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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평 님의 서재입니다.

고금지 천하쟁패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방만호
작품등록일 :
2015.04.08 13:30
최근연재일 :
2015.05.13 15:10
연재수 :
23 회
조회수 :
15,504
추천수 :
155
글자수 :
145,993

작성
15.04.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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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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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4쪽

제9화 대장군 왕국모(王國髦)

高金志




DUMMY

천리장성.......

서쪽의 압록(鴨綠)에서부터 달리기 시작해 수없이 많은 산봉우리들을 휘감아 동쪽 대해의 도련포에서 고달픈 천릿길을 멈추는 산성이다. 천리를 달리는 이 산성을 쌓기 위해 얼마나 많은 백성들이 피와 땀을 흘렸던가?


정주(定州).......

천리장성의 동쪽 끝을 태산 같은 기세로 지키고 있는 성이다. 여기에 고려의 동계(東界) 병마총관부(兵馬總管附)가 있었다. 동북면을 수비하는 5만 고려군의 사령부였다. 이 성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장졸들이 피와 땀을 흘렸던가?


갈라전(曷懶甸).......

천리장성을 넘으면 북쪽으로 끝없이 펼쳐진 땅이다. 본래 이 땅은 옛 고구려와 발해의 것이었다. ‘밝은 해’ 발해는 갈라전의 중앙에 남경(南京)을 세웠다. 그러나 흉포한 거란이 몰려와 밝은 해의 성읍을 무자비하게 파괴하고 백성들을 도륙했다. 폐허가 된 이 성읍 주변에 지금은 여진이라 불리는 부족들이 살고 있다. 그러나 여진도 본래는 고구려와 발해의 백성들이 아니었던가?


대화문(大和文)......

고려와 갈라전이 통하는 단 하나의 승인된 관문이다. 물론 맘만 먹으면 야음을 틈타 경계가 허술한 곳을 통해 얼마든지 천리장성을 넘을 수 있었다. 그러나 고려 조정이 인정하는 단 하나의 관문은 오직 대화문 외에는 없었다.

놀랍지 않은가? 천리장성을 쌓은 고려는 갈라전으로 통하는 단 하나의 이 관문에 ‘대화’라는 이름을 붙였다. 평화와 화합을 이루겠다는 간절한 소망이 깃들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대화문 위의 북장대(北將臺)에서 갈라전을 응시하고 있는 늘름한 한 장수.......

그의 이름은 왕국모(王國髦). 품계는 대장군이요, 직위는 동북면 병마부사였다. 8척 장신에 기골이 장대하다. 서글서글한 눈과 굳게 담은 입술....... 과연 고려의 대장군 답지 않은가? 어디선가 불어온 삭풍 한 자락이 왕국모의 멋들어진 수염을 흔들었다.


뽀얀 흙먼지를 일으키며 말 한 마리가 쏜살같이 달려오고 있었다. 보니 고려의 전령이다. 무슨 일일까? 전령은 대화문을 통과해 말에서 내리더니 급하게 북장대로 뛰어올라갔다.

“급보이옵니다!”

“무슨 일이냐?”

대장군 왕국모 옆에 있던 참군 이일숙(李日肅)이 물었다. 그는 원래 여진족의 장수였는데, 고려에 귀부하여 고려의 성과 이름 거기에 참군이라는 벼슬까지 받았다.

“궁한촌(弓漢村)의 연개위(淵蓋位)가 군사들을 모으고 병장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곧 큰 군사훈련을 할 것이라고도 하옵니다.”

이일숙이 다시 물었다.

“군세는 어느 정도냐?”

“지금의 기세로 보아 족히 5천은 될 듯하옵니다.”

왕국모는 아무 말 없이 그저 묵묵히 북쪽의 하늘과 땅만을 응시했다.

잠시 후 또 다시 흙먼지가 뿌옇게 일며 말 한 마리가 바람처럼 달려온다. 또 다른 전령이다. 이번에는 또 무슨 일일까?

