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블라님 님의 서재입니다.

역대급 축구천재가 유망주를 키움

웹소설 > 작가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블라님
그림/삽화
료망
작품등록일 :
2024.03.25 14:27
최근연재일 :
2024.05.02 23:05
연재수 :
34 회
조회수 :
75,672
추천수 :
1,589
글자수 :
184,841

작성
24.04.08 18:15
조회
2,254
추천
43
글자
14쪽

13화. 자극제. (4)

DUMMY

U15 대회는 어린 선수들의 보호차원으로 전후반 35분씩 했는데, 그 35분이 더더욱 짧게 느껴졌던 전반전이 끝났다.


전반전 종료 점수는 3-2.

전반 25분까지 앞서나가던 매봉중학교는 이시윤이란 트럭에 치여버렸다.


‘이게 꿈인가?’


매봉중학교의 감독, 윤정훈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게 지금 현실인지 꿈인지 분간이 어려울 만큼 정신적 충격이 컸다.


첫 번째 골까지는 이해했다.

그래, 살다 보면 인생 골 한 번씩 넣는 것이 인생이었으니까.

그런데, 두 번째 골까지 혼자서 넣어버리자 ‘운’으로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곧바로 전술 변화를 지시.

중학교 레벨에서는 막을 수 없는 존재임을 확정하고 아예 공이 가지 않도록 다른 팀원들을 압박했다.


그리고, 효과는 바로 나왔다.

전반 종료 직전까지는 제대로 먹혀서 어느 정도 제어에 성공했다 싶었을 때.


정말 우연히 튕겨 나온, 어지간해서는 그대로 밖에 나갔을 뜬 공을.

엄청난 기술로 자기 소유로 만들더니 그대로 오른쪽 측면을 찢고 역전 골을 넣어버렸다.


‘이건···. 말도 안 된다.’


감독으로서 자존심은 다 집어치우고 말하자면, 이시윤은 그냥 반칙이었다.


아무리 전술적 역량이 떨어지는 중학 축구였지만, 혼자서 전술을 부순다?

이건 너무하지 않은가.

상도덕이란 것이 존재했다. 이 바닥도.


‘제기랄.’


윤정훈 감독은 슬쩍 김강희 감독을 흘겨봤고, 바로 눈살을 찌푸렸다.


입이 쭉 찢어질 만큼 웃으며 자신을 내려다보는 눈빛에 속에서 울화통이 터졌다.


저 빌어먹을 선배는 실력은 쥐뿔도 없는데 왜 항상 저렇게 운이 좋은 것인지.


저쪽 동네에 축구 잘하는 DNA가 몰려있는 것이 분명했다. 아니면 축구 잘하는 수맥이 흐른다거나.


“후우.”


선수들이 보지 못하도록 몰래 깊은 한숨을 내쉬며 정신을 다잡았다.

지금도 충분히 흔들렸는데, 사령탑인 그마저도 흔들린다면.

팀은 그대로 붕괴였다.


“자자! 얘들아. 침착하자. 전술을 바꾼다. 최대한 수비적으로. 우리도 역습을 노린다. 할 수 있어. 우린 지난 대회 4강이다. 그리고 승부차기 쪽은 우리가 우위야.”


드리블이 무섭다면, 수비 블록을 촘촘히 세워서 막으면 그만.

두 줄 버스를 세워서 버티고 버티다가 한 골 넣고 승부차기를 노리는 그림을 그리는 매봉중학교였다.


**

‘우리 감독보단 훨씬 낫네.’


후반전 시작 직후.

두 줄 버스를 세운 매봉중학교의 포진을 바라본 이시윤은 합당한 평가를 했다. 대충 봐도 상당히 잘 지도받은 티가 났다.


‘흠. 어렵겠는데.’


아무리 이시윤이라도 어디까지나 인간.

이 정도로 촘촘한 수비 블록은 유령이 아니고서야 혼자서 뚫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축구는 혼자서 하는 스포츠가 아니지.’


저쪽은 11명이 뛰는데, 본인만 혼자서 뛰기엔 너무 불공평하지 않은가.


이시윤은 슬쩍 김강희 감독을 바라봤고, 그 시선의 의미를 눈치챈 김강희 감독은 버럭 외쳤다.


