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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평 님의 서재입니다.

고금지 천하쟁패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방만호
작품등록일 :
2015.04.08 13:30
최근연재일 :
2015.05.13 15:10
연재수 :
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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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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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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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0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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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제4화 호장(戶長)

高金志




DUMMY

화마와 인점이는 곡주 관아의 형방청(刑房廳)으로 끌려갔다. 상단에 곡주현 호장 석위공(石謂恭)이 엄한 모습으로 앉아있고, 그 밑에는 부호장 김전(金錢)이 서있었다. 호장은 모든 아속의 우두머리였다. 호장 석위공은 부리부리한 눈으로 화마와 인점이를 번갈아 보더니 굵은 목소리로 물었다.

“너희들의 죄를 알렸다?”

화마는 고개를 똑바로 쳐들었다.

“동무들끼리 싸움 좀 한 것이 그렇게 큰 죄가 됩니까?”

“그게 어디 그저 단순한 동무들끼리 싸움이더냐? 왈패를 만들어 패싸움을 벌이고 시장 상인들을 겁박하여 돈을 뜯어내지를 않더냐?”

호장은 아전이라기보다는 사또에 가깝다. 그러나 화마는 겁도 없이 대꾸했다.

“무예를 익히고자 동무들과 어울려 다니고는 있습니다만 시장상인들을 겁박하여 돈을 뜯어낸 적은 없사옵니다.”

그런데 인점이의 태도는 사뭇 달랐다. 아까 그 사나운 기세는 간데없고 호장을 꽤나 어려워하는 듯했다.

“호장 어르신, 모두가 이놈 때문에 생긴 일이옵니다. 이놈을 치시고 저 아이는 풀어주시지요.”

호장은 호랑이 같은 눈으로 인점이를 응시했다.

“너의 아비 노점이는 비록 천것 소리를 들으며 살고 있지만 조정에 바치는 공물을 만드는 중한 일을 하고 있다. 네가 천것으로 태어난 것은 이미 정해진 운명이니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할 도리가 없는 것이다. 허나 갖바치가 천민이라고 해서 그 하는 일이 천한 것은 아니다. 타고난 운명을 탓하지 말고 네 아비의 뜻을 따라 신을 짓는 일에 전심전력을 다한다면 하늘이 너를 도울 것이다.”

호장은 아비처럼 인점이를 타일렀다. 인점이는 이미 호장과 안면이 있는 듯했다. 제 아비에게 하듯 아주 공손하게 대답한다.

“예, 그리하겠사옵니다.”

호장의 눈은 이번에는 화마에게로 향했다. 그런데 그의 눈빛이 담시 흔들린다.

“너는 무인과 왈패의 차이를 아느냐?”

“소인 무식하여 모르겠습니다.”

화마는 심통을 부렸다. 그러자 호장의 언성이 높아졌다.

“왈패는 시정잡배에 도적놈과 다를 바 없다! 상인들 간의 다툼에 끼어들어 완력을 써 이득을 취하고 그 이득을 지키기 위해 패거리를 만들어 싸움질을 일삼는 것이 왈패다. 그것이 어찌 무인의 길이라는 말이냐?”

호장은 호통을 쳤지만 그 말속에는 화마를 염려하는 마음이 깊게 배여 있었다. 마치 아비가 아들에게 훈계하는 것처럼. 호장은 엄숙한 표정으로 영을 내렸다.

“곧 신임 현감께서 부임하신다. 하여 현의 기강을 바로 세울 수밖에 없다. 비록 저 둘이 사람을 해하거나 재물을 강탈하지는 않았다 해도 패를 지어 싸움질을 한 것은 그대로 묵과할 수 없다. 장 스무 대로 다스린다.”

그러자 나졸들이 나와서 화마와 인점이를 형틀에 묶더니 장을 치기 시작했다. 그런데 장을 맞는 모습이 과연 왈패 꼭두답다. 스무 대를 맞으면서 화마도 인점이도 인상 한 번을 쓰지 않았다.

태형이 끝나고 포박이 풀리자 화마는 벌떡 일어섰다.

“벌을 받았으니 이놈 이만 물러갑니다.”

