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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님 님의 서재입니다.

역대급 축구천재가 유망주를 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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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님
그림/삽화
료망
작품등록일 :
2024.03.25 14:27
최근연재일 :
2024.05.02 23:05
연재수 :
3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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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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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9
글자수 :
184,841

작성
24.04.2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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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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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글자
12쪽

32화. 동쪽에서 온 악마들. (2)

DUMMY

과거, 24세의 이시윤은 이미 발롱도르 포디움에 들며 월드클래스였던 선수였다.


도르트문트 유소년 출신으로서 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

17세부터 4년간 팀에 머물며 모든 우승컵을 휩쓸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평가는 유럽에서 유명한 정도.


그 후, 구단과 불화로 프랑스의 PSG로 임대 이적. 그해 트레블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다음 해, AC밀란으로 또다시 임대 이적하며 리그와 컵대회를 모두 우승하고 득점왕을 차지.

완전 이적에 성공하며 그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성공했다.


그야말로, 걸어 다니는 우승컵.


하지만, 누군가가 이시윤에게 24세 시절과 현재를 비교한다면, 별로 고민도 하지 않고 대답할 것이다.


‘지금이 더 잘해.’


밀리는 능력은 속도나 힘 같은 육체적인 파괴력이었을 뿐.

가진 축구력 자체가 달랐다.


더 난도가 높아진 국가대표 지게꾼 역할부터.

우승컵이나 빨리 따고 도망칠 예정이었던 리버풀의 갑작스러운 암흑기까지.


강제로 레벨업을 할 시간이 너무 많았다.


특히나, 리버풀 시절은 개인에게는 악몽이었지만, 선수로서는 각성의 계기.


‘개같은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의 사임 이후, 몇 년 만에 다시금 황금기를 맞이한 리버풀.

당시 이시윤의 눈으로선 잉글랜드 클럽에서 가장 우승컵을 따기 쉬워 보였다.


그런데, 이게 웬걸.


이적하자마자 팀은 암흑기에 들어갔고 그대로 갇혀버렸다.


하지만, 이시윤은 도망을 모르는 남자.

그는 탈주를 우려하던 서포터들에게 한마디 툭 던졌다.


“난 여기서 모든 우승컵을 딸 것.”

(꿀 빨러 왔다가 좆됐지만, 자존심 때문에 다른 팀으로 갈 순 없다.)


속마음은 지극히 개인적이었지만, 리버풀은 다르게 받아들였다.


“아. 이 무슨 충성심이지?!”

“도르트문트라는 어머니에게 태어났지만, 심장은 리버풀에 있었구나.”

“그저, 리버풀의 전설.”

“제2의 더 풋볼···.”

“이버지, 그저 눈물만.”


그 후 6년간 눈물의 똥꼬쇼를 감행.

간신히 목표했던 모든 우승컵을 들어 올리자마자 레알 마드리드로 도망갔다.


물론, 리버풀 시민들은 그를 여전히 사랑했고, 안필드에는 동상까지 세워줬다는 슬픈 이야기였다.


아무튼, 이시윤은 오히려 24세 이후로 억까를 당하며 급성장했던 선수.

이랬던 그가 필드에서 유망주들을 지도하는 족쇄까지 풀어 헤쳤다?

독일 유소년 축구계에는 일종의 재해가 찾아온 격이었다.


**


‘자, 슬슬 시작해볼까.’


들어오자마자 풍경화 같은 멋진 프리킥 골을 성공한 이시윤.

그는 아직 배가 고팠다.

모처럼 독일 축구계로 돌아왔으니, 복귀 신고를 제대로 할 요량이었다.

물론, 아무도 모르겠지만-.


“괜찮아! 요행이야!”


유니온 베를린 선수들이 서로를 다독이며 전의를 북돋웠다.

국적이 대한민국이었다면, 훌륭한 정신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을 모습.

기죽지 말라며 힘을 뺐을지도 몰랐다.


그러나, 저 녀석들은 독일인이 대부분.


‘즉, 아무 상관 없음.’


게다가 단어 선택도 별로였다.


‘요행? 너넨 뒤졌다.’


감히 요행이라니.

오른발잡이가 오른발이 의족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갈고닦은 이 왼발을?


참을 수 없는 폭언이었다.

이시윤에겐.


삑-!

