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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앵민 서재

소환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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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쑤앵민
작품등록일 :
2018.09.02 04:27
최근연재일 :
2020.12.31 06:00
연재수 :
20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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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3
글자수 :
1,068,567

작성
20.12.17 21:23
조회
324
추천
7
글자
14쪽

훈련의 계속

DUMMY

며칠 동안은 훈련장에서 나와 디드가 대련, 루인은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명상과 디드의 지도로 시간이 흘렀고 루인은 끝내 미숙하지만 습득을 하였다.


그 뒤로 이어진 것은 루인의 정령술사의 레벨을 올리는 것과 나의 직업 적성을 찾기 위한 일이었고 디드의 안내로 강력한 몬스터가 있는 곳에서 전투를 하였다.


결과만을 말하자면 루인은 마스터한 직업이 레인저, 상인 두 가지 그대로였고 새롭게 마스터 정령술사가 되었으며 나는 격투가, 상인 둘이었으며 새로운 직업으로 조련사의 직업을 얻어서 레벨을 올리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도 조련사의 레벨을 올리고 있지만...’


이렇게 딴생각을 하고 있어도 별 문제가 없었다. 왜냐면 조련사는 자신의 조련한 몬스터 혹은 짐승들이 전투를 하여도 상위 직업이 해방되기 때문이다.


= 믿을 수 없는 업적을 이루어 내었습니다. 마스터 조련사로 승급되었습니다. =


이스의 능력이 엄청나다보니 동 레벨보다 훨씬 강력한 몬스터를 단숨에 처리하여 상위 직업을 해방, 나는 헬스 용품으로 레벨을 단숨에 올리고 다시 강력한 몬스터를 처리하는 것을 반복하여 마스까지 단숨에 올라버린 것이다.


그렇게 방금 마스터 조련사가 된 나의 능력은 지금 이렇게 되었다.


이름 : 다니엘

직업 : 마스터 조련사 70/90

근력 : 170 (45 + 90 + 35)

마력 : 125 (45 + 45 + 35)

체력 : 215 (90 + 90 + 35)

지력 : 170 (90 + 45 + 35)

순발력 : 180 (45 + 100 + 35)

기술력 : 50

행운 : E

스킬 : 상점 . 감정 . 창고 . 언어해석 . 마물조련 . 격투술 . 치명적인 일격 . 조련


상급 격투술은 마스터 칭호를 얻음과 동시에 격투술로 통합되어 위력이 상승되었다고 하지만 정확한 효율은 나오지 않았고 조련사가 되어 얻은 조련 스킬로 인해 내가 조련한 몬스터의 능력이 올랐다.


마물조련의 경우에는 나의 근처에 매우 근접해야 발동되었지만 이 조련은 멀리 있어도 상관 없는 것인지 루인이 하스를 장비할 때 마물조련은 발동하지 않지만 조련은 발동되어 하스의 능력까지 오르는 것이다.


‘효과는 역시나 20% 같지만... 이스는 무려 40%나 능력이 오른단 말이지...!’


하스는 조련의 효과만 이스는 마물조련과 조련 둘의 효과를 모두 받는 것을 확인하여서 상당한 능력치가 오르게 되었다.


그리고 루인의 경우에는 별다른 변화는 없었다. 마스터 정령술사가 되었긴 하였지만 이제 막 되었기 때문에 레벨을 올리지 못하여 칭호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디드 형님의 몬스터 선택이 좋았지. 아슬아슬하게 이길 수 있는 몬스터를 잘 골라주었으니...’


루인은 고전을 하며 전투를 하여 겨우 마스터 정령술사가 되었지만 나는 편하게 마스터 조련사가 되었다.


“좋아. 오늘은 둘 모두 마스터 직업이 되었군. 다니엘은... 도저히 설명할 방법이 없을 정도로 빠른 것이 신경 쓰이지만... 방법은 묻지 않겠다.”


나의 상점의 신기한 물건으로 인한 것인지 대충 알고는 있지만 캐묻지는 않았고 디드는 둘 모두 마스터 직업이 되었으니 오늘 하루는 휴식을 하라고 말을 하여 점심 정도의 시간에 해산을 하여 자신은 레위시아를 도우러 가겠다고 하면서 길드로 향했다.


“나도 언니를 돕고 싶은데...”


“그럼 우리도 길드로 향할까?”


