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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님 님의 서재입니다.

역대급 축구천재가 유망주를 키움

웹소설 > 작가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블라님
그림/삽화
료망
작품등록일 :
2024.03.25 14:27
최근연재일 :
2024.05.02 23:05
연재수 :
34 회
조회수 :
75,320
추천수 :
1,589
글자수 :
184,841

작성
24.04.10 19:35
조회
2,194
추천
46
글자
14쪽

15화. 자극제. (6)

DUMMY

과거, 이시윤이 한참 대표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던 20대 중반.


월드컵 우승이란 목표를 세우자마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역대급 골짜기 세대를 맞이했다.

마치, 80~90년대로 회귀했나 싶을 만큼 인재가 싹 말라버린 시대.


유럽 5대 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단 두 명뿐. 이시윤을 포함한 숫자였다.

게다가 하나 남은 녀석도 약 잘못 먹고 은퇴를 해버렸다.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모든 축구력이 이시윤에게만 몰린 상황. 당사자로선 정말 죽을 맛이었다.


경기장 안에서 같은 그림을 보는 사람이 없다는 고독감.

날이 갈수록 커지는 월드컵 우승에 대한 갈망.

이시윤은 두 번 다신 이런 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았다.

그러니까,


‘날 용서해라.’


머리카락을 포기하게 만들려는 극악한 행동. 인륜, 아니 천륜을 벗어날지도 모르는 일이었지만. 할 수밖에 없었다.

애초에 지켜봤자 사라지기도 했고.


**

상일중학교와 석천중학교는 우연히도 같은 진형을 가지고 왔다.


4-1-2-1-2.

혹은, 다이아몬드 4-4-2.


미드필더를 하프윙으로 사용하며 측면지향적인 변형도 존재했지만, 오늘은 둘 다 중앙지형적인 전술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전술적인 핵심은 상이했다.

상일중학교는 이시윤이란 ‘10번’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석천중학교는 윤석찬이란 ‘6번’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과거, 세계최강팀 시절의 AC밀란으로 비교하면, ‘카카’와 ‘피를로’가 나눠진 느낌이었다.


아무튼, 둘 다 중앙지향적인 전술을 들고 온 만큼, 좁은 중앙에서 치열한 공방이 연이어 펼쳐졌다.


‘확실히 재능이 있어. 이놈은.’


이시윤은 중앙지역에서 그림자처럼 자신을 따라다니는 윤석찬을 인정했다.


공을 주기도, 받기도 어렵게 따라붙으면서도 필요할 땐 어느새 거리를 벌리고 패스를 주고받았다.


여기에 더해서,

꾸우욱. 이렇게, 큰 덩치를 아낌없이 이용해서 등 뒤를 압박했다.

체중을 이용해서 회전을 억제하는 훌륭한 수비 기술.


아무리 드리블이 뛰어나도 앞을 볼 수 없게 만들면 그만이었다.

뒤로 드리블할 순 없으니까.


이런 경우, 공을 받은 사람은 백패스를 하거나 뒤로 드리블을 할 수밖에 없었다.


수비의 기본은 전진을 막는 것이라 볼 때, 실로 나이가 의심스러울 만큼 뛰어난 실력이었다.


‘슬슬 시작해볼까.’


이시윤은 슬슬 시동을 걸었다.

재능의 조각은 이미 맛볼 만큼 봤으니 해야 할 일을 할 시간이다.


-툭.

좁은 공간에서 짧게 들어오는 패스.

썩 좋은 판단은 아니다.

뒤에 윤석찬이 달라붙어 있어서 보통의 경우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차라리 실력은 떨어지더라도 넓은 공간을 차지한 윙백에게 주지. 이시윤은 혀를 짧게 차며 또다시 마술을 부렸다.


“어?!”


톡톡 탁. 발뒤꿈치로 펼쳐진 극한의 숙련도의 라 크로케타, 일명 팬텀 드리블.


앞을 보기 어려우면 그냥 뒤로 드리블하면 된다는 미친 발상은 윤석찬의 의표를 제대로 찔렀다.


프로레벨이었다면, 어림도 없었겠지만.

이곳은 중학 레벨이었다.


“미친.”