경기의 재개를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

이시윤은 입술을 질끈 깨물고 전방 압박을 시도했다.


모처럼 내는 진심의 형태.

1년 전, 중국을 상대할 때 이후로 처음이었다.


“우리도 가자!”


이시윤이 달려들자, 라이프치히 선수들도 이를 악물고 달려들었다.


‘잠깐 온 녀석이 팀의 승리를 위해서 저렇게 이를 악물고 달려?!’

‘우리도 질 순 없지.’

‘깨진 발톱은 아직도 아프지만. 저놈도 괜찮은 면모가 있었네.’


의도치 않은 라이프치히의 사기진작.

덕분에 잘 통하지 않았던 전방 압박이 제대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오! 압박의 질이 쓸 만해졌는데?”

“이제부터 시작이지.”

“저 아시안 10번, 뭔가 느껴져!”

지켜보던 관중들의 사기도 한 단계 더 증가했다.


이 기세를 몰아 매섭게 몰아치는 라이프치히. 이 노력은 곧 유의미한 열매를 맺었다.


이시윤이 열정적이고 지능적인 전방 압박으로 수비수에게 달려들자,


“안돼!”


유니온 베를린의 수비가 허겁지겁 패스를 걷어내려고 주위를 살펴봤지만, 길이 보이지 않았다.


우측엔 이시윤이.

좌측엔 9번이.


도저히 답이 없자, 일단 내지르고 봤다.


뻐엉-.

공은 훨훨 날아가 그대로 라이프치히의 소유가 됐고,


뻐어엉-.

무의미한 클리어링을 편하게 받아낸 라이프치히의 수비수가 다시 전방으로 보냈다.


“어?!”


방금 공을 찼는데 곧바로 다시 돌아오는 믿을 수 없는 상황.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볼 경합에 들어가 봤지만, 이시윤이 한발 앞섰다.


“가만히 있어라.”


먼저 자리를 잡고 상대를 교묘하게 누르며 뛰어오르는 것을 방해.

불리한 공중볼 싸움을 피해냈다.


그리고 이어지는 우아한 볼 터치.

마치, 공이 발등에 흡수되는 듯한 착각마저 드는 멋진 기술이었다.


“와아아아아!”

“장난 아닌데?!”

“터치가 예술이구만!”


기본적으로 축구를 상당히 잘 아는 독일인들이 환호성을 내질렀다.

하지만, 이들의 환성과 기쁨은 아직 조금 일렀다.


“왔지?”


이시윤은 긴 패스를 완벽하게 받아내자마자 드래그 백으로 공을 뒤로 빼냈다. 동시에 뒤꿈치를 이용해 왼쪽에서 달리는 9번에게 패스.

9번은 다시 침투하는 이시윤에게 패스.

엄청난 속도의 2:1 패스가 번갯불처럼 이어졌다.


당하는 처지에선 눈이 돌아가고도 남을 만큼 완벽한 연계.


“막아!”


유니온 베를린 선수들이 외쳐봤지만 이미 늦었다.

완벽한 기회를 잡은 이시윤이 혼자남은 골키퍼를 이기지 못할 이유가 없었다.

근처에 지뢰가 깔려있지 않은 이상-.


툭-.

늘 그랬듯이, 골키퍼를 농락하는 의미가 가득 담긴 왼발 감아차기.


철썩-.

골키퍼를 살짝 스쳐 지나가며 깔끔하게 골망을 갈랐다.


투입 3분 만에 추격 골과 동점 골을 넣는 엄청난 활약.

이에, 라이프치히의 서포터들은 맥주잔을 미친 듯이 흔들며 열광했다.


“저거 뭐야?!”

“와. 뭐지? 내가 뭘 본 거야?”

“14세라고...? 거짓말도 참.”

“으아아아! 동점이다아아!”


라이프치히의 유소년팀 홈구장에는 무언가 일어나고 있었다.


**

“시윤이가 잘할까.”


경기전, 경기장을 가득 채운 독일인들에게 파묻힌 발렌티나는 걱정스러웠다.


“괜찮겠지.”


절레절레.

금방 불안감을 내던지는 발렌티나.

둘째 아들이면 몰라도 첫째 아들은 걱정이 사치스러운 아이였다.


“난 괜찮을까···.”


