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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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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innimlove
작품등록일 :
2022.05.11 21:26
최근연재일 :
2022.07.25 21:58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3,943
추천수 :
455
글자수 :
211,391

작성
22.07.08 21:28
조회
34
추천
7
글자
10쪽

스포츠 토토

오늘 하루 수고한 모든 분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글이 되면 좋겠습니다.




DUMMY

사무실에 조금 늦게 출근 하겠다고 말한 둘째는 막내 폰을 이리저리 만지며 누구에게 연락을 할지 생각해본다.


'아내에게 연락을 하는 게 맞겠지! 근데... 연락을 해서 어디냐고 물으며 어디라고 대답을 하지! 이걸 어떻게 설명을 해? 당장 오라고 하면! 생각보다 쉬운 문제가 아니네.'


둘째가 고민하는 걸 지켜보던 막내는 둘째에게 말한다.


*** "형, 아는 사람에게 하지 말고, 이번엔 통화가 되는 지 확인하는 차원에서만 해봐. 나도 어제 밤새 생각해봤는데, 생각 할 수록 머리만 아파. 이게 뭐, 말이 되는 일이어야 생각을 제대로 하지."


** "에휴...네 말이 맞다. 아내에게 연락 하려고 했는데 뒷감당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여기 온 것도 평생 일어나기 힘든 일인데 아니지 기적 같은 일인데, 전화해서 나 시간 여행 중이야! 그러면 그런 소리 하지 말고 빨리 와요. 하면 뭐라고 답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네가 해라! 이건 네 폰 이잖아."


둘째는 폰을 다시 막내에게 준다.


*** "서운하지 않겠어? 해보고 싶어 해잖아?"


둘째는 자기 폰을 만지며 말한다.


** "나는 내 폰에 집중해야 겠다... 폰에 또 다른 뭔가 가 있는지 찾는 게 난 더 좋을 거 같다. 그냥 사무실 갈게. 저녁에 봐."


그 말을 하고 둘째는 사무실로 간다.


혼자 남은 막내는 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어제 생각을 떠올리면 숫자 버튼을 누른 다음 통화 버튼을 누른다.



***



"보경씨... 우리 아점 먹을까요!"

"아점요?"


"아침 겸 점심."

"아...네."


이실장은 근처 제과점에서 사온 샌드위치와 빵을 책상에 올려 세팅을 한다. 보경씨는 냉장고에 있던 바나나 우유와 딸기 우유를 가지고 온다.

바나나 우유를 이실장 에게 주고 자신은 딸기 우유를 먹는다.


"오늘은 조금 늦게 온다고 하지 않으셨어요?"

"원래 그러려고 했는데... 내가 욕심 부린 거 같아서 동생에게 맡겼어! 나 보다는 동생이 더 나을 거 같기도 해서."


"동생 분은 어떤 분이세요? 실장님이랑 비슷해요?"

"거의 쌍둥이라고 보면 돼! 내가 10년 젊어지면 내 동생 모습이고, 동생이 10년 정도 나이 먹으면 내 얼굴 될 꺼야!"


"동생 분이 실망하겠는데요! 10년 후에 모습이 실장님 이라면!!"

"보경씨!!!"


"농담입니다. 실장님. 이거 맛있는데요!"

"난 마음이 약해서 그런 말에도 괜히 상처 받아...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죽잖아..."


"다음부터는 농담은 듣기 좋은 말만 하겠습니다."

"그래주세요! 하하하 나도 농담 입니다."


"이건 뭐에요? 맛있는데요!!"

"슈, 라는 건데. 슈퍼에서 파는 홈런볼 알지, 그거 제과점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돼!"


"아..."

"홈런볼 안에는 초코 크림이 들어가 있지만 이 안에는 보통 카스타드 크림이 들어가 있지!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거야!"


그 말과 함께 마저 남은 슈 개수를 확인하더니 하나를 비서에게 더 준다.


"영광인 줄 알아. 먹을 것을 양보 한다는 건... 나에게는 큰 도전이야!!"

