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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님 님의 서재입니다.

역대급 축구천재가 유망주를 키움

웹소설 > 작가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블라님
그림/삽화
료망
작품등록일 :
2024.03.25 14:27
최근연재일 :
2024.05.02 23:05
연재수 :
34 회
조회수 :
75,671
추천수 :
1,589
글자수 :
184,841

작성
24.04.11 17:55
조회
2,254
추천
47
글자
14쪽

16화. 이시윤 사단. (1)

DUMMY

순식간에 축구계의 뜨거운 감자로 올라선 이시윤은 학교에서도 일약 스타가 되었다.


남자, 여자 가리지 않는 수많은 추파와 날마다 밸런타인데이를 연상케 하는 선물 공세에 시달렸다.


“내가 직접 만든 수제 초콜릿이야. 받아줄래?”


한 여자 선배의 수줍은 고백.

그러나 상대가 좋지 않았다.


“아니요. 초콜릿은 당분이랑 지방이 많아서 안 먹거든요.”

“...너, 너무해.”

“다음부턴 그냥 영양제로 주세요. 아니면 바나나도 괜찮고.”

“...”


상처받은 얼굴로 저 멀리 사라지는 여자 선배. 이젠 비일비재한 일이라 별로 미안하지도 않았다.


‘제발 좀 그만 와라.’


그저, 그만 좀 하길 바랄 뿐.

그리고 이 마음은 이시윤의 부모님, 이민수와 발렌티나도 마찬가지였다.


“아버님. 시윤이는 우리 클럽의 대들보가 될 인재예요. 계약서 가져왔으니, 딱 지장만 넣어주시면 됩니다.”

“...”

“해외 진출도 걱정하지 마세요. 어디든 오퍼만 오면 보내드립니다.”

“...”


이게 몇 명째더라?

이민수는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축구 클럽 관계자들 때문에 심기가 불편했다.


말은 저렇게 번드르르하게 하면서 계약서를 보면, 순사기다.


‘뭐? 오퍼만 오면 보내줘? 계약서엔 10억 이상의 오퍼라고 받아두곤? 누굴 개호구로 아나.’


아들을 제대로 키울 생각보단 어떻게든 이익을 내려는 모습이 실망스러웠다.


“흠. 알다시피 제 아들은 독일 라이프치히의 제안도 거절했습니다.”

“그거야, 아직 시윤이가 잘 몰라서 그런 것이겠죠. 이럴 때일수록 부모님이 딱 미래를 정해 줘야 합니다.”


관계자의 말에 애써 표정을 관리하던 이민수의 페이스가 무너졌다.


“돌아가 주시죠.”

“네, 네?”

“부모란 아이의 미래를 정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아이가 원하는 미래가 오게끔 돕는 존재죠. 이런 것조차 모르는 구단에 아들을 맡길 순 없습니다.”


살얼음이 풀풀 날리는 냉엄한 태도.

이에, 구단 관계자는 서둘러 자리를 뜰 수밖에 없었다.


**

어느덧 6월 초.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음에도 평소와 다름없는 분위기로 훈련 중인 상일중학교 축구부.


굳이 학기 초와 다른 점을 뽑자면, 새로운 선수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었다.


“나이스 슛!”

“금철아! 그게 인민축구라는 거냐?”

“쟤 진짜 공간 하나만큼은 미친 듯이 잘 파고드네.”

“그거 하나만큼은 백두혈통이야.”


북한에서 자본주의의 맛을 찾아 목숨 걸고 남한으로 넘어온 소년.

차금철이 그 주인공이었다.


학기 초에만 해도 남들보다 상당히 떨어졌지만, 이제는 주전 공격수의 입지를 노릴 정도로 성장했다.

그야말로 괄목상대(刮目相對).


“일없습니다.”


무뚝뚝하게 내뱉은 그놈의 일없다.

하지만, 살짝 올라간 입꼬리는 그가 굉장히 즐거워한다는 증거였다.


“야, 금철아. 너 어떻게 그렇게 빨리 실력이 늘었냐? 체격도 엄청나게 좋아졌고.”


주장, 박민호가 놀라움을 금치 못해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물었다.


아직도 기본기가 부족하긴 했으나, 3개월 전과 비교하자면 아마추어가 프로급으로 진화한 수준.

게다가 해골 병사처럼 앙상했던 체격에 어느새 단단한 근육이 달라붙었다.

뭐, 먹다 남은 갈빗살 정도이긴 했지만.


