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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님 님의 서재입니다.

역대급 축구천재가 유망주를 키움

웹소설 > 작가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블라님
그림/삽화
료망
작품등록일 :
2024.03.25 14:27
최근연재일 :
2024.05.02 23:05
연재수 :
3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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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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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4,841

작성
24.04.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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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글자
12쪽

28화. 괴물 수비수의 등장. (3)

DUMMY

짧은 30여 분이 지난 후.

연습 시합이 끝남과 동시에 강도현은 바닥에 풀썩 주저앉았다.


“허···.”


반쯤 풀린 동공.

마치, 수능 날 답안지를 밀려 썼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수험생의 모습이었다.


‘발렸다···.’


철저하게 졌다.

30분 동안 수도 없이 도전했지만, 단 한 번도 이시후를 뚫어내지 못했다.


처음엔 우연인가 싶었다.

그래서, 다시금 똑같은 방식으로 도전했고, 더 빠르게 공을 뺏겼다.


그제야 강도현은 깨달았다.

고작 3개월 배운 드리블로는 계란으로 바위 치기란 사실을.


‘그때까지만 해도···.’


1:1 수비에 특화한 선수라고 판단.

곧바로 방식을 바꾸어 자신의 장기인 속도 승부에 들어갔다.


한국인의 평균을 상당히 웃도는 긴 다리를 가진 덕에 얻은 속도의 재능.

이것만큼은 정말로 잔디밭 위에선 진 적이 없었다.


게다가 달리기는 축구처럼 3개월 반짝도 아니었다.

그만두긴 했지만, 육상부 생활도 몇 년쯤 했던 강도현이었다.

요컨대, 절대 질 수 없는 싸움.


‘그런데···.’


졌다.

이번에도 제대로 발렸다.

동료가 그의 강한 요구에 맞춰 뒷공간으로 패스를 찔러줬을 때만 해도 자신감이 넘쳤다.


위치도 거의 동일선상.

즉, 페널티도 없었고, 저쪽은 체중도 더 나가 보였으니, 이겼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시후는 좀처럼 나가떨어지지 않았다.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뛰었음에도 옆에서 볼살을 출렁이는 이시후의 옆얼굴이 사라지지 않았다.

마치 유령처럼.


‘그리고, 그 어깨를 넣는 솜씨···!’


자신을 살짝 추월하자마자 교묘하게 어깨를 넣어 전진을 막아내는 솜씨란.

강도현에겐 일종의 벽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결국, 속도 싸움에서도 밀리며 동료의 좋은 패스는 그대로 골라인 아웃.

체면만 왕창 구겼다.


‘그래도 마지막은 자신 있었는데.’


기술, 속도.

두 가지에서 모두 패배했으니, 이제 남은 것은 하나.

다리 길이와 마찬가지로 평균보다 제법 큰 신장을 이용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앞선 두 번보다 훨씬 크게 털렸다.

앞선 두 가지는 시간만 주어지면 어떻게 비벼보지 않을까, 싶었는데.


공중볼 싸움은 평생 공중볼만 훈련해도 이기리란 확신이 들지 않았다.

그만큼 압도적인 차이였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 거지?’


도무지 이해가 어려운 강도현.


그가 어찌 알까.

184cm의 신장을 가진 3살 위 형과 피땀 나는 훈련을 했다는 것을.


“와, 시후야. 너 되게 잘하네!?”

“네 수비 덕분에 이겼어!”

“완전, 지방 찬 다이크···.”


혼이 쏙 빠진 강도현의 귀로 이시후와 상대편 응시자들의 이야기가 들렸다.


“누구한테 축구 배웠어?”

“시후야, 너 축구부도 아니었잖아.”

“쟤 엄청나게 잘하던데. 어떻게 막은 거야? 난 상대하기 너무 어려웠어.”


오기가 생겨서 듣고 싶지는 않았으나, 자기 이야기가 나오자 절로 귀가 쫑긋거렸다.


“그, 그게 말이지.”


동년배들의 갑작스러운 관심 폭발 덕분에 얼굴이 붉어진 이시후가 수줍게 말했다.


“형보다는 완전 초보자여서···. 그래서 그리 어렵지는 않았어.”

“아! 시윤이 형?”

“응. 형은 정말 잘해. 난 지금까지 한 번도 형을 막아본 적이 없어.”


