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낵터

한동혁 4

그때 룸 옆 쪽 큰 나무 창문으로 환이 창문을 부수며 들어온다. 환이 동혁의 손을 잡아채려 하지만 동혁은 손을 피한다. 그리고 부순 창문 공간 뒤로 오름이 총을 들어 마이크로칩을 쐈지만 동혁은 멀리서 보이는 오름이의 총을 눈치 채고 피한다.

부서진 창문을 넘어 동혁은 폐가 쪽으로 도망간다. 폐가 어느 방 안에 숨소리를 죽이며 숨어있다. 환, 오름, 희경도 동혁을 뒤따라 폐가로 들어온다. 조용한 폐가 안에서 희경이 안방으로 들어간다. 안을 들여다 본 후 창문 옆을 지나 가는대 갑자기 사람 그림자가 보인다. 창문을 깨고 두 손이 나와 희경의 목을 조른다.

“누군대 방해하고 지랄이야.”

희경은 깨진 창문 사이로 나온 동혁의 피 묻은 손으로 목을 조인 채 발버둥 친다. 창문 깨진 소리를 들은 환과 오름은 희경에게 달려간다. 목이 조이고 있는 희경을 보고 오름이 작은 칼을 동혁에게 던진다.

동혁이 오름이 던진 칼을 피하느라 조르고 있던 희경의 목을 놓는다. 동혁은 창문 아래에 몸을 숙이고 숨죽이며 앉는다. 오름은 희경이 괜챦은지 확인하기 위해 달려간다.

“희경아. 괜챦아?”

희경이 작은 목소리로

“네. 괜챦은거 같아요.”

그렇게 오름이 조심스럽게 깨진 창문 밑을 확인하는대 누워있던 동혁이 아까 오름이 던진 작을 칼을 잡고 오름의 얼굴을 노렸지만 오름은 순간적으로 몸을 틀어 왼쪽 어깨에 칼이 꽂힌다.

“올. 빠르내.”

오름이는 어깨에 칼을 맞고 넘어진다.

동혁은 깨진 창문 틈을 넘어 바닥에 떨어져 있는 큰 유리 조각을 집어든다.

오름이의 눈을 찌르려고 할 때 창틀 뒤에서 환이 동혁을 잡아 돌려 얼굴에 엘보우를 날린다.엘보우를 맞은 동혁은 입에 피를 흘리며 기절한다.

기절한 동혁을 벽에 기대게 한 후 눈에 있는 회색렌즈를 꺼내 통에 담으려 한다. 환이 동혁의 눈에서 렌즈를 꺼내려고 하는대 갑자기 동혁의 목에 칼이 꽂히며 동혁은 피를 쏟는다.

동혁은 그대로 눈을 뜬 채로 사망한다.

오름은 칼을 던진 곳을 보며 쫒아가지만 이미 도망가고 어둠만 남아있다.

작가의말

죄송합니다. 분량조절 실패했내요.ㅠㅠ.

[Hi에나]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실수할 때도 있고 그래야죠^^건필하십쇼.

[우리집빌런]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