아무튼, 같은 포지션의 경쟁자이자 동료로서 그 비결이 너무나도 궁금한 박민호였다.


“음···. 그냥 노력했습네다.”

“진짜?”

“그, 그렇습네다.”


에둘러 대답하는 차금철.

안색도 썩 좋지 않다.


나름 친한 선배에게 사실을 말하지 않았단 양심의 가책일까?

물론, 그것도 있었지만, 그냥 지난 3개월은 떠올리기만 해도 지옥이었기 때문이다.


‘독한 간나. 보위부보다 무서운 놈.’


혹독한 훈련을 담당한 이시윤.

그의 얼굴만 떠올려도 식은땀이 났다.

지난 3개월은 정말, 북한에 살던 시절이 떠오를 만큼 힘들었다.


철저한 식단관리와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아슬아슬하게 몰아붙이는 기초훈련.

여기에 주당 1회씩 영상을 보며 전술적인 지도까지 받았다.


훗날엔 돈을 싸 들고 와도 받지 못할 발롱도르 4회 수상자의 개인지도였지만, 차금철이 이를 알 리는 없었다.


‘흠. 뭔가 있어.’


박민호는 차금철이 뭔가 숨기고 있음을 한눈에 알아보았다.

워낙에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지라.


‘염탐해보자.’


U15 대회에서의 활약으로 더 좋은 학교로 진학을 확정지은 박민호. 그는 아직 배가 고팠다.


이시윤과 함께 뛰면서 얻게 된 축구에 관한 욕심. 이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자신이 있었다.


샤삭. 마음을 먹자마자 곧바로 미행을 시작. 잠시 뒤, 차금철의 비밀이 숨겨진 상미초등학교에 도착했다.


‘뭐야? 시윤이도 있잖아? 옆에 덩치 큰애는 누구지? 조금 닮았으니, 시윤이 동생인가?’


풀숲에 숨어서 잠시 지켜봤더니 곧 차금철의 비밀을 알아냈다.


‘시윤이에게 배우는구나!’


여러 감정이 들었고, 그중에서 가장 큰 감정은,


‘부럽다.’


선배만 아니었다면 당장 튀어 나가서 가르쳐달라고 사정할 텐데.


박민호는 선배의 체면과 축구에 관한 욕심 사이에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벌ᄄᅠᆨ 일어섰다.


“시윤아!”


특훈을 진행하던 세 명의 시선이 박민호에게 동시에 꽂혔다.


“나도 가르쳐주라!”

“...진심이세요?”

“당연하지.”


박민호가 자신감 있게 긍정하자 차금철이 슬쩍 겁을 줬다.


“박민호 상급생 동무. 지금이라도 다시 생각해보라요. 사람이 할 일이 아닙네다. 여긴 지옥이라요.”


말을 마치자마자 이시윤의 살기 어린 시선이 날아왔다.


“...이 북한놈 말이 맞긴 해요. 엄청 힘들 텐데요.”

“좋은 선수가 되려면 당연히 힘들겠지. 그리고 난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어.”

“흠.”


이시윤은 잠시 고민했다.

박민호의 재능은 솔직히 범용한 수준.

피 같은 시간을 투자하기엔 조금 애매했다.


‘잠깐. 재능이라.’


이시윤은 거절하려다가 말고 박민호를 위아래로 훑어봤다.


“선배, 키 몇이죠?”

“나? 이제 183쯤?”

“부모님은요?”

“아버지가 한 190쯤 되시고 어머니도 한 170쯤 될걸?”

“형제자매는 없나요?”

“초 5짜리 동생이 있지.”

“걘 키 몇이에요?”

“166이었나?”


이시윤의 눈빛이 번뜩였다.

재능의 종류는 많았고, 그중에서는 신체적 재능도 있었음을 잠시 깜박했다.


‘분명 더 키가 크겠지. 그리고 장신 공격수는 훌륭한 옵션이다.’


그 어떤 명장도 작은 선수를 크게 만들 순 없었다. 어떻게 보면 박민호도 대단한 재능이었다.


“좋아요. 대신 여기선 제가 왕이에요.”

“당연하지. 잘 부탁한다. 그런데, 너희들은 왜 그렇게 열심히 축구를 하냐?”


이시윤은 새로운 동료에게 거짓 없이 사실을 고했다.


“월드컵 우승하려고요. 오늘부터 선배도 같은 목표를 가져야 해요. 이게 첫 번째 지시사항이에요.”

“...”


박민호는 잠시 사고가 멈췄다.


**

“음. 새로 사야겠네.”