이야기를 엿듣던 강도현은 고개를 푹 떨궜다.

조금 전 이시윤에게 당당히 선전포고 했던 자신이 너무나 부끄러웠다.


“으아악!”


괴성을 지르는 강도현.

과거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이시윤을 발견하고 접근하던 자신을 기절시키리라 맹세하는 그였다.


**

조금 전, 경기를 지켜보던 이시윤은 뒤통수가 계속해서 뜨끔거렸다.


‘음. 이 묘한 시선. 혹시 그건가?’


대번에 감이 왔다.

과거, 국내 최고의 셀럽으로서 무수히 많이 접했던 그 불쾌함.


어디 얼마나 잘하는지 지켜보겠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물어뜯어 주겠다는 시선이었다.


‘이시후 때문이겠네.’


이번 상일중학교 축구부의 공개테스트에는 다양한 계층이 찾아왔다.


학부모는 당연했고.

다른 축구부의 감독과 코치.

프로팀의 스카우트들도 종종 보였다.

잔뜩 신이 난 상일중학교의 교장은 논외로 쳐도 엄청난 인파였다.


그리고, 이 많은 인파 중에서 이시후를 가장 냉정하게 판단하는 사람이 누구냐 묻는다면,


‘흥. 어디 한번 보자.’

‘뭔가 냄새만 풍겨도 바로 언론에 퍼뜨려서 난리를 칠 거니까.’

‘부정 입학은 어림없다.’


바로, 학부모였다.

이시후와 마찬가지로 시험에 참여한 응시자들의 부모님들.


이미 인터넷의 학부모 카페에서는 이시후의 참가 소식이 퍼졌고,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이시윤한테 잘 보이려고 그냥 뽑아주지는 않겠지?’

‘건너 들은 김강희 감독의 성격은 충분히 그러고도 남아.’

‘우리 아이의 자리가···!’

‘무슨 낯짝으로 여길 온 거야?’


그래서 누구보다 이시후의 일거수일투족에 신경을 곤두세웠고, 이시윤과 그의 가족을 노려보는 것이다.


‘이해는 한다만.’


이시윤은 이런 경험이 익숙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유쾌한 것은 절대 아니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부모님은 너무 긴장해서 이를 모른다는 정도.


“...살벌하네.”


힐끔 뒤를 돌아보고선 질색했다.


먹이를 노리는 매의 눈빛.

조금이라도 낌새가 보인다면 당장 운동장을 뒤집어엎을 기세였다.


하지만, 이시윤은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계속 볼 사이도 아니었고.

어차피 곧 깨갱거리고 바뀔 태도였다.


이를 증명하듯, 경기가 끝나자마자 승냥이 같던 학부모들의 눈빛은 착, 풀렸다. 뜨끔뜨끔하던 뒤통수의 압박이 먼지처럼 사라졌다.


“잘하네. 아직 2경기밖에 하지 않았지만, 압도적이야.”

“저 정도면 그냥, 추천 입학으로 들어와도 됐을 텐데.”

“차라리 잘 됐어. 저런 선수와 우리 아들이 같이 뛰면 성적이 좋을 테니까.”


귓가에 들리는 학부모들의 대화.

이시윤은 귀를 쫑긋거리며 다시 한번 썩은 미소를 만들었다.


**

비전문가인 학부모들의 눈으로도 대단했던 이시후.

하지만, 전문가들한테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잘라 말해, 충격적이었다.


“미쳤군.”

“저 집안은 도대체 뭐지?”

“그 형에 그 동생이란 건가.”


그들의 눈에는 걸어 다니는 한국 축구의 미래로 보였다.


엄청난 수비력.

동물 같은 운동능력.

큰 체격과 신장.

높디높은 높이.

대단한 속도와 가속도.

그리고, 침착함.


몇몇 부분에서는 초보자 수준에 불과했지만, 나머지 장점이 압도적이었다.


그야말로, 수비수 유망주로서는 완전체.

게다가 특별한 재능이 하나 더 있었다.


“형이랑 똑같이 왼발이네.”

“왼발잡이 수비수라.”

“현대축구의 알파지.”


전문가들은 이시후의 주발에 집중했다.

‘왼발잡이 수비수’란 축구계에서 매우 특별한 존재였기 때문이다.