윤석찬이 정신을 차렸을 땐, 이시윤은 이미 몸의 회전을 마치고 앞으로 치고 나가고 있었다.


이를 악물고 쫓아가 봤지만, 이시윤의 다음 플레이가 반걸음 빨랐다.


-촤라락.

왼쪽 아웃프런트를 이용한 멋진 크로스가 뿜어졌다. 목표는 당연히 장신 공격수 박민호.


‘온다.’


이미 자리를 잡은 박민호가 눈빛을 빛냈다. 평소 같았으면 그대로 슛으로 연결했겠지만, 뭔가 다른 그림이 보였다.


‘왜 더 앞으로 주지 않았지?’


평소 이시윤이 던져주는 크로스의 질은 상상을 초월했다. 헤더 슛으로 연결하길 바랐다면, 더 깊숙한 곳으로 줬겠지. 그런데, 이번 건 조금 짧았다.

실수인가 싶었지만,


‘그렇구나. 이제 보인다.’


의도가 보였다. 이시윤이 머릿속에 떠올린 그림이 공유되듯 감각.

처음 맛보는 신기한 감각이었지만, 희열이 차올랐다.


그간, 단순히 버스만 타지 않고, 어떻게든 더 도움이 되려고 노력한 박민호가 이루어낸 성과였다.


툭. 공중볼을 제압하고 뒤로 공을 떨어내는 박민호. 목표는 크로스를 하고 페널티아크까지 대각선으로 침투한 이시윤이었다.


‘보기보다 재능이 있어.’


씨익 웃는 이시윤.

전혀 다른 인간과 한낱 한시에 같은 미래를 본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축구의 재미였다.


-뻥.

그대로 터지는 빨랫줄 같은 왼발 중거리 슛. 수비수의 귓불을 스쳐 지나가며 골대의 왼쪽 구석을 날카롭게 후벼팠다.


엄밀히 유지되던 균형을 무너뜨리는 선제 환상적인 득점!


골을 넣은 이시윤은 멋진 어시스트를 기록한 박민호에게 달려갔다.


“형은 축구로 먹고살 수 있겠어요.”


이상한 칭찬과 함께 한쪽 무릎을 꿇자 박민호가 엎드리며 머리를 올렸다.

열심히 머리를 닦는 시늉을 하는 이시윤. 여러모로 진귀한 풍경이었다.


**

늘 그렇듯 요상한 셀레브레이션을 선보인 이시윤은 진형으로 돌아가며 일부러 윤석찬의 옆을 지나쳤다.


“휴. 따라 잡힐뻔했어.”

“...?”

“다행이야. 머리카락의 공기저항이 없었다면 뺏겼겠지. 반걸음 차이였으니까.”


혼잣말 같지 않은 혼잣말.

당연히 윤석찬의 귀에도 들렸다.


“지금 뭐라고 했냐?”

“아무 말도 안 했는데.”

“방금 머리카락, 공기저항 어쩌고 했잖아. 들었거든?”

“잘못 들었나 보지.”


이시윤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새침한 표정으로 지나갔다.


“뭐지 저 새끼···.”


윤석찬은 자꾸만 신경이 쓰였다.

아버지도, 할아버지도, 증조할아버지도. 외삼촌도, 외할아버지도 모두 대머리였으니까.


더군다나, 그동안 상대가 없던 자신을 너무나도 쉽게 가지고 노는 인간의 말이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것은 겨우 시작이었을 뿐.

경기가 재개되자 본격적으로 이시윤의 트래시 토크가 이어졌다.


“봐봐. 공기저항.”


흘러나온 공에 대한 달리기 경합에서 간발의 차이로 이긴 이시윤이 흘린 말.


“운이 좋아. 저놈이 머리 만지는 시간에 연습을 더했다면, 내가 졌을 텐데. 대단한 재능이야.”


유유히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옆으로 지나가며 내뱉은 말.


“두상이 저렇게 예쁜데 어째서 쓸데없는 단백질 가닥으로 가릴까? 다행이야. 외모에서 질 뻔했어.”


남자가 봐도 멋진 셀레브레이션으로 외모를 뽐낸 직후 중얼거린 말.


말말말. 굳이 대놓고 도발하지는 않았지만, 윤석찬의 정신은 붕괴하기 일보 직전이었다.


