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행성케이투 님의 서재입니다.

유로파!

웹소설 > 일반연재 > SF

완결

행성케이투
작품등록일 :
2022.06.09 23:01
최근연재일 :
2023.05.21 18:02
연재수 :
170 회
조회수 :
90,416
추천수 :
4,442
글자수 :
848,903

작성
23.03.17 22:24
조회
162
추천
15
글자
14쪽

15장. 유벤타 공장의 처절한 붕괴.(12)

DUMMY

두개의 탑 중 하나가 정문 에어록에서 지원하러 온 4조의 보안요원들 사이로 쓰러졌다.


“모두 피해.”


클라크가 소릴 질렀다. 근처의 보안요원들은 넘어지는 탑을 확인하고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하지만 잇달아 날아온 우르의 몸채찍은 피하지 못했다. 두 명이 몸채찍에 맞아 깔렸고 한 명은 튕겨져 뒤쪽으로 나가 떨어졌다. 두 명은 즉사였고 튕겨진 보안요원은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광파발생기 탑이 넘어지며 대열과 집중력이 흐트러진 결과였다. 부하를 잃은 클라크가 미친 듯 소릴 질렀다.


“진정제를 쏴. 도망가지 말고 저놈에게 진정제를 쏴.”


4조의 인력만 아니라 옆에 있던 3조의 보안요원까지도 우르에게 진정제를 쐈다. 우르가 두 번째 몸채찍을 날렸다. 이번에는 몸채찍의 진로를 파악해 보안요원들이 몸을 피했다. 몸채찍은 빈 자리를 내리쳤고 얼음조각과 가루가 튕겨 올라와 사방으로 흩어졌다.


미찌코가 처음 진정제를 만들었을 때는 1리터 정도만으로도 우르는 꿈쩍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10리터를 넘게 쏜 뒤에야 진정되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마비되었던 첫 번째 우르가 꿈틀댔고 몸채찍을 휘둘렀던 두 번째 우르 뒤에는 세 번째 우르가 있었다. 클라크가 악을 썼다.


“첫 번째 놈이 움직인다. 고압으로 죽여 버려. 2조, 2조는 세 번째 놈에게 진정제를 쏘라. 빨리 세 번째 놈을 막아.”


부하 둘을 잃은 클라크는 악에 받쳐 있었다. 몸채찍에 두 명이 죽자 주춤거리던 보안요원들이 클라크의 악 쓰는 소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총을 교체하라는 조장의 명령이 통신기에서 시끄럽게 들린 뒤 두 번째 우르 뒤에서 다가오던 세 번째 우르에게로 진정제 수십 발이 날아갔다.


세 번째 우르는 경고라도 하듯이 몸채찍을 뻗어 얼음바닥을 한번 내리쳤다. 얼음이 깨어지고 튀어 오르며 그 방향의 시야가 잠시 나빠졌지만 그런 방해에 비해 우르의 몸은 너무 컸다. 세 번째 우르인간은 진정제를 맞고 느려졌다. 한편에서는 고압선 총을 든 보안요원이 보고했다.


“고압선이 윈치에 다 감겼습니다. 준비 완료.”


“빨리 쏴.”


우르인간이 맹렬하게 얼음덩이를 던졌지만 보안요원들도 이번에는 실수하지 않았다. 보안요원은 둘이 고압선 총을 든 사수를 몸으로 엄호한 덕에 고압선은 정확하게 첫 번째 우르의 몸에 꽂혔다.


이전처럼 공장의 불이 모두 꺼졌다. 정전으로 다운되었다는 보고와 복구되었다는 컴퓨터의 보고가 거의 동시에 들어왔다. 모든 전원이 정상으로 들어오고 모니터에 비춰진 첫 번째 우르는 검은 조각이 되어 흩어지고 있었다. 타지 않고 꿈틀대는 부분도 많았지만 그 크기에 있어서는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는 못했다.


“고압선을 다시 당겨. 두 번째 놈도 죽여 버린다.”


