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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평 님의 서재입니다.

고금지 천하쟁패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방만호
작품등록일 :
2015.04.08 13:30
최근연재일 :
2015.05.13 15:10
연재수 :
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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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22
추천수 :
155
글자수 :
145,993

작성
15.04.1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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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제8화 여한(餘恨)을 칼에 묻고

高金志




DUMMY

무열의 말대로 업보(業報)였을까? 척준경은 뜻하지 않게 절에서 행자 노릇을 하게 되었고, 화마라 불렸다. 생전 처음 해보는 절간 행자 노릇이라는 게 여간 고달픈 것이 아니었다. 꼭두새벽에 일어나 물을 긷고 불을 때고 밥을 지었다. 작은 종지로 겨우 밥 한 공기 먹고 나면 다른 행자들과 함께 절 뒷산에 올라 하루 종일 나무를 했다. 절밥 먹는 새경쯤으로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은 편해졌다.

중 용도가 부리는 텃세도 고약하기 이를 데 없었다. 용도는 대련에서 척준경의 일격에 혼절을 해 개망신을 당했다. 녀석은 아주 작정을 하고 앙갚음을 했다. 청소한 것이 깔끔하지 않다는 둥 빨래한 옷들이 지저분하다는 둥 온갖 핑계를 만들어 구박과 타박을 했다.

한 번은 꼭두새벽에 곤히 자고 있는 척준경을 용도가 급하게 깨웠다. 용도는 절 뒷간으로 준경을 끌고 가더니 험악한 표정을 지었다.

“내 무각원 청소를 단단히 하라 일렀는데 저녁에 가보니 영 내 맘에 들지 않는다.”

“송구합니다, 스님.”

준경은 졸린 눈을 간신히 떴다.

“꿇어라.”

준경은 고분고분하게 무릎을 꿇었다. 용도는 목봉으로 준경의 등을 후려쳤다.

“너를 미워해서 때리는 매가 아니니라. 네가 정신을 차리고 더욱 도에 정신하라는 사형의 마음에서 내리는 매니라.”

“잘 알고 있습니다요.”

용도는 우악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또 준경의 등을 후려쳤다. 말썽 피우지 말고 죄를 씻으라는 무열의 엄명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정말 중이 될 팔자여서인가? 준경은 용케 참고 또 참았다.


어느날 척준경이 절 뒷산에서 다른 행자들과 나무를 하고 있는데 동자승이 옆으로 오더니 요상한 말을 했다.

“그때 어찌 눈 속에서 살아난 줄 아우?”

준경은 참으로 궁금했었다. 그렇게 캄캄한 밤에 눈 속에 묻혀있는 자신을 누가, 어떻게 찾을 수 있었을까?

“그 눈 속에서 어찌 나를 찾았다고 하던?”

동자승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말했다.

“칼이 몹시 울었다우.”

“칼이....... 울다니?”

“낸들 아우? 그저 사형들 말이 눈 속에서 칼이 쉬잉 쉬잉 소리를 내며 몹시도 울었다하오. 무열 스님께서 그 울음소리를 듣고 스님들을 보내 찾아낸 것이우.”

그 말을 듣자 준경의 머리카락이 쭈뼛 섰다. 그제야 ‘이 칼이 네놈을 또 살렸다’고 하던 무열의 말뜻을 알게 되었다. 허나 참으로 믿기 힘든 일이 아닌가? 준경은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쌍용대도가 정말 나를 살렸다면 어쩌면....... 아버지와 누이의 처지를 알려 줄 수도 있을 것이다.”

“무엇을 그리 중얼거리우?”

준경은 짐짓 부드러운 표정을 지으며 동자승의 손을 잡았다.

“내 부탁이 있으니 들어주련?”

“부탁? 혹 예서 도망치려 하시우?”

동자승은 놀란 토끼눈을 했다.

“중이 염불을 하면 죽은 사람의 혼도 불러낸다고 하지 않던. 그러니 네가 그런 염불을 좀 해다우. 그리만 해주면 네가 할 나무 공양은 내가 다 하지.”