이를 증명하듯 석천중학교는 사정없이 밀리기 시작했다. 빌드업의 핵심이자, 수비의 핵심이 무너졌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그렇게 전반전을 3-0으로 마치자 권열 감독은 윤석찬을 따로 불렀다.


“석찬아. 무슨 일 있냐? 왜 그래?”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시윤, 저 녀석이 잘하긴 한다만, 정신만 차리면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 툭 까놓고 말해봐. 내가 해결해줄 테니까. 내가 너를 믿듯이 너도 날 믿어줘.”


감독이 이렇게까지 독려해주자 윤석찬은 조심스럽게 입술을 뗐다.


“감독님. 제가 정말 머리 만지는 시간에 연습을 더하면 저놈을 이겼을까요?”

“...그, 그게.”


호랑이 같던 권열 감독이 한걸음 물러섰다. 윤석찬이 가진 머리카락에 대한 집착은 누구보다 잘 알았기에 함부로 언급하기 힘들었다.


물론, 그가 지나치게 머리에 신경을 쓴다는 것은 인정했다.


‘어쩌지.’


잠시 고민하던 권열 감독은 이내 마음을 정했다. 어차피 언젠간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 아니던가.


“그래. 맞아.”


몇 없는 머리카락에 두 시간씩 버리지만 않았다면. 이겼을지도? 확신은 없었다. 이시윤이 워낙에 괴물인지라.


“역시···. 그리고 정말 제 두상이 예쁜가요?”

“그렇지. 미남이야.”


두상만은, 이란 부가 설명은 빼버렸다.

굳이 언급할 이유는 없었다.


“알겠습니다.”

“이제 됐냐?”

“네. 결정했어요.”


뭘 결정했는지는 묻지 않았다.

그저, 평소 같은 모습으로 돌아온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했다.


이윽고 시작된 후반전.

다시금 윤석찬은 이시윤을 밀착 마크하며 전반전 초반에 보여줬던 실력을 뽐내었다.


“야, 조금만 기다려라.”


이시윤에게 향하던 패스를 가까스로 쳐낸 윤석찬이 이글거리는 눈빛과 함께 말했다.


“이번엔 졌지만, 다음엔 이긴다. 다 포기하고 축구만 할 거니까.”

“해보시던가.”


오만하게 답하는 이시윤.

속으로는 ‘아, 일부러 아슬아슬한 척하기 힘드네. 월드컵 우승하기 진짜 개빡세다. 팔자에도 없는 연기를 다 하네.’라며 신세를 한탄했다.


**

-삑삑삑.


상일중학교와 석천중학교의 U15 전국대회 8강이 끝났다.

결과는 3-0.

전반전에만 세 골을 넣은 상일중학교가 창부 처음으로 4강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우승 후보 0순위를 꺾은 기념비적인 승리.


상일중학교에 찾아온 때아닌 경사였다.


그리고 보통 이런 경우엔, 패배당한 팀의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그것도 아니었다.


“역시 석천중학교. 잘 싸웠어.”

“4분 30초에 한 번씩 공격포인트를 쌓던 이시윤을 35분간 잘 막아냈지. 훌륭한 팀이야.”

“윤석찬. 이 친구 물건이군.”


패배에 속이 쓰린 권열 감독에게는 나름의 위로가 되었다.

게다가, 보물 같은 제자인 윤석찬이 축구에 전념하기로 단단히 결심했으니.

패배했지만, 그 속에서 얻을만한 것들은 모조리 얻어냈다.


아무튼, 상당한 관심 속에서 끝난 8강은 끝이 났고, 하루 뒤, 곧바로 4강 경기가 펼쳐졌다.


상일중학교의 상대는 일송중학교.

반대편에 강팀이 몰린 덕분에 운 좋게 4강까지 올라온 팀이었다.


강팀을 연달아 꺾고 올라온 상일중학교의 일초지적도 되지 않는 약팀.


심지어 이시윤까지 8강에 이어 선발로 출전하자 단 5분도 버티지 못하고 팀이 박살이 났다.


경기 결과, 14-0.

4강 경기가 맞나 싶을 만큼 너무나 일방적인 경기.


“축구는 콜드 게임 없나요?”

“네.”

“잔인하네요.”