명령을 내리는 클라크의 입가에는 거품이 묻어있었다. 고압선의 윈치가 다시 요란하게 움직였다. 고압선을 막으려는 듯 거리를 두고 얼음덩이만 던졌던 우르인간들 중 일부가 펄쩍펄쩍 뛰며 고압선 윈치 쪽으로 돌격해 왔다.


“우르인간들이 돌격해 온다. 진정제를 쏴.”


보안요원들이 진정제를 쐈다. 우르용이던 우르인간용이던 상관없었다. 그만큼 급박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움직이는 표적은 맞추기 어렵다. 보안요원들은 사격에 있어서는 실력자들이지만 달려오던 우르인간에게는 한계가 있었다. 반 정도는 한 번에 맞았지만 절반은 두 방에, 그러나 그 절반의 절반은 결국 가장 정면 앞쪽에 있던 보안요원들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전기 충격기와 대검을 써. 마비시키고 손발을 잘라버려.”


클라크가 명령하기도 전에 백병전에 돌입한 보안요원들은 전기 충격기와 대검을 양손 들고 우르인간과 엉겨 붙었다. 돌격한 우르인간들이 수가 많았지만 도중에 진정제에 맞아 마비된 수도 많았다. 실제 몸으로 부딪치는 수적 비율은 우르인간이 열세였다.


거기에 보안요원들은 모두 무술을 익혔고 격투에 능숙한 자들이었다. 무예 기술에 대검과 전기 충격기를 적절히 사용하면 우르인간은 애당초 상대가 되지 않았다. 이전의 경우에서도 실력 차가 여실히 들어났었다.


그래서 통제실에서 싸움들 지켜보던 우리는 전체 수적인 면에서 걱정하기는 했지만, 실력으로 질리는 없다고 믿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만만치가 않았다. 우르인간은 확실히 여러 무술동작을 구사했다. 부족한 건 동작의 연결이었다. 이전에 보안요원들은 한 번의 동작으로 전기 충격을 먹이고 우르인간의 목이나 팔을 자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두 번, 세 번의 움직임이 필요했다. 그만큼 손이 갔고 그만큼 수적 열세에 몰리게 되었다. 클라크가 한탄했다.


“저것들이 언제 태권도를 배웠어?”


내가 풀이 죽어 대답했다.


“궤도차로 유벤타 공장으로 오던 중 죽은 보안요원 있지 않습니까, 그 기억의 남아 있다가 진정제에 활성화 된 것 같습니다.”


“저건 뭐야? 가슴에서 눈이 생겼어.”


김철수가 경악하는 소리에 우린 다시 모니터에 집중했다. 목이 잘려 방향을 못 잡고 돌아다니던 우르의 남은 목덜미에서 새로운 머리가 생겨나고 있었다. 잘려가나 뒹구는 머리에서도 작은 다리와 손발이 솟아났다. 머리는 머리끼리 합쳐져 난장이 우르인간이 되었고 난장이 우르인간끼리 합쳐져 정상의 우르인간이 되었다. 전기 충격에 굳은 몸이 풀리면 일어나는 현상이었다. 클라크의 손이 가늘게 떨렸다. 절망의 표식이었다.


“저런 개 같은··· 소용없어···, 소용없어.”


클라크의 절망의 탄식을 들었는지 두 번째 우르가 몸을 슬쩍 뻗어 타 흩어진 첫 번째 우르 옆으로 왔다. 우르는 우르인간과 백병전을 벌이던 보안요원들에게로 곧 몸채찍을 날렸다. 우르인간은 몸채찍을 맞아도 상관없었다. 몸채찍과 하나가 되거나 유연한 몸이 납작해졌다가 다시 일어나면 그 뿐이었다. 그러나 보안요원들은 달랐다. 한 번의 몸채찍에 세 명의 보안요원이 깔려 찌그려져 버렸다. 클라크는 반 미쳐버린 듯 했다.


