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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JaVuK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자의 복수지침서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김주광
작품등록일 :
2018.10.24 20:37
최근연재일 :
2018.11.17 11:37
연재수 :
2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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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40,179

작성
18.10.2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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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부당계약-3

DUMMY

#1


“양자 간의 동등한 위치, 그리고 성실한 지원 마지막으로 내게 숨기는 것은 절대 없어야 한다는 것.”


붉은 공간에 침묵이 흘렀다. 그가 조금 따분해질 무렵 다시금 책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의외로 양심 없는 놈은 아니군?”


“그 정도로 배은망덕한 놈은 아니라서···.”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 위치는 사양이다.

아직까지 신뢰할 수 없는 존재이니만큼 최소한의 안전장치이기도 하다.


“역대급 배은망덕인데?”


“...”


목소리가 묘하게 비아냥거린다. 이놈도 성격 좋은 놈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는 그다.


“좋아. 전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지금 나도 급하니 어쩔 수 없지.”


“급하다고? 그게 무슨 말이지?”


“말 그대로다. 네놈이 얼마나 굴곡진 삶을 살았는지 널 이 시점까지 회귀시키는데, 대부분의 힘을 사용했다. 네놈이 힘을 모아주지 않으면 나도 곤란해진다는 거지.”


녀석의 말에 조금 미안한 감이 생겼다. 어쨌거나 녀석은 기회를 준 거니까.


“어떤 힘이 필요하다는 거지?”


“당연히 복수를 이룩하여 얻는 힘이다. 정확히 말하면 내가 널 카르마의 파도를 거슬러 회귀시키며 시간 속에 뿌려둔 내 본래의 힘을 회수하는 작업이다.”


“뭐가 그리 복잡해.”


“복잡할 것 없다. 넌 복수를 하고 난 그 복수를 통해 얻는 에너지로 내 힘을 되찾는다. 그 뿐이다.”


“숨기는 건 없겠지?”


“의심 많은 놈이군. 내가 아는 한 거짓은 없다.”


조금 묘한 뉘앙스지만 녀석의 말에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정도라면 계약 못 할 이유가 없다.


“좋아. 계약하자.”


그의 말이 끝나는 순간 눈앞에 떠 있던 거대한 책의 첫 장이 열렸다.

아무것도 써있지 않은 하얀 속지가 드러난다.


“이름!”


“신정후”


너무나 오랜만에 떠올리는 그 자신의 이름이다. 저들에게 그는 오로지 ‘알파실험체’로 불렸으니까.


“좋아. 신정후, 손을 가져다 대라.”


녀석의 말에 따라 그는 책의 속지에 손을 가져다 댔다.

엄지손가락이 따끔하다. 손바닥을 뒤집어 보니 피가 몽글몽글 솟아나고 있다.


“피? 고전적이군?”


“따지지 말자.”


책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그는 손가락을 속지에 가져다 댔다. 그러자 백지에 불꽃이 일어나 그의 이름이 붉고 선명하게 각인되었다.


“좋아. 이제 계약 끝”


녀석은 기분이 좋은지 빙글빙글 회전했다.

웬지 기분이 나쁘다.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다.


“이제 힘을 줘.”


그가 말했다.

계약을 맺었으니 합당한 대가를 받을 차례다.


“좋아.”


빙글빙글 돌던 녀석의 다음 장이 스르륵 넘어갔다.

이번에도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백지다. 그가 고개를 갸웃할 때 목소리가 말했다.


“정신줄 꽉 잡고 있어라. 아니... 그냥 정신 놓고 있는 게 편하겠다.”


“응?”


대답을 함과 동시에 머릿속이 하얗게 물들어 버렸다.

백지 위로 새로운 글씨가 새겨지기 시작했다.


[복수의 심장은 언제나 굶주려 있다. 원수의 심장에 흐르는 피만이 그를 채우리라. 모든 것을 빼앗긴 자의 피눈물로 만든 복수의 심장으로 너는 강하게 되리라.]


