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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준 님의 서재입니다.

군인시대 명검술사

웹소설 > 일반연재 > 게임, 현대판타지

복준
작품등록일 :
2022.04.02 11:50
최근연재일 :
2022.05.17 22:21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1,996
추천수 :
16
글자수 :
144,329

작성
22.04.02 12:16
조회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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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리버 대위의 도전장.

DUMMY

****

어두운 의식 속.


갑자기 한 줄기의 빛이 장면을 그려내었다.


누군가의 침입을 받았는지 불타고 있는 마을.


장갑병들이 타는 집들 사이로 걸어가며 민간인들을 학살하고 있다.


“크헉.”


“아빠!!”


장갑병의 칼에 찔려 피를 토하는 남성을 보며 아이는 소리쳤다.


소년은 즉시 남성을 향해 뛰어가려 했고 한 여성이 달려와 소년의 입을 틀어막았다.


“쉿. 아버지는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거야. 그러니 뚝 그치고 조용히 해야 한다. 알겠지?”


하지만 그녀의 노력에도 방금의 소리는 장갑병들의 귓속에 들어갔다.


“저기다!”


장갑병들이 다가오자 여성은 아이를 안고 달리기 시작했다.


총알이 그녀의 허벅지를 관통했다.


그녀의 눈이 좁혀지며 이를 꽉 무는 모습이 보였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달렸다.


“끄흑.”


“엄마 허벅지에서 피가···.”


흔들리는 동공으로 여성은 아이를 바라봤다.


“조금만 참고 있으렴. 엄마가 안전한 곳에 데려다 줄 게.”


기갑병들의 추격을 달고 마을을 벗어난 그녀는 숲으로 들어갔다.


나무들 사이로 조그만 오두막이 보였다.


다시 들리는 사격 소리.


이번엔 총알 하나가 그녀의 명치를 꿰뚫었다.


“커 헉!”


“엄마!”


여자는 피를 토했고 안고 있던 아이의 하얀 상의 위로 흘러내렸다.


“괜찮아. 이제 다 왔어.”


그녀의 손이 떨리는 게 보였지만 마지막 힘을 짜내어 오두막으로 달렸다.


-덜컥. 쿵.


오두막에 도착하자 서둘러 바닥을 더듬거렸고 이내 손잡이 하나가 잡았다.


문을 연 여성은 자신의 아이를 그곳에 숨기며 눈물을 흘렸다.


“절대. 아무 소리도 내지 말렴? 하룻밤만 자고 나면 아침에 데리러 올 게.”


“엄마···?”


마지막인 듯 여성은 슬픈 눈으로 아이를 바라보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하지만 그 분위기도 얼마 가지 않아.


밖에선 거칠게 문을 발로 차는 소리가 들렸다.


-쾅!


그 소리에 여자는 얼른 문을 닫으며 뒤로 돌아섰다.


이미 오두막으로 들어온 3명의 장갑병.


그 중 한 명이 담뱃불을 붙이며 말했다.


“한 놈도 살아나가선 안 된다고 했어. 죽여라.”


이미 생명의 희망을 잃은 그녀는 살며시 미소 지었고 그 자리에서 장갑병들의 총에 사살당했다.


-투두두두.


‘턱.’하고 쓰러지는 소리.


비밀 문의 틈 사이로 그녀의 피가 흘러들어왔다.


“엄마···.”


아이는 겁에 질려 이만 꽉 깨문 체, 숨을 죽이고 울었다.


****


“헉!”


일어났을 땐 주변이 하얀 실크 커튼이 둘려 있는 침상 위였다.


‘꿈?’


꿈이라지만 마치 겪어 본 일처럼 매우 생생했다.


‘개꿈인가? 그런데 여긴 어디지?’


침상에서 몸을 일으켰다.


“크헉!”


그 순간 온몸에 소름 끼치는 고통이 전해졌다.


그래서 일어나지 못하고 다시 침대에 누웠다.


“허억. 허억. 허억.”


‘X발 왤케 아픈 거야. 정신을 잃기 전까지는 아무 이상 없었는데.’


‘여기는 그 헬기가 나를 데려온 곳인가?’


-촤르르륵.


누운 체 동공만으로 주변을 훑고 있을 때 커튼이 걷혔고 제복을 입은 은발의 여성이 나타났다.


“일어났네요.”


“누구···?”


차가운 눈빛의 소유자인 그녀는 나를 빤히 바라보며 자기소개를 하였다.


“전 에덴 리 밀리아 소령. 오늘부로 당신의 상관입니다.”


소령이라면 영관급 장교.


