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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JaVuK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자의 복수지침서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김주광
작품등록일 :
2018.10.24 20:37
최근연재일 :
2018.11.17 11:37
연재수 :
26 회
조회수 :
165,104
추천수 :
4,055
글자수 :
140,179

작성
18.10.2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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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글자
13쪽

고맙다. 잘쓸게.-13 (수정)

DUMMY

슈슛!


먼저 공격한 것은 정후였다.

반 발자국 나아가며 창의 리치를 이용해 길게 찌르기다.

일종의 사전작업과 같은 것인데 상대에게 자신이 가진 무기의 이점을 보이며 경계심을 일으키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관철은 그 공격을 방패로 빗겨 막아가며 그대로 정후의 가슴으로 파고들었다. 뒤이어 이어진 세 번의 찌르기가 정후의 어깨와 가슴을 노린다. 서둘러 물러서며 창대로 그것들을 막아내지만 세 번째 공격이 정후의 가슴방어구에 얕은 상처를 남겼다.


뒤로 두어 걸음 더 물러선 정후가 조금 당황한 표정으로 창끝을 다시 관철에게 향하자 관철의 표정에는 조금 여유가 생겼다. 방금 공격은 그의 특성을 이용한 것이 아닌 순수한 능력치와 무기를 다루는 역량으로 공격한 것이었다.


고작 그것뿐인데도 상처를 입혔다.

만약 자신이 여기에 특성까지 가미한다면?


‘약점파악’


그가 특성을 개방하자 그의 눈으로 맞은편에 선 정후의 몸이 색으로 뒤덮인다.

상대의 취약한 부분을 색으로 보여주는 특성이다. 별것 아닐지 모르지만, 무기를 다루는 이들에게 있어 이보다 좋은 특성은 없었다. 색이 진한 곳은 상대가 방어하기 힘든 곳이기 때문이다. 그보다 몇단계 높은 수준의 능력을 지닌 상대가 아니라면 그는 상대적으로 항상 우위의 위치를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본 정후의 전신은 완전히 약점투성이였다.


“이거 어딜 공격해야 할지 모르겠군. 반푼이”


자신보다 몇 단계 떨어지는 상대라는 것을 특성을 통해 파악한 관철의 입가에 미소가 그려졋다. 마치 먹이를 앞에 둔 독사가 이럴까.


“박살내주지.”


관철은 방패를 앞세운 채 곧장 뛰어들었다.

정후는 방패 뒤에 숨겨진 숏소드를 경계했지만, 관철의 진짜 공격은 숏소드가 아니었다. 바로 앞세운 방패다.


콰앙!


실드챠지에 두들겨 맞은 정후의 몸이 뒤로 붕 떴고 관철은 그를 따라붙으며 뒤로 당겨져 있던 숏소드를 그대로 내뻗었다. 목표는 정후의 심장... 괴수의 가죽을 뚫기 위해 특화된 숏소드이기에 가죽방어구 따위는 의미가 없다.


그때 뒤로 날던 정후의 눈이 반짝했다.

동시에 바닥에 내려서자마자 한 바퀴 몸을 회전시킨 그의 몸을 타고 휘도는 철창이 그대로 관철의 팔을 강타했다.


퍼어억!


“크윽!”


찌르던 팔을 공격당한 관철이 뒤로 물러섰다.

부지불식간에 당한 반격에 가격당한 팔뚝이 지끈거린다.

관철의 눈은 당황으로 흔들리고 있었다. 조금 전 그는 분명 확실히 약점을 향해 검을 찔러 넣었다. 문제는 찌르는 순간 그 약점이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다. 아니 오히려 한술 더 떠 반격까지 당했다.


-졸았나 보네. 새끼


-조용히 해. 집중 좀 하자.


-어서 팍 죽여버려!


-닥쳐.


죽이는 거야 쉽지만 죽여서는 안 된다.

하는 꼴을 보니 관철은 자신을 죽일 태세지만 자신이 관철을 죽이면 해방길드와는 껄끄러운 관계가 된다. 이 동네에 오래 있을 생각은 아니지만, 이 동네 있을 동안 발 뻗고 자려면 해방 길드와는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엄연히 약자인 정후에게 불리한 조건이다.

