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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님 님의 서재입니다.

역대급 축구천재가 유망주를 키움

웹소설 > 작가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블라님
그림/삽화
료망
작품등록일 :
2024.03.25 14:27
최근연재일 :
2024.05.02 23:05
연재수 :
34 회
조회수 :
75,314
추천수 :
1,589
글자수 :
184,841

작성
24.04.18 19:15
조회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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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글자
14쪽

22화. 영향력. (2)

DUMMY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기 당일.

경기 시작이 아직 상당히 남았음에도 상당한 인파가 모여들었다.


“이탈리아의 황금 세대를 무조건 봐야겠지.”

“유망주 해적질이라는 욕을 먹어도 팀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대한민국도 괜찮던데.”


응원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축구 관계자들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아졌다.


특히나, 유럽에서 내놓으라 하는 명문 구단에서 파견된 스카우트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AC밀란이잖아?”

“맨체스터 시티에서도 왔어.”

“프리미어 리그 팀들이 꽤 보이는군.”

“그뿐만 아니야. 스페인, 독일, 프랑스에서 모두 왔다.”


이들 대부분은 이탈리아를 보러왔다.


나폴리의 신성이자, 환생한 마라도나라며 사랑받는 마르코 로시.

젠나로 가투소의 재림이라 평가받는 파비우 마지오.

제2의 안레산드로 네스타라는 모레노 레니카.


이번 이탈리아 U15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유망주가 상당히 많았다.

이미 1군 무대를 데뷔한 선수도 있을 정도였다.

말 그대로, 푸른 보석함.

아주리 군단의 새로운 자존심이었다.


“과연, 대한민국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너무 싱겁지만 않았으면 좋겠는데.”


경기를 찾은 대부분 사람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

대한민국과 이탈리아는 재미있게도 같은 포메이션과 전술을 가져왔다.


4-2-3-1.

한 명의 공격수와 3명의 2선.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기용하며 수비와 빌드업에 안정감을 부여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는 10번들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전술적 방향성.


자신과 똑같은 방향성을 가져온 유승호를 보며, 이탈리아의 감독 로베르토 니콜라는 의기양양한 미소를 지었다.


“하. 정면승부를 하겠다는 건가? 기세는 제법 칭찬해줄 만하지만, 당신은 실수한 것이야. 10번과의 싸움에선 우린 절대로 지지 않거든.”


로베르토 니콜라는 자신의 보물이자 이탈리아의 보물, 마르코 로시를 극도로 신뢰했다.


대한민국의 10번도 대단한 재능임은 인정했지만, 아직은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여겼다.


“하하하! 안타까운 재능이야. 잘만하면 시대를 호령 했을 텐데. 아쉽게도 조연에 머물겠어.”


그는 승리한다는 미래에 한 치의 의심도 없었다.


**

-삑.

경기 시작을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

동시에 마르코 로시에게 공이 갔다.


두리번두리번. 잠시 주변을 둘러보는 그의 모습은 축구 초심자처럼 보이기도 했다.


‘뭐 하는 거지?’

‘어떤 플레이를 보여주려나.’

‘뭘 하든 막아낸다.’


대한민국 선수들은 시선을 집중했다.

가냘프고 유약해 보이는 저 동년배의 실력은 영상으로 충분히 알아뒀다.


같은 10대 중반이 맞나 싶은 무시무시한 실력자. 벌써 이탈리아 세리에A, SSC 나폴리에서 데뷔전을 가진 천재다.


기존 최연소 기록, 15세 260일의 기록을 120일이나 단축한 세계가 주목하는 유망주를 경시할 바보가 있을 리가.

잘라 말해, 방심할 틈 따위는 없다.


꿀꺽. 마른침이 절로 넘어가는 찰나의 고요 속에서,


툭.

마르코 로시가 움직였다.

킥오프하자마자 시작된 전진 드리블.

보통, 공을 뒤로 돌려 침착하게 공격을 전개하는 것과는 매우 다른 전개였다.