아들보단 자신이 걱정됐다.

아들들과 그 친구들을 지원하기 위해 결심한 1년간의 독일 생활.

솔직히 조금 어려웠다.

말도 통하지 않았고, 문화도 달랐으며, 종종 이유 없는 무시도 받았다.


“이봐! 예쁜데?”

“같이 한잔할래? 맥주 맛있어.”


특히나, 이렇게 캣 콜링이 많았다.

발렌티나는 결혼을 빨리한 덕에 이제 겨우 30대 중반.

게다가 잘생긴 이시윤의 어머니답게, 수준급의 외모를 잘 관리해와서 그런지 더더욱 심했다.


“됐거든요!”


발렌티나는 앙칼지게 대꾸하고선 스마트폰을 꺼내 들었다.

곧 영상통화를 시작.

화면에는 이민수의 얼굴이 나왔다.

조금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어, 여보. 잘 있지?

“네. 시윤이 개막전이에요.”

-알아. 고마워, 이렇게 영통 걸어줘서.

“뭘요.”


남편의 얼굴을 보자 조금 마음을 놓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을 뿐.

라이프치히가 내리 2골을 실점하자, 분위기가 나빠졌다.


-괜찮아? 화가 많이 난 거 같은데.

“괘, 괜찮아요.”

-불안하면 집으로 돌아가요.

“아니에요. 정말 괜찮아요.”


잔뜩 화가 난 몇몇 남성들이 영상통화에 얼굴을 비집어 넣기도 했다.


-야이, 씨발놈들아!


화면 속에서 이민수가 욕설을 해봤지만, 큰 소용은 없었다.

게다가, 후반전이 시작되고 이시윤이 경기장에 들어오자, 더더욱 곤란해졌다.


잔뜩 욕설을 퍼붓는 관중들.

여기저기서 튀기는 맥주.

눈을 따갑게 하는 담배 연기.


어지간한 인물이었다면, 욕설과 함께 자리를 떠났을 상황.


하지만, 발렌티나는 어머니였다.

모두가 이시윤을 욕할 때, 그녀만은 벌떡 일어나 외쳤다.


“이시윤 파이팅! 다 눌러버려! 넌 내 아들이야. 한 골 시원하게 박아서 이놈들 콧대를 부러뜨려버려!”


그 아들의 그 어머니랄까.

혼자서 10번 유니폼을 들고 응원하는 대범함을 보여줬고,


“뭐야? 넌?”

“쟤, 엄마야?”

“날뛰지 말아라.”


주변의 공분을 샀다.


“흥. 눈깔이나 크게 뜨고 내 아들의 솜씨나 지켜보시지?”

“뭐라는 거야?”


거의 싸울 기세.

하지만, 곧 분위기는 바뀌었다.

이시윤의 환상적인 득점이 터지자, 손찌검할 기세였던 남자는 태세를 빠르게 전환했다.


“맙소사. 훌륭한 어머니였군.”

“이 자식 뭐라는 거야?”


순식간에 입장이 반대되었고, 이건 겨우 시작에 불과했다.


“오우, 신이여! 내가 살게 한잔해.”


동점 골을 넣자, 맥주를 건넸고.


“우오오오오! 믿을 수 없군!”


역전 골이자 해트트릭을 달성했을 땐 소시지와 맥주 여러 잔이 배달되었다.


“4골?! 미친.”


주변의 담배 연기가 사라졌고.


“감사합니다. 코리아.”


멋진 중거리 슛으로 5골째를 뽑아내자 화면 속의 이민수에게 고개를 숙였으며,


“더블-해트트릭. 저 동양에서 온 아이는 축구의 신이었군.”


3명을 돌파해서 두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하자 주변 사람들과 힘을 합쳐 목말을 태워줬다.


“이분이 축구의 신을 낳은 분이시다! 즉, 성모 마리아가 이 땅에 오셨다!”


아무리 봐도 미친 소리였지만, 받아들이는 쪽은 아니었다.


“오오오.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신을 선사해주셔서.”

“찬양하라! 한국에서 온 성자들을!”


목말에 탄 발렌티나를 중심으로 일종의 의식이 시작됐다.


-...미친놈들.


흔들리는 스마트폰의 화면 속에서 이민수의 어처구니없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

“뭐 하는 거야?”


