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51,346
추천수 :
2,695
글자수 :
2,782,494

작성
23.01.13 15:15
조회
725
추천
11
글자
13쪽

(50)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4

DUMMY

“자자! 그럼 누가 먼저 시작해볼까요, 현덕 공?”




곽가가 미리 확보해둔 비밀회담장은 고요한 산속의 한 산장이었다. 그런데 바로 이곳이 단 한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왁자지껄했다.


저 혼자 야단법석을 떠는 조조를 무표정으로 바라보며, 유비가 먼저 입을 열었다.




“그럼 이 유현덕이 먼저 시작하지요.


맹덕 공, 최근 회남의 원공로가 어찌하고 있는지를 들으셨습니까?”



“오, 우리 친애하는 원공로 말씀이시오? 이 조맹덕을 찾아왔다가 지나친 환대에 쑥스러워 자기 집인 형북마저 내던지고 저 멀리 남쪽까지 내려갔다고 알고 있소만?”



“실은 이 유현덕, 그보다 더 남쪽인 남양주의 유양주( = 유요)로부터 원병 요청을 받았소이다.”



“엉? 갑자기 유정례 얘기로 넘어가는 게요?”



“···유정례를 공격한 것이 바로 원공로이올시다, 맹덕 공.”




조조는 흠칫 놀라는 시늉을 해 보였지만, 그것이 진실한 반응이 아니라는 것쯤은 유비도 쉬이 알아챌 수 있었다.




“아이고 세상에나, 천하에 그런 일이!? 그, 그래서요? 그 원공로가 이번엔 유정례에게 깨지고 있답니까?”



“···반대요. 금방이라도 온 강동과 강남이 원공로의 손아귀에 들어갈 기세랍니다.”



“호오, 그새 싸움 실력이 좀 늘었나 보구려. 놀라운 일입니다, 허허···.”



“그래서 이 유현덕, 이렇게 맹덕 공을 청해 모신 거외다.


맹덕 공.”



“···말씀해보세요, 현덕 공.”




유비가 몸을 앞으로 빼며 조조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런 유비의 날카로운 시선을 그대로 받아내면서도, 조조의 입가에선 미소가 가실 줄을 몰랐다.




“맹덕 공, 우리 서로 힘을 합쳐 원공로의 근거지인 수춘을 칩시다···!”



“···뭐요? 수춘을 치자···?”




원술과 유비가 함께 반(反) 원소 세력인 것도, 또한 그 자신은 여전히 그 원소의 세력 아래에 있다는 것도 모두 잘 아는 조조였다. 또 유비라고 그걸 모를 리 없다는 것 역시 잘 아는 조조였다.




'···그러할 진대도 이리 과감하게 나온단 말인가, 과연 현덕! 놀랍고도 놀랍구나···!'



“하하, 하하하하!!!”




잠시간의 침묵이 흐른 뒤, 조조는 자신의 무릎을 있는 힘껏 내려치며 박장대소하였다. 고요한 산중이 오로지 그 웃음소리 하나만으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하하, 하하···. 미, 미안하오, 현덕 공. 공을 비웃으려는 게 아니라···, 오히려 너무 놀라는 바람에 말이요, 하하···.”



“···이 유현덕, 그저 공의 답을 원할 뿐입니다.


지금 원공로의 대군이 모두 강동에 투입되었을 때야말로 수춘을 칠만한 절호의 시기임을 맹덕 공 또한 잘 아실 테요!


허니 맹덕 공께서 이 유현덕에게 힘을 실어만 주시면···.”



“아니 되겠소. 미안하오, 현덕 공.”




의외로 조조가 칼같이 거절하고 나오자, 유비는 차가운 눈빛으로 그런 조조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그 뒤에 버티고 선 관우는 제 분기를 못 이겨서 얼굴이 점점 더 새빨개졌고, 반면 장비는 마치 먹잇감을 발견한 독사처럼 냉담한 얼굴이 되었다. 그런 무시무시한 모습에 조조의 호위병들은 겁을 먹고 움찔거릴 수밖에 없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물론 나도 지금이 적기라는 것을 잘 이해했소. 거기다 우리 현덕 공이 이토록 어렵게 말을 꺼내셨다는 것도 잘 알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조맹덕에겐 그만한 여유가 없소이다.


우리 연주가 이번에 흉년이었다는 것은 잘 아시리라 믿소. 그런데 그마저도 낙양에서 별의별 뻘짓을 다한 원소를 뒷바라지하느라 안 그래도 부족한 형편이 더 어렵게 되었답니다.