“얘들아! 플랜 B다!”


플랜A는 5백을 유지하면서 이시윤의 역습에 모든 팀원이 발을 맞추는 것.

전반전에 대단히 재미를 본 계획이다.


그리고 플랜B는 이시윤을 중심으로 공격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상일중학교도 나름대로 이름있는 축구부. 두 달 내내 이시윤에게 버스를 타는 법만 연습한 머저리들이 아니다.

이시윤을 이용해 공격하는 법을 대회 기간 연습했고, 드디어 첫 실전이었다.


‘공격이다.’

‘가보자.’


감독의 명령이 떨어지자 쭉 내려갔던 양쪽 윙백들이 높은 위치까지 이동했다.


세 명의 중앙수비수 중에서 정중앙의 선수가 미드필더와 수비진 사이까지 올라갔다.


상당히 유명한 전술 형태인 라볼피아나의 변형.

이런 형태는 수비형 미드필더에게 압박이 들어오면 수비적으로 굉장히 위험했다.


이를 눈치챈 매봉중학교의 선수가 압박하러 들어갔지만,


-툭.

이렇게 한 명이 사라지며 한결 편해진 이시윤이 공간을 쉽게 쪼개며 위협적인 패스를 날려댔다.


그야말로 진퇴양난.


매봉중학교로서는 미칠 노릇이다.

이시윤을 놔주자니 괴물이라 답도 없었고, 근접 마크를 둘 이상 붙이자니, 상대가 빌드업을 너무 쉽게 했다.


여러모로 답이 없는 상황.

그러나, 역으로 보자면 상일중학교로서는 여러모로 추가 골을 집어넣을 기회였다.


“한 골 빨리 더 집어넣어라!”


김강희 감독의 강한 요청과 함께 선수들의 발이 분주해졌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부터 시작, 이시윤에게 패스, 이시윤은 리턴패스 후 중앙으로 침투. 다시 공을 받으며 순식간에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으로 진입했다.


동료들이 다 함께 밀고 들어오자 촘촘했던 수비진에 금이 쩍쩍 가면서 자유로이 활동할 공간이 넘쳐났다.


‘이게 축구지.’


이시윤은 희미한 미소와 함께 계속해서 치고 들어갔다.


동시에 따라붙는 수비수.

안쪽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으며 점점 골라인 밖으로 유인했다.


‘녀석은 오른발을 못써.’


남은 선택지는 크로스를 날리는 것뿐.

그런데, 이 각도에서 왼발잡이가 크로스를 하려면 무조건 접어야 했다.

어디까지나 일반적으로는.


“어?!”


무조건 접는다고 생각했던 그 순간.

이시윤은 왼발을 뒤로 쭉 빼며 꼬아서 그대로 크로스를 날렸다.


일명, 라보나킥.

한쪽 발이 의족인 선수들이 어떻게든 단점을 지우기 위해 창안한 초고난도의 기술이 겨우 중학 리그에서 뿜어졌다.


-쉬리리릭.

반 시계 반향으로 엄청난 회전을 선보이며 날아가는 이시윤의 크로스.

이 끝에는 상일 중학교의 주장이자, 182cm의 장신을 자랑하는 타겟형 공격수, 박민호가 있었다.


-빡!

북 터지는 소리와 함께 강력한 헤더 슛이 터졌고,


-철써억.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나이스 어시스트, 시윤아!”


환한 미소와 함께 이시윤에게 달려가는 박민호! 그는 본인이 골을 넣었음에도 이시윤 앞에 서서 한쪽 무릎을 꿇었다.


“나이스 헤더. 민호 형.”


이시윤은 칭찬과 함께 자연스럽게 왼발을 올렸고, 박민호는 열심히 왼발을 닦는 시늉을 했다.


뭔가, 주객전도가 된 셀레브레이션.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어시스트였다.


**

두 줄 수비로 버티려던 매봉중학교의 계획은 후반 3분 만에 깨졌고, 그 반동은 무시무시했다.


상일중학교는 전반전 초반과 같은 팀이 맞나 싶을 만큼 맹공을 펼쳤고, 매봉중학교는 점점 무기력해졌다.


결국 최종 점수는 10-2.

추가시간은 없었다.

