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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님 님의 서재입니다.

역대급 축구천재가 유망주를 키움

웹소설 > 작가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블라님
그림/삽화
료망
작품등록일 :
2024.03.25 14:27
최근연재일 :
2024.05.02 23:05
연재수 :
34 회
조회수 :
75,664
추천수 :
1,589
글자수 :
184,841

작성
24.04.22 18:30
조회
1,949
추천
47
글자
15쪽

25화. 영향력. (5)

DUMMY

U15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결승전 상대가 정해졌다.


C조 1위, 스웨덴을 3-1로 찍어누르며 결승전에 당도한 D조 1위, 미국이었다.


미국, 대부분 인기 스포츠에서 최강을 자랑하는 스포츠 최강국.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비교할 나라가 없을 만큼 스포츠에 진심인 나라다.

국민 대부분이 스포츠를 즐기며 사회적으로 스포츠의 영향력이 무척이나 컸다.


오죽했으면 운동을 즐기지 않으면 미국 생활에 적응이 어렵다는 말이 나오겠는가.


그러나, 축구만큼은 이러한 평가가 무색하게도 인기도 없고, 국가대표도 그리 강하지 않았다.


‘싸커(soccer)는 계집애들이나 하는 스포츠다.’


미국 특유의 마초 문화랄까.

덕분에 여자 축구는 세계 최강이었지만, 남자축구는 비실거렸다.


괴물 같은 육체 능력을 지닌 선수들은 미식축구, 야구, 농구로 입문하고 남은 애매한 재능들이 축구를 한다는 인식.


하지만, 이시윤이 있었던 먼 미래에서는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미국 리그, MLS가 엄청나게 흥하면서 다른 곳으로 향하던 수많은 유망주가 축구에 입문.

2042년도 월드컵에서는 준우승할 정도로 급성장하며 세계를 호령했다.


물론, 이것은 지금으로부터 15~16년 정도 머나먼 훗날의 이야기.

현재는 여전히 그리 강한 나라가 아니었고, 이시윤이 이끄는 대한민국의 일초지적(一招之敵)조차 되지 않았다.


“나이스! 슛! 차금철!”

“대포동 미사일 슛이냐?!”

“로동-1호 아니야?!”


이시윤의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날렵하게 받은 차금철이 멋진 골을 집어넣었다.


패스를 잡지 않고 흐르는 그대로 방향만 바꾸는 강한 슛은 보는 사람의 마음마저 시원하게 만들었다.


“전 엄연한 대한민국 사람입네다. 굳이 말하자면 현무 미사일이라고 불러 주시디요.”


차금철이 히죽 웃으며 동료들의 농담을 받자, 이시윤이 슬쩍 끼어들었다.


“야, 넌 우리나라 국군이 사용하는 미사일 이름을 어떻게 알고 있냐? 여기 온 지 2년밖에 안 됐으면서. 혹시 간첩···?”

“...간나 새끼. 그놈의 주둥아리를 내 언젠간 다물게 만들갔어.”


차금철은 험악하게 인상을 구겼으나 손을 내밀었고, 이시윤은 가볍게 손바닥을 쳐줬다.


패스가 맛있었고 슛도 괜찮았다는 의미의 하이파이브.


결승전답지 않게 밝은 분위기였으나, 점수를 보면 충분히 이해가 갔다.


4-0.

아직 후반 70분에 불과했지만, 미국을 아주 그냥, 너덜너덜하게 만들었다.


이시윤은 이번에도 모든 골에 관여하며 2골 2어시스트를 달성.


3경기에 출장해 7골 6어시스트 1기점이라는 미친 기록을 세웠다.


중국전에서 4골 4도움.

파라과이전은 불참.

이탈리아전에서는 1골 1기점.


이로써 경기당 4.3 공격포인트라는 엄청난 기록을 달성함과 동시에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시윤아, 이제 쉬어라.”


어지간해서는 역전당하기 힘든 점수 차이였으니, 쉬라는 의미였다.

게다가 축구란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전투적인 스포츠.

미국 선수들이 거칠게 플레이하지는 않았지만, 부상이란 악몽은 늘 예고 없이 찾아오는 법이었다.


“그런데 설마 역전당하진 않겠죠?”


순순히 벤치로 돌아온 이시윤이 물을 마시며 유승호에게 물었다.


“뭐, 공은 둥그니깐.”

“그러면 어쩌죠?”

“어쩌긴. 수영해서 귀국해야지.”

유승호의 농담에 이시윤이 낄낄거렸다.


