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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케이투
작품등록일 :
2022.06.0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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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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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4.0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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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6장. 죽음과 변용 (1)

DUMMY

16장. 죽음과 변용

1.

우르가 겔이 되어 사라지자 공장에는 깊은 적막만이 남았다. 언제나 무음의 세상인 유로파에서 적막은 당연하고도 익숙한 것이지만, 지금 공장을 차지한 적막은 허탈감을 업고 왔기에 우리는 바닥없는 구멍 속으로 조용히 떨어지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와 같은 감정을 누르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기계처럼 움직였다. 사상자 수를 파악하고, 지구로 피해 상황을 보고하고, 파괴된 라인을 점검하는 등의 일로 모두가 분주했다. 하지만 우리는 허탈함을 뿌리칠 순 없었다. 우린 바닥없는 구멍으로 추락하면서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유벤타의 개수를 헤아리며 어떻게 유벤타를 더 확보할지 궁리를 하고 있었다.


사상자 수는 생각보다 많았다. 에밀리는 실종되었고 우르의 몸채찍에 맞거나 파편에 맞아 심각한 부상을 당한 보안요원이 열 명도 넘었다. 우르가 물러감으로서 월리엄 기지로 탈출했던 궤도차는 다시 돌아왔다. 유벤타 공장의 착륙장에 왕복선 이착륙이 가능한 이상 월리엄 기지로 갈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우르가 언제 다시 올지 몰라요. 철수 계획은 그대로 진행합니다.”


샘슨이 자르듯 말했고 누구도 반대하지 않았다. 부상자들과 관리직 인원 대부분이 유벤타 공장에서 제임스 기지로 옮겨졌다. 그 가운데서도 유벤타 공장을 떠나지 않고 버티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김대주와 임진우가 그랬다. 켐젠과 김철수, 샘슨까지 동원해 유벤타공장과 우르의 위험을 들먹이며 협박 아닌 협박을 했지만 김대주와 임진우는 취재를 핑계로 왕복선을 타지 않았다. 둘은 서로 원수처럼 굴었다. 그래서 그들을 관리하기가 더 힘들었다. 김대주는 김철수에게 핏대를 세웠다.


“그 놈의 임진우 덕에 지구에서 난리가 났고, 난 바보가 되어버렸소. 데스크에서 뭐라고 욕을 하는지 알아요? 난 이제 끝까지 취재할 수밖에 없게 되었어요.”


전 인류에게 충격을 준 장면을 지구로 보낸 임진우는 실상은 해고되었다. 하지만 언론사를 그 사실을 발표하지 못했다. 그래서 임진우는 더 자유롭고, 묘하게도, 힘을 가져버렸다. 유벤타 공장 직원의 협박과 방해에도 불구하고 임진우는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파괴된 공장을 샅샅이 찍었다.


그 5분의 영상이 지구로 날아가 언론사 보다 먼저 개인 미디어를 통해 방송된 뒤, 지구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에 대해 여기서 자세히 말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유벤타 가격은 백 배로 뛰고, 약탈이 일어났다는 것 정도만 상기시킨다. 신디케이트는 공장이 반파되었다고 1차 발표가 했지만, 임진우에게 특종을 빼앗긴 김대주가 반파가 아니라 전파라고 보도함으로써 인류의 불안과 분노의 불길을 더 증폭시켰다는 것을 사족으로 덧붙이는 정도로 끝내는 것이 적당할 것이다.


그 모든 것을 잠재운 것은 정부의 통제가 아니었다. 전 인류의 불안을 어느 정도라도 가라앉힌 건 신디케이트와 재단의 결단이었다. 우르가 물러나고 세 시간 정도 지나 지구의 신디케이트 본부와 대책회의가 열렸다. 김철수나 미찌코의 처지도 처지겠지만, 나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우르와 우르인간을 막는데 일조한 일도 없었고, 생태적인 약점을 잡아내지도 못한 가운데, 임진우를 놓쳐 그 영상이 나가게 했으니 내 책임은 어마어마했다. 나는 해고 통보를 받을 각오를 하고 회의실로 들어갔다.


유로파에서의 참석자는 김철수와 켐젠, 샘슨, 미찌코, 그리고 나였다. 지구에서는 유회장과 알렉시아를 비롯해 전에 봤던 임원들외에도 그 두 배나 되는 임원들이 참석해 있었다.


이상하게도 유 회장은 침착했고 얼굴도 어둡지 않았다. 알렉시아를 포함해 유 회장과 가깝게 앉은 임원들도 마찬가지였다. 유 회장과 거리가 멀어질수록 임원들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켐젠이 피해 상황들을 간단히 보고한 후 바로 김철수가 진정제가 늦게 만들어졌을 뿐 아니라 부작용이 있었다며 미찌코를 공격했다.