너무나도 잔인한 경기여서인지 심판은 35분이 되자마자 칼같이 경기를 끝내버렸다.


“어때?! 우리 아들 실력이!”


이민수는 이시윤의 엄청난 활약에 깜짝놀란 직원들 앞에 서서 콧대를 치켜올렸다.


사장의 체면 따윈 이미 여름의 대삼각형 너머로 집어 던진 모습이다.


“...잘한다는 소문은 듣긴 했는데.”

“사장님, 이 정도였어요?”

“유, 유럽 가는 거 아니에요?”


축구를 잘 모르는 직원들도 많았지만, 숫자만으로도 압도되었다.


이시윤의 이번 경기 성적은,

8골 2도움.


10골에 모두 관여하며 말 그대로 매봉중학교를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이시윤의 축구는 살인이랄까.

너무나도 잔혹했다.


“후후후. 장래에 아스널에 입단하는 것도 꿈은 아니라고 했잖아.”


두당 80만 원의 보너스가 지급될 예정이었지만, 이민수는 마냥 행복했다.

자신이 25년간 응원한 아스널에서 아들이 뛸 수만 있다면. 그깟 80만 원이 아니라 800만 원도 뿌릴 수 있었다.

8,000만 원은 좀 무리겠지만.


“사장님. 저···. 다음에도 응원하러 와도 되겠습니까?”

“음? 김 대리. 요즘 돈 궁해? 코인했어? 아니면 국장에 물렸어? 내가 말했잖아. 미장하라고. 그리고 보너스 이벤트는 이제 끝이야.”

“그, 그게 아닙니다. 그냥, 응원하고 싶어졌어요. 장래에 대단한 선수가 될 것 같아서요.”


김 대리가 속마음을 말하자, 이번에는 21살 경리, 이다혜도 용기를 얻었다.


“사장님 저도 응원할래요.”

“다혜 씨도? 축구 좋아해요?”

“아니요···. 사실은 축구를 잘 몰랐어요. 그냥 국가대표 경기에 나오는 잘생긴 선수들이나 봤죠.”

“그런데요?”

“오늘은 재미있었어요. 말로···. 표현하긴 힘들지만, 시윤이가 공을 잡을 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리더라고요.”


어떤 멋진 플레이를 보여줄까? 그녀는 이 상상만으로도 이시윤이 공을 잡을 때마다 너무 즐거웠다.


“...좋아요. 뭐, 보너스는 주지 못하겠지만, 차비는 챙겨줄게요.”


아들을 응원하러 온다는데, 막을 아버지가 어디 있으리. 직원들이 이시윤의 플레이에 반해버리자 가슴이 벅차올랐다.


굉장히 훈훈한 분위기.

그러나, 한사람만은 이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여보. 지금 무슨 소릴 하는 거예요?”


발렌티나가 좀처럼 보기 힘든 엄한 표정을 지었다. 불필요한 지출이 마음에 들지 않는 걸까, 싶었지만.


“당연히 바르셀로나죠.”


아르헨티나가 본적인 그녀는 당연히 메시의 추종자였고, 덕분에 자연스럽게 바르셀로나의 팬이었다.

그리고 원래, 아르헨티나는 브라질만큼이나 축구에 미친 나라였다.


“시윤이의 왼발! 왼발 하면 메시! 메시 하면 바르셀로나! 그런데, 아스널? 여보, 요즘 기가 허해요?”

“...바르샤는 요즘 망조가 들었잖아. 뜨는 신성, 아스널이 맞지.”

“유명한 왼발 선수라고는 로빈 판페르시밖에 없잖아요!”

“뭐, 뭣?!”


이민수는 크게 격앙했다.

부카요 사카, 메수트 외질, 포돌스키 등등. 아스널을 거친 많고 많은 왼발 선수 중에 하필이면 로빈 판페르시라니.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작은 아이’ 드립을 남긴 개자식이 아니던가.

아무리 사랑하는 아내라도 이건 선을 넘었다.


“이···. 이 축알못이! 시대의 흐름은 프리미어 리그라고!”

“그래서 챔스 우승 몇 회?”

“그래서 저번 시즌 성적이?”

“네, 다음 부속 고등학교.”

