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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JaVuK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자의 복수지침서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김주광
작품등록일 :
2018.10.24 20:37
최근연재일 :
2018.11.17 11:37
연재수 :
2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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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40,179

작성
18.10.3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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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암살자 은살-16

DUMMY

#1


“후우 끝났다.”


정후는 마지막 하피에게서 손을 떼고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복수의 심장에게 먹인 숙련도가 5를 넘어섰고 그것은 곧바로 정후에게 4라는 마나로 돌아왔다. 아쉽게도 특성을 획득하지는 못했다. 숲트롤에게 재생을 얻은 것은 정말 천운이었나보다. 새로운 특성에 목마른 정후에게는 조금 아쉬운 감이 있기는 했지만 그걸 제외하고도 얻은 것이 많기에 나름 만족스럽다.


숙련도 작업을 끝낸 정후는 하피들의 깃털 중 날개 가장 끝에 있는 가장 강한 검은 색의 깃털만을 뽑아 아공간에 챙겼다. 이것을 제작특성을 지닌 장인에게 가져가면 방어구로 만들 수 있다. 마음 같아서는 날개털과 꼬리털을 전부 뽑아가고 싶지만, 그 작업을 다 하자면 몇 시간이 소요 된다. 긴 갈고리발톱이 달린 발은 딱 두 개만 얻을 수 있었다. 다리뼈가 워낙 단단해 도축용 단검의 톱날로도 두 개를 끊는 게 한계였다.


-하이고 살뜰하세요.


-마정석을 못 챙기니 이런 거라도 챙겨야지.


마지막으로 가슴살 몇 덩어리도 챙겼다. 마치 여성의 가슴과 비슷하게 생겨 조금 거부감이 들기는 하지만 하피의 신체 중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부위라고 들었다. 챙겨온 식량이 넉넉하기는 하지만 식량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 않은가. 아공간의 보관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최대한 식량은 아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다.


정후는 화왕계곡에서 빠르게 벗어났다.

화왕산의 괴수 생태계를 뒤흔들어 버렸으니 지도상에 써진 각 괴수들의 영역정보는 휴지조각이 되었다. 이 레이드 방법이 일회성인 이유다. 자연환경을 극심하게 헤친다는 건 둘째치고 지형의 변화로 괴수 생태계를 흔들어 버리니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다.


물론 정후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는 이야기다.

그거야 이곳에 다시 레이드를 올 다른 파티의 사정이지 정후는 다시 이곳에 올 생각이 지금으로서는 눈곱만치도 없다.


정후의 두 번째 목적지는 이곳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다른 사냥터였다.

마음 같아서는 던전에 들어가고 싶지만, 이 근방의 던전들은 모두 길드의 소유였다.

굳이 그들과 마찰을 일으킬 생각은 없다.

정후의 계획은 차근차근 레벨을 올리고 힘을 비축한 후 대구시요새를 떠나는 것이다.


한참을 걷던 정후는 해가 지기 전 불을 피우고 하피의 가슴살을 구웠다.

야밤에 불을 피우는 것보다는 낮이 안전하다. 모닥불에 가슴살을 꼬치에 끼워 소금과 후추를 듬뿍 쳤다. 기름이 뚝뚝 떨어지는 하피 가슴살을 한입 베어 물었다.


“질기네.”


냄새는 둘째치고 역시나 질기다. 예전에 봤던 영상에서는 너덜너덜할때까지 방망이로 두들겨 준 뒤 돈가스를 만들던데 그냥 먹으면 그냥 고무 씹는 질감이다.


“맛은 개뿔이...”


비제이 놈들 하는 말을 믿은 게 잘못이라고 생각하며 입안에 든 고기를 뱉어버렸다.

입맛만 버렸다.


한참을 걷던 정후는 날이 어두워지자 다시금 야숙을 준비했다.

야숙 준비는 이전보다 훨씬 빨리 끝났다. 무려 12레벨이다.

레벨만 보면 이제 E급 가디언 중반에 도달했기에 삽질은 그만큼 수월했다.

쉘터를 설치하고 다시금 위를 덮은 후 마지막으로 점검을 할 때였다.


투툭...


뭔가 밟히는 소리가 들려 그쪽으로 고개를 획 돌리는 순간


푹...