“뭐 정 그렇다면야....... 염불이야 해 줄 수 있으나 죽은 혼이 올는지 안 올는지는 나도 모르오.”

“그냥 너는 염불만 해다우.”

그러자 동자승은 눈을 반짝거렸다.

“그러면....... 내일 밤 삼경에 백련암으로 갑시다.”


캄캄한 밤이었다. 척준경과 동자승은 은밀히 일어나 대각사 뒷산 길을 따라 부엉이 바위에 올랐다. 그 틈 사이에 백련암이 있었다. 날씨는 지독하게 추웠다. 동자승은 볼멘소리를 해댔다. 준경은 그런 동자승을 달랬다.

“장차 흥왕사 주지가 될 귀한 몸이 이만한 일에 그딴 소리를 하면 어찌한다던?”

겨우 백련암으로 들어갔다. 동자승은 언 손을 입김으로 녹이며 자리를 잡았다. 어려도 중은 중인가? 자리를 잡더니 의젓한 소리를 한다.

“행자님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 지 내 모르겠으나 여하튼 초혼(招魂)에 쓰는 법문을 독경할 것이우. 행자님은 거기서 백팔 배를 해보시우.”

그러더니 제법 낭랑한 목소리로 독경을 시작했다.


스르렁.......


척준경은 가져온 쌍용대도에서 칼날을 뽑았다. 가을하늘처럼 시퍼런 빛이 쏟아져 나왔다. 준경은 두 손으로 칼을 잡고 백팔 배를 시작했다.

“정구업진언 수리수리마하수리 수수리사바하....... 사해용왕 절대천왕 제선천왕 북두대신 칠월성공 수수리사바하.......”

어리지만 염불소리가 제대로다. 삼십 배를 하고 나니 준경의 온몸은 벌써 땀으로 흥건했다. 동자승의 작은 이마에도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독경소리는 점점 절정으로 치닫는다.

“서방경서 백호신장 북방흑제 현무신장 수수리사바하.......”

그런데 기묘하지 않은가? 분명 어린 동자승이 염불을 하는데 그 목소리는 다른 사람의 것이다! 어린 아이의 음성이 아니었다.

놀랍지 않은가? 쌍용대도의 칼날이 울부짖기 시작한다!


쉬우웅....... 슈우우우웅....... 슝........


그러자 척준경의 온몸이 심하게 요동쳤다. 낯선 사람의 기묘한 염불소리, 쌍용대도의 울부짖는 소리 그리고 척준경의 거친 숨소리....... 바로 그때!

무엇인가 희미한 형체가 준경의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잠시 후 어른어른하던 형상이 또렷해진다. 아비 척위공의 모습이다! 저것이 죽은 자의 혼령인가? 아니면 그냥 헛것인가? 아비는 종놈의 옷을 입고 지게를 지고 어디론가 가고 있다. 준경은 애가 타서 아비를 불렀다. 그러나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그렇다면 아비는 관노가 되었다는 것인가?

“팔만오구 금단신장 천우옥황 백만신장....... 음급급 여울령사바하........”

염불소리는 이제 그 끝으로 가고 있었다. 준경의 눈에 다시 사람의 형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여인의 모습이다. 누이 달래이다! 지세히 보니 달래는 기생의 모습을 하고 있지 않은가? 준경은 누이의 이름을 불렀다. 그러나 목소리는 또 나오지 않았다. 덫에 걸린 사나운 짐승처럼 준경은 몸부림쳤다. 그러나 그의 입에서는 어떤 소리도 흘러나오지 않았다. 그저 뜨거운 땀과 눈물이 얼굴을 타고 흘러 울부짖는 쌍용대도의 시퍼런 칼날을 적시고 있었다. 낯선 사람의 염불소리가 그치자 척준경의 몸은 옆으로 풀썩 넘어갔다.