현대축구는 ‘후방 빌드업’과 ‘하프 스페이스’, ‘전방 압박’이 핵심.

그리고 왼발잡이 수비수는 ‘후방 빌드업’에서 아주 중요한 존재였다.

잘 쓰는 발에 따라 패스의 방향과 안정성이 정해졌으니까.


요컨대, 부르는 게 값이었다.

왼발잡이 수비수는.


오죽했으면, 왼발잡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실력에 걸맞지 않은 상위구단으로 이적하는 선수도 있겠는가.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실을 무척이나 잘 알았기에 눈빛을 빛냈다.


“저대로만 크면···.”

“난리가 나겠군.”

“기대된다. 10년 후가.”

“왜 우리학교에는 저런 선수가 지원하지 않았지? 더럽게 부럽네.”

“이시윤네 가족에 셋째는 없데? 지금이라도 미리 구슬려두게.”


괴물 수비수의 등장에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그들이었다.


**

“으하하하핫!”

“오호호호홋!”


늦은 시각.

시험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이민수, 발렌티나 부부 꾹 참았던 웃음을 마음껏 터뜨렸다.


학교에서도.

집으로 돌아와서도.

다른 사람이나 아들들의 시선 때문에 꾹 참았지만, 이제 한계였다.


“시후가 그렇게 축구를 잘할 줄은 몰랐어. 진짜 대단하지 않아?”

“그럼요. 그럼요. 누구 아들인데요.”

“내 아들이지!”

“내 아들이죠!”


찌릿. 부부는 잠시 싸늘한 눈빛을 주고받았지만, 곧 무언의 협상을 마쳤다.


“우리 아들이지!”“우리 아들이죠!”


다시금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돌아온 부부. 언제 눈싸움을 했냐는 듯 끊임없이 자식 자랑을 이어나갔다.


평소 훌륭한 사업가인 이민수와 조신하기로 유명한 발렌티나였거늘.

자식에 관련해선 이런 푼수가 또 없었다. 이성이 날아간다고 해야 할까.

여느 부모와 다르지 않았다.


아무튼, 한참 자식 자랑을 하던 와중, 이민수가 슬쩍 목소리를 낮췄다.


“그나저나, 참 놀라워.”

“뭐 가요?”

“뭐긴. 아들 둘이 모두 축구에 재능이 있다는 게 신기하지 않아?”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우리가 운동선수였던 것도 아닌데.”

“하하. 그러니까 말이야.”


이민수는 실없이 웃고선 내친김에 농담을 시도했다.


“이거, 자식을 11명 낳았으면 축구팀 하나 나오는 거였는데.”

“...”

“생각해봐 봐. 국가대표가 전부 다 우리 아들인 거야. 키야. 상상만 해도 어깨에 펌핑들어간다.”

“오호.”


발렌티나의 눈빛이 빛났다.


“그러니까, 셋째를 원한다는 말이군요? 좋아요.”

“어?!”


이민수는 무언가 잘못됐음을 본능적으로 느꼈으나 이미 늦어버렸다.


“씻고 올 테니까 기다리고 있어요.”


후다닥 일어나 욕실로 향하는 발렌티나. 그런 그녀의 등을 향해 이민수가 애처롭게 말했다.


“여보, 씻다니···. 그, 그게 무슨 말이야. 내일 회의 있는데···.”


물론, 그의 목소리는 닿지 않았다.


**

잔뜩 어질러진 방 안.

작은 노크와 함께 인기척이 나자, 유승호 감독은 고개를 돌렸다.


“왔나?”

“네.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말쑥한 정장차림의 젊은 남자.

먼젓번에도 만났던 축협의 직원이다.


“별로. 그나저나, 발등에 또 불이 떨어졌나 본데.”

“네. U17 월드컵에서도 조별 탈락을 해버렸으니까요.”

“더해서, 그 탈락한 국가대표에 부정 선발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

“다 알고 계시는군요.”

“나도 뉴스는 보고 살아.”


짧게 혀를 찼지만, 젊은 남자 직원은 그리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감독님께는 잘된 일 아니겠습니까? 덕분에 U17 국가대표팀의 감독 자리가 비었으니까요.”

“흐흐. 나야 당연히 좋지.”


유승호는 징그럽게 웃었다.


“그럼, 수락하시는 것으로 알고···.”

“잠깐.”