“고압선을 쏴. 고압선을···”


클라크의 명령이 없어도 고압선 총을 맡은 보안요원들은 이미 움직이고 있었다. 세 명의 보안요원들을 죽인 몸채찍이 거두어지기도 전에 두 번째 우르의 몸에 고압선이 꽂혔다. 공장의 전원이 꺼지고 다시 원복 되는 동안 두 번째 우르는 검게 변하며 타들어가다 조각조각 나 얼음 위에 떨어졌다.


그 뒤로 세 번째 우르가 몸을 접었다 뻗으며 유벤타 공장으로 다가왔다. 세 번째의 우르의 몸에서 몸채찍이 솟아나고 있었다. 클라크가 다급히 명령했다.


“후퇴, 공장 앞까지 후퇴.”


클라크의 후퇴 명령은 시간적으로 적절했다. 덤벼드는 우르인간들을 두고 보안요원들이 공장 앞으로 도망치는 순간 보안요원들이 있던 자리에 우르의 몸채찍이 떨어졌다.


몸채찍에 깨진 얼음들이 튀어 올랐다. 몸채찍이 떨어진 곳 가까이 있던 우르인간 몇이 몸채찍에 딸려 올라갔다. 후퇴하면서 쏜 진정제 몇 발이 우르의 몸에 꽂혔다. 그 덕에 우르는 바로 다음 몸채찍을 날리지 못했다. 슬로우비디오처럼 천천히 거두어 들인 몸채찍을 다시 뻗는 대신 세 번째 우르는 천천히 몸을 접었다 뻗었다. 그 시간이 우리에게 기회를 주었다. 통신기에서 문건한의 소리가 나왔다.


“차단기를 수리하고 있습니다. 퓨즈 역할을 하는 부품이 약해 전체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공장의 1라인과 그 쪽의 모든 설비, 제어기들을 모두 타 버리는 게 괜찮다면 한번 더 고압을 쓸 수 있습니다.”


샘슨과 김철수가 얼굴을 마주보았다. 1라인이 타 버린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눈빛으로 말하고 있었다. 눈빛 교환이 끝나자 샘슨이 힘없이 통신기에 대고 말했다.


“지금 반대할 상황이 아니에요. 1라인을 못 쓰게 되더라도 저 우르를 막아야죠.”


“교체가 다 끝나갑니다. 조금만 더 시간이 있으면 좋겠는데···”


문건한의 말이 끝나기 전에 우르의 몸채찍이 느리게 날아들어 우르 투입구의 금속 새시 문을 쳤다. 문이 휘어지며 위쪽과 아래쪽이 벌어졌다. 위아래로 사람이 몸을 굽히면 들락거릴 틈이 생겨나자 그곳에 있던 공기가 빠져나가며 컴퓨터가 요란하게 경보음을 내었다.


“투입구 기압저하. 비상. 기압저하.”


샘슨은 담담했다. 우르를 잡아들일 때마다 항상 열리는 곳이었다. 이번에는 문이 부수어 질 줄 몰라 산소누출 명령을 내리지 않았을 뿐이었다.


“우르 투입구의 안쪽 차단문을 점검해.”


“차단문은 모두 내려가 있습니다.”


보안요원이 바로 보고했다.


“차단기 보수는 다 되었소?”


클라크가 핏발이 선 눈으로 문건한을 재촉했다.


“다 되었습니다.”


“들었지. 세 번째 놈에게 고압선을 쏴.”


보안요원들은 세 번째 우르에게 계속 진정제를 쏘고 있었다. 그 덕에 우르가 다시 몸채찍을 뻗었지만 목표로 했던 투입구의 새시문도 닿지 못한 채 얼음 위에 떨어지고 말았다. 그러자 얼음인간들이 고압선 총을 든 보안요원을 향해 집중적으로 얼음덩이를 던지기 시작했다. 고압선이 위험한 것이고 우르를 노리고 있다는 걸 아는 것 같았다. 얼음덩이가 쏟아지자 고압선 총을 든 보안요원이 얼음덩이를 피하느라 총을 겨누지 못하고 어물거렸다.