연주에서 수춘까진 멀고도 먼 길인데, 우린 지금 당장 먹고 죽을 군량조차 없다 이 말씀이요.”




조조가 ‘안 하겠다’가 아닌 ‘못 하겠다’라는 입장임을 확인한 유비의 눈빛에서 경계심이 사그라들었고, 그에 조조는 자신의 이야기를 계속해나갔다.




“또 한 가지, 사실 지금 이 자리를 마련하느라 고생했던 우리 곽봉효를 아실 테요. 실은 그 친구가 해낸 큰일이 한 가지가 더 있었소.”



“어떤 큰일 말씀입니까?”



“···실은, 내 고명한 친구 원본초가 우리 연주에 자신의 눈과 귀를 잔뜩 심어놨더라는 게요···!


그래서 우리 곽봉효가 이걸 모조리 솎아내줬지···!”




아무도 엿들을 사람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조조는 제 입을 손바닥으로 가린 채 그렇게 속삭였다. 그 말을 들은 유비는 속으로 상당히 놀랐지만, 최대한 내색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래서 어찌하셨소? 그 첩자들을 모두 죽이셨습니까?”



“흐흐흐, 이 조맹덕을 뭐로 보고. 털끝 하나 안 건들이고 죄다 업성으로 돌려보내 줬소이다.


알다시피 이 조맹덕이 그래도 원본초의 몇 안 되는 벗이라서 말이요. 벗의 짓궂은 장난에 화를 내서야 쓰겠소?


거기다 사실 내 세력은 아직 원본초의 속국이나 다름없는 처지라서 말이요. 쉽사리 등져버릴 수도 없단 말씀이지요.”



“···즉, 지금 당장 원본초에게 등을 보이며 저 멀리 원정을 떠나기는 힘들다는 말씀이로군요.”



“역시 현덕 공! 영명하시기 이를 데 없으시지, 하하!”



“허면, 이 유현덕이 한 가지 계책을 드리지요.”




조조가 입술을 쭉 내밀며 장난스러운 눈빛으로 유비를 바라보았다. 조조가 자신의 말에 흥미를 보임을 알아챈 유비가 새로운 이야기를 꺼냈다.




“예주 소식은 들으셨지요? 주인이 사라진 빈 땅에 황건적 잔당들이 들어섰다는 것 말입니다.”



“그렇지요, 그렇지요. 사정이 좋았다면 이 조맹덕이 예주로 나아가 그곳 백성들에게 평안을 가져다줬을 텐데···.”



“그럼 지금 그곳으로 진출하시는 건 어떠실는지요?”



“···뭐요?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이제 맹덕 공께선 우리 서주와 더는 다투지 않으실 게고, 그렇다고 원본초와 지금 당장 겨루실 생각도 없으시지 않습니까?


거기다 예주는 원공로의 수춘보단 더 가까우니, 원정에 있어 부담이 적으실 겝니다.”



“그건 그렇지요, 그렇긴 한데 역시 군량이···.”



“바로 그것입니다. ‘군량’ 말이지요.”




조조가 한쪽 눈썹을 치켜뜨며 유비에게 설명을 요구해왔다.




“···예주의 황건적 잔당들이 상당한 식량을 자신들의 근거지에 비축해두고 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아마 그곳 백성들에게 강탈하거나 혹은 그들을 저들의 부하로 받아들이며 받아낸 것들이겠죠.”



“···즉, 그 황건적들의 식량을 다시 이 조맹덕이 강탈해내라?”




유비가 미소를 지으며 조조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웃는 것은 오로지 입뿐, 그 눈은 여전히 재빠르게 조조의 기색을 살피고 있었다.


유비에겐 다행스럽게도, 조조는 그의 계책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었다.




“···아주 좋은 생각이요. 아주 좋은 생각이지···.”



“그리하여 그곳에서 식량을 얻으시면, 그땐 정말로 수춘 공략에 임하실 수도···.”



“하지만 여전히 그것은 어렵소이다. 설령 그리해서 군량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배후의 원본초 문제는 여전하잖소?


만일 이 조맹덕이 연주를 비우고서 저 멀리 회남까지 갔다가, 원본초가 내게 내려줬던 모든 것을 거둬 가려 든다면 이 조맹덕은 거지 신세로 유리걸식해야 할거요!


그걸 걱정해야 할 만큼 지금 나와 원본초 사이가 좋지 못하단 말씀이오···.”