이시윤은 광란의 도가니탕으로 변한 관중석을 바라보며 모처럼 어이가 없었다.


그도 발렌티나를 걱정하긴 했지만-.

독일 놈들의 목말에 탄 채 경배를 받는 이 상황은 그로서도 예측할 수 없었다.


“...뭐, 좋고, 좋은 거겠지.”


조금 힘들어 보여서 걱정했는데.

이참에 동네 사람들과 친해졌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잠깐. 근데 진짜 무슨 일이지?”


그냥 넘기려고 했건만.

아무리 봐도 너무 궁금했다.

그렇게, 잠깐 무슨 일인지 유추를 하고 있을 때쯤.


“너 이름이 뭐지?”


상대 팀의 감독, 다니엘 슐츠가 날개 달린 고양이를 목격한 듯한 눈동자로 말을 걸었다.


“이시윤.”

“리쉬엔?”

“얼추 비슷하네.”

“아무튼, 너 어디서 축구를 배웠지?”


상대 팀 선수에게 치근덕거리는 모습은 썩 좋지 않았지만, 그는 이것저것 신경을 쓸 상황이 아니었다.


“독학.”

“정말인가?”

“정말로.”

“미치겠군.”


이런 선수는 살다 살다 처음 봤다.

옛날, 도르트문트의 ‘유수파 무코코’를 봤을 때보다 더욱더 충격적이었다.


16세 1일에 분데스리가에 데뷔했던 천재적인 그 선수일지라도-.

눈앞의 이 아시안 소년에겐 조금 빛이 바래는 느낌도 있었다.


“이번에 한국에서 온 선수들도 다 너와 비슷한 수준인가?”

“설마.”


안도하는 다니엘 슐츠.

하지만, 곧 귀를 의심했다.


“그래도, 날 따라올 정도는 되지.”


이시윤은 싱긋 웃으며, 내일 U15 경기를 준비하는 일당들을 떠올렸다.


작가의말

제목은.. 이게 더 낫죠? 아닌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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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3화. 동쪽에서 온 악마들. (3) +3 24.05.01 1,383 50 12쪽
» 32화. 동쪽에서 온 악마들. (2) 24.04.29 1,456 4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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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화. 독일은 좋은 비료. (2) +2 24.04.27 1,603 4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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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7화. 괴물 수비수의 등장. (2) +3 24.04.24 1,768 45 13쪽
26 26화. 괴물 수비수의 등장. (1) +7 24.04.23 1,874 43 12쪽
25 25화. 영향력. (5) +2 24.04.22 1,950 47 15쪽
24 24화. 영향력. (4) +1 24.04.21 1,994 48 15쪽
23 23화. 영향력. (3) +4 24.04.19 2,015 51 12쪽
22 22화. 영향력. (2) +4 24.04.18 2,037 49 14쪽
21 21화. 영향력. (1) 24.04.17 2,103 48 13쪽
20 20화. 축구는 대범하게, 복수는 쪼잔하게. (2) +3 24.04.16 2,075 43 14쪽
19 19화. 축구는 대범하게, 복수는 쪼잔하게. (1) +1 24.04.15 2,126 49 12쪽
18 18화. 이시윤 사단. (3) +1 24.04.13 2,180 48 12쪽
17 17화. 이시윤 사단. (2) +1 24.04.12 2,161 43 13쪽
16 16화. 이시윤 사단. (1) +3 24.04.11 2,254 47 14쪽
15 15화. 자극제. (6) +3 24.04.10 2,204 46 14쪽
14 14화. 자극제. (5) +1 24.04.09 2,214 44 12쪽
13 13화. 자극제. (4) +2 24.04.08 2,254 43 14쪽
12 12화. 자극제. (3) +1 24.04.07 2,271 4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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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화. 자극제. (1) +1 24.04.05 2,371 43 11쪽
9 9화. 또 다른 재능. (2) +1 24.04.04 2,440 39 10쪽
8 8화. 또 다른 재능. (1) +3 24.04.03 2,497 4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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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화. 오늘부터 왼발잡이. (1) +1 24.04.01 2,685 50 10쪽
5 5화. 재능이 뭔지 알려주마. (2) +3 24.03.31 2,764 54 10쪽
4 4화. 재능이 뭔지 알려주마. (1) +1 24.03.30 2,937 5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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