“도슨, 뭘 겁을 내는 거야! 얼음에 맞아죽더라도 우르를 잡고 죽어. 엄호하는 놈들은 뭐하는 거야. 진정제를 쏴 우르인간이 얼음을 던지지 못하게 하라는 말이야.”


클라크가 화를 내며 고함을 질렀다. 보안요원이 고개를 숙이고 얼음덩이를 피하며 몇 걸음 더 나가 고압선이 달린 총을 우르에게 겨누었다. 그 순간 어디선가 투창 같은 금속막대가 날아와 보안요원의 가슴을 맞추었다. 보안요원이 짧은 비명을 내며 고압선 총을 들고 쓰러져버렸다.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사이 새로운 우르인간들이 1번 분출공 너머에서 나타났다. 8열종대로 정렬한 대열을 이루어 행군하는 우르인간은 딱 80명이었다. 방패 같은 금속판과 창 같은 금속 막대기를 들고 있었다.


우리가 놀라는 사이 거리가 몇 백 미터였지만 1열의 우르인간 8명이 일제히 창을 던졌다. 공기의 저항을 받지 않는 창이 그 먼 거리에서 날아왔다. 3명의 보안요원이 창에 맞아 쓰러졌다. 끝이 날카롭게 갈아져있었지만 우주복을 완전히 뚫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도 맞은 부분의 뼈가 부러지는 부상은 피할 수가 없었다.


“뭐야? 저것들은 어디서 나왔어?”


클라크가 놀라 외치자 통제실의 요원 중 하나가 대답했다.


“리네아 측면에서 갑자기 나왔습니다. 얼음바위 뒤로 몸을 숨기고 접근한 것 같습니다.”


다른 보안요원들이 창에 맞아 쓰러진 보안요원을 끌어 당겨 후퇴했다. 얼음덩이가 비처럼 쏟아지는 가운데 또 한 명의 보안요원이 얼음 위에 떨어진 고압선 총을 들어 우르를 겨누었다. 진정제의 내성이 더 세어지고 있는지 얼음바닥 위에 늘어져있던 몸채찍이 벌써 들려지고 있었다.


“우르가 깨어나고 있다. 빨리 쏴.”


클라크가 애원하는 듯 소릴 질렀다. 보안요원이 고압선을 쐈다. 고압선의 끝부분은 우르의 몸을 그대로 파고들었다.


“됐다. 전원을 넣어.”


클라크보다 샘슨이 먼저 외쳤다. 통제실의 전원이 나가고 다시 들어왔다. 순간정전을 알리는 기계들의 경보음 속에 재부팅되는 컴퓨터마저 있었다. 1라인 쪽에서 화재경보와 함께 화재발생 보고가 쏟아졌다.


효소와 으깬 우르를 배합하는 공정의 제어반에서 불길이 일었지만 자동으로 소화액이 뿌려져 바로 큰불을 잡았다. 다른 기계에서도 불꽃이 튀고 연기가 피어올랐다. 신디케이트의 생산직 직원들이 달려들어 소화기로 진화했다. 온도제어기, 항온 항습기등 1라인의 주요 설비들이 모두 타버렸다는 보고가 연이어 들어왔다. 심지어 몇몇 구간에서는 차단문을 제어하는 패널까지 타버려 사람의 손으로는 열 수 없게 되어버렸다.


공장은 완전히 혼란에 빠져 깔끔하고 정연했던 모습은 사라져버렸다. 피해를 보고 받고 지시를 내리느라 정신없는 샘슨에 반하여 김철수는 그 모든 것을 말없이 지켜보고만 있었다. 나도 뭐라 말이 나오지 않았다. 두 개의 라인중 하나만 망가졌다고 자위할 수도 있었지만, 유벤타의 공급이 끊긴 후 혼란에 빠질 지구가 생각났다.


클라크는 이 와중에서도 전기에 타는 우르를 끝까지 지켜봤다. 세 번째 우르도 앞과 같은 종말을 맞았다. 그러나 이전과 달라진 것이 있었다. 우르가 타버렸어도 우르인간은 바로 물러나지 않았다. 창과 방패로 무장한 우르인간은 계속 행군해 유벤타 공장으로 접근했다.