"네~~에..."


두 사람은 웃으면 즐겁게 대화를 나누며 간식을 맛있게 먹는다.


"오늘 스케줄은 어떻게 돼?"

"오늘은 오후에 일간 스포츠 현용민 기자님이랑 이랑 인터뷰가 있습니다."


"인터뷰 주제는 뭔데?"

"극장 체인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은 거 같습니다."


"우리가 확보한 극장이 아직은 그렇게 많이 없는데 어떻게 알고 연락이 왔지. 신기하네?"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말하는 태도와 내용을 보면 호의적 있었어요."


"그럼 사진도 찍을 수 있으니...이발소라도 갔다 와야겠네!"

"이발소 말고 미용실 가서 자르세요! 그게 더 멋지게 나올 거에요!"


"머리가 거기서 거기지?"

"아니에요. 실장님! 인상에서 머리 스타일이 얼마나 중요한데요, 깔끔한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만의 스타일을 잘 아는 게 정말 중요해요. 여자들은 옷이랑 머리 스타일 얼마나 중요하게 보는데요..."


"보경씨가 그렇게 까지 말한다면...알았어. 그럼 나 머리 하고 올께!"

"네."



***



이선생은 강여사가 소개한 사람을 만나러 가고 있었다.

그 사람은 외국인으로 통역은 최비서가 해주기로 했다.


"오늘 만나는 분은 어떤 분인가요!"

"영국인 분이데 현지에서 스포츠 도박을 주선 하는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여사님은 도박이나 그런거는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요?"


"도박을 싫어 하십니다. 다만 도박이라는 걸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관리 해야 한다고 생각 하는 거 같습니다. 막아서 그걸 하는 사람이 없어진다면 모를까, 그렇게 할 수 없다면 관리를 통해 문제를 최소화 하자는 쪽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강여사님이 후원하는 단체가 몇 개나 되고 있나요?"

"10곳이 넘습니다. 그중에 선생님이 관심 있어 할 만한 곳은, 꿈꾸는 청소년 단체와 알코올 중독 방지단체, 금연 단체, 그리고 자살 방지 센터, 희망원 총 5곳 입니다."


최비서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선생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다. 자신이 알고 있는 미래 지식으로 돈을 벌면 그 돈으로 돕고 싶은 단체가 있었다.


그리고 만들고 싶은 단체도 있었다. 기존 강여사가 후원하는 곳은 더 후원 하기로 했다. 희망원은 자신이 만든 단체였다.


'자금이 더 필요할 거 같다!'


이왕 돈을 번다면 한국 보다는 외국을 대상으로 돈을 버는 게 미래에 덜 영향을 주리라 생각했다.


서울 시청 근처에 있는 호텔에서 이선생과 최비서는 영국 신사를 만났다.


"마이클 디, 라고 합니다."

"한국말 하실 줄 아시네요?"


"아내가 한국 사람 입니다."

"아내 분이 한국 분 이라니 더 반갑습니다. 이선생 이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둘은 가볍게 담소를 나누고 옆에서 최비서는 틈틈이 대화 내용을 메모 했다.


"그럼 이제 사업 이야기로 넘어갈까요?"

"네"


"제가 어떻게 도와드리면 되겠습니까?"

"외국에서는 스포츠 승부에 대해 내기 도박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예스, 하고 있습니다. 합법적인 방식도 있고 불법적인 방식도 있습니다."

"당연히 수익률은 불법적인 방식이 크겠네요?"


"꼭 그렇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합법적인 방식은 국가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세금을 많이 내지만, 그런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배당에 따라 잭팟이 터지 듯, 큰 돈을 만질 수도 있습니다. 방식도 다양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스포츠 도박에 관심이 있다고 하면 뭘 추천 하고 싶은가요?"


"그러면 당연히 이번 90년 월드컵 대회를 추천합니다. 저희 쪽에서도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북미와 남미 그리고 아시아 아프리카까지, 각 나라에서 좀 안다는 전문가들이 우승팀 맞추기에 배팅 하고 있습니다."