뭔가가 가슴을 쑤시고 들어온다.

위험을 직감하고 재빨리 뒤로 뛰었지만 이미 날카로운 뭔가가 손가락 두 마디가량 파고들었다.

뒤로 구른 정후는 그대로 몸을 돌려 뛰기 시작했다. 가슴을 파고 들어온 것은 폭 2cm가량의 얇은 단검이다. 괴수가 아닌 철저하게 대인용으로 제작된 무기다.

그렇다는 것은 상대는 암살자라는 것이고 지금껏 상대를 눈치채지 못한 이유는 상대가 가진 특성 때문이리라.


‘은신 혹은 투명화’


상대는 암살자다.

암살자를 상대하는 가장 첫 번째 방법은 암살자가 설정해 놓은 공간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암살자는 모든 계획이 수립되었을 때 행동한다. 그렇기에 일단 그 위치에서 벗어나는 게 급선무... 뛰어가던 정후가 뒤를 힐끔 바라봤다.


그러자 검은색 후드로 몸을 가린 인물이 느긋하게 걸어오고 있다.

그걸 본 정후는 몸을 우뚝 멈췄다. 아슬아슬하게 발견했다. 발밑을 미세하게 가르고 있는 한줄기 와이어를 말이다. 거의 빛이 사라진 저녁이기에 멈추지 않았다면 그대로 걸려 넘어졌을 것이다. 아마 이런 장애물은 이미 곳곳에 설치되어 있을 것이다.


몸을 돌린 정후가 쉘터 옆에 놓아 둔 창을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봤다.


“해방 길드냐?”


“...”


말을 걸었지만, 대답은 없다.

뚜벅뚜벅 걸어오며 단검을 가슴 앞으로 치켜든다. 키는 정후보다 조금 더 크고 전체적으로 말랐다.


“흥, 잡으라는 괴수는 안 잡고 사람 목이나 따고 다니는 칼잡이 주제에 개폼은...큭”


조소 어린 표정을 짓던 정후가 조금 전 찔린 가슴을 붙잡고 인상을 썼다.

조금만 더 깊게 들어갔으면 그대로 심장을 찔렸을 것이다.


-제길, 편지까지 보내놨는데 의미 없는 짓이 되었군.


-집중해! 온다!


슈슉...


공간을 접듯이 달려든 암살자가 단검을 찔러 들어왔다.

옆으로 물러서며 간신히 피해냈지만, 문제는 딱히 반격할 수단이 없다는 것이다.

연신 물러서던 정후가 비틀하고 넘어지며 바닥을 짚는 척 하고는 흙을 한줌 쥔 후 획 뿌렸다. 그러나 상대는 노련하게 뒤로 물러서며 그것을 피해냈다.


츠츳...


“큭!”


단검이 정후의 팔뚝을 예리하게 베고 지나가며 핏줄기가 솟구쳤다.

빠르다. 기습하는 주제에 정후보다 빠르고 강하다. 분명 레벨도 더 높을 것이다.

정후는 그가 누구인지 깨달았다.


대구시요새를 떠난 후 시일이 흘러 그곳 출신의 가디언에게 술자리에서 얻어들은 게 있어서였다. 이 남자는 해방길드가 보유한 최강의 암살자였다. 고작 한 명일 뿐이지만 이 남자의 손에 대구시요새를 삼분하던 길드의 길드마스터 하나가 이 암살자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


비록 길드마스터를 죽이고 그 자리에서 붙잡혀 난도질당했지만 해방길드가 대구시요새를 차지하는 가장 큰 몫을 한 것은 바로 이 암살자 때문이었다.


그의 이름은 ‘은살’


레벨은 모르지만 하나는 확실하다. 정후보다 훨씬 강하다는 것이다. 바닥을 두어 바퀴 굴러 흙먼지투성이가 된 정후가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켰다.



“해방 길드에서 왜 나를 죽이려 하지?”


“...”


계속해서 말을 걸지만, 상대는 묵무부답이다. 오로지 그의 숨통을 끊겠다는 의지만 강력히 표출할 뿐이다. 혀를 찬 정후가 자세를 낮췄다. 찔린 가슴이 아픈지 두 손으로 가슴을 틀어막은 모양새다.


