였을 리는 없겠지.


폐하, 한시라도 빨리 다음 수를 생각해야 합니다!”




아마도 이것이 황제가 된 순신에게 닥친 아주 제대로 된 첫 위기였을 것이다.


순신은 눈을 감은 채 천천히 호흡을 고르며 빠르게 뛰는 심장을 애써 가라앉혔다. 비록 첫 단추가 잘못 꿰였어도, 돌이킬 길은 얼마든지 있을 터였다.


진중여산, 순신은 다시 한번 산과 같이 진중해지려 노력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노력의 끝에서, 잔뜩 가라앉은 목소리로 순신은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우리도···.”









'···우리도 지금 당장 수군을 양성할 수 있겠소···?'









“···지금 당장 청주에 있는 서공명에게 연통해야겠소···!”





'···사수, 이번엔 자네의 도움이 더없이 절실하네···!'





***





“···이게 무슨 소리인가? 원소에게서 빼앗은 선단을 청주로 보내달라니?”




어리둥절한 표정의 조조가 그렇게 조용히 곁에 선 곽가에게 물었다.


그런 조조와 곽가 사이에는 서황 – 영남이 보내온 서찰이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글쎄요, 서찰을 가져온 사자에게 물으니 서 장군이 원담으로부터 빼앗은 전선들로 한참 훈련을 벌이고 있다는군요.”



“전선으로 훈련을?


아니 설마 수군을 양성하려는 건가? 뭣 때문에?”




곽가가 조심스레 조조에게 다가가 귓속말했다.




“···수춘에 박아놓은 정보통을 통해 듣자 하니, 그곳을 점령한 황제가 제법 고전하고 있다 합니다.”



“고전? 온 북양주가 황상 손에 떨어졌는데 누구 때문에 고전한단 말인가?”



“여강 출신의 주유라는 젊은 장수가 장강의 호족들과 장부(丈夫)들, 심지어 수적들까지 규합하여 수군을 꾸리고는 유수구라는 곳에 요새를 지었다고 합니다.”



“주유라, 그 원술 아래서 강동 정벌 때 대활약했다던?


유수구라니, 지도를 좀 봅세.”




자신의 서안 옆에서 지도를 꺼내 들어 한참을 살피던 조조는, 이내 이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확연히 알아챌 수 있었다.


그제야 지금 청주에서 영남이 벌이고 있는 일을 이해한 조조가 조용히 혀를 차기 시작했다.




“쯧쯧, 이 유수구라는 자리가 실로 묘~한 자리로구먼.


이런 곳을 먹혔으니 그 군략 천재 황상이 고전할 만하겠어.”



“이미 육지로는 여러 차례 공략을 시도했으나 소용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주유 그자도 제법 군략이 상당한 모양이지요.”



“결국에는 수군을 준비해 장강 위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것이 황상의 해법인 듯한데···.


쯧쯧, 황상 옆의 책사라는 작자들은 다 밥버러지들인가? 밥 벌어먹는 처지면 응당 이런 오판은 뜯어말렸어야지!”




‘북방인은 말, 남방인은 배’라고 했던가. 그만큼 중국 남부 사람들에게 배는 곧 생활의 일환일만큼 익숙한 것이었다.


반대로 수전(水戰)이 익숙하지 않은 북부 사람들에게 그것을 강요한다는 것은, 전술적인 측면에서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




“‘미친 짓’이지! 쯧쯧, 기껏 원소를 등지고 황상 곁에 붙었더니 결국엔 거기까지인 건가?”



“···사실, 꼭 그렇지만은 아닐 듯도 싶습니다.”



“엉? 그건 또 무슨 말인가, 봉효!?”




또 너 혼자 뭔갈 알고 있었느냐, 라는 듯 조조는 제법 섭섭한 표정을 지으며 곽가를 멀뚱히 쳐다보았다.


그런 자신의 주군에게 생긋 웃어 보인 곽가가 설명을 시작했다.




“실은 청주에서 병사들에게 수전을 훈련 중인 서 장군 말입니다만.”



“서공명 말인가? 물론 그자가 이전에 우리 아버지도 구해줬고, 정보의 가치를 알 만큼 유능한 것도 알지만···.


그래 봐야 그자도 우리와 같은 북부 사람 아닌가? 설마 그자가 수전에까지 능하겠는가?”




곽가는 아무 말 없이 그렇게 되묻는 자신의 주군에게 그저 웃어 보였다.


마치 ‘그 말도 안 되는 일이 왜 진짜로 벌어졌을까요?’라고 말하는 듯한 그 미소에, 조조가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내뱉었다.




“···허! 허허! 아무래도 우리 황상께는 너무도 좋은 인복이 붙어있었던 모양이로군!”



“물론 이해하긴 힘들지만, 서 장군의 훈련이 제법 실용적이고 쓸만하더이다.


그래서, 어찌하시겠습니까? 배들을 모두 서 장군에게 보낼까요?”




조조는 아무런 대답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생각에 잠겼다.


마치 그 자체로 진자운동을 하는 듯 왔다 갔다 하는 조조를 보며, 곽가는 자신의 주군이 결단을 세우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조조는 결단을 세운 듯 그 자리에 멈춰선 채 이렇게 소리쳤다.




“···이거야 원! 장강 위에서 엄청난 싸움이 벌어질 듯한데 이 조맹덕은 구경조차 못 하겠군!









<물 위를 수놓을 불화살들이 보고 싶어도,


나의 오랜 벗은 내 소매를 놓아주질 않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61) 10장 - 혈육이 배반한 아픔을 그릇된 믿음으로 씻어내려 하다니 2




작가의말

10장 2화입니다.

사실 이 작품을 처음 구상하면서 꼭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던게,

바로 이순신과 주유의 수전 대결이었습니다.

부디 제가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기 부족함 없는 글을 써내길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99 Mr.White
    작성일
    23.03.07 11:22
    No. 1

    재밌습니다. 하루만에 여기까지 왔네요.
    해전의 신 성웅 이순신 장군님과 적벽대전의 주유와 대결이라니!! 흥미진진하네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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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49)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3 +1 23.01.12 717 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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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47)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1 +1 23.01.10 741 13 13쪽
46 (46)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5 (7장 完) +2 23.01.09 758 12 13쪽
45 (45)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4 +1 23.01.07 725 12 13쪽
44 (44)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3 +1 23.01.06 715 11 13쪽
43 (43)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2 +1 23.01.05 730 13 13쪽
42 (42)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1 23.01.04 771 13 13쪽
41 (41)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9 (6장 完) +1 23.01.03 779 14 13쪽
40 (40)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8 +1 23.01.02 739 14 13쪽
39 (39)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7 +3 23.01.01 764 12 13쪽
38 (38)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6 +2 22.12.31 773 13 13쪽
37 (37)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5 22.12.30 817 15 13쪽
36 (36)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4 22.12.29 801 14 13쪽
35 (35)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3 +2 22.12.28 802 13 13쪽
34 (34)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2 22.12.27 822 14 13쪽
33 (33)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1 +2 22.12.26 883 13 13쪽
32 (32)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6 (5장 完) +1 22.12.24 985 18 13쪽
31 (31)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5 +1 22.12.23 947 19 13쪽
30 (30)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4 +1 22.12.22 990 16 13쪽
29 (29)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3 +1 22.12.21 1,039 19 12쪽
28 (28)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2 +2 22.12.20 1,091 2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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