“그래도 괜찮아? 다니엘은 대련과 몬스터와 전투 등으로 피곤하지 않아?”


“뭐... 대련은 좀 힘들었지만... 전투에 관해서는 이스가 전부 해버렸으니까...”


“음... 그것도 그렇지? 그럼 길드로 가자.”


그렇게 길드로 향해서 처음으로 본 것은 길드의 구석에서 우울하게 다리를 끌어안고 머리를 박은 모습으로 주저앉아있는 디드의 모습이었다.


“디드... 형님...?”


“나... 필요 없대... 흑... 레위시아... 무서워... 흑...”


내가 이름을 부르니 고개를 잠깐 들어 올려 말을 하고는 다시 고개를 숙였지만 짧은 순간 본 디드의 눈이 죽어있었다.


“흠... 이건... 루인... 그냥 쉬러 가지 않을래?”


“응...! 그러자!”


유능한 디드조차 필요가 없다고 하는 수준이라면 상인 길드를 맡고 있는 루인은 더욱 필요 없다고 할 것 같으니 조심스럽게 말을 했고 루인은 격하게 수긍하였으며 둘은 길드에서 빠져나와 저택으로 향한다.


저택에 도착하여 사용인들의 인사를 받는다. 하지만 오랜만에 둘이서 가만히 쉬고 있으려니 괜히 어색해져 버린다. 매일 바쁘게 무언가를 하고 있다가 갑자기 쉬라고 하니 딱히 할 것이 떠오르지 않는 느낌이다.


‘음... 뭐하지...?’


그냥 느긋하게 누워서 쉬는 것도 좋겠지만 지금은 어찌 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불안한 면도 있다.


‘마왕이 그곳에서 죽었으면 좋겠지만... 아차... 혹시 진짜 죽었으면 인한이와 수진이는 어떻게 돌아가야 하지?’


나는 이곳에 머무르기로 처음부터 작정했고 루인과 함께 있으면서 확정했었지만 인한과 수진은 원래 세계로 돌아가고 싶어 했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마왕의 심장이 필요하다고 했었지만 만약 그 무더기에 마왕이 깔려 죽었다면 파편도 찾기 힘들 것이다.


‘마왕은 계속 나타난다고 하지만... 그 마왕을 만들려던 녀석도 봉인해버렸고...’


리바이어던에게 떠넘긴 것이나 마찬가지지만 마왕을 만들어 내고 있는 마족은 봉인을 했다.


‘책사 어쩌고 했었지...’


“뭘 그렇게 생각해?”


“음...? 마왕에 대해서 조금...”


“마왕? 드워프 광산에서 만났던 그 마왕?”


“응. 아마 죽지 않았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만약에 죽었다면 인한이와 수진이는 어떻게 돌아가야 하나... 해서...”


“마왕은 계속 나타나잖아? 다음 마왕을 토벌하면 갈 수 있잖아.”


“그 마왕을 만들던 마족도 리바이어던이 있던 곳에 봉인을 해버렸잖아. 언제 다시 나올지 모르니까... 조금...”


“으음... 보통 50년 정도에 나타났고 빠르면 10년 만에 마왕이 나타났었으니까... 금방일 것 같았는데 엄청 오래된 기록에는 300년 동안 평화로웠던 적도 있었다고 했으니까...”


마왕 혹은 그에 준하는 것을 만들던 마족이 있을 때엔 10년 ~ 50년 주기로 마왕이 나타났다고 하지만 아주 먼 옛날의 고대 유적에서 발견된 용사의 자서전과 비슷한 글에는 300년간 평화롭던 왕국에 마왕이 나타나서 자신이 소환되었다는 기록이 남았다고 한다.


보통이라면 엄청나게 오래된 고대의 문자이기 때문에 읽지 못하겠지만 용사가 직접 적어서 그런지 누구나 보면 한방에 이해가 되는 것으로 보아 고대의 용사역시 언어해석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된다.


“윽... 너무 오래 걸리면 인한이와 수진이가 늙어버려... 그렇다고 마왕이 죽지 않길 바라는 것도 조금 아니고... 으으으음...”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용사를 소환할 때엔 마왕이 있어야 마법진이 활성화 되고 소환된 용사 대의 마왕이 죽으면 다시 활성화 되어서 돌아갈 수 있다고 알고 있거든? 마왕의 심장은 용의 심장과 비슷한 용도니까... 마력이 충분하면 마왕을 토벌하면 돌아 갈 수 있지 않을까?”