고통이 밀려온다. 온몸이 불탔던 고통과는 또 다른 고통이다. 마치 온몸을 칼로 쑤셔대는 것 같다. 실험체로 살아오며 고통이야 친구와도 같았지만, 이건 절대 익숙해지지 않을 새로운 류의 고통이다.


“큰 힘에는 큰 대가가 따르지.”


“개...개새끼!”


녀석의 목소리까지 얄밉게 느껴진다. 이렇게 고통스럽다면 미리 말이라도 해주면 좋았을 것을... 아마 계약을 하며 밀당을 한 복수 같다.


“크윽!”


“참아라. 크크...”


“개씨발!”


머릿속 감각기마저 이상하게 되어버린 것 같다.

위아래 구분조차 되지 않는다. 그는 그대로 땅에 쓰러져 발버둥 쳤다.

고통이 심할 때 항상 취하던 자세다. 이렇게 하면 조금이라도 고통이 가셨으니까.

그렇지만 그는 그것을 끝내 정신을 잃지 않고 버텨냈다. 차라리 기절하는 게 편하다는 놈의 말에 대한 반발심이라고 할까?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고통이 서서히 가신다.


“후욱, 후욱...”


그는 자리에서 주섬주섬 몸을 일으켰다.

붉은 공간은 사라진 후다. 기절한 놈이 아직 자빠져 있는 것을 보면 그리 오랜 시간이 흐르지 않은 것 같다.


-어때? 내 선물이...


놈의 얄궂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놈에게 뭔가 한소리 하려는데 문득 심장 어림에 뭔가 이질적인 것이 느껴진다.

동시에 전신이 저릿저릿 한다. 그는 눈을 크게 떴다. 이 느낌을 안다. 연구소에서 한동안이지만 이것을 가진 적이 있었으니까.


그는 서둘러 상태창을 열었다.

각성을 하며 얻는 가디언의 상징과도 같은 것이다.

죽기 직전 그의 레벨은 64레벨이었다. 높아 보이지만 잡혀가기 직전의 최상위권 헌터의 레벨이 1000을 넘겼으니 그는 최하급중에 최하급이었다.


이름:신정후 레벨3 21%


근력:4포인트

민첩:3포인트

체력:1포인트

탄력:2포인트

정신:6포인트

마나:10포인트


보너스능력치:0포인트


능력치 총합:26


보유특성


패시브 특성

증폭[EX급] 숙련도:1.1%, 복수의 심장[SSS급] 숙련도:0.1%


“응?”


그는 믿을 수 없는 상태창에 입을 떡하니 벌렸다.


-그렇게 감격스러운가 흐흐흐


-닥쳐! 새끼야!


그는 책의 말을 들을 정신이 없었다.

놈이 감격했냐고 묻는 게 SSS급 특성인 복수의 심장을 말하는 것 같지만 그가 놀란 것은 전혀 다른 이유 때문이다.


-증폭 특성이 개화되어 있어!


만약 그가 시간을 회귀한 것이라면 증폭특성은 개화되기 전이다.

이때라면 당연히 물음표 표시로만 이루어져 있어야 할 증폭특성이 열려있는 것이다.


가디언들은 각성하면서 무작위로 특성을 부여받는다.

물론 처음부터 특성을 자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보통은 물음표로만 상태창에 쓰여있다. 그러면 가디언들은 그때부터 물음표로 가려진 특성의 진명을 찾아 능력을 개화한다.


특성들을 개화시키는 일명 ‘트리거’ 라고 불리우는 그 행동을 취하거나 환경에 처하면 물음표가 사라지고 특성의 진명이 드러난다. 물론 처음 각성하고 얻는 특성들만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얻거나 특성의 합성을 통해 혹은 특성의 진화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차후에 생각할 일,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게 어떻게 된 거지.


그의 본래 능력은 최하급 중의 최하급이었다. 개화할 당시 능력치는 고작 총합 14. 가진바 특성 숫자라도 많다면 좋았겠지만, 특성은 하나, 가려진 특성의 숫자로 등급을 정하는 현 측정체제에서는 가디언 중에선 밑바닥을 기는 수준의 처참한 능력이었다.