총총히 사라졌다. 그 모습을 보고 호장은 머리를 싸매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영락없이 아들을 걱정하는 아비의 모습이 아닌가? 그러다가 자세를 다시 잡고는 부호장에게 명을 내렸다.

“부호장, 지금 즉시 관아의 모든 아속들을 부르게. 오늘 내일 신임 현령께서 당도하실 것이니 밤을 새워서라도 인부와 장부를 제대로 맞추어야할 것이네.”

부호장 김전은 묘한 표정을 지으며 물러났다. 무엇일까? 이 자의 뒷모습에서 왠지 지독하게 음흉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곡주 관아의 모든 아속들이 현청으로 불려 들어갔다. 신임 현령을 맞으려는 고된 일이 시작된 것이다. 작업은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특히 호구장적(戶口帳籍)을 관리하는 이방과 전조(田租)와 공물(貢物)을 담당하는 호방의 일이 제일 많았다.

호장 석위공도 밤늦도록 장부를 일일이 점검하다 잠시 짬을 내 집에 들렀다. 방문을 열고 들어가니 큰 딸 달래가 남동생의 엉덩이에 고약을 바르고 있다.

“이제 퇴청하십니까? 저녁은요?”

달래는 일어서 밝은 얼굴로 아비를 맞았다.

“관아에서 먹었다. 공무가 많아 또 나가봐야 한다. 아마도 오늘 밤엔 관아에서 자야할 것 같다.”

석위공은 방바닥에 앉았다. 방 한쪽에서는 겨우 여섯 살 정도로 보이는 사내아이가 누군가를 기다리다 지쳤는지 잠이 들어있었다.

“저녁은....... 한 것이냐?”

석위공은 무뚝뚝한 소리로 고약을 바른 채 엎어져있는 아들에게 물었다. 그런데 그 얼굴을 보니 화마가 아닌가? 사람들의 입방아가 맞기는 맞는 것이었다. 왈패 꼭두 화마는 호장 석위공의 아들이었다. 화마는 묵묵부답이다. 대신 달래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예. 저녁에 집에 왔기에 따뜻한 밥을 지어 먹였습니다. 곤장을 맞았다하여 약방에서 약을 지어다가 발라주고 있었습니다.”

“곤장을 맞은 지가 언젠데 이제 들어왔단 말이냐?”

아비는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다 이내 입을 다물었다. 순간 그의 가슴에 무엇인가 뜨거운 것이 울컥 올라왔다. 자식에 대한 애끓는 부정(父情)이었다. 아들은 일찍 어미를 잃고 누이의 손에서 자랐다. 아비는 관아의 호장이라고 늘 밖으로만 돌았다. 생각해보니 살갑게 아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해준 적이 별로 없었다. 간신히 마음에 있는 말을 꺼냈다.

“무인과 왈패는 다르다. 아비는 비록 지금 아전 노릇을 하고 있지만 우리는 서경을 지키시던 옛 고구려의 장군 가문이니라. 네가 왈패들과 어울려 돌아다니는 것까지는 내 뭐라 하지 않겠다. 허나 우리가 옛 고구려 장군의 집안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고구려 장군이면 뭐 합니까? 지금은 그저 사또 눈치만 살피는 아전이 아닙니까?”

아들은 속 뒤집어 지는 소리를 했다.

“뭐가 어째!”

아비는 소리를 버럭 질렀다. 달래가 나섰다.

“곤장을 맞아 골이 나서 저러는 것이지요. 본래는 착한 아이임을 잘 아시지 않습니까?”

석위공은 딸 달래의 모습을 보았다. 가슴 한구석이 또 시려왔다. 나이 열 살에 어미를 잃고 지금까지 집에서 밥하고 빨래하며 젖동냥으로 남동생 둘을 키우지 않았던가?

“이 못난 아비 때문에.......”

그러나 이 아비의 말은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달래는 고운 미소를 지으며 보자기로 싼 작은 그릇을 내밀었다.

“오늘밤도 관아에서 주무실 요량이시면 여기 고기를 좀 삶아 놓았습니다.”

순간 아비의 부리부리한 눈에서 눈물이 핑하고 돌았다. 그러나 애써 달래의 눈을 외면했다.