“그거 괜찮네요. 아, 그래도 전 비행기 타고 갈게요.”

“...넌 자격이 있지.”

“당연하죠. 이렇게 생각해보니까 20분 만에 역전당하는 것이 더 재밌을지도?”


하지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방심하지 않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고, 기어코 시드니 U15 대회의 우승을 차지했다.


**

시합 종료 후, 우승 셀레브레이션 자리.

단출하게 마련된 시상대의 가운데에는 그럴싸하게 만든 우승컵이 놓여있었다.


‘스댕이구만.’


이시윤은 눈을 가늘게 떴다.

보통 우승컵은 은이 기본이거늘.

오히려 급조한 대회와 어울려서 딱히 불만이 생기진 않았다.

조금 없어 보이긴 했지만.


“야, 네가 가운데 서라.”


김창민이 제안했다.


“주장은 너잖아.”

“주역은 너지.”

“그럼 같이 들자.”

“그건 괜찮네.”


빠른 협상 타결.

이시윤과 김창민은 우승컵의 손잡이를 한쪽씩 잡았다.


“자, 시작합니다!”


팡! 팡팡! 시상대와 마찬가지로 단출한 폭죽이 터졌다.

동시에 번쩍 치켜든 우승컵.

선수들도 우렁찬 함성을 내질렀다.


“우리가 우승이다!”

“해냈다아아!”

“으아아아!”


공간은 조촐했지만, 선수들의 함성은 챔피언스리그의 우승과 큰 차이가 없었다.


“고맙다, 시윤아!”

“네 덕에 우승도 해봤다.”

“2년 전 압록강을 건널 때만 해도 내가 이런 순간을 맞이할 줄 꿈에도 몰랐는데. 덕분이다.”


선수들은 기뻐하며 이시윤에게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같이 노력하긴 했으나, 이시윤이 없었다면 우승은 힘들었으리란 점은 모두가 잘 알았다.


“알면 됐어요.”


새침하게 대답하는 이시윤의 얼굴에는 어느새 썩은 미소가 그려져 있었다.


**

모처럼 유소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U15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뒤늦게 찾아온 언론에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


머나먼 호주까지 찾아온 몇몇 기자들은 선수들에게 달라붙어 질문을 던졌고, 유승호 감독은 이를 허락했다.


‘필요한 일이니까.’


어린 나이에 받는 대중의 관심.

독이 될지도 몰랐으나, 어차피 한번은 거쳐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었다.

나이가 많다고 연예인병에 걸리지 않으리란 법도 없었고.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가요?”

“맨시티의 로드리 같은···.”


아직 어린 선수들은 상당히 부끄러워했지만, 그리 싫은 기색은 아니었다.

살짝 볼을 붉힌 그들의 모습은 경기장에서 열정적으로 뛰던 때와는 사뭇 달라 풋풋함을 여실히 보여줬다.


“저기! 단독 인터뷰 좀 해주세요!”

“새치기하지 말아요!”

“내가 제일 먼저 왔어!”


나름대로 질서정연한 가운데, 한쪽 편에서는 일대 소동이 일어났다.

당연히도 이 소동의 주인공은 이시윤이었다.


몇 달 전에 혜성같이 등장해, 이번 대회에선 MVP까지 차지한 초대형 유망주.


중학교에 올라오고 반년이 조금 넘는 짧은 기간 동안 이미 국내 축구계에서 이시윤이란 이름 석 자를 모르는 이는 존재하지 않았다.


이런 이시윤과 인터뷰를 하기 위해 몸싸움을 불사하는 기자들의 모습이란.

어찌 보면 당연하기도 했다.


“내가! 제일 먼저 왔고! 제일 먼저! 찜했어요! 그렇죠?! 이시윤 선수!”


광기가 담겨있는 목소리의 주인공.

이시윤에게 기자 인생을 건 임나은이 눈을 부릅뜨며 달려들었다.


“어, 임나은 기자님.”


이시윤이 아는 체를 했다.

저 광기가 무섭기도 했지만, 마찬가지로 이시윤도 그녀를 이용하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임나은은 마치, 편당 결제 시스템의 웹소설 작가처럼 이시윤의 기사를 찍어댔다.

그 덕에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명성을 얻었고.


그리고 명성이란 영향력과 같은 말.

가진 영향력을 넓게 퍼뜨려 축구계의 인재풀을 늘리려는 이시윤에게는 상당히 고마운 존재였다.


“시간이 부족하니, 임나은 기자님께서 인터뷰를 진행하시고, 카메라는 일렬로 쭉 세우면 되겠네요.”