세월은 어김없이 흘러갔다. 척준경이 절밥을 먹은 지도 벌써 한 달이 훌쩍 넘어 두 달째 접어들고 있었다. 군데군데 눈이 제법 녹기 시작했다. 그 혹독하던 동장군이 잠시 기세를 누그러뜨렸다. 그 무렵에 무열이 양길을 불렀다.

“내 대각봉에 올랐다 올 것이다. 한 달은 족히 걸릴 것이니 그 동안 네가 무예수련을 이끌고 있도록 해라.”

양길은 무열의 뜻을 알아차렸다. 일 년에 한 번 무열은 대각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대각봉에 올라 한 달 정도 무선(武禪)에 들어갔다. 무선이란 무예를 통해 참선을 하는 무열만의 특별한 수도방법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특별했다. 척준경을 데리고 대각봉에 오른 것이다. 이를 보고 용도는 부아가 치밀어 목봉 하나를 발로 밟아 부러뜨렸다.

“사형, 십 년 공부 도로아미타불 되었소.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버려도 분수가 있지 저 천한 왈패놈이 결국 무열스님의 수제자가 되는 것 같소.”

그러나 양길은 애써 평정심을 유지하려 했다.

“실력이 부족한 것을 어찌하겠느냐? 내가 스승님이라 해도 나나 너보다는 저 화마를 수제자로 삼고 싶을 것이다.”

“망할! 그럴 바에 차라리 난 파계하고 다시 속세로 가버리겠소!”

그때 갑자기 뒤에서 노한 음성이 들렸다.

“고얀 놈! 구족계를 받은 중놈이 별 소리를 다하는구나!”

양길과 용도는 소스라치게 놀라 뒤를 봤다. 주지 지월이 눈을 부릅뜨고 서있다. 양길과 용도는 급히 합장을 하며 허리를 숙였다.

“화마는 곧 떠날 놈이고 너희는 평생 여기 남아 뼈를 묻을 자들이 아니더냐? 절밥을 5년, 10년 먹었다는 중놈의 마음이 저잣거리 왈패보다 나은 것이 없으니........”

지월은 혀를 끌끌 찼다. 양길이 공손히 물었다.

“화마가....... 떠나다니요?”

“몰랐단 말이냐? 무열은 화마에게 태극 육바라밀(太極六波羅蜜)을 전수하고 그를 내보낼 것이라 했다. 헛된 마음 갖지 말고 부디 정진하고 또 정진하여 무예를 통하든지 아니면 참선을 통하든지 하여 도에 이르도록 하라.”

지월은 답답하다는 듯 혀를 끌끌 차고는 총총히 사라졌다. 노승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용도가 물었다.

“대체 태극 육바라밀이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무승이 되려 하는 자가 아직 그것도 모른 단 말이냐?”

양길은 핀잔을 주었다.

“태극 육바라밀이란 옛 부여 때부터 내려오는 태극창검술의 여섯 가지 단계와 무술이니라.”

양길은 입으로 무예를 익혔는지 해박한 지식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제일 바라밀은 입심신(立心身)으로서 태극 창검술을 익히기 위한 마음과 몸을 만드는 것이다. 하고자 한다고 해서 아무나 태극 창검술을 익힐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럴 만한 마음과 몸이 갖추어진 자만이 봉과 검을 들 수 있는 것이지.”

“오호!”

양길의 화려한 언변에 용도는 감탄을 자아냈다.

“제이 바라밀은 지세(地勢)로서 땅의 기운을 모으는 수련단계니라. 모름지기 무술의 힘은 이 하체가 튼튼해야 나올 수 있는 것이지. 땅의 기운을 모아 아주 날렵하게 발을 움직여야 하느니라.”

그러면서 양길은 제법 빠른 발놀림을 보여주었다. 어느새 젊은 중들이 양길의 주변에 모여들었다. 양길은 신이 나서 더욱 세게 입을 놀렸다.