그 말을 끝으로 조조는 자신의 긴 수염을 배배 꼬며 무언가 고민하는 척을 했다. 그런 행동만으로도, 유비는 조조에게도 어떠한 계책이 있음을 알아챌 수 있었다.




“···보아하니, 맹덕 공께서도 좋은 계책이 있으신 모양이군요. 혹 이 유현덕의 착각입니까?”



“···흐흐, 이래서 현덕 공과는 이야기하기가 참 좋아요.


일단 식량 문제에 대한 현덕 공의 계책은 받아들이겠소. 대신 현덕 공도 이 맹덕의 제안 하나를 받아들여 주시겠소?


마침 이것이 내가 현덕 공께 드리려던 말씀이었는데, 마치 천명(天命)이 우리 두 영웅을 이 길로 몰아가는 것 같소이다!”




‘천명’과 ‘영웅’이라는 말에 유비는 크게 움찔하였다.


그런 사이에 이번에는 조조 쪽이 몸을 앞으로 내밀며 유비의 두 눈을 들여다보았다.


그러나 그런 조조를 맞바라보는 유비의 입가는 더없이 굳어져 있었다.




“배후의 원소를 묶어둔 채 원술을 칠 수 있는 계책, 그것은 말이외다···.”





***





“···원호, 정녕 아무 대책도 없단 말인가?”




저수는 자신의 옆에 선 전풍을 돌아보며 간절히 물었지만, 전풍은 여전히 입을 꾹 다물고만 있었다. 그런 두 사람이 있는 곳은 역경성이 아닌, 원소의 본거지 업성이었다.


원소가 낙양에서 돌아오고 얼마 뒤, 그때까지 역경 공략에 임하고 있던 두 사람은 업성으로의 호출 명령을 받아 급히 돌아와 있었다. 더디고 더딘 역경 공략을 문책하기 위해서라는 건 두 사람도 이미 충분히 예상하던 차였다.


그런데 문제는 전풍의 태도였다. 저수야 보급 담당이었으니 책임의 본질에선 한 발짝 물러서 있다지만 전풍은 역경 공략의 총 책임자였다.


그런데도 전풍은 스스로 변호할 생각은커녕 업성으로 출발할 때부터 심지어 자신의 벗 저수에게조차 입을 다물어버린 것이었다.




“원호, 제발 아무 말이라도 해보게! 그래야 나도 어떻게든 자네 변호를···.”



“아, 우리 죄인들이 잘도 도착해있군!”



“···죄인들이라니! 공칙, 말이 지나치시오!”




이 두 사람이 서 있던 곳은 업성 황궁의 정전이었다. 옥좌의 주인인 유화는 낙양으로 돌아온 뒤로는 원소처럼 두문불출하고 있었다.


주인 없는 이 황궁에 마치 주인처럼 들어서는 자는 다름 아닌 곽도를 비롯한 원소의 각료들이었다.


가장 먼저 이곳에 들어오며 그렇게 비아냥거린 곽도의 뒤로 심배, 순심, 허유, 신평, 신비 형제, 봉기, 순우경 등이 들어섰다.


재밌게도, 그 끝을 따라 원소의 아들들인 원담(袁譚)과 원희(袁熙)가 함께 정전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그 둘이 가장 윗자리에 서자, 드디어 본격적인 문책이 시작되었다.




“그래, 죄인‘들’이란 말은 좀 과장이었소. 저 공이야 그저 보급 임무만을 맡으셨으니 말이요.


허나 죄인 전풍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다르지요!”



“그렇소이다, 역경으로 공손찬을 몰아넣고선 해가 지나버렸소! 그런데도 여태까지 성을 함락하지 못한 연유가 무엇이오!”




곽도의 말을 이어받은 봉기의 추궁에도 여전히 전풍은 묵묵부답이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심배가 입을 열었다.




“심지어 최근에는 공손찬이 다시 역경을 나와 역공을 펼쳤다 들었소이다. 방구석에 틀어박힌 작자에게 호되게 당했다면서요? 도대체 역경에서 무슨 짓을 하신 겁니까!”



“호되게 당했다는 말은 과장된 말이요! 원호의 군대는 공손찬의 기습에 훌륭히 대처해냈습니다!”



“저 공은 입을 다무시오! 아니면 저 죄인과 공동운명체라도 되길 바라시는 게요!”



“추궁과 문책은 사실에 기반을 둬야 하오, 지금 정남의 말이 과장되었다는 말을 하는 것뿐이외다!”



“어불성설이요! 내 문책이 기반을 둔 사실은 단 하나, 원호가 역경 공략에 실패했다는 거요!”