그렇지만 그것을 먼저 바란 것은 정후였다.

물론 정후는 이길 자신이 있었다.


패시브 특성

[근접무기술-F급]


어제 그가 얻은 특성이다. 아니 얻었다는 표현보다는 되찾았다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이미 가지고 있던 특성들이었으니까. 근접무기술이라는 패시브는 근접무기술이 어느 일정한 경지에 오르면 얻을 수 있는 공통특성이었다. 지금도 무기술에 능통한 C급 정도 되는 가디언이라면 전부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장 얻기 쉬운 F급이지만 특성이라는 것은 쉽게 발현되는 것이 아니다. 각성하면서 얻는 특성이 아닌 완전히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기에 그만큼 고단하다.


정후는 이 특성을 개화하기 위해 어제 밤새도록 창을 찔렀다.

그리고 얻었다.


고작 F급이라고 무시해서는 안 된다.

그것이 특성이라는 것으로 인정받은 순간부터 그것은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경계를 나누는 지표가 됨과 동시에···.


슈슉!!!


결코, 뛰어넘을 수 없는 벽이 된다.


퍼어엉!


정후의 찌르기가 다시금 관철을 노렸다.

이번에도 방패가 그 공격을 막았지만, 이번에는 흘려내지 못했다.

정후가 노린 것은 관철이 아닌 방패였다. 가장 완벽한 찌르기 한 번에 관철이 뒤로 두 발자국 물러났다. 그 안에 담긴 힘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은 팔을 타고 흐르는 경련이 말해주고 있다.


너무나 교과서적인 찌르기일 뿐이다. 찌르기, 한 발 나아가 찌르기, 한발 물러서며 찌르기... 그러나 관철은 그 공격들을 단 하나도 흘려내지 못하고 연신 물러서기 바쁘다.


‘뭐 뭐야.’


관철은 정신이 없다. 상대의 약점이 보이기는 한다.

문제는 그 약점이 너무나도 빨리 그 위치를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반격을 해야 하는데 반격할 틈이 없다. 움직이는 모든 곳으로 창이 찔러온다.

방패로 밀어붙이고 싶지만, 상대의 공격이 교묘하게 무게중심의 이동을 방해하고 있었다. 실드챠지는 전신의 힘으로 몰아붙여야 한다. 그런데 그것을 방해당하니 관철이 수세에 몰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분명 레벨은 내가 더 높을 텐데...’


힘도 속도도 체력도 모두 자신이 우월하다. 그런데 반격할 수가 없다.

그는 점차 샌드백으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이미 10여미터 가량 뒤로 물러난 상태다. 누가 봐도 수세... 방패는 정후의 철창이 만든 구멍으로 엉망이 되었다.


“이제 끝을 봐야겠군.”


나직이 읊조린 정후의 창이 뒤로 당겨졌다.

관철은 이미 완전히 방패 뒤에 숨은 상황... 가볍게 한번 찔러 거리를 맞춘 정후가 외쳤다.


“잘 막아라!”


크게 소리친 정후가 몸을 회전함과 동시에 원심력을 가미한 창대로 관철의 방패를 두들겼다.


꽈아앙!


체육관 안에 대포알 터지는 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뒤로 날아간 관철의 몸이 그대로 체육관 벽에 처박혀 버렸다. 방패는 반으로 접혀 바닥으로 굴러떨어지고 부러진 그의 팔이 덜렁거린다.


관철의 목이 툭하고 꺾였다.

기절해 버린 것이다.


“신, 신정후 승!”


의외의 결과였는지 심판이었던 박창수가 한 박자 늦게 정후의 승리를 외쳤다.


“와아아!”


사람들은 승자를 사랑한다. 특히 약자가 강자를 꺾고 승리하는 것에 묘한 희열감을 느낀다.