미찌코는 반박하지 않았다. 미찌코는 평상시와 다름없는 얼굴로 차분하게 김철수가 유벤타를 분리해낸 당사자이면서도 진정제 연구에 참여도 하지 않았을 뿐더러 유벤타 알파의 존재도 불확실하다고 한 마디 했을 뿐 김철수의 이어지는 공격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다. 김철수의 말이 끝나고 지구의 회신을 기다리는 16분간 동안 회의실의 분위기는 냉장고처럼 싸늘했다. 이윽고 16분이 지나자 유회장의 한마디가 날아왔다.


“그래서 이제 어떡하자는 말이오?”


김철수와 미찌코, 신디케이트의 임원들, 거기에 샘슨과 켐젠도 당장 입을 열지 않았다. 지구와 목성 사이의 침묵은 그 공간의 정적만큼이나 무겁고 길었다. 그 침묵을 깬 건 김철수였다.


“모든 우주선을 다 끌어 모아 복구용 자재를 실어 유로파로 보내는 한편, 우르를 잡기 위해 우르인간과 전쟁을 벌려야 합니다.”


16분 뒤, 김철수의 제안에 대해 토론하는 지구의 영상이 도착했다. 대략 토론의 내용은 이런 것이었다.


“우르인간이 국가를 만든 것도 아닌데 전쟁이라뇨?”


“우르인간은 기껏해야 유인원 수준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인간이 원숭이와 전쟁을 벌인다는 말입니까?”


“군대를 동원할 수는 없지요.”


“하지만 용병의 전력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난상토론이 되어가자 갑자기 유 회장이 끼어들었다.


“우리에게는 로봇이 있어요.”


유 회장이 로봇을 말하자 모두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유 회장은 침착하게 말을 이었다.


“공기도 식량도 필요 없이 그런 곳에서 싸울 수 있는 존재는 로봇밖에 없지 않습니까?”


“하지만 그런 곳에서 검증된 전투형 로봇은 없습니다.”


어느 임원의 말에 유 회장이 고개를 흔들었다.


“검증된 로봇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R시리즈의 이족이나 사족 보행로봇으로는 어림없습니다.”


유 회장이 비웃듯 웃었다.


“휴먼시리즈가 있지 않아요?”


“휴먼시리즈라!···”


“그들에게 무기를 쥐어주면 되는 거요. 인간이 아니라 외계 생명체와 싸우는 거니까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없어. 어쩌면 신디케이트가 유로파에서 공장과 기지를 유지하는 것보다 비용도 더 절감될 수 있어요.”


“로봇만으로는 유로파에서 공장을 운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일찍이 결론 냈습니다만···”


“그건 우르인간이라는 괴물과 휴먼시리즈라는 안드로이드가 나오기 전의 일이지. 거기에 이제 광파발생기는 소용없게 되었지 않아요?”


“하지만 재단에게 어마어마한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인데요···”


“지난 번 메타 기지들이 파괴되었을 때 난 재단의 회장과 이사들을 만나 심도 있는 얘기들을 나누었어요. 우리가 합병하는 것이 서로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는 1차적인 결론을 내렸소. 유벤타 공장의 파괴는 이 합병에게 힘을 실어 줄 거요.”


신디케이트와 재단의 합병이라! 유회장과 가까이 있지 않은 임원들이 놀라며 웅성거렸다. 유로파에서 영상을 보고 있던 김철수가 비명에 가까운 소릴 질렀다.


“무슨 말씀이십니까? 재단과 합병을 하다뇨?”


김철수의 소리는 16분 후에 지구에 도착할 것이다. 알렉시아의 보충 설명이 김철수의 경악과는 상관없이 계속 들어왔다.


“15년 전 유벤타가 처음 나왔을 때의 상황이 재현되는 거죠. 유벤타 가격은 부르는 게 값이 될 거에요. 그 돈은 공장을 짓는 자본이 될 겁니다. 우린 대략 7,8개월분의 재고를 가지고 있는데 10배만 오른다고 해도 7,8년 치의 돈을 한꺼번에 버는 거란 말입니다.”


알렉시아와 몇몇 임원들은 합병 소식을 진작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침착했던 것이다. 그럼 미찌코도··· 내가 의심의 눈으로 미찌코를 보는 동안에도 알렉시아의 설명은 계속되었다.


“재단의 주가는 엄청 오를 거고 그 자금으로 휴먼시리즈를 만들 거고요, 유벤타 가격이 오르면 일반인은 불평 할 것이고 정부가 끼어들겠죠. 그럼 다시 유벤타 가격은 떨어지겠지만 공급은 확대될 거고요···”


그렇다. 그게 15년 전의 상황이었다. 어쩌면 유 회장이 원하고 있던 게 이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구와 유로파의 거리 때문에 유로파의 김철수나 미찌코가 대화에 끼어들 틈이 없었다. 우리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고 있는 것이었다. 알렉시아의 설명이 끝나자 유회장이 다시 말했다.