정확한 방법은 왕국 내부의 최고 사항의 기밀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아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지만 루인은 그렇게 추측을 해본다.


‘음... 리코는 알고 있으려나...? 나중에 물어봐야 할까? 만일 루인의 말이 맞으면... 왕국 내부에서 알아채고 말을 걸어오지 않았을까? 역시 마왕은 살아있나...?’


“그보다 나는 다니엘이 이렇게 얌전히 쉴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내가 생각에 빠져 있으니 침대에서 몸을 뒤집어 누운 채 나를 천천히 보는 루인.


“응? 쉬는 것도 뭐... 가끔은 필요하니까?”


침대나 사이다의 효과로 인해 몸의 휴식은 전혀 필요가 없지만 그래도 가끔은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놔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지만 루인은 그것이 신기한 듯 나를 본다.


“펴...평소에도 얌전히 있었잖아.”


“흐응...? 그래도 이것저것 계속 했잖아?”


“그건... 뭐... 그렇지만...”


“다니엘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야. 그래도 여유는 중요하잖아? 아무런 생각하지 말고 오늘은 푹 쉬자.”


그렇게 말을 해오며 나에게 기댄다.


“그래... 쉬자.”


아무런 생각 없이 루인을 끌어안고 있으니 어느덧 루인은 새근새근 잠에 들어 있었고 그 모습을 지켜보니 나 역시 잠이 몰려와 잠에 들었고 저녁의 식사 시간에 사용인들에 의해서 깨어난다.


저녁을 먹고 씻고 나니 잠이 전혀 오질 않는 나와 루인은 저택 밖을 산책하러 나온다. 나는 이스를 루인은 하스를 품에 안고 고즈넉한 길을 괜스레 걸어가며 피어난 꽃이 예쁘다는 루인의 미소에 느끼한 멘트를 날려볼까 하기도 하며 산책을 즐긴다.


‘꽃 보다 웃는 네 모습이 더 예뻐... 우웩... 이건 내가 생각해도 느끼하잖아...’


“아, 저번에 발견되었다는 미스릴은 어찌 되었어?”


“아... 누가 오진 않겠지만 혹시라도 보이면 큰일이니 잘 덮어놨지.”


궁금하다는 루인의 소리에 협곡 쪽으로 걸어간다. 무너진 협곡을 보며 루인이 환경 파괴범이라며 나를 혼냈지만 나무나 다른 생명이 살고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조금 장난이 섞인 소리였다.


‘엘프는 숲의 종족... 자연과 조화롭게 살지만 저런 척박한 땅에는 살지 않으니까...’


“으음...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엄청 부자연스럽네!”


은은하게 내려 비추는 달빛에 의해 시야는 어느 정도 나왔고 강바닥까지 충분히 보였기 때문에 달빛이 수면에 떠오르는 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바닥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바위가 보인다.


“흙을 아무리 뿌려 봐도 강물에 흘러가버려서... 어쩔 수 없이...”


옆에서 땅을 파 강물에 열심히 던져 봤지만 흐르는 물에 전부 흘러가서 아무런 효과도 없었기에 무거워서 떠내려가지 않은 잔해를 모아 적당히 덮어두었더니 저런 모양이 되었다.


“뭐, 알고 있는 사람이니까 부자연스럽게 보이는 거지. 누가 물속까지 확인을 하겠어?”


심지어 이곳에 오는 사람은 별로 없으니 발견 될 일은 정말 엄청난 우연에 우연을 겹쳐야 할 것이기 때문에 걱정은 하지 않는다.


“드워프 들이 이주를 한다고 했었지?”


“응. 드랄차씨와 드로자씨가 마을에 가서 이주할 인원을 확인하고 연락을 준다고 하였어.”


드워프의 마을로 가기 전에 나에게 수정구슬 하나를 넘겨주었고 그것은 연락의 수정구슬이라는 것으로 1회에 한해 원하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는 물건이었고 지금은 나의 창고에 들어가 있었다.


“슬슬 도착하였지 않았을까?”


“글쎄? 잘 모르겠네. 어디 꺼내볼까?”


창고에서 꺼낸 수정구슬은 메시지가 도착했다면 살며시 빛을 낸다고 하였지만 별 다른 변화 없이 잠잠하기만 했다.


“아직 인가 보네... 뭐 때가 되면 연락이 오겠지. 후... 그나저나 이런 것도 좋네.”