이시윤을 응원하러 나온 가족들과 회사직원들마저 상대에 대해 안타까움이 묻어나올 정도였다.


**

“야, 이시윤.”


4강 경기를 마친 직후.

이시윤은 화장실에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빡빡머리에 제법 잘생긴 얼굴.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보아하니, 다른 축구부의 선수로 보였다.

누구인지는 몰랐으나, 이래저래 꽤 마음에 드는 친구다.


‘자고로 운동선수의 머리는 저 밤톨이 머리가 근본이지.’


겉은 13세지만 속은 33세.

약간 꼰대 기질이 튀어나올 나이긴 했다. 솔직히 스포츠는 근본이 중요하기도 했고. 겉멋 부리는 순간 선수로서 끝난 것이다.


“누구냐?”

“이런 썅. 너 나 누군지 몰라?”


불청객이 험한 말을 내뱉자 이시윤도 미간을 좁혔다.


“내가 네 마누라도 아니고 어떻게 아냐? 정신 놨냐?”

“...새끼야, 나 김창민이라고!”

“김창민?”


이시윤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김창민이란 이름을 가진 데이터가 나오지 않았다.


“하. 망할 자식아. 네 동생 돼지라고 불렀다고 가지고 논 놈. 이제 기억나냐?”

“아. 그 노랑머리 허접?”

“...면상에 대고 그런 소릴 잘도 하네.”

“난 원래 그래.”


이시윤은 대충 대답하며 고개를 돌렸다. 아예 관심 없다는 태도.

이에 김창민은 울화통이 터졌는지 얼굴이 새빨갛게 변했다.


“후우. 진짜 넌 개자식이야.”

“칭찬 고맙고.”

“야, 됐고. 너 왜 왼발만 쓰냐?”


이게 목적이었나. 패배한 찌질이가 주먹질로 복수하러 온줄 알았는데. 이런 이유라면 상대해줄 만했다.


“왼발잡이니까.”

“제발 개소리 좀 하지 마.”

“진짠데.”

“...그래, 그렇게 속이고 왼발을 연습한다는 거지?”


어금니를 바드득, 깨무는 김창민. 그는 삿대질하며 외쳤다.


“나도! 오늘부터 왼발만 쓴다. 어떻게든 널 따라잡을 테니, 목 씻고 기다리고 있어라. 이 싹수없는 새끼야!”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모조리 쏟아내고 유유히 떠나는 김창민. 그런 그의 등을 바라보던 이시윤은 짧게 한마디 던졌다.


“또라인가?”


이시윤은 모처럼 어이가 없었다.


**

U15 대회 결승전 상대는 반대쪽그룹을 제패한 포철 중학교였다.

중학 축구계의 마지막남은 삼대장.

물론, 셋 중에서 최약체였기에, 이시윤과 상일중학교의 상대는 되지 않았다.


8-0으로 경기 종료.

결승전 같지 않은 시시한 경기였지만, 경기장을 찾은 모든 이들은 오히려 열광했다.


“이시윤! 이시윤! 이시윤!”

“저 녀석이 바로 내 아들이라고!”

“가자! 바르셀로나!”

“사인 좀 해줘! 누나 이상한 사람 아니야! 아버지 회사직원이라고!”


숫자가 부쩍 늘어난 기존의 응원단부터,


“상일중! 상일중!”

“전국대회 우승이다아아아아!”

“시윤아, 사랑해! 누나랑 사귀자!”


상일중학교에서 대거 몰려온 새로운 응원단이 열기를 더했다.

특히나, 상일중학교의 교장이 응원석에 올라가 탭댄스를 추는 모습은 백미였다.


이뿐만 아니라, 마찬가지로 숫자가 점점 늘어나서 이제 인산인해를 이룬 축구계 관계자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 모든 것은 당연히도, 이시윤이란 새로운 축구 스타의 등장 덕분.

완벽한 전국구 데뷔였다.

이보다 더 충격적이고 화려한 데뷔가 또 어디 있을까.


아무튼, 그렇게 대회 MVP, 득점왕, 도움왕, 신인왕을 모두 차지한 이시윤은 이번 생에선 처음으로 인터뷰를 맞이했다.


“하앍. 하앍.”

“...”