근데 퇴역군인인 나의 상관이라면.


다시 복역한 건가?


“네가 왜 내 상관이지?”


그 말을 하는 순간 그녀는 미간을 좁혔다.


“예의를 갖추세요. 에덴 바일. 전 당신의 상관입니다. ‘너’라고 불릴 존재가 아닙니다.”


‘아 씨. 쫑알쫑알 개 시끄럽네.’


현실에서 한번 겼었던 군대놀이를 여기서 또 겪어야, 된다고 생각하니 PTSD가 와서 치가 떨렸다.


이를 꽉 깨물며 애써 편안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래서. 퇴역군인인 제가 왜 다시 복역이 된 거죠 소령님?”


그녀는 영혼이 없는 것 같았다.


감정 없는 눈으로 하등 생물 취급하듯 아래로 내려다봤다.


“왕실의 명령입니다. 당신이 이전 전투에서 보여준 살상 능력에 국왕께 깊은 인상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밀리아 소령은 손에 쥐고 있던 문서철을 열었고 꼽혀있던 펜을 뽑아 끼적였다.


“아마 이른 시일 내에 칼데아 군은 다시 쳐들어올 겁니다. 당신 또한 투입될 예정이니 전투 준비를 해놓으세요. 이만.”


몸 상태나 그런 것도 물어보지 않고 밀리아 소령은 곧장 병실을 나갔다.


‘딱 봐도 싸가지 없어 보이네. 저런 놈이 내 상관이라니.’


깊게 한숨을 푹 쉬었다.


“하-.”


그렇게 침대에 누워 천장만을 바라보다가 퀘스트가 생각이 났다.


‘그러고 보니 퀘스트를 달성하면 보상을 줄 텐데 뭐 없나?’


때마침 음성 인식이 달린 것 마냥, 눈앞에 문구가 나타났다.


[LEVEL UP]


스탯에 분배 가능한 포인트가 주어졌습니다.


스탯을 찍어 능력을 강화하십시오.


“오~. 능력치 강화가 돼?”


지금도 존나쎈데 더 세진다는 생각을 하니 밀리아 소령과의 찝찝함은 싹 날아갔다.


“그럼 보통 웹 소설 같은 거 보면 상태 창 하면 열리던데.”


상현은 목을 한번 가다듬고 외쳤다.


“상태 창!”


상현의 외침과 동시에 눈앞에는 네모난 창이 열렸다.


“야~. 지리잖아? 그럼 퀘스트 창은 ‘퀘스트 창’하고 외치면 되는 건가?”


그런데 막상 외치려고 하니 너무 길다.


‘그러면은···.’


“퀘창!”


줄여 불렀음에도 인식을 했는지 창이 열렸다.


“캬. 줄임말도 인식해? 오케이 아까 말은 정정. 갓 겜이네.”


‘그럼 스탯은 뭘 찍어야 하지?’


게임에 지식이 없는 뉴비 이기에 아는 게 없다.


그래서 눈으로 훑어보다가 힘에 찍기로 했다.


“어차피 지능은 0. 찍어도 별로고, 민첩이랑 체력은 부족함을 못 느꼈으니까. 힘으로 조져 버려야겠다.”


‘딱히 지금으로서는 차이를 모르겠지만, 전투 들어가면 체감을 느끼겠지.’


스탯을 찍고 다시 창을 닫으려 하자 눈앞에 문구 하나가 더 떴다.


[퀘스트 완료 보상: 재생의 바람]


‘역시 경험치만 주면 속상하지.’


눈앞에 초록색 빛이 오로라처럼 올라와 침대를 감쌌다.


“우와 씨. 뭐냐?!”


처음 보는 광경에 상현은 상태 창을 봤을 때처럼 두 눈이 커졌다.


그 빛은 점점 상현의 몸을 흡수되었고 그와 동시에 몸을 쑤시던 고통도 사라졌다.


“싸울 때는 아프지도 않고 싸우고 나면 다시 회복되고. 걍 좀비잖아?.”


몸이 쾌적해지자, 얼른 움직이고 싶은 마음에 침대에서 일어났다.


기지개를 한 번 쫙 피니 몸의 뻐근함도 사라졌다.


“하-. 근데 이제부터 뭘 해야 하지?”


이곳에 오고 나서 병원이 있었다는 건 처음 알았다.


‘그럼 여긴 수도 라스타의 내각인가?’


원래 수도 라스타는 외각과 내각이 벽을 통해 나누어져 있다.


외각은 준사관 이하급 군사와 민간인들 거주지.