하나 있는 특성이라도 개화시키기 위해 별의별 짓을 다 했지만 모두 소용없었다.

그나마 간간이 위기 상황에서 본래 능력치를 뛰어넘는 능력을 잠깐이나마 보였기에 특이한 특성이라는 말은 들었지만, 실험체로 잡혀가기 전까지 내 상태창에 특성은 여전히 물음표였다.


후일 그것이 개방되고 애물단지 특성이 무려 지구상에 단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EX급 특성이었다는 것과...


그...트리거는...


“아악!”


트리거에 대해 떠올리는 순간 머릿속을 칼로 쑤시는 고통에 그는 비명을 지르며 다시 주저앉았다. 생각이 나지 않는다. 아니 생각하면 할수록 머리가 더욱 아파온다. 그러나 그는 그 고통 속에서도 생각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떠올리지 못할 것 같다. 기억해 내야 한다. 그 트리거가 무엇이었는지...


-멈춰!


그때 천둥 같은 책의 목소리가 그를 고통 속에서 끄집어냈다.


-헉헉... 이게 무슨 일이지?


-나도 잘 모르겠다. 가능성이 있는 것은 회귀로 인한 부작용이야. 그렇다는 건 더 떠올리려 해선 안 된다는 것이야. 더 지속했다가는 네 정신이 붕괴한다.


그는 곧장 책의 말에 반박하려 했다. 그렇지만 눈에서 뭔가 흘러내리는 것이 느껴져 손으로 슥 훔치고는 그 정체를 확인한 뒤 입을 다물었다.

눈물 같은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 색이 새빨갛다.


-피?


-멍청한 놈! 네 얼굴이나 한 번 확인해라.


녀석의 말에 그는 비칠비칠 일어나 벽 한쪽에 걸린 거울을 바라봤다.

그곳에는 눈과 코에서 피를 철철 흘리고 있는 철부지 시절 그의 얼굴이 자리해 있었다.

그리 잘나지도 않은 주제에 가디언으로 각성했다며 거들먹거리던 과거의 모습이다. 그는 비틀거리며 물러나 침상에 주저앉았다.


-조금 전 무슨 짓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일단 멈춰라.


-그래.


그는 책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 트리거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왜 그것이 떠오르지 않는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은 그것을 파헤칠 때가 아니다. 녀석이 중간에 막아주지 않았다면 분명 큰 탈이 났을 것이다.


-고맙다.


-이제 내 위대함을 알겠느냐? 그런 의미에서...


-그런데 좀 닥쳐라. 머리 복잡하니까.


그는 진심을 담아 책에게 말했다.

곧 뭐라뭐라 성질부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깔끔히 무시했다.

지금 그의 마음속에서는 그 잃어버린 기억에 대한 안타까움만이 가득했으니까.


“대체...”


어째서 이런 현상이 발생했는지는 알 수 없다.

차차 알아가야 할 테지만 가슴속에 남은 그 미증유의 안타까움이 그의 속을 아리게 했다.


#2


철컥...삐이익...


“후우, 살 것 같군.”


방문을 열고 나온 정후는 깊게 심호흡을 했다.

뒤돌아 낡은 방문을 바라보니 낯익은 글씨가 보인다.


‘203호’


그것을 보니 확실히 회귀한 것이 실감이 간다.

그가 한창 새내기 가디언으로 있을 때 머물던 가디언 전용 게스트하우스다.

가디언 중에서도 돈이 없는 자들이 머무는 곳이기에 사시사철 퀴퀴한 가시지 않던 더럽기 이를 데 없는 곳. 땀 냄새, 피 냄새, 그 외 온갖 더러운 냄새들은 죄다 뭉쳐 코를 마비시키던 곳···. 짧은 단상을 마치고 건물을 벗어난 그는 익숙한 풍경을 기억에서 일깨우며 거리를 바라봤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장전된 K2A1을 빗겨 맨 군인들이다.