“급보이옵니다!”

전령은 또 다급하게 외쳤다.

“파지촌(巴只村)의 부내로(夫乃魯)가 군사들을 모으고 있사옵니다. 연개위와 연합하여 군사훈련도 할 것이라 하옵니다.”

“군세는 어느 정도냐?”

“소상한 것은 알 수 없으나 족히 5천은 될 듯하옵니다.”

“연개위 그 무지한 놈이 결국 헛된 망상을 버리지 못 했나 봅니다. 군사를 일으켜 도발할 것입니다.”

갈라전 여진족의 상황을 누구보다 소상히 아는 이일숙은 전쟁을 예상했다. 왕국모는 이글거리는 눈으로 북방을 응시하다 중얼거렸다.

“연개위와 부내로가 합세하면 그 수가 1만에서 2만은 되겠군.”

“파지촌의 부내로야 연개위가 하도 설쳐대는 바람에 마지못해 군사를 일으켰을 것입니다.

“하기야....... 부내로 그 자는 그리 염려할 것이 못 되지.”

왕국모는 먼 곳을 응시했다. 대화문을 통해 장성을 나가면 그곳부터 파지촌의 시작이었다.

“문제는 연개위 그놈입니다. 갈라전의 중심인 궁한촌을 오랫동안 다스리면서 제법 힘을 키워 장성 너머 여진족의 맹주 노릇을 해왔습니다. 해적질을 통해 얻은 재물로 날랜 군사들을 양성했으니....... 결코 가볍게 볼 수만은 없지요.”

“연개위 그 돼지 같은 놈이 결국 제 분수를 모르고......”

왕국모는 거친 말을 내뱉었다. 그때 갑자기 한 장수가 황망한 얼굴로 나타났다. 왕국모의 오른팔인 장군 고문개(高文蓋)였다.

“대장군, 일이 심상치 않사옵니다.”

“무슨 일인가?”

“전에 잡은 여진 군관 하나를 문초했는데, 그 자가 하는 말이.......”

왕국모와 이일숙은 고문개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연개위가 도문수(徒門水, 지금의 두만강)너머의 다른 여진 부족들에게 함께 고려를 치자는 격문을 보냈다합니다. 하여 더욱 무겁게 문초를 했사온데....... 도문수 너머의 몇몇 부족들이 군사를 보낼 것이라 합니다.”

그 말을 듣자 이일숙은 크게 당황했다.

“어찌 그런 일이........ 갈라전과 도문수 너머의 여진부족들이 힘을 합쳐 하나가 된다면 이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대재앙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왕국모는 태연했다.

“아직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설령 도문수 너머의 여진 부족 몇몇이 합세한다 해도 5천을 넘을 수는 없다. 언젠가는 저놈들이 서로 뭉쳐 하나가 되겠지만....... 아직은 아니다.”

왕국모는 고문개를 보며 명을 내렸다.

“동계 관하에 있는 중낭장 이상 모든 장수들을 내일 아침 총관부로 소집하라.”


그날 밤 왕국모는 장군방에서 조정에 올릴 장계를 쓰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밖이 소란해졌다. 울부짖는 소리에 고함 소리가 섞여서 신경을 거슬렸다.

“밖에 무슨 일이냐?”

왕국모가 묻자 방문이 열리며 부관 고의화(高義和)가 난처한 얼굴로 들어왔다.

“송구하옵니다. 갑자기 어떤 정신 나간 행자놈 하나가 다짜고짜 대장군을 뵙겠다고 난리법석을 떠는 바람에.......”

“무슨 일로?”

“대각사인지 뭔지 하는 절에서 무승이라는 무....... 뭐라고 하는 중이 보냈다고 하면서.......”

“뭐라? 대각사의 무승? 허면 무열을 말하는 것인가?”

“맞습니다. 무열인지 무말랭인지 하는 중놈이 보냈다고 하면서 떼를 쓰기에 경을 쳐서.......”