“제삼 바라밀은 용세(龍勢)로서 용이 불을 뿜고 치고 올라가듯 재빠르게 공격하는 것이며, 제사 바라밀은 호세(虎勢)로서 마치 사나운 호랑이 한 마리가 달려들 듯이 강하게 상대를 공격해 제압하는 것이다.”

양길은 봉을 이리저리 휘두르며 목소리를 높였다.

“제오 바라밀은 천세(天勢), 곧 하늘의 기세로서 하늘의 기운을 모아 몸을 새털처럼 가볍게 한 후 허공으로 솟구치는 것이다!”

그러면서 양길은 고함을 지르며 허공으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새처럼 하늘을 날 것 같던 양길의 몸은 겨우 어른 허리춤만큼 올랐다가 땅 바닥으로 떨어졌다.

“에이.......”

손에 땀을 쥐며 양길을 보던 중들은 일제히 실망스러운 비명을 질렀다.

“제육(第六) 바라밀은 태극합도(太極合刀)로서 칼과 몸이 하나가 되어 태극에 이른다는 것이다.”

양길은 대충 지껄이고는 헛기침을 하며 어디론가 바삐 사라졌다. 그러자 여러 중들이 용도에게 물었다.

“칼과 몸이 하나가 되어 태극에 이른 다는 게 대체 무슨 말입니까?”

“낸들 알겠느냐? 화마가 대각봉에서 내려오면 물어보라!”

용도는 소리를 버럭 질렀다.


그렇게 또 한 달이 훌쩍 흘러갔다. 날이 몰라보게 따뜻해졌다. 꽁꽁 얼었던 길이 많이 녹았는지 불공을 드리러 오는 사람들의 모습이 간간히 보이기 시작했다. 그 무렵에 무열은 척준경과 함께 대각사에 다시 나타났다. 한 달 동안 대각봉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준경의 모습은 확연히 달라져있었다. 간간히 보이던 앳된 모습은 이제 완전히 사라졌다. 첫눈에 봐도 범상치 않은 기를 내뿜는 무인이 되어 나타난 것이다. 그 기세가 얼마나 날카로운지 그렇게 텃세를 부리던 용도는 완전히 기가 죽었다.

주지 지월은 무열을 불렀다.

“소식이 왔네. 전국의 승려들이 동계 정주에 모여 팔관회를 연다하네. 하여 우리 대각사에서도 몇 명 보내야할 듯하네.”

“왜 하필 정주입니까?”

“전쟁이....... 날 듯 하이. 야인들의 동태가 심상치 않아 전국의 중 만 명이 모여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팔관회를 여는 것이지.”

“팔관회를 열면....... 일어날 전쟁이 사라지는 것입니까?”

무열의 말을 지월은 애써 무시했다.

“우리 절에서도 몇 사람 보내시게.”


그날 저녁 무열은 척준경을 방으로 불렀다. 무열은 서찰 하나를 내민다.

“동계 정주 성에 장군 왕국모라는 장수가 있다. 오래된 내 벗이다. 내가 보냈다하며 이 서찰을 그에게 주거라.”

준경은 슬쩍 놀라는 눈치다.

“허면 소인은....... 대각사를 떠나 동계로 가야하옵니까?”

무열의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이 없었다.

“아마도 머지않아 동계에서 전쟁이 날 듯하다. 이 전쟁이....... 너를 살릴 수도 있을 것이다.”

저것이 무슨 소리란 말인가? 문득 무열은 준경을 응시했다.

“너에게 태극 육바라밀을 다 전수하였으니....... 이제 너의 살고 죽는 것은 네 하기에 달렸구나.”

고개를 떨어뜨린 준경은 아무 말을 하지 못했다.

“양길이와 용도가 내일 동계로 길을 떠날 것이다. 저들과 함께 가면....... 큰 어려움 없이 정주에 도착할 수 있을 게다....... 물러가 쉬어라.”

무열은 담담히 말했다. 준경은 합장을 하고 큰절을 올렸다. 갑자기 코끝이 시렸다. 어쩌면 이것이 마지막 인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날 밤 준경은 잠을 설쳤다.

