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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빌런
작품등록일 :
2023.10.17 15:59
최근연재일 :
2023.12.11 15:23
연재수 :
41 회
조회수 :
621
추천수 :
68
글자수 :
102,452

작성
23.11.29 22:30
조회
7
추천
1
글자
5쪽

아파트 3

DUMMY

수혁과 사랑은 자주 만나며 식사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운동도 같이하며 둘의 사이는 가까워진다.


연인은 아니지만 꽤 가까운 사이가 된다.


어느 날 수혁과 사랑은 밖에서 술을 한 잔 마시고 2차로 사랑의 집에서 같이 맥주를 한 잔 마신다.


“근대 오빠. 오빠는 결혼 생각 없어?”


“뭐. 결혼 생각은 있지. 어느 정도 모아논 돈도 있어서 한강뷰 보이는 아파트 살 정도는 있고, 강남에 있는 건물 하나사서 월세 받으며 결혼해서 애기 낳고 알콩달콩 살아야 되는대 여자가 없내. 여자가.”


“왜 멀리서 찾고 그래. 가까운대서 찾아봐봐.”


“주위를 둘러봐도 영 안 보인다.”


수혁이 사랑이를 보는대 사랑이가 쫙 달라붙는 흰색 레깅스 바지를 입고, 위에는 흰색 티셔츠를 입었는대 티셔츠 안 검은색 속옷이 보인다.


수혁이 사랑이를 얼떨떨하게 쳐다보는대 사랑이 갑자기 수혁에게 다가가서 키스를 한다.


둘이 키스를 하는 도중 사랑이의 핸드폰에 전화벨이 울린다.


수혁이 전화 받는 사랑이를 막으려 하지만 사랑이는 수신인을 확인하고 전화를 받는다.


“오빠 잠시만.”


“여보세요. 어. 어. 알았어. 내가 지금 그쪽으로 갈게.”


“오빠 미안해 지금 친구가 교통사고 나서 많이 다쳤나봐. 나 지금 병원으로 가봐야 할거 같아. 미안해.”


사랑은 택시를 타고 유유히 사라진다.


사랑이의 뒷모습을 보고 수혁은 웃음을 띄운다.


택시는 도심을 지나 어느 고급 술집 앞에 멈춘다.


사랑은 술집 안 룸으로 들어간다.


“어 오빠. 내가 좀 늦었지.”


양복을 멀끔하게 차려 입은 남성이 사랑을 맞이한다.


“아니야. 근대 다른 대서 술 마시고 왔어? 술 냄새 많이 나내.”


“친구가 우리 집 놀러와서 같이 한 잔 했어. 근대 오빠 내가 그때 애기 한건 알아봤어?”


“아. 그 국정원에 권수혁이라고 있냐고? 알아보니까 그런 사람 없다던대? 우리 검찰이랑 국정원이랑 공조할 일이 많아서 서로들 잘 알고 지내는대 권수혁이라는 사람은 없다 그러던대. 왜? 누구 아는 사람이야?”


“아니. 내 친구가 지 남자친구 국정원에서 근무한다고 이름이 권수혁이라 그래서 혹시나 물어본거야.”


“야. 그렇게 구라치는 친구 다시는 만나지 마라. 거짓말이 한 번이 힘들지 계속하다보면 버릇처럼 하게 돼. 나도 범죄자 새끼들 만나 애기하다 보면 없는 애기 만들면서 빠져 나갈 궁리만 하는게 눈에 보여. 암튼 범죄자 새끼들이 하는 애기는 다 구라야. 99% 아니 100%로 다 구라라고 보면 돼.”


“근대 오빠는 이번에 진급한거야?”


“그럼. 이 오빠가 낙망하는거 봤냐? 이제 슬슬 돈 냄새 좀 맡아야지.”


“근대 오빠. 우리 결혼식은 언제 하는거야?”


“좀 만 기다려봐. 이제 정상까지 얼마 안 남았어. 정상 탈환하고 럭셔리하게 결혼식해야지.”


“우리 그럼 한강뷰 보이는 아파트에서 사는거야?”


“사랑아. 한강뷰가 문제냐. 어디 호텔 하나 인수해야 되지 않겠어? 근대 오늘 옷이 좀 야시시하다.”


“히히. 내가 오빠 좋아할 스타일로 입고 왔지. 괜챦아?”


“아주 맘에 들어. 여기 옆에 호텔 하나 생겼더라, 구경이나 한 번 가자.”


“히히. 우리 오랜만에 가는거 같내.”


수혁은 밤새도록 옆집에 사람이 들어오나 안 들어오나 문소리에 집중하다 밤을 새운다.


아침이 밝아 올 때까지 옆집의 문은 열리지 않는다.


아침이 되서 수혁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사랑에게 전화를 걸지만 안 받는다.


문자를 남긴다.


“사랑아. 어제 집에 안 들어 온거 같은대 친구가 많이 아픈거야? 걱정되니까 문자보면 연락 줘.”


문자를 남기고 수혁은 자기도 모르게 잠이든다.


수혁이 일어나 보니 벌써 저녁이다.


핸드폰을 확인해 보니 문자가 온 건 없다.


집을 나와 옆집을 보니 불이 꺼져 있다.


벨을 눌러 봐도 아무소리도 안 들린다.


사랑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봤지만 안 받는다.


이틀 후 아침에 수혁이 문 앞을 나가는대 집에 들어오는 사랑을 본다.


“사랑아. 전화도 안 받고 왜 연락 없었어? 친구는 괜챦은 거야?”


“아. 오빠. 친구는 괜챦아. 그런대 시골에 계신 부모님 몸이 좀 안 좋으셔서 내려가 봐야 할거 같아. 그래서 이 집도 급하게 내 놓았어.”


“부모님이 아프셔? 그럼 나도 같이 내려갈게.”


“아니야 오빠. 나 지금 머리가 너무 아프니까 나중에 애기하자. 그리고 가능하면 내가 연락하기 전에 연락은 안 줬으면 좋겠어.”


“아. 그래 그래.”


사랑은 집 안으로 들어간다.


그런 사랑의 뒷모습을 보며 수혁은 마음 아파한다.


수혁은 여전히 동내 사람들을 도와주며 지내고, 가끔 지나가다 사랑은 만나 인사를 해도 사랑은 수혁을 모른 척 지나간다.


토요일 오후 정장을 입은 말끔한 남성이 사랑의 아파트 주차장 고급차량에서 내린다.


사랑의 집에 벨을 누른다.


그리곤 사랑이 나와 그 남성과 짧은 대화를 나누고 사랑과 남성은 집 안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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