능숙하게 장내를 정리하고 편하게 임나은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이시윤.

그 모습에 기자들은 다시금 군침을 흘렸다.


‘13세 맞아? 카메라에 익숙하네.’

‘물건은 물건이다.’

‘진짜 기삿거리가 끊이질 않을 관상이야. 임나은, 부러운데?’


기자들이 어찌 알까. 이시윤은 거울보다 카메라가 익숙하단 사실을.


아무튼, 인터뷰는 천천히 흥미롭게 진행되었고 곧 마무리에 들어갔다.

여러모로 모범적인 인터뷰였다.

유망주들은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야 한다고 축구 교과서에 실릴 만큼.


“그럼, 끝으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마지막으로 우리 대표팀을 응원해주신 모든 분의···.”


이번에도 상당히 모범적인 시작.

하지만, 이시윤은 갑자기 좌회전, 아니, 유턴을 해버렸다.

깜빡이도 켜지 않고서.


“자녀, 사촌, 지인. 그리고 본인! 그들이나 당신에게도 숨겨진 축구의 재능이 있습니다! 저같이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고요? 그렇다면 지금 당장! 가까운 축구교실이나 축구부를 방문해주세요!”

“자, 잠깐.”


그 광기의 화신, 임나은마저 말려봤지만, 이시윤은 멈추지 않았다.


“엄청난 연봉! 은퇴 후에도 셀럽으로서의 사회적지위를 누릴 기회! 로또 많이 긁어보셨죠? 그거 오천 원짜리 몇 번이나 되셨습니까?! 사러 갔다가 맞춰보는 인건비도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니, 축구로의 도전. 이게 로또보다 낫습니다! 한번 도전해보세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장르가 변했다.

마치, 불법 다단계 판매 홍보처럼.


“...”


순식간에 내리깔린 적막한 침묵.

하지만, 이시윤만은 떳떳했다.


‘한 명이라도 더 축구로 끌어들여야 해. 혹시 알아? 그 한 명이 재능충일지.’


그는 무척 절박했다.


**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

아직 출발하기 전이라 선수들은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여독을 풀고 있었다.


‘재밌네.’


이시윤은 빠르게 올라온 공식 영상의 댓글을 보면서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한국이 우승이라니. 너무 어색한데.

-미쳤다. 미쳤어. 아무리 작은 대회라지만, 언제나 우승은 맛있지.

-이탈리아를 이긴 순간 우승은 확정이었어. 진짜 잘한다.

-크으. 주모! 여기 국뽕 한 사발 추가!

-축구 재밌게 하더라. 유소년 대회에도 관심을 좀 가져야겠어.

-이시윤 선수 인터뷰 잘한다.

-한국의 메시! 분명 크게 될 거야.

-클라스가 다르긴 해.

-ㄹㅇ. 한국에서 저런 선수가 나오다니.


우승이란 결과물에 열광하는 대중들의 모습이란. 절로 인재가 늘어나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음. 내 인터뷰는 좀 잘렸네.’


정말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하지만, 이시윤은 그리 걱정하지 않았다. 이미 임나은에게 무삭제 버전을 너튜브에 올려달라고 부탁해놨다.


‘오, 올라왔네.’


마침, 부탁했던 무삭제 버전이 올라왔고 이시윤은 곧바로 감상했다.


-뭐야 이거ㅋㅋㅋㅋ

-개그라기엔 진지한데?ㅋㅋ

-진짜 천재가 자기도 그랬다니까 조금 솔깃하긴 해.

-하긴, 지금 평범하게 사는 사람 중에서도 어마어마한 재능이 있을 거야. 단지 그 누구도 재능을 몰라봤을 뿐.

-ㅈㄴ웃기네ㅋㅋㅋ

-내 아들도 축구나 시켜볼까.


반응은 상당히 호의적이었다.

결과가 만들어낸 산물이랄까.

논란이 될 법도 했지만, 그런 기색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좋아, 좋아.’


흡족한 미소를 지은 이시윤은 슬그머니 옆자리의 윤석찬을 훔쳐봤다.

반들반들한 머리를 자랑하는 그는 자기 이름을 연신 검색해보고 있었다.


‘쯧쯧. 뭐 어쩔 수 없나.’


현대는 대(大) 에고서핑(Egosurfing)의 시대. 이름 좀 알려졌다 싶으면 자신의 평판을 확인해보고 싶을 수밖에 없었다.


“야, 이리 줘봐.”


이시윤은 재빠른 손놀림으로 윤석찬의 스마트폰을 낚아챘다.


