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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앵민 서재

소환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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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쑤앵민
작품등록일 :
2018.09.02 04:27
최근연재일 :
2020.12.31 06:00
연재수 :
201 회
조회수 :
202,934
추천수 :
3,753
글자수 :
1,068,567

작성
20.12.21 22:14
조회
333
추천
6
글자
13쪽

마왕의 심장

DUMMY

“저 공격에 맞았다가는 뼈도 못 추리겠다... 다행히 저 공격은 사전 준비가 필요한 모양이니 잘 피하자.”


“네, 형!”


발동조건은 모르겠지만 먼저 쓴 적은 없고 맞고 있을 때에 쓰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피해를 입어야 쓸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며 계속하여 치고 빠지면서 마왕의 체력을 깎아간다.


“크으으... 이런 버러지 같은 놈들이!!”


몸체만 거대했을 뿐이지 나의 눈에 속도는 그렇게 위협적이지 않았고 마왕은 신성력이 담긴 나와 만수의 공격에 큰 타격을 입는 것인지 공격의 대부분은 만수와 나를 향하고 있었기에 인한은 그나마 수월하게 검을 휘두르며 상처를 입힌다.


“무지막지한 회복력이네... 상처를 입혀도 금방 수복되어 버려...!”


“저 회복 능력도 무한정 하지는 않을 것이니까 계속해서 공격해!”


“알겠어, 오빠! 수진이는 뒤로 가서 휴식을 좀 취하고 있어!”


“네... 죄송해요...”


후방에서는 계속해서 지원 사격을 하고 있었고 활을 사용하는 루인과 디드보다 마력을 사용하는 수진이 먼저 지쳤는지 마법적인 지원은 끊어졌고 계속 이어진 전투에 루인과 디드의 마력 역시 떨어졌는지 화살 역시 정령술을 이용한 화살이 아닌 일반적인 화살이 날아와 마왕의 육체에 박히기 시작한다.


“크아아아악!”


“뒤로 뛰어!”


또 다시 흉악한 배리어 공격을 하려고 하는 모습에 외치며 뒤로 빠진다. 어김없이 행해진 공격 이후 다시 달려들어 공격을 먹인다.


“촐랑촐랑 귀찮구나!”


“읏...!?”


인한은 무시하고 있던 마왕의 신경이 인한으로 쏠렸고 내려쳐진 공격을 인한은 뒤로 뛰어 피했지만 땅이 움푹 파이며 그 여파에 몸의 중심이 흔들렸고 그 사이 마왕의 반대 주먹이 인한을 향해 쇄도한다.


“우오오옷!”


그 주먹을 거대한 빛을 두른 몸으로 막아내는 만수.


“이 정도쯤이야... 크흡...!”


“만수씨! 이걸로 회복을!”


당당히 대지에 자국을 남기며 밀려난 만수는 똑바로 선 채 가슴을 펴며 말을 했지만 타격이 있었는지 곧 입가에 피가 주륵 흘렀고 나는 창고에서 이온음료를 꺼내 만수에게 던져준다.


“오, 땡큐~ 캬~ 맛나고!”


‘이대로 가면 너무 소모전이야... 방법이 없을까...?’


약한 몬스터를 사냥할 때는 잘 발동되던 치명적인 일격을 기대하며 열심히 때려도 발동의 기미도 없었기에 머리를 굴려 방법을 모색해본다.

“만수씨, 에너지파를 쏘거나 그런 큰 기술은 없나요?”


“뭐? 내가 손오공이냐? 그런 기술은 못써 기껏해야 강하게 때리는 것뿐이지.”


“그럼 강력한 한방은 왜 하지 않는 겁니까!”


“그건 준비가 필요해, 아 요 신성력을 이용하면 더 강하게 때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가요? 그럼 저와 인한이 시간을 벌어 볼게요. 강력한 거 한방 먹여주세요!”


“오케이~!”


만수와 그렇게 상의를 하고 인한에게 다가가 설명하며 둘만으로 녀석의 주의를 끌어보자고 주의하며 공격을 강행하자고 말을 하고 먼저 달려가 마왕의 주의를 끌어준다.


“덩치만 산만한 멍청한 녀석아 공격 좀 맞춰 봐라!”


“세계를 멸망시킬 짐에게 무슨 망발을...!”


“그런 느려터진 공격으로는 세계는커녕 내 옷깃도 스치지 못할걸?”