훈련을 너무 열심히 했나. 이시윤은 헤진 축구화를 보고선 집으로 향하던 걸음의 방향을 바꿨다.


목적지는 근처 번화가의 백화점.

인터넷으로 사는 게 더 저렴할지도 몰랐지만, 축구화는 자고로 직접 신어보고 사는 것이 옳았다.


‘신던 축구화가 그립네.’


과거로 돌아오기 전에 애용했던 축구화가 그리웠다. 유명 브랜드에서 맞춤으로 제작한 축구화. 발에 착착 감겨서 10년 동안 애용했었다.

물론, 모델료는 두둑이 받았었다.


“안녕히 가세요!”


적당히 발에 맞는 축구화를 사고 매장 직원의 인사를 받으며 밖으로 나서자, 먹자골목이 눈에 들어왔다.


평일이지만 상당한 인파.

그 속을 무덤덤하게 가로지르던 이시윤의 눈에 익숙한 뒷모습이 보였다.


‘최···. 뭐 아닌가?’


이시윤은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지만, 스카우트를 불렀단 이유로 잘린 젊은 코치, 최지환이었다.


그는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허름한 포장마차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저기요.”


호기심이 일은 이시윤이 등을 쿡 찌르자, 최지환은 어깨를 부르르 떨며 뒤를 돌아봤다.

술을 제법 마셨는지 얼굴이 새빨갛다.


“응? 시윤이냐? 이야. 축하한다. 우승.”

“술을 얼마나 드신 거예요?”

“그게 말이야···.”


최지환이 대답을 머뭇거리자, 포장마차의 주인아주머니가 끼어들었다.


“그 총각 들어온 지 세 시간은 넘었는데, 소주를 한 병밖에 안 시켰어. 근데, 삼촌이니? 아니면 형? 아무튼, 좀 데리고 나가주라. 손님이 안 들어와. 저 양반 때문에.”

“거의 모르는 사람이에요.”

“정말?”

“상판 비교해 보세요. 저거랑 이거랑. 어떻게 비슷한 DNA겠어요?”


주인아주머니는 이시윤과 최지환을 도리도리 번갈아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그래도 좀 아는 사이인 거 같은데, 설득 좀 해봐. 저거도 일종의 진상이야, 진상. 쯧.”


툴툴거리는 주인아주머니를 뒤로하고 게슴츠레하게 최지환의 술병을 바라봤다.

2/3 정도 남은 술.

저 정도면 마신 것이 아니라 증발한 것 아닐까?


“...”


확실히. 이시윤은 주인아주머니와 똑같은 말을 중얼거렸다. 요즘 문제인 카공족보다 악질이지 않은가.

어묵 국물 하나에 소주 한 병.

별다방 커피 한 잔 값이랑 비슷하다.


“여기서 뭐 해요?”

“보면 모르겠냐?”

“알아요. 궁상떠는 거. 그래도 예의상 한번 물어본 거예요.”


이시윤은 자연스럽게 옆자리에 앉으며 어묵탕 하나를 시켰다.

주인아주머니의 시선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곧바로 나오는 어묵탕.

후룩, 국물 한 숟가락 마셨더니 입에서 축제가 열렸다.

중추신경계가 찌릿찌릿할 정도로 강렬한 감칠맛.


“크으. 이게 바로 MSG의 맛이지. 석학들이 머리를 맞대고 만든 맛.”


오랜만에 먹은 속세의 맛은 참으로 맛이 좋았다. 동생인 이시후가 봤다면 배신감에 치를 떨었겠지만.

뭐, 걸리지만 않으면 장땡이다.


“이렇게 지지리 궁상을 떨 거면 왜 독일 놈을 데려왔어요?”


배덕감과 감칠맛을 잠시간 음미하던 이시윤이 묻자, 최지환은 속내를 터놓았다. 숨길 이유도 없었다.


“난···. 네가 해외로 가서 그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빨리 펼치길 바랐어.”

“적어도 저한텐 물어봤어야죠.”

“시윤아. 솔직히 어떤 미친놈이 라이프치히에서 구애하는데, 거절하겠냐?”

“미안하네요. 미친놈이라.”


예상치도 못한 타이밍에 면전에서 미친놈 소리를 듣다니. 괜히 아는 체했나 싶기도 했다.


“그래서 후회 중인가요?”

“아니. 난 후회하지 않아. 똑같은 일이 있더라도 난 같은 선택을 할 거야. 그게 내 소신이다.”