“합병 서류는 지금 법률적 검토를 받고 있어요. 며칠 뒤면 최종적으로 서류가 교환될 거요. 그럼 유벤타 가격은 당장 상승세가 주춤해질 거요. 지금 백 배 올랐다고 들었는데, 우리 계획대로 열 배 정도의 수준이 될 거고 사회적으로도 어느 정도 안정되겠지.”


한 임원이 말했다.


“우린 유벤타 알파가 완성되었다고 알고 있었습니다만 그럼 그게 아니었단 말입니까?”


“아, 유벤타 알파! 이제 그런 건 필요 없어. 하지만 연구는 계속 되어야겠지.”


김철수가 주먹으로 책상을 내리쳤다. 또 다른 임원이 질문했다.


“그럼 재단이 개발하고 있다는 합성 유벤타는···”


“재단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지 않아요? 재단도 만만치 않기에 합병을 하는 겁니다.”


“그럼 유로파에 있는 우리 인력은 어떡합니까?”


“우르의 공격으로 희생자가 더 나오는 건 정말 좋지 않아요. 일단은 모두 철수시키시오. 메타 시리즈 로봇과 함께 공장 재건 인원을 새로 구성해 보낼 거요.”


“하지만 어떻게 우르를 잡을 겁니까?”


“광파 발생기가 통하지 않으니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지. 우르보다 더 큰 로봇을 만들기로 했소. 분출공에서 올라오는 놈을 족집게로 집어내듯 뽑아내는 로봇을 말이오.”


알렉시아가 보충 설명을 했다.


“그 로봇에 우르를 갈아 효소를 투입하는 공정을 넣을 거예요. 한 마디로 이동하는 공장이지요. 재단은 이미 설계에 착수했어요.”


또 다른 임원이 고개를 갸웃하며 묻자 알렉시아가 바로 대답했다.


“우르인간은···”


“우르인간은 휴먼 시리즈의 로봇이 상대할 겁니다. 휴먼 에이트에 전기 충격기를 장착하는등 성능을 좀 더 업그레이드 시킨다면 우르를 잡는 로봇을 보호하는데 문제는 없을 거예요. 그리고 우르인간이 떼 지어 덤빈다 한들, 거대한 공장을 어쩌겠어요? 공장을 죽일 순 없지 않아요?”


유회장이 결론을 내렸다.


“이게 합병의 힘이에요. 우린 너무 인간에게만 의존했어요. 우르인간이 죽지않는다면, 우리도 죽지 않는 것을 보내야 하는데 말이요.”


김철수는 화 낼 힘도 잃은 듯 했다. 김철수는 화면을 보며 멍청히 앉아있었다.

회의가 끝나자 김철수가 꺼져버린 화면을 멍하니 보며 말했다.


“뭐야? 우린 이제 필요가 없다는 건가? 내가 미친 듯 연구했던 그 유벤타 알파는 뭐란 말인가?”


김철수가 일어서는 미찌코에게 날카롭게 물었다.


“가와무라 박사는 알고 있었소?”


“내 남편을 통해 처음 들었어요. 그리고 본부로부터 비밀 메시지를 받았죠.”


“남편? 아, 그 투자회사의 임원이라는···”


“아마 합병의 주관사가 될 거예요. 이제 모두가 돌아가야죠. 난 짐이나 싸야겠어요.”


미찌코가 회의실을 나가다 김철수에게 얼굴을 돌려 말했다.


“너무 힘 빠지지 말아요. 유로파에 인간이 필요 없는 게 아니에요. 우르인간에 대한 연구도 계속 될 거고, 불사의 약도 계속 찾아야겠죠. 인간이 살아있는 한요. 그러니 김철수 이사님은 별 문제 없을 거예요. 하지만 오직 연구 전담의 연구원으로서만 활약하시게 될 겁니다. 켐젠이나 샘슨도 능력을 발휘할 부분이 있을 거예요.”


샘슨이 조용히 물었다.


“하지만 생산직들은···”


미찌코는 안 됐다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 미찌코는 애써 나를 피했다. 우르보다 거대한 로봇으로 우르를 잡아 올린다면 난 쓸모없는 존재였다. 나의 해고는 기정사실인 것 같았다. 시간 강사 자리가 다른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았다면, 빨리 지구로 돌아가 그 자리를 지켜야겠지.


“철수 계획을 세웁시다.”