“곧 신임 현감이 오신다. 당분간 집에 들어오기가 힘 들 것 같구나.”

그러나 정말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은 또 속으로 했다.

“너에게 지은 아비의 죄가....... 참으로 크다.”

석위공은 달래가 건네 준 보따리를 들고 방문을 나섰다.


날이 어둑어둑해질 무렵 신임 현감 최행이 도착했다. 북쪽인지라 벌써 진눈개비가 날리고 있었다. 최행은 말을 타고 곡주까지 오면서 수없이 욕지거리를 했다.

“이자겸이란 놈, 어디 두고 보자. 네놈 입에다 집어넣은 재물이 얼만데 나를 겨우 이런 촌구석으로 보낸단 말인가? 내 반드시 놈의 면상을 발로 걷어차고 말겠다.”

관아의 모든 아속들이 나와서 신임 현감을 영접했다. 석위공이 아전을 대표해 정중하게 예를 올렸다.

“먼 길에 오시느라 얼마나 노고가 많으셨습니까? 소인 호장 석위공 모든 아전을 대표해 인사 올리옵니다.”

“길이 멀긴 멀구먼....... 날씨는 왜 이렇게 추워진 거야?”

최행은 대꾸는 하지 않고 괜한 날씨만 탓했다. 부호장 김전이 재빠르게 앞으로 나와 아양을 떤다.

“사또, 소인들이 작은 잔치를 준비했습죠. 특별히 서경에서 고운 기녀 셋을 뽑아 대령했으니 안으로 드시지요.”

최행은 시큰둥한 표정으로 크게 헛기침을 하며 안으로 들어갔다.

곧 신임 혐감을 위한 연회가 시작되었다. 고려 전국에서 가장 화려한 기방인 향천을 제집 드나들듯했던 최행에게 벽촌의 잔치가 성에 찰 리 없었다. 양 옆에 앉아서 요상한 눈웃음을 치며 술을 따르는 서경 기녀들 또한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러나 최행의 눈에 가장 거슬리는 자는 근엄한 표정으로 꼿꼿이 앉아있는 호장이었다. 반면 그 옆에 앉아있는 부호장은 뻐드렁니를 드러내며 온갖 아양을 떨어대고 있었다.

최행은 뒷골목에서 잔뼈가 굵었다. 누구를 가까이하고 누구를 멀리해야하는지 바로 알아차렸다.

“여기 곡주의 백성은....... 몇 호가 되는가?”

최행은 현령이라고 목에 잔뜩 힘을 주며 물었다. 호장이 굵은 음성으로 대답했다.

“양민이 5백 정호(丁戶)이며, 천민이 2백 정호로 도합 7백 정호가 관내에 살고 있사옵니다.”

최행은 똥 씹은 얼굴을 했다. 호장은 말하는 것이나 풍기는 인상이 아전이 아니라 꼭 사또 같다.

“저 호장이란 놈이 죽든가 내가 죽든가 둘 중에 하나이겠구나.”

최행은 속으로 뇌까렸다. 그때 부호장 김전이라는 자가 아양을 떨었다.

“비록 곡주가 작은 고을이나 땅이 넓고 비옥하며, 기후는 온화합죠. 하여 곡식이 잘 자라 조세와 공물은 풍족합니다. 사또께서는 크게 걱정할 일이 없으실 것이옵니다.”

최행은 이미 첫눈에 부호장이 자신과 비슷한 부류의 인간임을 알아챘다. 속으로 중얼거렸다.

“여기서 한 몫 크게 잡아 개경으로 가느냐 아니면 계속 벽지를 떠돌 것인가는 저놈 손에 달렸구나.”

술자리가 한참 무르익어갈 무렵 최행이 별안간 배를 움켜잡으며 죽는다고 비명을 질렀다. 모두들 눈이 휘둥그레져서 어쩔 줄을 모른다. 호장이 황망해서 물었다.

“사또, 무슨 일이십니까?”

최행은 먹은 것을 상에 토해냈다. 그러더니 격노한 표정으로 호장의 뺨을 후려갈겼다.

“이런 천하의 죽일 놈들을 봤나? 감히 조정의 영으로 내려온 현령에게 이따위 상한 음식을 먹인단 말이냐!”