위태위태한 인한보다 나에게 주의를 끌기 위해 도발을 해보았는데 그것이 매우 잘 먹혀 마왕은 나에게 필사적으로 팔을 휘둘러 오지만 최대한 종이 한 장 차이로 피해가며 녀석을 골려간다.


‘우오...! 디드 형님의 수련은 헛되지 않았어! 무슨 공격을 종이 한 장으로 피하고 막 요래?!’


마왕의 공격이 워낙 단순한 것도 있지만 그럼에도 그 거대한 덩치와 엄청난 파워만큼은 한 대라도 제대로 맞으면 큰 일격일 것이므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공격을 피한다.


“쩔어...!”


“자, 큰 거 한방 간다!”


“오옷?!”


만수의 외침에 날아오는 주먹을 피하고 땅을 크게 박차 뒤로 거리를 벌리니 옆을 지나가는 강렬한 빛에 이건 먹힐 것이라고 생각하며 상황을 살핀다.


“좀 뒤져라!”


“크오옥!”


마왕도 만수의 빛의 힘을 느낀 것인지 처음으로 두 팔을 교차하며 방어 자세에 돌입했고 마왕의 몸에 비해서 터무니없이 작은 만수의 주먹은 마왕의 두 팔을 뚫고 가슴까지 관통하고 등이 폭발하며 만수가 나타난다.


“해치웠나!”


“인한아, 그 소리는...!”


“크아악!”


“으왓!”


두 팔과 가슴이 뻥 뚫린 마왕의 모습에 이건 제대로구나 하고 생각하는 것과 동시에 큰 쓴맛을 보았던 대사가 인한의 입에서 튀어나왔고 마왕은 거대한 외침과 함께 반투명하지 않고 짙은 검은 구체에 휩싸였고 그 강력해 보이는 모습에 만수가 놀라 뒤로 크게 뛰어 피한다.


“넌 소설도 안 봤냐? 그건 적에게 말하면 100% 부활하는 금지된 주문이라고!”


“앗, 죄송해요! 몰랐어요!”


이미 한 번 실행했었기에 그 위력을 알고 있기에 입 닫고 있었지만 그 말을 인한이 할 줄은 상상도 못했고 짙은 검은 구체가 사라진 장소에 마왕은 조금 지쳐 보이는 모습으로 완벽하게 부활해 있었다.


“휴, 그래도 타격은 먹혔나보네?”


숨을 몰아쉬는 마왕의 모습에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뒤에서 디드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다니엘! 그 정도의 공격을 맞고도 회복하는 놈이다. 심장을 노리고 단숨에 처치하자!”


“네? 심장이요? 그러고 보니 가슴에 없다고 했죠? 어딘가요?”


“머리다! 지금부터 큰 공격을 준비 할 테니 신호에 맞춰서 잘 피하도록!”


“알겠습니다! 그럼 또 주의를 끌어 보실까...!”


“이놈들...! 이놈드으으을!!!! 용서하지 않겠다!!!!”


마왕은 숨을 헐떡이다가 분노를 한 것인지 대기가 떨릴 정도의 외침을 토해냈고 그 모습에 나는 살짝 비웃음을 지으며 도발한다.


“헿, 용서 못하면 어쩔 건데? 공격이나 맞춰 보시던가!”


“이놈...! 이노오오오옴!!!”


확연히 느려진 주먹의 속도에 주변의 상황을 보며 피한다. 만수는 강력한 공격의 후유증인지 지쳐 보이는 모습이 여력 했고 뒤에서는 루인과 디드가 정령왕을 불러낸 채로 큰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고 수진 역시 땅에 거대한 마법진이 빛나며 집중하고 있었다.


“인한, 머리에 크게 한 방 먹이자!”


“넵! 하아아압! 한.계.돌.파!”


녀석의 주먹을 피하며 인한에게 말했고 인한은 그야말로 소설에 나오는 용사의 모습과도 같이 용맹하게 온몸에 빛을 휘두르며 마왕의 머리에 돌진했고 휘황찬란한 검으로 마왕의 머리를 내려친다.


“크아아...! 쥐새끼 같은 놈...!”


“으앗...!?”


하지만 마왕은 머리를 휘둘러 뿔로 인한의 검을 막고 팔을 휘둘러 인한을 공격하려고 했고 나는 달려가서 인한의 목덜미를 잡고 마왕을 머리를 짓밟고 마왕의 뒤쪽으로 뛰어 공격을 피한다.