켐젠이 힘없이 말하고 화상에서 사라졌다. 우리는 회의실을 나왔지만 김철수만은 자리에 계속 앉아 있었다. 나는 회의실을 나오자 부서진 공장을 둘러보고 싶었다. 왠지 그래야만 할 것 같았다. 광파발생기의 시대는 완전히 끝이 났고 그 자취가 공장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절반이 파괴된 연구동부터 우주복을 입어야했다. 2층은 에어록 같은 게 없었기에 1층으로 내려가 정문 에어록과 2번 에어록 사이에 4인 이하의 비상용 에어록을 통해 밖으로 나와 다시 안으로 들어가야 했다. 1층의 한 공정에서 쓸 만한 자재들을 모아 나르고 있는 문건한과 문건한의 팀원들을 만났다. 내가 허탈하게 말했다.


“폐허가 되어버렸군요.”


문건한은 언제나처럼 건조하게 대답했다.


“그렇죠. 우리가 우르인간에게 이 땅을 돌려주고 철수를 하면, 여기는 트로이나 우르처럼 고대 유적지가 될 겁니다. 바빌로니아의 우르와 유로파의 생명체 우르! 딱 어울리는 군요.”


“그런데 회의에서는 그렇게 결정 나지 않았습니다.”


“그럼 여기를 유적지로서 잘 보전하고 새 공장을 짓는답니까? 그게 더 싸기는 하겠군요. 하지만 우르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생각했답니까?”


“짓기는 짓는데, 우리가 아니라 로봇이랍니다.”


“로봇?”


나는 살짝 놀라는 문건한에게 회의에서 오갔던 얘기를 대충 해주었다. 문건한은 조금 실망한 듯 했다.


“로봇이라···. 독점권을 포기한다면 그것이 최상의 방법이 되겠군요.··· 그래야겠죠.··· 인간이 유벤타를 포기할리 없죠.”


“그렇습니다. 유벤타를 포기한다는 건, 젊음을, 결국 생명을 포기하겠다는 말이니까, 인간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지 않겠습니까?”


문건한은 생각에 잠겨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무너진 광산에서 유벤타를 놓고 싸우다 죽은 약혼녀를 생각하는 듯 했다. 목성이 보고 있는 가운데 두꺼운 우주복을 사이에 두고 잠시 깊은 침묵이 흘렀다. 문건한이 중얼거렸다.


“그렇겠죠···. 인간은 그걸 포기할 수 없겠죠. 하지만 우르를 잡는 게 더 생명을 단축하는 일이라는 걸 알면 달라질 수도 있겠죠···.”


나는 문건한이 한 말의 의미를 그때는 몰랐다.


“샘슨과 켐젠은 신디케이트에 계속 남아 있을 모양이니 문 팀장도 괜찮을 겁니다.”


문건한이 픽 웃었다.


“신디케이트가 남아 있으라면 있어야겠죠.”


그리고 문건한은 팀원들을 따라 남아있는 공장 건물로 들어가 버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59 열정a
    작성일
    23.04.08 00:25
    No. 1

    이 글 정말 좋은데요. 요즘 그냥 활자만 읽다가 상상하고 생각하게 하는 글이라서 좋아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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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에필로그 +12 23.05.21 234 28 9쪽
169 16장. 죽음과 변용 (13) 23.05.21 143 14 16쪽
168 16장. 죽음과 변용 (12) 23.05.15 237 11 12쪽
167 16장. 죽음과 변용 (11) +2 23.05.12 130 16 12쪽
166 16장. 죽음과 변용 (10) 23.05.08 137 14 11쪽
165 16장. 죽음과 변용 (9) 23.05.05 146 11 11쪽
164 16장. 죽음과 변용 (8) +1 23.05.01 150 15 13쪽
163 16장. 죽음과 변용 (7) +2 23.04.28 154 15 13쪽
162 16장. 죽음과 변용 (6) 23.04.24 143 16 13쪽
161 16장. 죽음과 변용 (5) 23.04.21 158 11 13쪽
160 16장. 죽음과 변용 (4) 23.04.17 171 14 11쪽
159 16장. 죽음과 변용 (3) 23.04.14 165 13 13쪽
158 16장. 죽음과 변용 (2) 23.04.11 160 13 12쪽
» 16장. 죽음과 변용 (1) +1 23.04.07 157 14 15쪽
156 15장. 유벤타 공장의 처절한 붕괴.(16) +1 23.03.31 189 15 13쪽
155 15장. 유벤타 공장의 처절한 붕괴.(15) 23.03.27 151 15 10쪽
154 15장. 유벤타 공장의 처절한 붕괴.(14) 23.03.24 146 19 13쪽
153 15장. 유벤타 공장의 처절한 붕괴.(13) 23.03.20 157 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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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15장. 유벤타 공장의 처절한 붕괴.(11) 23.03.13 151 1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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