“응? 뭐가?”


“이렇게 느긋하게 루인과 이스 그리고 하스와 산책하는 것 말이야.”


나의 말에 미소 짓는 루인과 자신들도 좋다고 말을 해주는 이스와 하스, 나는 안고 있던 이스를 머리에 올리고 천천히 걸었고 루인은 여전히 품에 하스를 안고 나의 옆을 걷는다.


“날도 적당히 시원해서... 기분 좋고...”


언제 그렇게 추웠었는지 딱 좋은 시원한 바람이 온몸을 상쾌하게 쓰다듬어 준다. 한동안 산책을 하고서 저택으로 돌아와 전혀 졸리지 않아서 어떻게 잠에 들까 하는 고민이 무색하게 침대에 누우니 편하게 잠들었다.


다음날에 길드로 향하니 디드는 아직 의기소침한 모습이 조금 남아있었고 우리 둘은 레벨을 올려 각각 정령술사와 조련사의 마스터 칭호를 얻으라는 말을 듣고 저택에 돌아와 헬스장에서 레벨을 올린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넘사벽이라니까...”


“넘...사...벽...? 무슨 말이야?”


오전 중 레벨이 10정도 올라 오후면 마스터 칭호를 얻을 것 같은 기분에 그렇게 말을 하니 언어해석의 효과로도 해석이 되지 않는 것인지 나에게 어눌한 발음으로 물어온다.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음... 치트...? 사기? 속임수? 으음...? 방금 한국어로 말하지 않았어?”


“한...국어? 으음... 주신 왕국에서 쓰는 고대어랑 조금 비슷한데... 뭐였지...?”


주신왕국은 담덕 대왕님이 세운 곳이기에 공용어보다 특이한 사투리 같은 말을 사용했다. 돌쇠의 그러유~ 같은 충청도 비슷한 사투리도 있었고 기래, 고조, 내래, 길티 같은 북한 사투리 같은 말도 사용하는 것을 들은 것 같다.


“아마 다를 걸?”


기회가 되면 루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계속해서 몸을 움직인다. 역시나 오후에는 둘 모두 마스터 칭호를 얻었고 루인은 마스터 칭호를 얻으니 주변에 불꽃이 피어올랐다.


“이건?”


“아마도 이프리트님이 아닐까?”


언제인가 루인이 마스터 정령술사가 되면 계약자를 바꾸겠다고 말을 한 것 같지만 소환도 하지 않았는데 멋대로 나오는 것을 보아하니 불꽃의 정령답게 화끈하다고 해야 할지 성질이 급하다고 해야 할지 고민을 하다 보니 눈앞에는 아름다운 붉은 빛의 여인이 떠있었다.


“내가 제일 처음이지?”


아름답고 화려한 이프리트가 주변을 둘러보며 한 첫 대사는 그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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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만남 20.12.23 291 7 13쪽
170 번영 20.12.22 315 6 13쪽
169 속사정 20.12.22 306 7 13쪽
168 모험가 20.12.22 318 6 14쪽
167 몬스터 20.12.22 319 6 13쪽
166 20.12.22 311 6 13쪽
165 그의 이야기는... 20.12.22 331 7 14쪽
164 마왕의 심장 20.12.21 333 6 13쪽
163 전력 20.12.21 325 7 13쪽
162 각성 20.12.21 334 7 13쪽
161 미끼 20.12.21 324 6 13쪽
160 인한과 수진 20.12.21 331 6 13쪽
159 영지 마무리 20.12.18 343 6 14쪽
158 영지 5 20.12.18 329 6 14쪽
157 영지 4 20.12.18 318 6 13쪽
156 영지 3 20.12.18 323 6 13쪽
155 영지 2 20.12.18 326 6 15쪽
154 영지 20.12.18 327 6 14쪽
153 협상 20.12.18 334 6 13쪽
152 신성력 20.12.17 330 7 13쪽
151 전투 그리고 다시 훈련 20.12.17 326 8 14쪽
150 제 2라운드 20.12.17 318 6 13쪽
» 훈련의 계속 20.12.17 325 7 14쪽
148 훈련의 시작 20.12.17 343 6 13쪽
147 탐색 20.12.17 343 6 13쪽
146 새로운 곳을 위하여 20.12.17 337 6 13쪽
145 드워프의 의뢰 마무리 20.12.16 353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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