졸지에 뺨을 맞은 호장은 얼떨떨했다.

“그 무슨 해괴한 말씀이십니까? 저희들이 감히 어찌 사또께 상한 음식을 올릴 수 있겠습니까?”

“오늘 이 상을 차린 놈이 누구냐?”

최행은 악다구니를 썼다. 호방이 나가서 음식을 올린 관노들을 데리고 왔다. 최행은 또 토악질을 하며 노발대발했다.

“저 놈들이 상을 차렸단 말이냐? 여봐라! 당장 저놈들을 매우 쳐서 옥에 가두어라!”

나졸들은 어안이 벙벙한 관노들을 끌고 나가 볼기를 쳤다. 영문도 모른 채 매를 맞는 관노들은 비명을 질러댔다. 최행은 도끼눈을 뜨고 아전들을 쏘아보았다.

“이런 고얀 놈들! 신임 현령에게 이따위로 욕을 보이다니. 그러고도 네놈들이 살기를 바란단 말이냐?”

그러자 모든 아전들이 고개를 조아리며 잘못했다고 애걸복걸했다. 그러나 호장만은 굳은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최행은 부임한 지 며칠 동안 동헌에는 나와 보지도 않았다.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안채에만 머물러 있었다. 보다 못해 호장은 장부와 인부를 들고 찾아갔으나 도무지 만나주려 하지 않았다. 그 뻔뻔한 속내를 모를 리 없었다.

“현령으로 부임하는 자들이 어찌 모두 저 모양이란 말인가? 장차 이 나라꼴이 어찌 될 것인가?”

석위공은 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부임한 지 닷새째 되던 밤이었다. 최행은 은밀히 부호장을 불렀다. 최행은 어디서 불러왔는지 반반한 기녀 하나를 끼고 술을 마시고 있었다. 김전은 묵직한 장부 하나를 술상위에 올려놓았다. 놈의 눈이 몹시 음흉하다.

“이것은........ 사또께서 백성을 잘 다스리셔서 나라에 큰 공을 세우시고 다시 개경으로 들어가실 길입지요.”

“그런 길이 있다면....... 내 결코 자네를 잊지 않을 것이네.”

최행의 눈이 반짝 거렸다. 마침내 본전을 뽑을 기회가 온 것이다. 김전은 째진 눈으로 주위를 잠시 살피다가 간사한 입을 열었다.

“호장인 석위공만 내치시면........ 이 곡주의 백성들과 땅은 모두 사또의 것이나 다름없습죠.”

“그 놈은....... 처음 볼 때부터 맘에 들지 않았어. 그런 놈은 아주 딱 질색이야.”

“본시 곡주는 조정의 관리가 오지 않고 호장이 다스리는 고을이었습죠. 그러다가 두 해 전부터 조정에서 현령을 보내기 시작했습죠. 그러니까 수년 간 이곳의 현령 노릇을 한 자는 바로 그 호장이었습죠.”

“그런가? 그래서 그놈이 그토록 뻣뻣했구먼.”

최행은 욕 비슷한 것을 내뱉었다. 김전은 계속 말을 이었다.

“하여 이곳 백성들은 석 호장을 모두 검교대장군이라 부르며 아이나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그자를 따르고 있습죠.”

최행은 콧방귀를 꼈다.

“흥! 아전 주제에 무슨 대장군. 건방진데다가 재수 옴 붙은 놈이구나.”

김전은 째진 눈으로 최행의 눈치를 잠시 살피다가 기녀에게 슬쩍 눈치를 주었다. 그러자 기녀는 뾰로통한 모습으로 방을 나갔다. 김전은 목소리를 낮추었다.

“이 장부는....... 조정에 올리는 공납 장부입죠.”

“공납 장부?”

“곡주 북쪽에 대각산이 있는데 그 밑에 황실에서 쓰는 가죽신을 만드는 갖바치 마을이 하나 있습죠.”

“그래? 황실에서 쓰는 가죽신이라면 아주 귀한 것이겠구먼.”

“그러하옵니다. 곡주 현에서는 석 달에 한 번 그 가죽신을 조정에 공물로 상납하고 있습죠. 만일 공물의 상납기일이 맞지 않거나 그 숫자가 틀리면 이는.......”