저수가 애써 전풍을 대신해 항변했으나, 심배는 그에 거의 발작하듯이 반론을 펼치고 나왔다.


점점 얼굴이 창백해지던 저수가 전풍을 돌아보았지만, 전풍은 이젠 아예 눈조차 감아버린 채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


그러자 이번엔 다시 곽도가 공세를 펼치고 나섰다.




“···원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을 작정인가?


출처를 밝힐 수 없는 첩보에 따르면, 원호 그대가 공손찬과 짜고 그가 반격할 시간을 벌어주려 일부러 역경성을 내버려 두는 거라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도 있네!”



“그, 그게 무슨 말이요! 그것이야말로 어불성설이 아니요!”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원호가 보인 행적이 그와 같은 이적 행위로 비칠 여지가 있다는 거요! ···아니면 저 공 그대도 그 이적 행위에 가담했던 거요?”



“이쯤 되면 뭐라도 입을 열어야 할 것 아닌가? 원호는 목소리를 잃기라도 한 건가···.”




곽도의 시답잖은 수작에 얼굴을 찌푸리던 허유가 다시 한번 전풍에게 대답을 요구하던 차, 갑자기 좌중이 일제히 긴장하여 문 쪽을 내다보며 고개를 숙였다.


놀란 저수도 급히 그 방향을 돌아보고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스르릉, 스르릉···.』



“주, 주군···!”



“···주군!”




겁을 먹은 저수의 목소리에, 전풍은 그제야 처음 목소리를 내며 뒤를 돌아보았다.


그런 전풍의 눈에 비친 것은, 마치 낙양 전투를 앞뒀을 때처럼 한껏 흐트러진 채 자신의 보검을 땅에 끌고 있는 승상 원소였다···.



“···전원호, 왜 아직도 내게 공손찬의 목을 가져오지 않은 겐가···?”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50)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4




작가의말

8장 4화입니다.

벌써 50화째로군요! 지금까지 제 작품을 봐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사실 본 작품을 처음 쓸때만 해도 60화 정도의 단편으로 계획했었는데, 지금 기세로는 오히려 90화를 넘어 100화까지 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회차가 나올때까지 계속해서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 (50)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4 +2 23.01.13 726 11 13쪽
49 (49)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3 +1 23.01.12 720 12 13쪽
48 (48)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2 +1 23.01.11 721 13 13쪽
47 (47) 8장 - 피를 나눈 혈육인들 어찌 적이 될 수 없겠는가···? 1 +1 23.01.10 743 13 13쪽
46 (46)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5 (7장 完) +2 23.01.09 759 12 13쪽
45 (45)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4 +1 23.01.07 726 12 13쪽
44 (44)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3 +1 23.01.06 717 11 13쪽
43 (43)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2 +1 23.01.05 731 13 13쪽
42 (42) 7장 -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1 23.01.04 773 13 13쪽
41 (41)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9 (6장 完) +1 23.01.03 783 14 13쪽
40 (40)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8 +1 23.01.02 741 14 13쪽
39 (39)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7 +3 23.01.01 766 12 13쪽
38 (38)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6 +2 22.12.31 776 13 13쪽
37 (37)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5 22.12.30 817 15 13쪽
36 (36)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4 22.12.29 803 14 13쪽
35 (35)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3 +2 22.12.28 805 13 13쪽
34 (34)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2 22.12.27 824 14 13쪽
33 (33) 6장 - 체(體)는 혼(魂)으로써 바뀌는지도··· 1 +2 22.12.26 885 13 13쪽
32 (32)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6 (5장 完) +1 22.12.24 987 18 13쪽
31 (31)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5 +1 22.12.23 950 19 13쪽
30 (30)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4 +1 22.12.22 992 16 13쪽
29 (29)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3 +1 22.12.21 1,039 19 12쪽
28 (28)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2 +2 22.12.20 1,094 21 13쪽
27 (27) 5장 - 그를 대신할 사람은 마땅히 내가 되어야 해 1 +2 22.12.19 1,203 21 13쪽
26 (26)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4장 에필로그) +2 22.12.17 1,207 25 9쪽
25 (25)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7 +7 22.12.16 1,189 28 14쪽
24 (24)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6 +5 22.12.15 1,190 28 13쪽
23 (23)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5 +1 22.12.14 1,182 22 13쪽
22 (22)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4 +3 22.12.13 1,187 25 13쪽
21 (21)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3 +4 22.12.12 1,241 22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