“무열은 내 오랜 벗이다. 그 자를 들여보내라.”

그 말에 고의화는 화들짝 놀랐다. 왕국모의 눈치를 슬슬 보며 밖으로 나갔다. 잠시 후 행자 하나가 들어오더니 넙죽 절을 올렸다.

“소인 곡주 대각사에서 온 척준경이라 하옵니다. 소인의 스승이신 무열 스님께서 왕국모 대장군께 꼭 이 서찰을 드리라 하셨습니다.”

왕국모는 찬찬히 척준경의 모습을 살폈다. 첫눈에 봐도 무엇인가 사납고 날카로운 살기가 느껴졌다. 왕국모는 무열의 서찰을 찬찬히 읽어 내려갔다. 무열은 서찰에 무엇이라 썼을까? 왕국모의 표정은 좀처럼 변하지 않았다.

왕국모는 다 읽었는지 서찰을 탁자에 내려놓았다. 그러더니 서글서글한 눈을 들어 잠시 척준경의 모습을 살피다 갑자기 박장대소를 했다.

“하하하....... 사람을 쳐 죽이고 도망쳐 다니는 놈이 제 발로 무덤을 찾았구나!”

척준경은 그 소리를 듣고 뜨끔했다. 대체 무열이 서찰에 무엇을 썼단 말인가? 왕국모는 밖을 향해 소리쳤다.

“여봐라!”

그러자 고의화가 험상궂은 얼굴로 뛰어 들어왔다.

“저 살인자 놈을 당장 하옥하라. 조만간 법에 따라 죄인의 목을 벨 것이다.”

“옛!”

고의화는 우악스럽게 준경의 목덜미를 낚아챘다.


척준경은 졸지에 정주 성 감옥에 하옥되고 말았다. 옥에 들어가 주변을 살피니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 아닌가? 첫눈에 봐도 인간 망종(亡種)인 자들이 득실득실했다. 아니 망종이 아니라 사람의 탈을 쓴 사나운 짐승들이었다.

“이런........ 어린 행자놈이 여긴 뭐 하러 들어왔나?”

얼굴에 칼자국이 선명한 애꾸눈 하나가 누런 이를 드러내며 히죽거렸다. 옆에 있던 뚱보가 고약한 입 냄새를 풍기며 거든다.

“불공 드리러온 계집 하나를 몰래 후렸겠지. 푸하하하.......”

망종들은 좋다고 깔깔 웃었다. 애꾸눈이 준경의 몸을 더듬었다.

“이놈 봐라. 몸이 제법 단단하네. 옳거니! 이 단단한 몸으로 절에 온 계집들을 꽤나 후리고 다녔겠구나. 네 어미도 그리 후렸냐?”

애꾸눈은 스스로 제 목숨을 단축시키고 있었다.


우드드득.......

뼈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처절한 비명이 옥을 뒤흔들었다. 애꾸눈은 옥 바닥에서 비명을 지르며 발버둥 쳤다. 보니 팔 하나가 너덜너덜하다.

“이놈의 새끼!”

이를 보더니 뚱보가 쌍욕을 하며 우악스럽게 척준경의 멱살을 잡았다. 황소 같은 힘이다.


와자자작........

이것은 또 무슨 소린가? 보니 뚱보의 입이 피범벅이다. 부러진 누런 이빨들이 피에 묻어서 바닥으로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뚱보는 두 손으로 입을 감싸 쥐고 꺼이꺼이 울었다.

“나는 부처님의 대자대비하심으로 새롭게 삶을 살려고 하는 사람이우. 허니 제발 날 건드리지 마시우. 여기서 조용히 있고 싶으니.......”

척준경은 죄수들을 둘러보며 간절한 소리로 말했다. 애꾸눈과 뚱보가 당한 꼴을 본 죄수들은 식겁해서 감히 앞으로 나서는 자가 없다. 그때.......