내각은 장교급 인사와 귀족 그리고 왕족 거주지라는 건 들었다.


그래서 퇴역군인으로 빙의한 난 한 번도 내각에 와본 적이 없다.


“모처럼 올 수도 없는 좋은 곳에 왔는데, 구경이라도 할까?”


심심한 나는 병실의 문을 열고 나가려고 했다.


그때 누군가가 문을 ‘쾅’하고 열었다.


“에덴 바일!”


눈앞엔 금발에 느끼한 눈썹을 찡그리는 사각형의 얼굴.


바로 에덴 리버 대위였다.


‘아씨 이놈은 기차 통을 삶아 먹었나? 때와 장소도 안 가리고 소리를 질러대네.’


리버 대위는 다짜고짜 에덴 바일의 멱살을 잡았다.


“명령을 무시한 것도 모자라서 감히 혼자 적군과 교전을 해?”


‘그거 때문이야?’


전투에 승리했음에도 명령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화난 게 어이없었다.


결국, 결과론인데.


솔직히 내가 안 나섰으면 저런 전력으론 졌을 게 뻔했다.


그래서 피식하고 웃었다.


“하. 웃어? 이 자식이? 네가 한 행동은 에덴국 병사 모두를 위험에 빠트리게 할 행동이었단 말이다! 어떻게 왕을 구워삶아 먹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원래였으면 군사제판에 넘겨질 일이었어!”


화가 잔뜩 난 리버 대위는 얼굴을 구기며 눈을 부라렸다.


“따라와. 도대체 어떤 속임수를 써서 전차 4대를 터트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자네 버르장머리를 단단히 고쳐주지.”


리버 대위는 다시 멱살을 놓았다.


‘자존심만 존나 쎄 가지고 부하가 지보다 쎄니까 배알이 꼴려서, 하-.’


피할 생각은 없다.


보나 마나 날 무시하고 한판 뜨자는 생각일 텐데, 바라는 대로 싸워주면 될 일이기 때문이다.


‘난 절대 확실하지 않은 것엔 시도하지 않는다.’


그를 따라나온 거리는 외각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었다.


외각은 중세 유럽 느낌이었다면 성의 내각은 현대의 발전된 도시를 보는 것 같았다.


도로 주변으로 새까만 색깔의 높은 건물들이 빼곡히 둘러 쌓여있었으며 인도는 회색빛 돌을 깔아 도로보단 살짝 올라와 있었다.


다만 이상한 점은 신호들이 없다는 점.


그것 빼고는 내가 살았던 현실이랑은 별반 다를 게 없었다.


‘근데 따라나오라더니 어딜 가는 거지?’


그저 아무 말 없이 앞만 보며 걷고 있는 리버 대위에게 난 말을 걸었다.


“그런데 어디 가겠다는 거야? 아까 전부터 계속 걷기만 하잖아.”


리버 대위는 그런 나의 물음에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아직도 정신 못 차렸군. 난 너의 상관이다. 부를 때는 계급과 존댓말을 써서 불러라. 그렇지 않을 시에는 무시하겠다.”


‘물어보려면 존댓말을 쓰라는데···’


딱히 지금 물어서 알아봤자, 좋을 것도 없고 괜한 호기심에 저 녀석의 자존을 살려주기도 싫다.


그래서 ‘아. 그러셔?’ 하는 느낌으로 그냥 대답하지 않았다.


총 4개의 건널목을 지나 도착한 곳은 MMA라고 간판이 붙은 돔 형태의 종합격투기 체육관이었다.


주변은 거무칙칙한 건물들과 대조되게 새파란 잔디가 깔려 공원처럼 꾸며져 있었다.


“와~. 저게 체육관이야?”


체육관 내부로 들어가자 중심에는 가로 세로로 3개씩 배치된 케이지가 있었으며, 주변에는 샌드백과 펀치 패드, 권투 공 그리고 웨이트 기구로 훈련하는 병사들이 있었다.


-덜컥!


문을 엶과 동시에 에덴 리버의 등장으로 모든 이의 시선이 쏠렸다.


“리버 대위 아니야? 근데 이 시간에는 웬일이래?”


“그러게. 저 사람 원래 자기 개인 훈련실에서만 운동하잖아?”


서로 수군대던 병사들은 그의 등장에 의문을 들어냈고 뒤이어 들어온 나의 모습에 그들에게도 힌트가 제시되었다.


“야. 설마 스파링하러 온 거 아니야? 저 신입이랑.”


“에이 설마~.”