“얌마, 통하지도 않는 공격을 무턱대고 하면 우짜냐!”


“헤헤... 약해져 있는 것 같아서 통할 줄 알았죠...”


“크으으...! 촐랑 촐랑! 으아아악!”


마왕은 머리끝까지 열이 받은 것인지 팔을 마구잡이로 휘두르며 몸체를 돌리기 시작했고 나는 인한의 목덜미를 풀고 뛰자고 말하고 거리를 벌려 공격을 피한다.


“으오... 지진이 난 것 같네...!”


마왕의 마구잡이 공격이 땅에 닿을 때마다 울리는 느낌에 디스코 팡팡을 탄 것처럼 중심을 잡으며 상황을 살피니 디드 쪽의 공격이 준비가 끝난 듯 수진부터 공격을 시작한다.


수진의 지팡이가 마왕을 향하자 마왕의 주변의 대기가 요동치기 시작하며 거대한 회오리를 만들어냈고 그 회오리에 마왕의 살갗이 찢어지고 터지고 있는 사이 거대한 벼락이 연속으로 마왕에게 내려친다.


“와우...! 마법 개쩔어...!”


천재지변의 한 장면은 약 30초가량 지속되었고 수진의 마력이 다했는지 그 자리에 쓰러지는 것이 보였고 회오리와 번개는 잦아들고 나타난 곳에는 상당한 상처를 입은 마왕의 모습이 있었다.


“이 까짓 상처...!”


또 회복하려는 것인지 상처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순간 루인의 활에서 거대한 화염의 화살이 엄청난 속도로 마왕에게 발사되었고 마왕은 팔을 들어 그 공격을 막는다.


마왕의 피부가 회복되려는 찰나 루인이 쏘아낸 화염은 마왕에게 도달하였고 마왕을 태우기 시작한다. 팔팔할 때의 마왕에겐 큰 효과가 없었지만 지금은 방어가 낮아진 것인지 피부가 지글지글 타오르며 녹아내리기 시작했고 화염의 화살은 마왕의 두 팔을 반 정도 녹이고 소멸한다.


“이...이럴 순 없다...! 짐은...! 세계를...! 아...안돼!”


마왕이 회복하려는 듯 반투명한 막을 치려는 순간 발사되는 디드의 화살 엄청나게 단단해 보이는 거대한 암석의 화살이 물과 바람의 소용돌이를 휘두른 채 마왕의 반투명한 막에 도달하였고 깨지지 않을 것 같은 막은 화살에 쌓인 물의 소용돌이와 함께 소멸한다.


“아...안돼...!”


팔목이 없는 두 팔로 화살을 막아보지만 화살의 주위에 남아있던 바람의 칼날이 그 팔마저 분쇄하며 같이 사라졌고 남아있는 암석의 화살은 회전하며 마왕의 머리에 명중한다.


“크...크으으! 크아악!!! 그아아악!!!!”


드드득하는 굉음과 함께 화살은 마왕의 머리를 반쯤 날려버리고 사라진다. 지금까지 피 한 방울도 없고 내장도 보이지 않았던 마왕에게 처음으로 붉은 빛이 나는 물체가 살짝 보였고 마왕은 그 마저도 재생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크...크흐흐... 그 공격으로도 짐을 쓰러뜨리지 못하였구나...! 이제 힘이 빠진 네 녀석들을 몰살하는 일만...!”


“나를 잊었나?”


“네 녀석은...!”


“이거나 쳐 먹어!”


공격을 구경하기만 하지 않았고 만수를 따라하며 신성력을 주먹에 한참 응축시켜둔 채 대기하다가 회복하려는 마왕의 모습에 달려들어 반쯤 박살날 마왕의 머리에 주먹을 명중시킨다.


“크어억...!”


반쯤 박살나있던 머리에 나의 공격이 명중하자 다시 박살나며 붉은 빛이 나타났고 확인해보니 붉은색의 구체가 두둥실 떠 있었기에 그것을 잡아 뽑는다.


“아...안돼! 지...짐의... 으어억...!”


“후... 별것도 아닌 것이 까불어!”


붉은 구체를 뽑아드니 마왕의 거대한 육체는 녹아내리기 시작했고 끝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끝난...건가?”