암살자는 마치 덫에 걸린 사슴을 바라보듯 여유 있게 정후에게 다가섰다.

아니 그것은 정후의 착각이었다. 눈 깜짝할 순간 예의 그 엄청난 속도로 돌진해 들어오는 암살자의 단검이 이제 막 떠오르는 달빛을 반사하여 반짝인다.

노리는 곳은 훤히 드러난 정후의 목이다.


그리고...


정후는 더욱 빠른 속도로 마주쳐 갔다.

마치 목숨을 도외시한 돌격 같다.

후드에 가려진 은살의 입에 가느다란 미소가 걸렸다. 최후의 발악이다.

그렇지만 그는 자신의 단검이 뭔가에 막혔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느껴지는 섬뜩한 파육음이 그의 가슴을 타고 머리를 진동시킨다.


푸푹!


“커억!”


끔찍하게 날카로운 어떤 것이 그의 방어구를 뚫고 들어왔다.

뒤로 몸을 날리려 하지만 정후는 그대로 안기듯 그의 품에 파고들었다.

정후의 손에는 긴갈고리가 달린 하피의 다리뼈 두 개가 들려 있었다.


푹! 푸푹!


하나로는 단검을 막고 다른 하나는 암살자의 심장을 찔렀다. 발바닥에 난 긴 갈고리 발톱이 은살의 가슴을 순두부처럼 쑤시고 들어간다. 정후는 계속해서 그의 가슴을 쑤셨다. 다리를 걸어 땅에 쓰러뜨린 후 가슴에 박힌 갈고리를 돌려 가슴속을 헤집으며 계속해서 밀어 넣었다.


“끄어어...으억!”


은살의 비명이 터졌다.


“새끼, 이제야 주둥이를 여는구나. 아프냐?”


“끄어!”


“아픈가 보네! 금방 끝내줄게!”


푹! 푹푹!


정후는 계속해서 갈고리를 쑤셔 박았다.

들썩거리며 배 위에 올라탄 정후를 밀어내려던 암살자가 이내 축하고 늘어졌다.


“헉헉...뒈질 뻔했네.”


땅바닥을 구르며 아공간에서 하피의 발을 꺼낸 것을 들키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다.

정후는 숨을 몰아쉬며 놈의 머리에 손을 가져갔다. 암살자의 몸에서 빨아들인 기운이 심장으로 스며들고...


강탈-은신[B급]


놈이 가진 특성도 하나 빼앗을 수 있었다.


“크큭, 운 좋은데?”


과거에는 특성이 없어 F급 특성이라도 하나 얻으려고 발악을 했는데 요즘은 특성이 막 흘러넘친다. 은신이라는 특성도 아주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드디어 쓸만한 액티브 특성을 얻었다는 것이 중요했다. 지금껏 정후가 얻은 특성들 중에는 액티브 특성이 없었다.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엑티브 특성은 정후가 증폭을 사용할 수 있는 특성이었다. 이제 단순히 능력치를 증폭시키는 것 말고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증폭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후우”


한숨을 내쉰 정후는 암살자의 몸에서 방어구들을 해체하기 시작했다.

후드를 벗기자 창백한 안색을 지닌 30대 초반의 남자 얼굴이 드러났다.


“너냐?”


안면이 있는 놈이다.

지나가면서 두어 번 얼굴을 본 기억이 있다.

확실히 해방길드원이다.


“날 죽이려 했단 말이지.”


정후의 주먹이 꾹 쥐어졌다.

이유는 짐작할 수 있다. 살인 멸구다.

비밀을 지키는 데는 죽은 이가 가장 믿음직스러우니까.


-복수의 시간인가? 크크큭


레드가 말했다.

그러나 정후는 대답하지 않았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정후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아니, 복수는 없다.


-뭐? 왜?


레드가 반문했다.

공격을 당했으면 응징하는 것이 당연하다.


-내 목적은 놈들이지 해방길드 따위가 아니야.


해방길드에게 복수를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너무 먼 길을 돌아가게 된다.

게다가 그는 아직 힘이 부족했다. 해방길드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재수 없게 전투가 장기전이 된다면 불리해지는 것은 그였다.