유승호가 남자의 말을 끊으며 눈을 가늘게 떴다.


“먼저, 전에 말했던 약속부터 지켜야지. 축협에도 그리 나쁜 일은 아닐 텐데.”

“...해외 단기 유학 프로그램의 부활, 말입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미 내부적으로 승인이 떨어진 일입니다. 예산 편성도 끝났고요.”


해외 단기 유학 프로그램.

이것으로 상당한 숫자의 국내 유망주가 해외에서 축구를 접했지만, 어느 순간 사라진 정책이었다.


“나이 제한은?”

“요청하신 대로 13~16세입니다.”

“목적지는?”

“독일입니다. 요청을 시작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접촉해온 구단이 있었거든요.”

“운이 좋았군. 마지막으로 인원수는?”

“5명입니다만···.”


잠깐 말꼬리를 흐린 젊은 남자는 미묘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한 명은 이미 정해뒀습니다. 나머지 4명은 공개테스트로 선발할 예정이고요.”

“뉴스에 나온 그 친구는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설마요. 청정수처럼 맑고 투명하게 진행할 겁니다. 그리고, 내정자는 감독님도 아는 친구입니다.”


남자의 말에 유승호는 생각해보지도 않고 곧바로 답을 내렸다.


“이시윤.”


완벽한 정답이었다.


“정확합니다.”

“그럼 됐어.”

“그렇겠죠.”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두 남자.

그들에게 더는 대화가 필요하지 않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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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3화. 동쪽에서 온 악마들. (3) +3 24.05.01 1,372 50 12쪽
32 32화. 동쪽에서 온 악마들. (2) 24.04.29 1,445 47 12쪽
31 31화. 동쪽에서 온 악마들. (1) +4 24.04.28 1,543 43 12쪽
30 30화. 독일은 좋은 비료. (2) +2 24.04.27 1,594 45 12쪽
29 29화. 독일은 좋은 비료. (1) +1 24.04.26 1,676 45 11쪽
» 28화. 괴물 수비수의 등장. (3) +2 24.04.25 1,745 49 12쪽
27 27화. 괴물 수비수의 등장. (2) +3 24.04.24 1,759 45 13쪽
26 26화. 괴물 수비수의 등장. (1) +7 24.04.23 1,865 43 12쪽
25 25화. 영향력. (5) +2 24.04.22 1,940 47 15쪽
24 24화. 영향력. (4) +1 24.04.21 1,985 48 15쪽
23 23화. 영향력. (3) +4 24.04.19 2,007 51 12쪽
22 22화. 영향력. (2) +4 24.04.18 2,029 49 14쪽
21 21화. 영향력. (1) 24.04.17 2,095 48 13쪽
20 20화. 축구는 대범하게, 복수는 쪼잔하게. (2) +3 24.04.16 2,066 43 14쪽
19 19화. 축구는 대범하게, 복수는 쪼잔하게. (1) +1 24.04.15 2,117 49 12쪽
18 18화. 이시윤 사단. (3) +1 24.04.13 2,171 48 12쪽
17 17화. 이시윤 사단. (2) +1 24.04.12 2,152 43 13쪽
16 16화. 이시윤 사단. (1) +3 24.04.11 2,244 47 14쪽
15 15화. 자극제. (6) +3 24.04.10 2,195 46 14쪽
14 14화. 자극제. (5) +1 24.04.09 2,204 44 12쪽
13 13화. 자극제. (4) +2 24.04.08 2,245 43 14쪽
12 12화. 자극제. (3) +1 24.04.07 2,261 47 13쪽
11 11화. 자극제. (2) +3 24.04.06 2,284 44 11쪽
10 10화. 자극제. (1) +1 24.04.05 2,361 43 11쪽
9 9화. 또 다른 재능. (2) +1 24.04.04 2,430 39 10쪽
8 8화. 또 다른 재능. (1) +3 24.04.03 2,486 47 14쪽
7 7화. 오늘부터 왼발잡이. (2) +1 24.04.02 2,573 43 12쪽
6 6화. 오늘부터 왼발잡이. (1) +1 24.04.01 2,674 50 10쪽
5 5화. 재능이 뭔지 알려주마. (2) +3 24.03.31 2,751 54 10쪽
4 4화. 재능이 뭔지 알려주마. (1) +1 24.03.30 2,925 5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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