“네, 다음 헛영입으로 메시 판 팀.”


티격태격, 점점 유치해지는 부부싸움.

직원들은 ‘어떻게 결혼했을까?’라는 의문과 함께 잠시 고개를 돌렸다.


**

“음. 저 왼발엔 신이 깃들었군.”


최지환의 요청으로 한국을 찾은 라이프치히의 스카우트, 루드비히 샤흐트는 작게 읊조렸다.


솔직히 한국에 올 때만 해도 큰 기대는 없었다. 최지환이 보내준 영상들은 제법 놀랍긴 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수준이 너무 낮았다.


요컨대, 영상만으로는 판단이 어려웠다.

그래서 선택한 한국행.

대어를 잡겠다는 마음 보단, 10년간 알고 지낸 최지환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직접 본 이시윤은 상대보다 2살이나 어렸음에도 영상보다 훨씬 압도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무조건 영입해야 한다.’


수많은 유망주를 보고 또 봐왔지만, 이시윤만큼 확신을 가졌던 선수는 존재하지 않았다.

왼발만 사용한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다른 것들은 더 가르칠 것이 보이지 않을 만큼 완벽했으니.


“지환. 감독을 만나러 가지.”

“...그래.”


샤흐트와 최지환은 곧 김강희 감독과 만났다.

물론, 어떤 상황인지 순식간에 파악한 김강희는 침을 튀기며 격분했다.


“이···. 이 쌍놈의 새끼! 최지환! 네놈이 부른 거였어? 나의 시윤이를 유럽으로 보내려고?!”

“감독님. 욕심부리실 때가 아닙니다. 시윤이는 대한민국 축구의 희망이 될 존재. 하루라도 빨리 외국으로 가야 합니다.”

“닥쳐! 은혜도 모르는 새끼. 일자리도 구하지 못하고 빌빌거리길래 불쌍해서 데려와 줬더니만, 뒷박을 쳐?”


김강희도 언젠간 이시윤이 해외로 가리라고 생각하긴 했다.

그러나, 자신의 밑에서 두 달 후에 가는 것과 1년 후에 가는 것과는 위상이 달랐다.


전자는 그냥 원래 잘했다면, 후자는 김강희가 키웠다고 말할 건수가 있었으니까.


나중에 ‘이시윤을 키운 김강희의 축구교실’ 따위를 차리려면 1년은 묵혀야 했다.


“감독님. 감독님께서 계속 거부하시면, 전 이를 공론화시킬 예정입니다. 감당되시는지요?”


김강희에게 여론의 뭇매를 맞을 배짱은 없었다.


“...개자식. 넌 이제 이 바닥에서 끝이야. 그리고 해고다.”

“각오한 일입니다.”


씁쓸한 미소를 짓는 최지환.

알고는 있었지만, 소신을 지키기엔 현실은 차가웠다.


“그럼 가지.”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별로 좋은 상황은 아니군. 괜찮나?”

“네가 신경 쓸 것은 아니야.”



샤흐트의 걱정을 뒤로 한 채, 드디어 이시윤과 만났다.

소개하고, 목적을 말하자 이시윤은 뚱한 표정으로 딱 한 마디 던졌다.


“잉? 저 안 갈 건데요?”


최지환은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자신의 미래까지 던지면서 진행한 작업이었거늘. 이시윤, 본인이 입단을 거부할 줄은 꿈에서도 몰랐다.


“어, 어째서?”


어디 벨기에나, 스위스 같은 유럽변방도 아니고, 독일이다. 그런데도 너무나도 태연하게 거절했다.


“전 다 계획이 있으니까요.”


이상한 변명으로 계속 거절할 뿐.

설득이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흠. 거절했나 보군.”


샤흐트는 한국어를 알아듣지 못했지만, 분위기만 보고 눈치챘다.


“아쉽군. 찬란히 빛나는 보석이 이 흙탕물에서 속에서 빛을 잃겠어.”


오랜 경험상, 저렇게 강경한 태도로 거부하면 설득이 소용없음을 알았다.

미련 없이 등을 돌리는 샤흐트.

그런 그의 발걸음을 붙잡는 목소리가 등 뒤에서 울렸다.


“잠깐 멈춰봐. 독일인.”


매우 유창한 독일어.