키는 200cm에 몸무게는 110kg를 자랑하는 거구의 리버가 빼짝 마른 신입이랑 스파링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왕국 최고의 힘이라고 일컬어지는 그였기에 그 말을 들은 병사는 농담 삼아 넘겼다.


하지만 그들의 표정이 바뀌는 건 얼마 뒤였다


리버 대위는 무거운 발소리와 함께 정중앙의 케이지로 올라갔고 상현을 향해 소리쳤다.


“정의란 전장에서 팀-웍크를 지키며 동료와 함께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다. 다만 그날 너가 보여준 개인주의는 나의 정의를 무참히 짓밟았다. 그러니! 올라와라. 나의 정의를 짓밟은 대가를 톡톡히 치러주겠다.”


체육관 사방으로 울려 퍼지는 리버 대위의 도전장.


그 사실만으로도 체육관 내는 떠들썩해졌다.


다들 무슨 이유에서 싸우는지는 모르지만, 그들이 중앙의 케이지로 모인 이유는 확고하다.


‘이 싸움 재밌겠다.’


누가 봐도 천지 차이의 실력 차.


하지만 그런 실력 차 앞에서 상현은 전혀 흐트러짐이 없다.


“야! 저 신입 눈빛 좀 봐.”


“뭐야? 전혀 안 쫄았잖아?!”


거기다. 그들에게 손을 흔드는 여유까지 보여주는 상현의 모습은 모든 이를 열광시켰다.


“크하하. 저놈 보소. 대단한 놈일세.”


“신입 놈! 비록 버겁겠지만 응원한다. 화이팅!”


역시 인간들은 역전에서 오는 짜릿함에 취해 있다.


자신에 대한 응원이 하나도 없자 빈정 상한 리버대위는 궁시렁거렸다.


“쳇, 버러지 같은 놈들.”


아무 말 없이 눈만 감고 있던 상현.


리버는 손을 앞으로 내밀며 룰을 설명했다.


“룰은 종합격투기 룰. 시간은 무제한이다. 헤드기어 필요하나?”


그의 쓸모없는 배려 아니 업신거림에 씩 웃어 보였다.


“퉸. 됐어. 누구 몸을 걱정하는 거야?”


“알겠다. 이 싸움이 끝나고 나서도 그렇게 웃을 수 있는지 보지.”


아직까지는 차분한 상태.


몸도 마음도.


조금의 떨림도 없다.


아마 게임이 끝날 때까지 이런 상태겠지.


왜냐면 저 녀석한테는 한 대도 안 맞을 것 같으니까.


“파이트!”


주변 병사들의 외침과 함께 탐색전은 시작됐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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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천혜 요새 라이노 세로스(11): 자이안트의 후손들 22.05.13 19 0 11쪽
25 천혜 요새 라이노 세로스(10) 22.05.11 23 0 10쪽
24 천혜 요새 라이노 세로스(9) 22.05.09 35 0 11쪽
23 천혜 요새 라이노 세로스(8): 아수라의 정체. 22.05.03 31 0 9쪽
22 천혜 요새 라이노 세로스(7) 22.04.28 40 0 11쪽
21 천혜 요새 라이노 세로스(6) 22.04.23 38 0 11쪽
20 천혜 요새 라이노 세로스(5) 22.04.20 41 0 12쪽
19 천혜 요새 라이노 세로스(4) 22.04.18 49 0 11쪽
18 천혜 요새 라이노 세로스(3) 22.04.16 49 0 11쪽
17 천혜 요새 라이노 세로스(2) 22.04.15 51 0 12쪽
16 천혜 요새 라이노 세로스(1) 22.04.13 52 0 11쪽
15 바하루스의 제안. +1 22.04.12 56 1 11쪽
14 그녀의 보육원(2) 22.04.11 53 1 11쪽
13 그녀의 보육원(1) 22.04.09 58 1 11쪽
12 종전: 각성기-요도흡혈(腰刀吸血) 22.04.08 60 1 11쪽
11 개전(2): 위기 +2 22.04.07 57 1 11쪽
10 개전(1) 22.04.06 56 1 13쪽
9 새로운 동료와의 식사 그리고 전쟁의 냄새. 22.04.05 60 1 13쪽
8 왕이 되랍니다. +2 22.04.04 73 1 12쪽
7 짜릿한 피니쉬. +2 22.04.03 82 1 11쪽
» 리버 대위의 도전장. 22.04.02 98 1 13쪽
5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무쌍을 찍다. 22.04.02 128 1 12쪽
4 전장을 향해. 22.04.02 127 1 13쪽
3 게임 속에 떨어졌더니 전쟁 통에 일단 굶어 죽게 생겼다. 22.04.02 155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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