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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빌런
작품등록일 :
2023.10.17 15:59
최근연재일 :
2023.12.11 15:23
연재수 :
41 회
조회수 :
622
추천수 :
68
글자수 :
102,452

작성
23.11.17 22:30
조회
10
추천
1
글자
5쪽

야구장 1

DUMMY

깨끗한 방안 30대 남성이 의자에 앉아 컴퓨터 모니터를 보고 있다.


남성의 이름은 최정우


방안에는 우리 팀 야구선수들에게 사인 받은 유니폼과 야구공 그 외 야구용품들이 방안에 가득차 있다.


비록 우리팀이 만년 꼴찌지만 그래도 정우는 일편단심으로 이 야구팀을 응원한다.


정우는 야구복을 입고 컴퓨터 모니터로 야구를 보며 자기 팀을 응원하고 있다.


오늘은 야구경기가 있는 날이다.


일요일 낮 경기라 표는 매진이다.


오늘은 1위 팀과 정우가 응원하는 팀이 경기를 한다.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정우은 이미 6시간 전에 야구장에 도착했다.


그렇게 입장 줄 맨 앞에 서서 오매불방 입장을 기다린다.


시간이 지나 정우는 야구장에 입장을 하고 커피 전문점에서 아메리카노를 한 잔 산다.


정우는 야구장에서 술을 마시지 않는다.


오롯이 야구에 집중하고 싶어서 술은 마시지 않는다.


정우의 자리는 응원단상 바로 앞이다.


항상 그 자리를 예매한다.


그렇게 야구가 시작되고 정우는 열심히 응원을 시작한다.


정우가 응원하는 팀이 공격을 끝내고 자리에 앉는다.


근대 뒷좌석에 20대 남성이 2명이 일어나 구호에 맞춰 상대팀을 응원한다.


정우는 좀 못 마땅하다.


“왜 여기 와서 상대팀 응원이야?”


불쾌한 마음이지만 표현하지는 않는다.


2회 말 정우가 응원하는 팀의 기회였지만 안타깝게도 점수를 내지는 못한다.


그때 뒤에 있던 남성 2명이 애기한다.


“야야. 확실히 꼴지 팀이랑 하니까 마음이 편하기는 해. 어디 밥을 떠먹으라고 줘도 밥을 못 드시내.”


“그러게. 이렇게 맘 편히 응원하는건 또 처음이내.”


그렇게 3회초 공격에 상대팀이 1점의 점수를 낸다.


“아이. 1점이 뭐냐. 적어도 3점 이상은 냈어야 되는대. 지금 꼴지팀 상대로 뭐 하는거야?”


정우가 거슬려서 뒤를 쳐다본다.


그런 정우를 두 남성이 쳐다보며


“왜요 아저씨. 무슨 볼일 있어요?”


정우는 갑자기 다른 곳을 쳐다보며


“아니요. 그쪽 쳐다본거 아니에요.”


그렇게 남성 2명은 남들의 눈치는 아랑곳하지 않고 상대팀을 응원한다.


그렇게 5회 말이 끝나고 잠시 쉬는 시간이 왔다.


정우는 잠시 담배를 피러 나간다.


그때 야구장 전광판 옆 피뢰침에 까마귀가 앉는다.


까마귀는 회색다이아몬드 눈을 드리우며 다시 하늘로 올라간다.


담배 피는 공간에서 아까 그 남성 2명이 이야기를 하고 정우는 구석에 박혀 담배를 피운다.


“야야. 아까 그 새끼 뭐냐? 뭔대 쳐다보고 지랄이야.”


“그냥 참아. 똥이 드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냐. 아까 그 새끼 생긴거 봐라. 건드리게 생겼냐?”


“그렇긴 해. 어떻게 저렇게 생긴 인간이 다 있냐? 괜히 그 새끼 건드렸다간 나도 그 새끼 같이 변할까봐 무섭다. 크크.”


담배를 피우는대 야구장 안에서 환호가 들린다.


남성 2명은 급하게 담배 불을 끄고 야구장 안으로 들어간다.


정우는 안 보이는 곳에서 나와 담배를 끈다.


야구장 안으로 들어가는 도중 정우는 회색다이아몬드 눈을 드리운다.


선글라스를 끼고 생맥주 한 잔을 사 안으로 들어간다.


환의 팀에 시계로 알람이 온다.


“커낵터 발견. 야구장에 커낵터 출현. 확인 즉시 이동바람.”


“인적사항 및 사진 전송 완료.”


환의 팀은 시계를 확인하고 바로 야구장으로 향한다.


게임은 9회말


스코어는 5:4.


정우가 응원하는 팀 마지막 공격이다.


노 아웃 1,2루에 찬스다.


타자가 공을 치지만 2루와 1루에서 병살.


다음 타자는 파울 플라이로 게임은 끝난다.


정우 뒤에서 술 취한 남성 2명이 애기한다.


“저 병신 같은 새끼들. 저러니 만년 꼴찌라는 소리를 듣지. 에라이 새끼들아 돈 쳐 받고 야구는 왜 하냐? 그 돈 나나주지.”


“야 저 새끼들 덕분에 우리 이긴거쟎아.”


“어? 그런가? 그치. 저런 병신들이 있어야 우리 팀이 밟고 올라가지. 그냥 이렇게만 해라 그럼.”


남성 둘은 애기를 하다가 야구장 밖을 나가려고 한다.


남성 둘 뒤로 정우가 따라 나선다.


3층에서 2층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잘 내려가지도 못한다.


한 발짝 움직이는 것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천천히 내려가며 남성 2명이 애기를 나눈다.


“오랜만에 야구장 와서 이기고 가니까 좋내.”


“그러게 우리 얼마만에 온거냐?”


“다 좋았는대 그 앞에 있던 삐리한 새끼 때문에 기분 상할뻔 했지만 우리 팀이 이겼으니 용서하지.”


그리곤 무심결에 뒤를 돌아보는대 정우가 선글라스를 쓴채로 “씨익” 웃음을 보인다.


남성 2명은 다시 고개를 앞으로 돌려 조용히 애기한다.


“저 새끼 언제 저기 있었대.”


“뭔 상관이야. 우리가 뭐 저 새끼한태 죄 지은거 있냐?”


“근대 앞에 사람들 진짜 너무 안 빠진다. 이래서 집에 가겠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좀 어지럽기도 하내.”


서로 애기하며 한 남성이 눈을 밑으로 내려 자신의 허리를 보는대 허리 뒤쪽에서 피가 철철 흐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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