“내놔!”

“싫어.”

“아, 안돼!”


윤석찬이 마구 손을 뻗었지만, 이시윤의 상대는 되지 않았다.

축구선수에게 손기술은 상대를 견제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

이시윤은 이쪽 방면에서도 마스터였다.


“자자, 뭘 검색했으려나.”


검색창을 터치하자 곧바로 주르륵 검색기록이 나왔다.


-완벽한 탈모약.

-머리가 몽땅 빠졌다가 다시 자라는 병도 있나요?

-윤석찬 실력.

-윤석찬 외모.

-윤석찬 귀여워.


이시윤은 눈을 질끈 감았다.


“...내가 미안하다.”

“개자식아. 다른 애들한테 말하지 마라. 진짜로.”

“응. 응. 내가 미안해.”


모처럼 진심이었다.

차라리 보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라는 후회마저 몰려왔다.


“야, 근데 윤석찬 외모는 뭐냐. 이거 한번 봐도 되냐?”


이시윤은 의식적으로 ‘윤석찬 귀여워’는 무시했다.


“왜?”

“궁금하잖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난 괜찮다고 보는데.”

“진짜? 씁. 그래, 봐봐. 생각보다 평가가 나쁘지 않았으니까.”


윤석찬은 의외로 자신만만했다.

뭐, 삭아 보이는 건 둘째치고 제법 남자답게 생기긴 했지만.

이시윤은 흥미로운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검색했고, 곧바로 빵 터졌다.


-13세? 31세가 아니라?


그야말로 촌철살인.

모처럼 배를 잡고 웃었다.


“야, 그거 말고. 다른 거 봐봐. 근데 저 새끼 고소 안 되냐. 너무하잖아. 중학생한테.”

“아마 안될걸. 사실적시 명예훼손은 되려나?”


이시윤은 실실 웃으며 다른 댓글들을 훑어봤다.


-머리가 근본이 넘쳐.

-수염 기르면 멋있을 듯.

-오 진짜. 베론처럼 멋있겠다.


과연. 이시윤도 고개를 끄덕일 만큼 괜찮은 의견이었다.


“나도 비슷한 생각 했었는데.”

“진짜? 잘 어울릴까?”

“어. 진심. 근데 수염은 나지?”

“...머리털이 다 수염으로 갔다.”

“잘된 건가? 아무튼, 이렇게 된 거 우리 다른 사람 것도 훔쳐보자. 재밌네.”


이시윤이 제안하자 윤석찬도 악동 같은 미소를 흘리며 동의했다.


“그래. 나만 당할 순 없지.”


첫 번째 희생자는 바로 앞자리에 앉은 박민호. 그는 후배들의 기습공격에 저항조차 하지 못했다.


“야! 안돼!”

“어디 보자. 박민호 실력. 박민호 FM 포텐. 이건 뭐야.”


FM, 풋볼매니저(Football Manager).

아주 유명한 축구 클럽 매니지먼트 시뮬레이션 게임이었다.


과거, 이 게임에서 이시윤의 잠재능력은 194. 최대가 200이었으니, 엄청난 평가를 받았던 그였다.


“이야. 선배, 별명도 생겼네.”

“뭔데? 선배 별명이 뭔데?”

“미누크.”

“그게 뭐냐?”

“비슷한 별명을 가진 장신 선수한테서 따왔나 봐. 선배, 어울리네요.”


이시윤이 놀리자 박민호는 얼굴을 잔뜩 붉혔다.


“...이 치욕 잊지 않는다.”


이시윤과 윤석찬은 가볍게 무시하고 곧바로 차금철을 덮쳤다.


“야이! 놔라! 이 간나들!”


무의미한 저항 끝에 완벽한 무장해제.

차금철은 아직도 북한에 대한 두려움이 남았는지, 그곳에 관련된 검색기록이 많았다.


-탈북민이 북한 국가대표 선수들과 만나면 어떻게 됩니까?


시선을 잡아끄는 한 검색기록.

이시윤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그 질문에 대신 대답해줬다.


“개박살을 내버려. 내가 진심으로 도와줄 테니까.”

“...고맙다.”


감히 소중한 도구에 겁을 주다니.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아무튼, 이시윤과 패거리들은 에고서핑을 주제로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우승팀다운 화기애애한 모습이다.


다만, 한사람만은 표정이 좋지 않았다.


‘개새끼들. 왜 나한텐 안 오는데.’


검색기록마저 멋지게 조작해놨는데.

왜 안 오는 거냐고.

김창민은 조금 고독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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