보안요원들이 그들에게 진정제를 쐈지만 대부분 방패에 맞고 얼음위에 떨어졌다. 다시 8개의 투창이 날아들어 이번에는 2명의 보안요원이 부상을 입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우르에서 타지 않은 살덩이들은 우르인간이 되거나 다시 한 덩어리로 합쳐지고 있었다. 덩어리는 기듯이 움직여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 뒤 바로 합체했다. 살덩어리들은 서서히 불어나 수십 미터는 될 것 같은 크기로 성장하고 있었다. 우르인간들과의 거리가 가까워지자 클라크가 명령을 내렸다.


“저러단 곧 엉겨 붙겠어. 빨리 유벤타 공장안으로 후퇴해.”


밖에서 싸웠던 보안요원들이 모두 공장 안으로 들어왔다. 에어록이 잠겨 지고 내부 차단문까지 모두 닫혔다. 우린 농성하는 처지가 된 것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유로파!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16장 13회 분은 토,일요일 중에 올리겠습니다. 23.05.19 29 0 -
공지 다음 회차(16장 2회분)는 하루 늦은 화요일 올리겠습니다. 23.04.10 30 0 -
공지 죄송합니다. 이번 주 월요일 한 번 쉬겠습니다. 23.04.02 60 0 -
공지 죄송합니다. 1월 2일은 쉬고 다음부터 월, 금 주 2회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23.01.02 66 0 -
공지 이번 주 연재는 1회만 올리겠습니다. 22.12.26 64 0 -
공지 추석연휴 여러 사정으로 9월9일, 9월12일 연재를 쉬겠습니다. 22.09.08 127 0 -
공지 8월부터 약 한달 정도 일주일 3회 연재합니다. 22.08.08 144 0 -
공지 휴가 등의 사정으로 잠시 연재를 쉽니다. +1 22.07.30 881 0 -
170 에필로그 +12 23.05.21 234 28 9쪽
169 16장. 죽음과 변용 (13) 23.05.21 143 14 16쪽
168 16장. 죽음과 변용 (12) 23.05.15 237 11 12쪽
167 16장. 죽음과 변용 (11) +2 23.05.12 129 16 12쪽
166 16장. 죽음과 변용 (10) 23.05.08 137 14 11쪽
165 16장. 죽음과 변용 (9) 23.05.05 146 11 11쪽
164 16장. 죽음과 변용 (8) +1 23.05.01 150 15 13쪽
163 16장. 죽음과 변용 (7) +2 23.04.28 153 15 13쪽
162 16장. 죽음과 변용 (6) 23.04.24 143 16 13쪽
161 16장. 죽음과 변용 (5) 23.04.21 158 11 13쪽
160 16장. 죽음과 변용 (4) 23.04.17 171 14 11쪽
159 16장. 죽음과 변용 (3) 23.04.14 165 13 13쪽
158 16장. 죽음과 변용 (2) 23.04.11 159 13 12쪽
157 16장. 죽음과 변용 (1) +1 23.04.07 156 14 15쪽
156 15장. 유벤타 공장의 처절한 붕괴.(16) +1 23.03.31 189 15 13쪽
155 15장. 유벤타 공장의 처절한 붕괴.(15) 23.03.27 151 15 10쪽
154 15장. 유벤타 공장의 처절한 붕괴.(14) 23.03.24 146 19 13쪽
153 15장. 유벤타 공장의 처절한 붕괴.(13) 23.03.20 156 16 12쪽
» 15장. 유벤타 공장의 처절한 붕괴.(12) +1 23.03.17 163 15 14쪽
151 15장. 유벤타 공장의 처절한 붕괴.(11) 23.03.13 151 15 11쪽
150 15장. 유벤타 공장의 처절한 붕괴.(10) +1 23.03.10 162 14 14쪽
149 15장. 유벤타 공장의 처절한 붕괴.(9) 23.03.06 184 15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