끈질기게 재생을 하던 마왕의 모습은 이제 흔적조차 보이지 않고 파괴의 소리로 시끄러웠던 이 장소는 고요함만이 감돌고 바닥과 주변의 상처만이 마왕이 존재 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 진짜 끝났군... 하... 힘들어...”


어찌 보면 손쉽게 처치한 느낌이 드는 감도 없진 않지만 만일 한 대라도 제대로 맞았다가는 사망자가 나올 수도 있었던 상황이라 생각하니 긴장이 풀려서 온몸에 힘이 빠지는 느낌에 그냥 바닥에 아무렇게나 눕는다.


“수고했다. 드디어 녀석을 없앨 수 있었다.”


“녀석이요? 아... 그 마왕을 만드는...”


“그래, 그 녀석은 불사에 도망은 엄청 잘 치는 녀석이라 고생했는데... 지금 마왕과 융합해서 그런지 불사성을 잃은 모양이다. 녀석의 기운은 완전하게 사라졌어 네 덕분이다.”


“아뇨, 저야말로 감사하죠. 마왕 토벌에 도움을 주셔서 만수씨가 있어서 수월했습니다.”


“그래? 그럼 쌤쌤이다?”


“그렇죠.”


만수가 다가와 진지한 얼굴로 감사의 인사를 했고 솔직히 도움 받은 것도 크기 때문에 그렇게 말을 해주니 만수는 후련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나는 이제 엘리자와 조용히 살련다. 너 영지를 꾸렸다며? 한 구석 내줄 생각은 없냐?”


“만수씨와 엘리자씨라면 환영이죠. 언제든지 찾아오세요.”


“그래, 그럼 조만간 영지로 찾아가마. 그럼 나는 먼저 이만...”


만수는 그 말만 하고 자리를 떠난다. 그리고 속속 도착하는 인원들 디드, 수진, 인한 그리고 루인까지 땅에 누워있는 나의 옆으로 온다.


“형, 수고하셨어요!”


“부활하는 줄 알았는데 오빠의 공격으로 마무리 되어서...! 다행이에요!”


조금 들뜬 모습의 인한과 수진, 아마도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뜬 것으로 생각된다.


“수고했다. 마지막 공격 훌륭했다.”


“하하... 디드 형님이 잘 가르쳐 주셨기 때문이죠.”


“녀석, 아주 그냥 입만 살아가지고...”


“다니엘! 수고했어! 마지막 공격 정말 멋있었어!”


“온 힘을 다해서 그런지 온 몸이 쑤셔... 이제 돌아가면 조용히 지낼 거야...”


“응, 그러자!”


큰일을 끝냈다는 안도감에 움직이기 싫었지만 집에는 돌아가야 했기에 다리에 힘을 주고 일어나 지친 몸을 이끌고 다 같이 왕국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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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대면 20.12.23 285 7 13쪽
171 만남 20.12.23 291 7 13쪽
170 번영 20.12.22 315 6 13쪽
169 속사정 20.12.22 306 7 13쪽
168 모험가 20.12.22 318 6 14쪽
167 몬스터 20.12.22 320 6 13쪽
166 20.12.22 312 6 13쪽
165 그의 이야기는... 20.12.22 332 7 14쪽
» 마왕의 심장 20.12.21 334 6 13쪽
163 전력 20.12.21 325 7 13쪽
162 각성 20.12.21 334 7 13쪽
161 미끼 20.12.21 325 6 13쪽
160 인한과 수진 20.12.21 331 6 13쪽
159 영지 마무리 20.12.18 343 6 14쪽
158 영지 5 20.12.18 329 6 14쪽
157 영지 4 20.12.18 318 6 13쪽
156 영지 3 20.12.18 323 6 13쪽
155 영지 2 20.12.18 327 6 15쪽
154 영지 20.12.18 327 6 14쪽
153 협상 20.12.18 334 6 13쪽
152 신성력 20.12.17 331 7 13쪽
151 전투 그리고 다시 훈련 20.12.17 326 8 14쪽
150 제 2라운드 20.12.17 319 6 13쪽
149 훈련의 계속 20.12.17 325 7 14쪽
148 훈련의 시작 20.12.17 343 6 13쪽
147 탐색 20.12.17 343 6 13쪽
146 새로운 곳을 위하여 20.12.17 337 6 13쪽
145 드워프의 의뢰 마무리 20.12.16 353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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