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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빌런
작품등록일 :
2023.10.17 15:59
최근연재일 :
2023.12.11 15:23
연재수 :
41 회
조회수 :
610
추천수 :
68
글자수 :
102,452

작성
23.11.04 10:20
조회
11
추천
2
글자
5쪽

오름이의 과거 1

DUMMY

용산 사무실. 소하가 애기한다.


“환. 혹시 인터넷 기사 보셨어요? 지금 한동혁이 한 말 때문에 난리 났는대요.”


환이 인터넷 기사를 본다.


“소하야 이 한동혁이란 사람 뒷조사 좀 해 줄래?”


“네.”


소하는 노트북으로 뭔가를 열심히 검색하고 찾는다. 나는 오름 누나와 체력단련실에서 운동을 한다.


“누나는 어떻게 여기 들어왔어요?”


“나?”


1년 전


오름이는 부모님과 함께 백화점 쇼핑몰로 향한다.


“엄마 나 오늘 월급 받았으니까 엄마랑 아빠 옷 한 벌씩 내가 사줄게. 우리 옷도 사고 밥도 먹고 들어가자. 여기 지하 음식코너에 마라탕 기가 막힌대 있거든.”


“우리 딸 이번 달 돈 많이 벌었나 보내. 밥까지 산다고 하는거 보니까.”


“내가 생각보다 능력이 좀 돼. 근대 아빠는 어딨어?”


엄마는 아빠를 손으로 아빠를 가르키며


“이미 저기서 옷 고르고 계시지.”


2층에서 오름이와 가족들은 쇼핑을 한다.


그 시각 백화점 1층에는 40대 수염이 덥수룩한 남자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다 낡아빠진 허름한 옷을 입고 등에는 기타를 매고 백화점 입구를 들어온다. 그 모습을 보던 주위 사람들은 일정거리를 두며 그 사람을 피한다.


1층 향수코너에 20대 젊은 여성이 백화점 여직원에게 설교를 퍼 붓는다.


“내가 이 제품 쓰고 피부가 망가졌다고. 여기 손목하고 귀 뒤에 뽀드락지 난거 안 보여? 너 나 누군지 몰라?”


여성의 손목과 귀 뒤쪽을 보니 아주 작은 뽀드락지가 1개씩 보인다.


“죄송합니다 고객님. 부장님 바로 연락하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여직원이 급하게 전화기를 들고 어디론가 전화를 건다.


“나 시간없어. 부장이고 뭐고 책임자 빨리 오라그래. 나 좀 있으면 라운딩 나가야 돼.”


옆을 지나가던 부장이 매장 안에 있는 여성을 본다. 반갑게 인사를 한다.


“아. 고객님. 안녕하세요.”


“어? 최부장님. 빨리 오셨내요.”


최부장은 잽싸게 핸드폰을 확인한다. 핸드폰을 보니 부재중 전화가 1통 와있다.


“이번에 나온 이 향수 쓰고 지금 내 피부가 어떻게 됐는지 여기 좀 보세요.”


여성은 손목과 귀 뒤쪽 작은 뽀드락지 2개를 보여준다.


“이거 어떻게 하면 좋겠어요? 저 누군지 몰라요 부장님?”


최부장이 자세를 낮춰 굽신거리며 애기한다.


“아. 죄송합니다 고객님. 여기 백화점에서 고객님 모르면 간첩이죠. 제가 본사 연락해서 피해보상금이랑 저희 이번에 나온 신상품이랑 같이해서 보상해 드려야죠. 일단 오늘은 아무 걱정하지 마시고 돌아가시면 저희가 최대한 빠른 시간에 연락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부장님이 말귀를 잘 알아들어. 그럼 이번 주 안에 연락주세요.”


여성은 흐뭇한 미소를 보이며 매장을 나온다.


여성이 매장을 나오는 순간 선글라스를 착용한 40대 남성과 부딪힌다. 커피를 들고 나오던 여성의 커피가 여성의 옷 상의에 묻고 여성의 커피가 남성의 옷에도 묻는다. 부딪히면서 남성의 선글라스가 벗겨진다.


“아이씨. 뭐야 이거.”


남자는 아무 말이 없다.


“어이 아저씨. 앞을 보고 다녀야 할 거 아니야? 이 옷이 얼마짜린지는 알어?”


“뭐야? 선글라스를 끼고 있내. 당신 맹인이야? 눈병신이면 지팡이를 짚고 다녀야 할꺼 아냐? 아님 집에 쳐 박혀 있거나. 괜한 사람들 피해주고 있어.”


여성은 백화점 정문에 있는 정장 입은 가드를 부른다.


“어이. 거기.”


여성이 가드들을 향해 목청 높게 부르는대


“탕”


소리를 내며 이 여성이 머리에서 분수처럼 피가 나온다. 여성은 그 자리에 쓰러진다.


쓰러진 여성의 뒤로 40대 남성이 기타를 매고 있던 통에서 총을 꺼낸다.


“나 눈 병신 아니다. 이 개년아.”


남성은 회색 다이아몬드 눈을 드러내며 그 위로 선글라스를 착용한다. 남성은 1층에서 총을 난사한다. 백화점의 사람들은 혼비백산이 돼 여기저기 뒤엉킨다. 2층에서는 엄마가 옷을 고르고 탈의실로 들어갔다. 총소리에 놀라 내가 1층을 내려다 보려는대 엄마가 탈의실에서 나와 나를 탈의실로 집어넣는다.


“넌 일단 여기 들어가 있어. 1층에 무슨 일 난거 같으니까 여기 들어가 있어.”


오름이 탈의실을 나오려고 한다.


“싫어. 엄마가 들어가 있어.”


“오름아. 엄마는 아빠 어디계신지 찾아 봐와 돼. 그래도 너보단 30년 같이 산 내가 너희 아빠 잘 찾지 않겠어? 별일 아닐거니까 여기 꼼짝 말고 있어. 아빠 찾아서 우리도 숨어있을게.”


탈의실 문이 닫히고 1분정도 지난 후 2층에서도 여러 발의 총소리가 들린다. 총소리가 들리며 오름이는 눈을 감고 귀를 막으며 벌벌 떨고 있다. 탈의실 문에 누군가가 부딪혀 “쿵” 소리가 나난다. 화장실 바닥에 피 묻은 팔과 손이 보인다.


“내가 방금 엄마한태 사준 옷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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