물론, 그 주인공은 이시윤이었다.


“...독일어도 할 줄 아나? 더더욱 아쉽군. 너는 이 흙탕에 있을 존재가 아니야.”


언어의 장벽마저 이미 극복했다니. 샤흐트는 더더욱 아쉬워졌다.


“왜 부른 거지? 마음이 바뀌었나?”

“아니. 그냥 네가 한 말을 정정해주려고.”


이시윤은 자기보다 키가 두 뼘 이상 큰 샤흐트를 빤히 올려다봤다.


“이 바닥이 흙탕이라고?”

“그래.”

“그럼 잘 봐라.”

“어떤 것을···?”


이시윤은 오만하게 말했다.


“내가 이곳을 청정수로 바꾸는 모습을 말이야.”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역대급 축구천재가 유망주를 키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안내드립니다...! 24.05.17 65 0 -
공지 제목 변경 안내. '역대급 축구천재가 유망주를 키움'으로 변경합니다. 24.04.29 701 0 -
34 34화. 동쪽에서 온 악마들. (4) +6 24.05.02 1,323 48 13쪽
33 33화. 동쪽에서 온 악마들. (3) +3 24.05.01 1,383 50 12쪽
32 32화. 동쪽에서 온 악마들. (2) 24.04.29 1,456 47 12쪽
31 31화. 동쪽에서 온 악마들. (1) +4 24.04.28 1,552 43 12쪽
30 30화. 독일은 좋은 비료. (2) +2 24.04.27 1,603 45 12쪽
29 29화. 독일은 좋은 비료. (1) +1 24.04.26 1,687 45 11쪽
28 28화. 괴물 수비수의 등장. (3) +2 24.04.25 1,755 49 12쪽
27 27화. 괴물 수비수의 등장. (2) +3 24.04.24 1,768 45 13쪽
26 26화. 괴물 수비수의 등장. (1) +7 24.04.23 1,874 43 12쪽
25 25화. 영향력. (5) +2 24.04.22 1,950 47 15쪽
24 24화. 영향력. (4) +1 24.04.21 1,994 48 15쪽
23 23화. 영향력. (3) +4 24.04.19 2,015 51 12쪽
22 22화. 영향력. (2) +4 24.04.18 2,037 49 14쪽
21 21화. 영향력. (1) 24.04.17 2,103 48 13쪽
20 20화. 축구는 대범하게, 복수는 쪼잔하게. (2) +3 24.04.16 2,075 43 14쪽
19 19화. 축구는 대범하게, 복수는 쪼잔하게. (1) +1 24.04.15 2,126 49 12쪽
18 18화. 이시윤 사단. (3) +1 24.04.13 2,180 48 12쪽
17 17화. 이시윤 사단. (2) +1 24.04.12 2,161 43 13쪽
16 16화. 이시윤 사단. (1) +3 24.04.11 2,255 47 14쪽
15 15화. 자극제. (6) +3 24.04.10 2,204 46 14쪽
14 14화. 자극제. (5) +1 24.04.09 2,214 44 12쪽
» 13화. 자극제. (4) +2 24.04.08 2,255 43 14쪽
12 12화. 자극제. (3) +1 24.04.07 2,271 47 13쪽
11 11화. 자극제. (2) +3 24.04.06 2,295 44 11쪽
10 10화. 자극제. (1) +1 24.04.05 2,371 43 11쪽
9 9화. 또 다른 재능. (2) +1 24.04.04 2,440 39 10쪽
8 8화. 또 다른 재능. (1) +3 24.04.03 2,497 47 14쪽
7 7화. 오늘부터 왼발잡이. (2) +1 24.04.02 2,583 43 12쪽
6 6화. 오늘부터 왼발잡이. (1) +1 24.04.01 2,685 50 10쪽
5 5화. 재능이 뭔지 알려주마. (2) +3 24.03.31 2,764 54 10쪽
4 4화. 재능이 뭔지 알려주마. (1) +1 24.03.30 2,937 53 13쪽
3 3화. DNA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2) +6 24.03.29 3,042 54 9쪽
2 2화. DNA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1) +4 24.03.29 3,622 46 9쪽
1 1화. 프롤로그. +12 24.03.29 4,161 48 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