“지랄 육갑 떠는 소리하구 자빠졌네.”

옥 한 편에서 뚝배기 깨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에 옥에 있는 죄수들이 두 편으로 쑥 갈라졌다. 보니 체구는 그리 크지 않지만 아주 독하게 생긴 젊은 사내 하나가 비스듬히 앉아 있다. 이 감방의 왕초인 듯했다.

“대자대비하시 부처님은 절에나 가서 찾고 지랄....... 옥에 쳐들어왔으니 이 왕초님께 인사는 올려야지.”

그런데 모습과 목소리가 어쩐지 낯설지 않았다. 그것은 독하게 생긴 왕초도 마찬가지인 듯했다.

“너....... 화마 아니냐?”

왕초는 놀란 토끼눈으로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아니....... 성님 아니우?”

척준경도 깜짝 놀랐다. 보니 분명 곡주 갖바치패 꼭두 인점이었다. 인점이의 얼굴은 놀라움에서 금세 반가움으로 바뀌었다. 준경의 두 팔을 힘차게 잡았다.

“대체 이것이 어찌 된 일이냐?”

“그러게 말이우? 성님이야말로 여기는 웬 일이우?”

두 사람은 그렇게 서로 반갑게 얼싸 안았다.

반가운 재회의 장소치고는 고약해도 두 사람은 옥 한 쪽에 앉아 이야기꽃을 피웠다. 인점이는 곡주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나마 다행이었다........ 아비와 누이와 어린 동생은 목숨은 부지했다. 아비는 해주 목사에게 모든 일을 낱낱이 고했다. 최행이란 자가 곡주에서 무슨 짓을 했는지, 왜 자신의 아들이 놈을 죽일 수밖에 없었는지....... 그런데 김전이란 놈이 또 미리 손을 썼다. 그리하여 아비는 죽음은 면했지만 죄인의 아비라 해서 곡주 관아의 관노가 되고 말았다. 누이 달래는 관기가 되어 어디론가 팔려갔다고 했다.

“크억.......”

척준경은 갑자기 먹은 것을 토했다. 토악질은 멈추질 않았다. 속에서 누렇고 끈적끈적한 것이 나오고 나서야 몹쓸 토악질이 멈췄다. 인점이는 준경의 등을 두르려주며 마지막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내가 칼을 품고 김전 그 망할 놈 집으로 갔지. 몰래 숨어 있다 놈이 보이기에 놈의 배를 찔렀지! 헌데.......”

인점이는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었다.

“놈이 나졸들 몇을 데리고 왔던 것을 몰랐던 것이야. 결국 잡혀 죽도록 곤장을 맞고....... 이 지옥으로 끌려왔다.”

“놈은........ 죽었수?”

“죽었으면 억울하지도 않지. 명이 긴 놈이더라. 듣자 하니 급히 의원이 오는 바람에 살아났다고. 그 덕에 내 모가지가 당장 잘리는 것은 면했지만.......언젠가 놈을 내손으로.”

인점이는 이를 부드득 갈았다. 그때부터 척준경의 몸에 서서히 열이 나기 시작했다.

“헌데....... 이 감옥에 갇힌 자들은 앞으로 어찌 된다우?”

준경의 목소리에 힘이 없었다.

“봐서 알겠지만 여기 갇힌 놈들은 하나 같이 모두 인간 망종들이다. 사람을 죽였거나 아니면 죽이려다 실패한 놈들만 있지. 돌아가는 형편을 봐서는....... 살아날 가망이 있겠느냐?”

“억울하고 한스러워서......... 어찌 죽는단 말이우?”

마침내 준경의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쏟아졌다. 그런데 몸이 불덩이다! 인점이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너 몸에서 열이 난다. 아니 열이 아니라 불이다!”

준경의 온 몸은 사시나무 떨 듯 심하게 요동쳤다. 눈의 초점은 없고 입에서는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그런데 기묘하지 않은가? 그것은 염불소리였다.