‘건방진 자식.’


대한민국 선수들은 불이 붙었다.

역습상황도 아니고, 킥오프하자마자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니.


잘 정돈된 대열을 혼자 힘으로 부수겠다는 것은 오만에 불과했다.

혹은 상대를 얕잡아 본다거나.


뭐가 됐든, 대한민국 선수들에게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는 짓이었다.


‘우릴 우습게 봤나?’


김창민이 입술을 질끈 깨물며 빠르게 달라붙었다.

그의 포지션은 왼쪽 윙포워드.

공격도 공격이지만, 마르코 로시를 막을 임무도 있었다.


‘아득히 먼 천재는 하나면 충분해.’


이시윤 하나만으로도 벅차다.

그러니까, 저기 앞에서 무언가를 시작할 이탈리안을 저지해야만 했다.


꾸우욱. 김창민은 허벅지를 바짝 쪼여 속도를 올렸다.

순식간에 좁혀지는 거리.

손을 뻗으면 닿을 만큼 가깝다.

푸른색 유니폼에 새겨진 하얀색 10번이 코앞에서 나부꼈다.


‘됐다.’


잡았다고 생각한 순간.

마르코 로시의 신형이 더욱 앞으로 치고 나갔다.

유니폼을 잡아끌려던 손을 약을 올리듯이, 손가락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며.


그리고, 그 이후로는 거리가 좁혀지지 않았다.


‘빠르다.’


속도가 생각보다 더 빠르다는 것에 놀랐으나, 포기하지는 않았다.


‘축구는 팀 스포츠다. 망할 천재야.’


마르코 로시를 기준으로 11시, 1시 방향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덮쳐들었다.

5시 방향에선 김창민의 추격까지.


완전히 둘러싸인 형국.

빠져나갈 틈이 보이지 않는다.


휙. 공을 몸의 중심에서 오른편으로 옮기는 마르코 로시.

정면에서 도전하는 두 명의 선수들의 틈을 일점 돌파하려는 걸까? 최소한 선수들은 그렇게 생각했다.


‘틈을 노린다.’

‘어림없지.’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에 발을 뻗는 대한민국 선수들.


간단히 공을 탈취하리라고 모두가 생각했지만, 이것이야말로 마르코 로시가 원하던 행동이었다.


툭. 다리를 뻗은 덕분에 넓어진 가랑이 사이로 공을 밀어 넣었다.

동시에 믿기지 않는 민첩성으로 순식간에 방향 전환.

비어있는 왼쪽 공간으로 몸을 빼내며 드리블을 이어나갔다.


‘미친.’


경악하는 대한민국 선수 세 명을 달고 계속해서 전진하는 마르코 로시.

그대로 질풍같이 달리나 싶었지만, 갑자기 조금 속도를 줄였다.


촤아아악.

코앞에서 수비수의 슬라이딩 태클이 스쳐 지나갔다.


“막아!”


악에 받친 외침을 뒤로하며 다시금 속도를 올리며 전진. 곧장 페널티박스 안까지 들어갔다.


“여기까지다!”


하나 남은 중앙 수비수가 도전했지만, 이번에는 오른쪽 공간으로 몸을 빼냈다.


얼핏 보면 비어있는 공간.

그러나 그곳에는 이미 골키퍼가 조금 앞으로 나와 슛을 할 수 있는 각도를 최대한 줄여뒀다.


‘슛하려면 해봐.’


어떤 슛이든 막아내겠다는 각오였지만, 마르코 로시는 응하지 않았다.

그저 계속 앞으로 다가왔을 뿐.

눈 한 번 깜빡일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골키퍼에게는 엄청난 압박으로 다가왔다.


‘시간을 주면 위험하다.’


아무리 각을 줄여놔도 가까운 거리에서 편하게 슛하면 골키퍼로선 막을 수 없었다.

그래서 펄쩍, 몸을 날렸다.