그는 혼자고 해방길드는 다수였으니 말이다. 그렇게 되면 그가 세웠던 계획들이 전부 헝클어진다. 열 받는다고 얻을 것도 없는데 무작정 들이받는 건 사양이다. 가슴은 뜨거워도 머리는 항상 차갑게 유지해야 한다.


-계약을 어기겠다는 거냐?


-내가 뭘? 어긴 것 없는데?


-칫!


할 말이 없는 레드다.

정후의 말대로 계약을 어긴 건 없으니까.


-제길, 그따위 계약을 하다니!


당시 급박하지만 않았어도 그런 계약은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정후를 회귀시키기 위해 너무 많은 힘을 소모한 상태라 정후가 아니었으면 딱히 방도가 없었다.

그러나 레드에게는 아직 한 수가 남아 있다.


-그렇다면 이건 어때?


레드의 말과 함께 눈앞으로 반투명한 창이 하나 떴다.



[퀘스트 생성]


-해방길드를 무너뜨리고 복수를 완성하라.


보상: 최상급 뽑기권 1장



퀘스트 창을 바라보던 정후의 눈이 커졌다.


-최상급?


-그래. 최상급이다. 어때 군침이 좀 돌지?


레드가 은근한 말투로 정후를 유혹했다.


-대체 이 퀘스트 생성 원리가 뭐지?


정후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예전에 들은 말로는 그 자신과 얽힌 카르마의 양에 따라 책정된다는데 과거를 아무리 반추해도 해방길드에서는 최상급 뽑기권이 나올 만한 접점이 없었다. 물론 그들로 인해 고통받기는 했지만, 인규를 포함한 무려 셋을 죽였을 때도 고작 일반 뽑기권 한 장이 나왔을 뿐이다.


-과거에 얽힌 카르마의 양에 결정되는 게 아닌가?


-카르마라는 것을 꼭 과거의 것에서만 찾을 필요는 없지.


-그게 무슨 말이지? 그럼 새롭게 발생한 카르마가 최상급 뽑기를 가능하게 한 건가?


-하, 궁금한 거 참 많군.


-성실한 대답


-쳇, 그래. 대답해주지. 해방길드에 얽힌 카르마가 꼭 너와 관련된 것만 있는 건 아니야. 이해하지?


레드의 말에 정후가 고개를 끄덕였다.

정후도 안다. 해방길드가 떳떳한 짓만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암살자까지 돌리는 길드다. 단체를 운영하다 보면 뒤로 구린 짓도 해야 하는 법이고 말이다.


-그럼 다른 사람들의 카르마를 내가 퀘스트를 통해 해소할 수 있다는 건가?


-빙고! 정확히 말하면 그들로 인해 쌓인 카르마를 내가 흡수하는 거지. 그냥 간단하게 과외활동이라고 생각하라고. 그건 그렇고 할 거야 말 거야?


레드의 물음에 정후가 피식 웃었다.

다른 건 모르겠지만 최상급 뽑기라는 게 호기심을 자극한다. 일반뽑기권에서도 근력 능력치가 하나 나왔는데 무려 최상급이라면 뭐가 나올까? 이것은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다. 이제 고작 단한번 뽑아봤을 뿐이지만 그런 기대감이 든다. 이런 마음 때문에 사람들이 도박을 하는 건가 보다.


-당연히 해야지. 응징은 당연한 거 아닌가.


정후가 주먹까지 꾸욱 쥐며 말하자 레드가 좀 떨떠름한 음색으로 말했다.


-너 태세변환이 너무 빠른 거 아니냐?


-성실한 계약자잖아.


-크크크큭


-크크크...


어찌 보면 둘의 성격은 참 닮은 것 같다.

아니 그냥 둘 다 좀 미친놈이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추천과 선작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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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복수의 서 제 1장 권속의 장-20 +9 18.11.04 4,404 132 14쪽
19 아티펙트-19 +18 18.11.03 4,699 145 12쪽
18 숙련자의 던전지침서-18 +8 18.11.02 4,954 141 13쪽
17 뒤집어주마.-17 +6 18.11.01 5,307 14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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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증폭이라 함은...-15 +4 18.10.30 5,850 162 13쪽
14 홀로 나들이-14 +8 18.10.29 5,908 144 12쪽
13 고맙다. 잘쓸게.-13 (수정) +7 18.10.29 5,702 15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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