김전은 다시 주위를 조심스럽게 살피더니 천천히 입을 뗐다.

“반역죄로....... 다스려집니다.”

그 말을 듣자 최행의 입가에 음흉한 웃음이 깃들었다. 거기까지만 들어도 다음에 무슨 말이 나올지 알아차린 것이다.

“그거....... 아주 재미있겠구먼.”

김전은 옷 속에서 무엇인가 뺐다. 보니 붓이다.

“호장을 죽이는 것은 칼이 아니라 이 붓입지요. 소인이 공납장부에 몇 자 더 적어 넣으면........ 그날로 호장은 해주로 압송되어 목이 달아날 것입니다.”

최행은 낄낄거리며 웃었다.

“이름이 김전이라 했던가? 자네 아주 내 마음에 쏙 들어. 호장놈 모가지가 달아나면....... 호장 자리는 자네 것일세.”

김전은 반색했다.

“감사하옵니다. 이렇게 이놈을 믿어주시니 감읍할 따름입죠.”

그런데 갑자기 최행이 험악한 표정으로 김전을 쏘아봤다.

“만에 하나....... 실수가 있거나 허튼 수작이 있다면 자네는 그 즉시 내 손에 목이 비틀어져 죽는 것이네. 무슨 말인지....... 알아듣겠나?”

최행은 뼛속까지 뒷골목 불한당이었다. 그런데 이 김전이란 놈은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았다. 뻐드렁니를 드러내며 음산하게 말했다.

“여부가 있겠사옵니까? 그저 이놈이 올리는 말만 잘 들으시면 기필코 사또의 소원을 푸실 수 있을 것이옵니다.”

대체 김전이 호장 석위공을 죽이기 위해 꾸민 음모는 무엇일까? 최행은 무엇이 그리 좋은지 껄껄 웃으며 술을 마셨다. 그 앞에서 김전도 뻐드렁니를 드러내며 낄낄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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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제21화 태자비가 궁노와 간통하다 15.05.13 710 3 13쪽
22 제3편 계림등천(鷄林登天) 15.05.13 503 4 2쪽
21 高金志 천하쟁패 시즌 2!! 15.05.13 458 2 6쪽
20 제20화 왕희는 척준경을 호위무사로 거두고 15.05.11 560 2 16쪽
19 제19화 전투는 무사가 하지만, 전쟁은 선비가 한다. 15.05.07 752 3 17쪽
18 제18화 흑수(黑水) 기병이 얼어붙은 도문수를 넘어오다 15.05.03 571 1 14쪽
17 제17화 연개위는 개마산으로 도망치고 15.05.02 516 4 16쪽
16 제16화 왕국모는 병목에서 석적환의 복병에 당하다 15.04.28 539 4 13쪽
15 제15화 고려군은 사면(四面)에서 여진을 공격하다 15.04.22 507 5 15쪽
14 제14화 반간지계(反間之計) 15.04.21 863 5 16쪽
13 제13화 아! ‘밝은 해’ 발해(渤海)여! 15.04.15 588 6 15쪽
12 제12화 윤관(尹瓘)은 단기(單騎)로 적진으로 향하다 15.04.15 510 6 14쪽
11 제11화 계림공(鷄林公) 왕희(王熙)는 정벌군을 이끌고 출정하다 15.04.13 673 7 17쪽
10 제10화 도탕군(跳蕩軍) 15.04.13 654 5 19쪽
9 제9화 대장군 왕국모(王國髦) 15.04.13 512 8 14쪽
8 제8화 여한(餘恨)을 칼에 묻고 15.04.13 670 7 15쪽
7 제7화 쌍용대도(雙龍大刀) 15.04.11 639 9 13쪽
6 제6화 척준경(拓俊京) +3 15.04.11 783 11 18쪽
5 제5화 파국(破局) +2 15.04.11 658 7 15쪽
» 제4화 호장(戶長) +4 15.04.08 736 13 16쪽
3 제3화 왈패 +4 15.04.08 899 11 12쪽
2 제2화 이자겸(李資謙) +4 15.04.08 943 14 14쪽
1 제1화 천하 난봉꾼 +4 15.04.08 1,218 1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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