온몸으로 마르코 로시의 발아래서 춤추는 공을 감싸버리겠다는 의지였다.


거리도 가까웠으니 충분히 시도할만한 도전이기도 했다.


“어?”


하지만, 이미 공은 사라졌다.

골키퍼가 몸을 날리자마자 옆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툭. 가벼운 인스텝킥으로 비어있는 골대를 향해 슛했고, 당연히 골이었다.


“하아···. 하아···.”

“말도 안 돼···.”

“괴물인가···.”


해맑게 웃으며 동료들에게 안기는 마르코 로시의 등을 허탈하게 바라보는 대한민국 선수들.

그들의 눈에는 어느새 좌절이란 단어가 내려앉아 있었다.


**

“그렇지! 저게 바로 우리 이탈리아의 보물! 마르코 로시라는 거다! 이 대한민국 녀석들아!”


이탈리아의 감독 로베르토 니콜라 감독은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했다.


수년 동안 U15 감독을 맡았고, 이탈리아 축구계에서 구르고 구른 그로서도 처음 보는 위대한 재능.


골키퍼 포함 6명을 한 순간에 녹여버리다니.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하는 플레이를 구현화는 모습은 늘 경탄을 금치 못하게 만들었다. 이젠 경탄이 아닌 경배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향후 20년간 축구계를 지배할 위대한 재능을 맛본 것에 감사하도록!”


뱃살을 출렁이며 으스대는 로베르토 니콜라. 말을 통하지 않았지만, 명백한 도발이었기에 대한민국 코치진은 얼굴을 붉혔다.


“저, 이탈리아 뚱보가···.”

“심판한테 항의하죠.”

“축구보단 축구공에 어울릴 자식이 도대체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하지만, 그들의 수장인 유승호 감독은 오히려 굉장히 침착했다. 엄청난 골 장면을 아예 못 본 사람처럼.


“진정해. 다들.”

“감독님. 그래도···.”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것이 코치 된 도리야.”


어떻게 마르코 로시를 막을 것인가.

답은 없었다. 성인 무대라면 몰라도, U15에서는 불가능했다.


“녀석은 비대칭전력입니다. 저연령대 레벨에서는 반칙이에요.”

“정말로?”

“네.”

“역시. 너희들은 도발에 화가 나지 않았어. 단지 마르코 로시라는 압도적인 재능에 느낀 패배감을 지우려고 발악하는 것이지.”


유승호가 정곡을 찌르자 코치들은 고개를 숙였다. 명백한 사실이었으니까.


벽을 느끼고 ‘이번 경기는 무조건 졌다.’라는 생각을 떨쳐내기 힘들어서 도발에 쉽게 넘어간 것뿐이었다.


“얼마나 당황했으면 방법을 알면서도 모른다고 했을까. 쯧쯧. 실망인데.”

“...네? 방법을 안다고 했다고요?”

“그래. 비대칭전력 어쩌고 했잖아.”


이렇게까지 말했음에도 이해하지 못하자, 유승호는 한숨을 내쉬었다.


“비대칭전력은 비대칭전력으로 막는 것이지. 핵무기처럼 말이야.”

“하지만, 마르코 로시같은 선수는 우리 대한민국엔··· 어? 잠깐.”


말을 하다 멈춘 코치는 이제야 무언갈 깨달았는지, 눈빛을 빛냈다.


“이제야 머리가 돌아가나 보네.”

“네.”


코치는 고개를 끄덕이며 경기장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 시선의 끝에는 뚱한 표정으로 목을 꺾는 이시윤이 있었다.


“녀석이 우리의 비대칭전력이다. 분명 무언갈 보여줄 거야.”


유승호 감독은 단언했다.


**

‘역시. 잘하네.’


멀리서 그의 플레이를 바라만 봤지만, 소름이 절로 돋았다.

나름대로 국가대표 경기인데, 킥오프하자마자 단독 드리블 돌파로 골을 만들어 내다니. 모처럼 놀라웠다.