“근데 왜 울상이에요?”

“꿈에서 멀어져서.”


최지환은 술잔에 술을 반쯤 따르더니 혓바닥만 데었다.


“크으. 이게 인생의 맛인가.”

“...지랄.”


이시윤은 참지 못하고 들리지 않을 만큼 작게 중얼거렸다.


“야, 내가 이래 봐도 독일에서 법학 공부하던 놈이야.”

“예, 그러셨군요.”


반 아저씨의 술주정이라 관심 하나 없었다. 단지 개미 오줌만큼 술을 마셨는데도 취한 최지환이 신기할 뿐이었다.


“넌 모르겠지만, 독일이 은근히 좆같은 나라거든?”

“알죠. 좆같은 독일놈들.”


이시윤은 과거, 독일 시절을 떠올리며 이를 갈았다.


음흉한 독일놈들. 대놓고 하면 싸워보기라도 하지. 은근히 엿먹이는 솜씨가 김연아의 트리플악셀 급이었다.


과거 나라를 위해 일했던 독일 파견 근로자들을 겪어서 그런 걸까?

아무튼, 스페인이나 이탈리아보다 인종차별이 심했다.


스페인이나 남미는 그냥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이 옅어서 이해할만했고, 이탈리아는 그냥 축구만 잘하면 인종차별 따윈 없었다.


그 동네는 화성에서 온 외계인이라도 축구만 잘하면 같은 로마의 후예라고 부를 놈들이라.


그런데, 독일은 정말 아니었다.

교육 수준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음흉하게, 자기는 인종차별 따위는 모른다는 얼굴로.

오죽했으면 대한민국과 토트넘의 전설도 인종차별에 대해 언급했겠는가.

물론, 아닌 사람도 많았지만.


“아. 가봤구나? 하긴 독일어 잘하니까.”

“뭐, 옛날에요.”

“그래. 그 음습한 차별에 썩 행복하지 않은 나날을 보냈어.”

“날씨도 개 같으니까요.”

“맞아, 맞아.”


최지환은 잠시 낄낄거렸다.


“그날도 마침 비가 오는 날이었어. 당시만 해도 축구에 관심이 아예 없었지만, 뭐라도 하지 않으면 우울증 걸릴 거 같더라고. 그래서 처음으로 축구를 보러 갔지.”

“아, 예.”

“마침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더비, ‘데어 클라시커’였어. 그리고 난 축구에 완전히 빠져버렸지. 그래, 지금 생각해보면 한눈에 반했던 거야.”

“아, 예.”

“그길로 바로 축구계에 입문했어. 뭐, 덕분에 부모님께 의절 당하고 먹고살 길이 막막해졌지만. 난 후회 없어.”

“아, 예.”


구구절절한 최지환의 과거를 한 귀로 흘린 이시윤은 짧게 혀를 찼다.


“그런 사람이 왜 난데없이 이태원 클라쓰를 찍어서 밥줄을 끊어먹어요?”

“말했잖아. 내 소신이라고.”

“앞으로도 그 소신을 지킬 건가요?”

“물론.”


단 한 순간도 망설임이 없는 즉답.

이에, 이시윤은 눈을 가늘게 뜨며 최지환에게 물었다.


“이름이 뭐였죠?”

“야, 두 달은 같이 지냈는데 그걸 모르냐? 너무하네.”

“최 씨인 건 알아요.”

“최지환이다.”


이번에는 이름을 머릿속에 넣고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다.


“나이는?”

“28세.”

“성별은?”

“아니. 보면 몰라?”

“요즘은 외모로 성별을 정하지 않는 게 대세라던데요. 전 잘 모르겠지만, 국제표준에 맞춰야죠.”

“...남자다. 근데, 왠지 모르게 뭔가 면접 보는 느낌이 난다?”


최지환은 뒤통수를 멋쩍게 긁었다.


“네. 맞아요. 면접 보고 있어요.”

“응?!”


거의 없던 혈중 알코올이 싹 사라지는 느낌과 동시에 무미건조한 목소리가 고막을 울렸다.


“저의···. 아니지. 우리의 에이전트로 일해볼래요?”


이시윤은 더 먼 미래를 보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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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7화. 이시윤 사단. (2) +1 24.04.12 2,161 43 13쪽
» 16화. 이시윤 사단. (1) +3 24.04.11 2,255 47 14쪽
15 15화. 자극제. (6) +3 24.04.10 2,204 46 14쪽
14 14화. 자극제. (5) +1 24.04.09 2,214 4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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