쓰러진 관철에게 여성 힐러가 붙었다. 부러진 팔뼈를 맞추고 회복을 시전하자 팔이 천천히 원상복귀 되었다. 기절한 이유는 뇌진탕이다. 그녀가 관철의 머리에 손을 올리고 힘을 끌어 올리자 관철이 서서히 깨어나기 시작했다.


정후는 창을 거둔 채 천천히 그에게 걸어갔다.

어떻게 된 일인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던 관철은 정후가 다가오자 그제야 어떻게 된 일인지 깨닫고는 얼굴이 흑색으로 물들었다. 자신이 패배했다. 고작 F급 가디언에게... 아니 상대는 F급이 아니었다.


결투 내내 그가 느꼈던 압박감은 그보다 상위 가디언인 D급에게서 느꼈던 것 이상이었다.

깔보던 표정은 이제 없다. 오직 두려움만 있을 뿐이다.


“결투의 승자로써 권리를 행사한다.”


나직하지만 선명한 그 말에 환호의 열기로 뜨겁던 체육관이 차갑게 식었다.

이 전투는 승급심사 뿐만 아니라 결투이기도 했다. 결투의 승자는 패자에게 모든 것을 요구할 수 있다. 상대의 목숨조차도 취할 수 있다. 혹은 목숨처럼 아끼는 것이거나...


“나...난 아직 패배하지 않았...히익!”


발작적으로 소리치던 관철은 목 바로 앞에서 멈춘 창두에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조금만 더 뻗어지면 목이 꿰뚫린다. 결투에 있어서만큼은 그 누구도 간섭할 수 없다. 모두가 정후의 창두만을 주목하고 있었다.


“그럼 죽을까?”


“으...으윽...”


관철은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 목을 겨눈 창 때문이 아니었다. 그럴 내려다보는 정후의 몸을 휘감은 광폭한 살기를 언 듯 느낀 것이다.


“승자의 권리행사를 받아들입니다.”


관철이 고개를 떨구며 말했다.


“내가 원하는 것은...”


패배자를 감상하듯 관철을 바라보던 정후의 입이 열렸다.


“네가 가진 모든 것...”


#1


“일억이천삼백오십만 원입니다. 일억이천은 금액이 커 해방길드에서 발행하는 어음이고 삼백 오십만원은 현금으로 준비했습니다.”


해방길드에 소속된 변호사가 두둑한 현금다발을 테이블 위에 놓았다.

정후는 눈대중으로 대충 금액을 샌 후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것들을 전부 배낭에 쑤셔 넣었다. 배낭 안에는 이미 신창진에게 받은 폭발이 부여된 5티어마정석과 E급으로 갱신된 가디언 면허가 들어있다.


“수령 확인했습니다.”


“그럼 여기...”


변호사는 수령을 확인했다는 증거를 인주와 함께 꺼냈다.

정후가 엄지에 인주를 묻혀 수령증 하단에 지장을 찍자 변호사가 그것을 곱게 접어 가방에 집어넣는다.


“그럼 이만...”


그가 고개를 꾸벅 숙인 후 사라지자 정후는 낮게 한숨을 내쉰 후 의자에 몸을 기댔다.


-그냥 콱 죽여버리지.


-죽여도 득 될 게 없으니까. 그리고 돈도 부족했거든.


원래 가지고 있던 돈은 창과 던전탐사에 필요한 도구들을 사는데 모두 소모했다.

무려 이백만원이 넘는 돈이었지만 미친 물가로 인해 그는 금새 빈털터리가 되었다. 특히 질 좋은 쇠로 만든 그의 창을 사는데 무려 150만원이 소모되었다.


수중에 고작 30 만원가량 남아있었으니 결투를 통해 관철의 돈을 쓸어오지 않았다면 창하나 든 채 맨몸으로 요새를 떠나야 했으리라. 게다가 관철을 죽였다면 해방길드와는 껄끄러운 입장이 된다. 아까 전 체육관에서도 빠져나오는 정후를 향해 눈을 흘기던 해방길드원들의 눈빛을 기억하는 정후였다.


지금도 그를 감시하는 눈빛이 보인다.