다음 날 아침에 양길과 용도와 척준경은 등짐을 지고 떠날 채비를 마쳤다. 양길이 지월에게 하직을 고했다.

“스님, 그럼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오냐. 먼 길이다. 몸 성히 다녀오도록 해라.”

준경은 큰절을 올렸다.

“스님, 죽어가던 놈을 살려주시고 그 간 먹여주시고 재워주시니 그 은혜 평생 잊지 않을 것입니다.”

“장차 네 업보를....... 어찌한단 말이냐?”

지월은 또 업보 타령이다.

양길과 용도, 척준경은 다른 중들의 환송을 받으며 길을 떠났다. 어린 동자승은 그간 준경과 꽤나 정이 들었던 모양이다. 결국 눈물을 훔쳤다.

“장차 흥왕사 주지가 될 것이다.”

준경은 동자승에게 처음으로 웃음을 보여주었다. 집에 두고 온 어린 동생이 생각나서일까? 코끝이 또 찡했다.

세 사람은 길을 재촉했다. 준경은 걸으면서 자꾸 뒤를 보았다. 그러나 끝내 보고픈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고개를 넘을 때 절을 바라보았다. 이 고개만 넘으면 대각사는 눈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아서라. 부질없다. 십년 동안 스승님을 모신 나다. 그리 쉽게 곁을 주는 분이 아니다.”

양길은 준경을 보며 넋두리 같은 소리를 했다.

“삼백 리 길이네. 저 눈 쌓인 골짜기를 보소. 어둡기 전에 저기를 내려가야 하는데.......”

용도는 앞으로 갈 길이 꽤 걱정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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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고금지 천하쟁패> 시즌1 종료와 시즌2 개시 15.05.20 457 0 -
23 제21화 태자비가 궁노와 간통하다 15.05.13 710 3 13쪽
22 제3편 계림등천(鷄林登天) 15.05.13 503 4 2쪽
21 高金志 천하쟁패 시즌 2!! 15.05.13 459 2 6쪽
20 제20화 왕희는 척준경을 호위무사로 거두고 15.05.11 560 2 16쪽
19 제19화 전투는 무사가 하지만, 전쟁은 선비가 한다. 15.05.07 752 3 17쪽
18 제18화 흑수(黑水) 기병이 얼어붙은 도문수를 넘어오다 15.05.03 571 1 14쪽
17 제17화 연개위는 개마산으로 도망치고 15.05.02 516 4 16쪽
16 제16화 왕국모는 병목에서 석적환의 복병에 당하다 15.04.28 540 4 13쪽
15 제15화 고려군은 사면(四面)에서 여진을 공격하다 15.04.22 507 5 15쪽
14 제14화 반간지계(反間之計) 15.04.21 864 5 16쪽
13 제13화 아! ‘밝은 해’ 발해(渤海)여! 15.04.15 588 6 15쪽
12 제12화 윤관(尹瓘)은 단기(單騎)로 적진으로 향하다 15.04.15 510 6 14쪽
11 제11화 계림공(鷄林公) 왕희(王熙)는 정벌군을 이끌고 출정하다 15.04.13 673 7 17쪽
10 제10화 도탕군(跳蕩軍) 15.04.13 654 5 19쪽
9 제9화 대장군 왕국모(王國髦) 15.04.13 512 8 14쪽
» 제8화 여한(餘恨)을 칼에 묻고 15.04.13 671 7 15쪽
7 제7화 쌍용대도(雙龍大刀) 15.04.11 639 9 13쪽
6 제6화 척준경(拓俊京) +3 15.04.11 783 11 18쪽
5 제5화 파국(破局) +2 15.04.11 658 7 15쪽
4 제4화 호장(戶長) +4 15.04.08 736 13 16쪽
3 제3화 왈패 +4 15.04.08 900 11 12쪽
2 제2화 이자겸(李資謙) +4 15.04.08 943 14 14쪽
1 제1화 천하 난봉꾼 +4 15.04.08 1,219 1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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