묘한 숨소리와 광기가 득한 눈빛을 뽐내는 임나은과의 인터뷰.

다른 기자와 인터뷰를 해도 괜찮았지만, 이시윤은 임나은을 선택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그저, 생존 본능이었다.

본인의 생존은 물론, 상대편의 생존도 고려했다.


‘저 눈은 진짜 위험해.’


이시윤마저 공포에 떨게 한 임나은.

그녀는 보기보다 훨씬 매끄럽게 인터뷰를 진행했고, 무난히 마지막 질문까지 도달했다.


“그럼, 마지막으로 묻겠습니다. 이시윤은 선수는 어떤 선수가 되고 싶으신가요?”


보통 이런 질문에는 세계적인 선수나 한국 국적의 선수를 뽑았다. 혹은 겸손함을 최대한 담는 다거나.

하지만, 이시윤은 달랐다.


“전···.”


잠시 말을 줄인 뒤.


“오늘부터 한국축구의 기준이자 자극제가 되겠습니다.”


천재이자, 이단아의 등장을 알리는 선언이었다.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몸이 좋지 않아서...


그리고 ‘文pia도치’님 후원 감사합니다!!!!!

文pia도치 독자님 최고! 최고! 최고! 최고! 최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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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3화. 동쪽에서 온 악마들. (3) +3 24.05.01 1,372 50 12쪽
32 32화. 동쪽에서 온 악마들. (2) 24.04.29 1,445 47 12쪽
31 31화. 동쪽에서 온 악마들. (1) +4 24.04.28 1,543 43 12쪽
30 30화. 독일은 좋은 비료. (2) +2 24.04.27 1,594 45 12쪽
29 29화. 독일은 좋은 비료. (1) +1 24.04.26 1,676 45 11쪽
28 28화. 괴물 수비수의 등장. (3) +2 24.04.25 1,744 49 12쪽
27 27화. 괴물 수비수의 등장. (2) +3 24.04.24 1,759 45 13쪽
26 26화. 괴물 수비수의 등장. (1) +7 24.04.23 1,865 43 12쪽
25 25화. 영향력. (5) +2 24.04.22 1,940 47 15쪽
24 24화. 영향력. (4) +1 24.04.21 1,985 48 15쪽
23 23화. 영향력. (3) +4 24.04.19 2,007 51 12쪽
22 22화. 영향력. (2) +4 24.04.18 2,029 49 14쪽
21 21화. 영향력. (1) 24.04.17 2,095 48 13쪽
20 20화. 축구는 대범하게, 복수는 쪼잔하게. (2) +3 24.04.16 2,066 43 14쪽
19 19화. 축구는 대범하게, 복수는 쪼잔하게. (1) +1 24.04.15 2,117 49 12쪽
18 18화. 이시윤 사단. (3) +1 24.04.13 2,171 48 12쪽
17 17화. 이시윤 사단. (2) +1 24.04.12 2,152 43 13쪽
16 16화. 이시윤 사단. (1) +3 24.04.11 2,244 47 14쪽
» 15화. 자극제. (6) +3 24.04.10 2,195 46 14쪽
14 14화. 자극제. (5) +1 24.04.09 2,204 44 12쪽
13 13화. 자극제. (4) +2 24.04.08 2,245 43 14쪽
12 12화. 자극제. (3) +1 24.04.07 2,261 47 13쪽
11 11화. 자극제. (2) +3 24.04.06 2,284 44 11쪽
10 10화. 자극제. (1) +1 24.04.05 2,361 43 11쪽
9 9화. 또 다른 재능. (2) +1 24.04.04 2,430 39 10쪽
8 8화. 또 다른 재능. (1) +3 24.04.03 2,486 47 14쪽
7 7화. 오늘부터 왼발잡이. (2) +1 24.04.02 2,573 43 12쪽
6 6화. 오늘부터 왼발잡이. (1) +1 24.04.01 2,674 50 10쪽
5 5화. 재능이 뭔지 알려주마. (2) +3 24.03.31 2,751 54 10쪽
4 4화. 재능이 뭔지 알려주마. (1) +1 24.03.30 2,925 5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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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화. DNA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1) +4 24.03.29 3,606 46 9쪽
1 1화. 프롤로그. +12 24.03.29 4,150 48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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