또한, 실망스러웠다.

동료들이.


“선배. 시작하자마자 저한테 공 보내주세요.”

“알았다. 그런데, 뭘 하려고? 내가 최대한 도와줄게.”


박민호가 제안했지만, 이시윤은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필요 없어요.”

“어?! 왜?”

“전 고작 한 골에 비 맞은 개처럼 축 늘어진 사람들하고는 뭘 같이하고 싶진 않아서요.”


냉정하게 말을 마친 이시윤은 관심이 없다는 듯 고개를 돌렸다.


-삑.

이윽고 재개된 경기.

박민호는 이시윤의 말에 충격을 받았으나, 약속대로 공을 곧바로 보냈다.


‘해볼까.’


이시윤은 공을 잡고 아주 잠깐,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조금 전 마르코 로시가 보여줬던 모습과 똑같았다.


툭. 곧이어 전진 드리블을 시작.

마르코 로시와 다른 점은 그가 왼발을 사용한다는 것뿐이었다.


‘하. 마르코를 따라 하려고?’


이탈리아의 11번은 작은 비웃음과 함께 곧바로 이시윤에게 달라붙었다.

순식간에 손이 닿을 만큼 거리를 좁히자 회심의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그 녀석을 따라하기엔 100년은 이르다. 아시안.’


손을 뻗어 유니폼을 잡아당기려는 찰나. 이시윤의 속도가 한 단계 올라갔다.


‘뭐야?! 이미 최고속도 아니었나?!’


11번은 크게 당황했지만, 포기하지는 않았다. 대한민국 선수들이 생각했듯이 혼자가 아님을 알았다.


‘막아주마.’

‘우리는 이탈리아의 수비수다.’


전과 같이, 이시윤을 기준으로 11시와 1시 방향에서 포위망을 만든 이탈리아의 선수들.


그들은 사이 공간을 발로 뻗으며 차단함과 동시에 가랑이 사이에 신경을 집중했다.


이시윤이 마르코 로시를 조금이라도 따라 하려 한다면 그대로 공을 뺏어 버릴 심산이었다.


하지만 이시윤은 달랐다.

톡. 공에 강한 스핀을 걸어 띄우곤 본인도 펄쩍 뛰어 수비의 틈을 빠져나갔다.


마르코 로시가 좁은 틈을 피해 넓은 공간으로 향했다면, 이시윤은 좁은 틈을 우악스럽게 부숴버려 평수를 넓힌 것과 같았다.


‘미친.’

‘괜찮다. 우리의 뒤엔···.’


이탈리아 수비수들은 매우 놀랐으나, 걱정하지는 않았다. 그들의 뒤에는 어느새 파비우 마지오가 당도했기 때문이다.


공과 이시윤 모두 공중에 뜬 상황.


공중에서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는 인간은 없었기에, 파비우 마지오는 거침없이 공을 향해 발을 뻗었다.


‘무리였다. 코리안.’


그래도 시도는 멋졌다고, 속으로 칭찬하려고 할 때쯤.


이시윤이 공중에서 왼발을 놀렸다.

톡. 무릎을 접으며 복사뼈를 이용해 낙하하는 공의 궤도를 바꾸는 마법 같은 기술.

그야말로, 공중에서 드리블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내, 내가 지금 뭘 본거지?!”


경악하는 파비우 마지오.

믿기지 않는 장면에 머리가 잠깐 정지되었지만, 본능적으로 손을 뻗었다.


이렇게 된 이상 이시윤의 질주라도 막자는 심산이었다.


휘적. 허공만 가르는 헛손질.


착지하자마자 두 걸음 만에 톱 스피드에 들어선 이시윤을 잡기엔 그의 팔은 너무나 짧았다.

모 만화의 주인공처럼 고무고무 열매를 먹었으면 몰랐어도.


“막아!”


이탈리아 선수들이 버럭 소리를 지르며 덤벼들었다.

