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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빌런
작품등록일 :
2023.10.17 15:59
최근연재일 :
2023.12.11 15:23
연재수 :
41 회
조회수 :
605
추천수 :
68
글자수 :
102,452

작성
23.11.22 22:30
조회
6
추천
1
글자
4쪽

야구장 3

DUMMY

형이 애기한 조선족 선장이 나를 보며 중국말을 한다.


“니가 약속한 사람이냐? 돈 줘라 출발하게.”


“이거 뭐라고 그러는거야? 저기 한국말 할 줄 몰라?”


중국어로 대답한다.


“빨리 돈 줘라. 출발하게.”


“돈 달란 애긴가?”


정우가 주머니 속을 뒤진다.


주머니엔 5만원짜리 20장이 있다.


정우는 선장에게 100만원을 건낸다.


돈을 본 선장이 손사례를 치며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약속한 금액이 아니다.”


대충 눈치를 챈 정우가 핸드폰을 가르키며 바디랭귀지를 한다.


“나...........일단..............배에 타고.............돈 줄게.............”


통장에 있는 돈을 보여준다.


정우의 통장에는 1억원의 돈이 들어있다.


선장은 대충 알아들은 듯 정우를 태운다.


배는 유유히 어둠속을 빠져 나간다.


배에 탄 정우가 일단 배를 소개시켜준 형에게 돈을 보내려고 은행 어플에 들어가 금액을 누르고 이체 버튼을 누른다.


“알림


사고거래제한 출금제한 계좌입니다.


[출금고제한계좌]”


정우가 핸드폰을 보고 짜증을 내며 소리를 지른다.


“뭐야 씨발. 계좌 막혔내.”


시끄러운 정우를 선장이 쳐다본다.


정우가 갑자기 미소를 띄우며 앞에 보라고 손짓하며 웃음을 띄운다.


그리곤 혼잣말을 한다.


“아! 이거 좆됐내. 씨발 통장을 막아? 형이랑 여기 선장한태 돈도 줘야 되는대.”


정우가 잠깐 생각하다가


“에이 몰라. 일단 가자. 도착해서 뭐 애기를 해 보던가 안 되면 냅다 째야지 뭐. 근대 아까부터 아무것도 안 먹었더니 배 고프내.”


선장에게 자기 배고프다는 제스쳐를 취한다.


그 모습을 본 선장이 빵과 우유를 준다.


“라이스. 라이스 없어? 쌀 없냐고? 병신 같은 새끼. 알아듣지도 못하지? 그냥 그거나 줘라.”


정우는 허겁지접 빵과 우유를 먹는다.


긴장이 풀려서인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잠이 든다.


한 숨자고 일어났는대 정우의 몸이 침대에 눕혀져있고 손과 발이 침대에 묶여있다.


고개를 돌려 옆을 보는대 병원에서 쓰는 여러 가지 도구들이 테이블 위에 놓여져있다.


도구들 앞에는 선장이 서 있다.


“어이. 뭐하는 거야. 나 이런 침대 별로 안 좋아해.”


선장이 갑자기 한국말을 한다.


“이런 호로새끼가 돈이 없으면 없다고 애기를 해야 될거 아니여. 그리고 이 야밤에 무슨 지랄 났다고 선글라스를 쓰고 자빠졌어. 그리고 내가 이짓을 몇 년을 했는대 한국말을 못하겠냐? 너도 참 대가리 안 돌아간다.”


선장은 테이블 위에 있는 메스를 든다.


정우가 그런 선장의 모습에 놀라서는


“어허. 아저씨 왜 이러세요. 저 돈 많아요. 제가 확인시켜 드릴게요. 저 통장에 1억 있어요. 그거 제가 다 아저씨 드릴게요. 이것 좀 풀고 애기하시죠.”


선장이 정우의 애기를 듣고 짜증을 낸다.


“이 새끼가 또 작업치내. 야! 아까 내가 다 봤어. 니 계좌 사고계좌 뜬거 내가 다 봤다고. 그 통장에 1억이 있든 100억이 있든 꺼내질 못하는대 그게 무슨 돈이냐. 그냥 숫자지.”


“제가 중국 도착하면 어떻게 해서든 계좌 풀어볼게요. 계좌 풀어서 있는 돈 아저씨 다 드리면 되쟎아요. 저희 대화로 풀어나가죠.”


“어허. 내가 장사 한 두 번 하나. 너 같은 놈 만났다가 속아서 손해본게 한 두 번이 아니여. 그 친구들 몫까지 니가 좀 대신해 줘라. 돈이 없으면 몸으로라도 때워야지 어쩌겠냐. 니 몸속의 장기들이 새 생명을 살린다 생각하고 그냥 조용히 잠만 자면 끝나.”


“이런 병신 같은 새끼가. 돈 준다쟎아. 돈 준다는대 왜 지랄이야.”


정우는 몸부림을 친다.


선장은 익숙하다는 듯 조용히 정우의 링거에 마취제를 투여한다.


그리고 정우는 몇 초의 시간도 없이 바로 잠이든다.


그리고 선장은 수술복을 입고 메스를 든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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