“정구업진언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나무사만다 못다남 옴 도로도로지미 사바하.......”

세 달 절밥을 먹었다고 불경 한 자락을 외웠던 것일까? 아니면 다른 무엇인가에 홀린 것일까? 보다 못해 인점이는 옥문을 잡고 소리를 질렀다.

“보시오! 사람이 죽어가고 있소. 의원을 좀 불러주시오!”

그러나 아무 반응이 없었다. 인점이는 더욱 소리를 질렀다.

“사람이 죽어간다 하지 않소! 아무리 죄인이라지만 그래도 사람은 사람이 아니오. 와서 좀 보시오!”

그 소리가 시끄러웠던지 병사 하나가 득달 같이 달려들더니 쌍욕을 했다.

“염병할 놈들. 내일 모레면 뒈질 것들이 뭘 살려달라고 지랄들이야!”

“이런 개 후레자식아! 아직 대가리가 붙어있으니 귀신이 아니라 사람이다! 죽을 땐 죽더라도 그 전에는 사람대접을 해줘야 할 것이 아니냐?”

인점이는 맞고함을 질렀다. 그러나 돌아오는 것은 쌍욕과 매질이었다. 옥문이 덜커덩 열리더니 우락부락한 병졸 대여섯이 뛰어들어야 마구 곤봉을 휘둘렀다. 여기저기서 처절한 비명이 울리고, 피가 튀겼다.

인점이는 서둘러 척준경에 달려가 제 몸으로 불덩이 같은 준경의 몸을 감쌌다. 인점이의 등으로 무수한 곤봉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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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고금지 천하쟁패> 시즌1 종료와 시즌2 개시 15.05.20 457 0 -
23 제21화 태자비가 궁노와 간통하다 15.05.13 709 3 13쪽
22 제3편 계림등천(鷄林登天) 15.05.13 502 4 2쪽
21 高金志 천하쟁패 시즌 2!! 15.05.13 458 2 6쪽
20 제20화 왕희는 척준경을 호위무사로 거두고 15.05.11 560 2 16쪽
19 제19화 전투는 무사가 하지만, 전쟁은 선비가 한다. 15.05.07 752 3 17쪽
18 제18화 흑수(黑水) 기병이 얼어붙은 도문수를 넘어오다 15.05.03 571 1 14쪽
17 제17화 연개위는 개마산으로 도망치고 15.05.02 516 4 16쪽
16 제16화 왕국모는 병목에서 석적환의 복병에 당하다 15.04.28 539 4 13쪽
15 제15화 고려군은 사면(四面)에서 여진을 공격하다 15.04.22 506 5 15쪽
14 제14화 반간지계(反間之計) 15.04.21 863 5 16쪽
13 제13화 아! ‘밝은 해’ 발해(渤海)여! 15.04.15 588 6 15쪽
12 제12화 윤관(尹瓘)은 단기(單騎)로 적진으로 향하다 15.04.15 509 6 14쪽
11 제11화 계림공(鷄林公) 왕희(王熙)는 정벌군을 이끌고 출정하다 15.04.13 672 7 17쪽
10 제10화 도탕군(跳蕩軍) 15.04.13 653 5 19쪽
» 제9화 대장군 왕국모(王國髦) 15.04.13 512 8 14쪽
8 제8화 여한(餘恨)을 칼에 묻고 15.04.13 670 7 15쪽
7 제7화 쌍용대도(雙龍大刀) 15.04.11 638 9 13쪽
6 제6화 척준경(拓俊京) +3 15.04.11 782 11 18쪽
5 제5화 파국(破局) +2 15.04.11 657 7 15쪽
4 제4화 호장(戶長) +4 15.04.08 735 13 16쪽
3 제3화 왈패 +4 15.04.08 899 11 12쪽
2 제2화 이자겸(李資謙) +4 15.04.08 942 14 14쪽
1 제1화 천하 난봉꾼 +4 15.04.08 1,217 1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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