"그럼, 배팅은 우승팀 맞추기가 제일 높은 가요?"


"배팅은 우승팀 보다는 오히려 단일 경기가 더 높습니다. 우승팀이야 대부분 할만한 팀이 우승하니..."


"그럼...저희가 원하는 경기에 배팅을 한다고 하면 수수료는 얼마나 할까요?"


"해보고 싶은 경기가 있습니까?"

"베팅 하고 싶은 경기가 있습니다."


"30% 받습니다."

"어떤 기준 입니까?"


"베팅 하시는 금액의 30%를 주시면 됩니다."

"수익금의 20%는 어떠신지요?"


"도박에 돈을 걸지만 수수료는 선불로 확실히 받는 게 제 원칙입니다."

"음...."


이선생은 최비서에게 보고 살짝 고개를 숙인다.


"베팅 하는 금액이 클수록 디 가 받는 수수료도 커지겠군요!"

"그렇죠. 일정 금액 이상이면 새로운 판을 만들어 드리기도 합니다."


"단일 경기 중 어느 판이 가장 흥미가 떨어집니까?

"음...아무래도 작년도 우승팀 경기가 제일 떨어집니다. 아르헨티나와 카메룬 경기가 있는데 아르헨티나가 몇 점차 이상으로 이기는 지가 배당율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지금 가장 인기 있는 스코어는 전반 2:0 후반 4:0 총 4점차 승리 입니다."


"그렇군요. 디도 거셨나요?"


디는 살짝 웃으며 말한다.


"영국이 축구의 나라 입니다. 당연히 베팅 했습니다. 이선생에게만 말하면 저는 5:0 으로 했습니다. 마라도나 그의 경기를 직접 보면 그는 사람이 아닙니다. 신이 축구를 하기 위해 온 거처럼 느껴집니다."


이선생은 최비서에게 폰을 건네 받아 강여사에게 전화를 건다.


"이선생입니다."

"네 선생님. 이야기 하세요."


"전에 말한 계획 중 하나를 하려고 합니다. 자금 얼마까지 지원 가능할 수 있을까요?"

"언제까지 필요 한 가요?


"6월 8일 까지 입니다"


잠시 침묵이 길어지고...


"담보까지 가능하면 500억 담보 없이 200억 가능합니다."

"담보 가능할까요?"


"이선생님 믿고 끝까지 가보고 싶네요. 500억 준비 하겠습니다. 하시고 싶은 거 해보세요."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선생은 디를 보면 말한다.


"얼마부터 판을 만들어 주실 수 있나요?"

"최소 30만 파운드부터 입니다."


"100만 파운드 드리겠습니다."


깜짝 놀라는 디를 보며 이선생은 차가운 비수 같은 말로 디를 찌른다.


"거기에 제가 원하는 조건으로 해주시면 50만 파운드를 조건 없이 드리겠습니다."

"그 조건 이라는 건...."


이 선생은 자신의 조건을 디에게 차분히 설명한다. 중간 중간 최비서는 법률적인 문제와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이야기를 들을 수록 디는 시시각각 얼굴 색이 변한다.

지금까지 자기가 했던 판과는 비교 할 수 없는 엄청난 판이다. 터지면 10배 100배 이상 터질 수 있는 엄청남 판이 될 거라 생각이 들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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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인연 1 22.07.11 29 6 9쪽
41 힘내라! 이병렬 22.07.08 29 6 11쪽
» 스포츠 토토 22.07.08 35 7 10쪽
39 발표 준비 22.07.05 38 6 11쪽
38 슬램덩크 +1 22.07.01 31 6 11쪽
37 이선생 2 +1 22.06.29 48 7 14쪽
36 이선생 +1 22.06.28 40 6 10쪽
35 6학년 1반 이병렬 +3 22.06.27 54 6 11쪽
34 봄이 오기 전....일어난 일 +2 22.06.23 47 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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