둘씩 짝지어 거리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항시 눈에 핏발이 서 있던 저들... 괴수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질적인 모습이었을 테지만 이때는 일상적으로 보이던 모습이다. 괴수의 침입보다는 공권력이 거의 와해된 지금 최소한의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선포된 계엄령의 산물이다.


금방 끝날 것 같았던 계엄령은 그가 놈들에게 잡혀가기 전까지 유지되었다.

그 이후로 한 7년 정도 지났을 때 해제되었다고 다른 실험체에게 들은 바 있다.

다음으로 보이는 것은 누더기를 걸친 채 거리에 주저앉아 있는 거지들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실향민들이다.


고향을 잃고 이 대구시 요새로 무작정 밀려 들어온 이들...

어쩌면 그와 같은 처지이리라. 그 또한 본래 고향은 경기도였다.

그들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의 머릿속으로 녀석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어디 갈 거냐? 바로 복수?


-복수 타령은 그만하지?


정후가 짧은 시간이나마 파악한 책의 성격은 정말 급하다는 것이다. 당장 그가 꼭지를 돌아 놈들의 목을 치러 달려간다고 해도 박수를 치며 응원해 줄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은 아직이다.


-흠, 아쉽군.


-일단은 상황파악을 해야지.


-맞아. 그렇지. 상황파악! 좋은 자세야.


정후의 말에 책이 금세 수긍했다.

첫 만남에서는 뭔가 전지적인 능력을 지닌 놈인 줄 알았는데 갈수록 실망이라고 생각하는 정후였다.


-그보다 널 뭐라고 불러야 하지?


정후가 물었다. 강해지는 것도 좋고 복수도 좋지만 일단 녀석과는 동업자다.

그것도 이제부터 모든 것을 함께 해야 할 동반자. 게다가 놈에게 받은 선물이 의외로 대단했다.


그 자신의 EX급 특성인 증폭도 엄청 사기적인 능력이지만 녀석이 준 ‘복수의심장’ 이라는 특성도 그에 못지않게 좋은 것이었다.


무려 SSS급의 마나엔진이다. 회귀 전에 연구소에서 얻었던 E급 마나 엔진 따위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강력한 특성이다. 대체 어떤 능력을 지녔는지는 차차 알아가야겠지만, 과거의 그가 지녔던 형편없는 상태창이 복수의심장 하나만으로 특급의 가디언으로 거듭나게 만들어 줬다.


무려 1이던 마나 수치가 10으로 폭등했으니까.


-레드...레드라고 불러라.


-레드? 붉다? 무슨 다른 뜻이라도 있는 거냐?


명색이 누군가에게 이런 엄청난 선물을 부여할 정도로 능력있는 놈인데 이름이 고작 레드다.


-나도 모른다. 네놈을 회귀시키며 격을 잃으며 많은 기억도 함께 소실되었다. 지금 떠오르는 건 그것뿐이야. 뭔가 알고 싶다면 얼른 복수를 하라고!


기승전 복수냐. 정후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정작 복수를 꿈꾸는 건 그인데 이놈이 더 들고 날뛴다.


-일단 하고 싶었던 것 좀 하고...


-하고 싶은 거? 그게 뭔데?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과...선작은 작가에게 아주 크으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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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숙련자의 던전지침서-18 +8 18.11.02 4,953 14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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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고맙다. 잘쓸게.-13 (수정) +7 18.10.29 5,701 156 13쪽
12 결투? -12 +7 18.10.28 6,339 159 12쪽
11 악어의 눈물-11 +8 18.10.27 6,619 159 13쪽
10 결투다. 새끼야-10(수정) +10 18.10.26 6,895 161 11쪽
9 복수는 차근차근-9 +7 18.10.26 6,990 165 13쪽
8 뭘 또 이런 걸 다...-8 +4 18.10.26 7,279 155 12쪽
7 너 대단한 놈이구나?-7 +9 18.10.25 7,624 175 11쪽
6 대충 알겠네.-6 (수정) +15 18.10.25 7,806 196 13쪽
5 간보기-5 +5 18.10.25 8,069 161 11쪽
4 조촐한 악연-4 (수정) +10 18.10.25 8,743 17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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