어제보다 좀 더 은밀한 것을 보면 다른 이가 붙은 모양이다.

E급 가디언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고작 E급 가디언일 뿐이다.

결투의 법칙상 결투의 승자에게는 일정 기간 결투를 걸 수 없지만 그를 괴롭힐 방법은 무궁무진했다.


-그런데 보상이 이게 뭐냐?


-왜? 뭐 문제있냐?


-특성이 나온 건 좋은데 이딴 걸 누가 쓰냐고...


정후가 상태창을 열며 말했다.


-실바람마나엔진 [E급]- 봉인


만약 정후에게 복수의심장이라는 SSS급 마나엔진이 없었다면 혹 만족했을 수도 있다. 마나엔진을 지녔는가 못지녔는가로 가디언의 발전 가능성을 측량할 수 있으니까.

그렇지만 이미 뛰어나다 못해 경이적인 마나엔진을 지녔는데 고작 E급 따위가 필요 있을리 없잖은가.


-뽑기라고... 나도 거기서 뭐가 나올지 모른다니까?


레드가 말했다.


-에휴, 알겠다.


정후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걸 주는 주체도 모른다는데 더 따지기도 무의미하다.


“움직여야지.”


몸을 일으켜 가볍게 기지개를 켠 정후가 빠른 걸음으로 걷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시간을 죽이고 있다가 괜한 시비에 휘말릴 수 있었다. 지금 그에게 필요한 건 바로 시간이었으니까.


장기간 원정을 떠날 작정이기에 이것저것 넉넉히 챙겼다.

세워둔 계획에 필요한 장비들도 마련했다. 흥정을 하지 않았기에 돈이 많이 들었지만 정후는 거침없이 배낭을 열었다.


감시하는 눈빛은 떠나지 않았지만, 시장을 몇 바퀴 도니 지루했는지 뜸하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정후는 골목에 숨어 눈을 빛내고 있는 소년의 곁에 가서 섰다.

척 봐도 가디언인 정후가 다가오자 소년의 표정에 긴장이 가득하다.

가디언인 그가 그를 두들겨 팬다고 해도 이곳에서 그를 막아줄 어른은 없으니까.


“꼬맹아. 심부름 하나 할래?”


“저 꼬맹이 아닌데요?”


지지않고 받아치지만 눈에는 두려움이 끼어있다.


“그래서 심부름 안할래?”


“뭔데요?”


소년의 대답에 정후는 그의 손에 편지 하나를 툭 건네줬다.


“배달”


편지와 함께 넘어온 5만원권 지폐 네 장을 빠르게 숨긴 소년이다.


“받을 사람은 거기 적어놨고 일을 잘하면 다음에 돈을 두 배로 주마.”


정후의 말에 고개를 빠르게 끄덕여졌다. 고작 배달 한 번에 이십만 원이라면 심부름값으로는 넘친다.


“다음에 저를 어떻게 찾으실 건데요?”


“민기야. 다 찾는 법이 있다.”


정후의 대답에 소년의 눈이 사정없이 흔들린다.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다.


“잘 할 수 있지?”


“예. 옛!”


소년이 자리를 떠나자 정후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금 시장 이곳저곳을 쏘다니기 시작했다.


-아까 뭘 준거냐?


-이번 사건의 내막이 적어뒀지.


-그걸 왜?


-쓸데없이 내 입을 막으려는 시도를 피해야 하거든. 그리고...


정후가 소년이 사라진 곳을 바라보며 말했다.


-미래의 영웅을 한 번 보고 싶기도 했고...


작가의말

주인공의 클래스를 엄밀히 따지면...짬뽕입니다.


+_+;;


좀 당혹스러우시죠.


선작과 추천은 글쟁이에게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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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맙다. 잘쓸게.-13 (수정) +7 18.10.29 5,703 156 13쪽
12 결투? -12 +7 18.10.28 6,341 15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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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뭘 또 이런 걸 다...-8 +4 18.10.26 7,281 155 12쪽
7 너 대단한 놈이구나?-7 +9 18.10.25 7,627 17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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