그러나 감속 후 방향 전환, 다시 가속하는 단순한 드리블에 수비수가 녹아내렸다.


순식간에 페널티박스 안까지 들어선 이시윤. 남은 상대는 골키퍼 하나뿐이다.


‘뭐야?! 저, 저건 징가잖아?!’


연체동물처럼 흔들리는 이시윤의 스텝 오버. 저것은 분명, 브라질인들 특유의 스텝, 징가였다.


‘어떻게 아시아 선수가 저걸? 당했다.’


이시윤이 미꾸라지처럼 옆으로 빠져나가자 골키퍼는 눈을 질끈 감았다.


툭, 철썩.

가볍게 골대에 공을 밀어 넣으며 동점 골을 달성한 이시윤.

마르코 로시와 똑같이 6명을 뚫어낸 그는 흔한 셀레브레이션조차 하지 않고서 터덜터덜, 자기 진영으로 돌아왔다.


그리곤 엄청난 장면에 놀라 굳어버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 한마디 툭 던졌다.


“이 팀엔 내가 있다.”


오만해 보일지도 모르는 말 한마디.

선수들에게 내려앉은 두려움을 소멸시키기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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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1화. 동쪽에서 온 악마들. (1) +4 24.04.28 1,543 43 12쪽
30 30화. 독일은 좋은 비료. (2) +2 24.04.27 1,594 45 12쪽
29 29화. 독일은 좋은 비료. (1) +1 24.04.26 1,676 45 11쪽
28 28화. 괴물 수비수의 등장. (3) +2 24.04.25 1,744 49 12쪽
27 27화. 괴물 수비수의 등장. (2) +3 24.04.24 1,759 45 13쪽
26 26화. 괴물 수비수의 등장. (1) +7 24.04.23 1,865 43 12쪽
25 25화. 영향력. (5) +2 24.04.22 1,940 47 15쪽
24 24화. 영향력. (4) +1 24.04.21 1,985 48 15쪽
23 23화. 영향력. (3) +4 24.04.19 2,007 51 12쪽
» 22화. 영향력. (2) +4 24.04.18 2,028 49 14쪽
21 21화. 영향력. (1) 24.04.17 2,094 48 13쪽
20 20화. 축구는 대범하게, 복수는 쪼잔하게. (2) +3 24.04.16 2,066 43 14쪽
19 19화. 축구는 대범하게, 복수는 쪼잔하게. (1) +1 24.04.15 2,117 49 12쪽
18 18화. 이시윤 사단. (3) +1 24.04.13 2,171 48 12쪽
17 17화. 이시윤 사단. (2) +1 24.04.12 2,152 43 13쪽
16 16화. 이시윤 사단. (1) +3 24.04.11 2,244 47 14쪽
15 15화. 자극제. (6) +3 24.04.10 2,194 46 14쪽
14 14화. 자극제. (5) +1 24.04.09 2,204 44 12쪽
13 13화. 자극제. (4) +2 24.04.08 2,245 43 14쪽
12 12화. 자극제. (3) +1 24.04.07 2,261 47 13쪽
11 11화. 자극제. (2) +3 24.04.06 2,284 44 11쪽
10 10화. 자극제. (1) +1 24.04.05 2,361 43 11쪽
9 9화. 또 다른 재능. (2) +1 24.04.04 2,430 39 10쪽
8 8화. 또 다른 재능. (1) +3 24.04.03 2,485 47 14쪽
7 7화. 오늘부터 왼발잡이. (2) +1 24.04.02 2,573 43 12쪽
6 6화. 오늘부터 왼발잡이. (1) +1 24.04.01 2,674 50 10쪽
5 5화. 재능이 뭔지 알려주마. (2) +3 24.03.31 2,751 54 10쪽
4 4화. 재능이 뭔지 알려주마. (1) +1 24.03.30 2,924 53 13쪽
3 3화. DNA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2) +6 24.03.29 3,029 5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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