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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님의 서재입니다.

초보 작가의 매직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jjomegi
그림/삽화
오메기
작품등록일 :
2022.06.06 11:47
최근연재일 :
2022.08.11 04:31
연재수 :
101 회
조회수 :
8,960
추천수 :
73
글자수 :
533,377

작성
22.07.2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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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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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87. 대회(3)

오늘도 힘내 볼께요!




DUMMY

대회 당일.


대회장에서 알프레도 노블 국왕이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연설을 하고 있었다.


"그럼 지금부터 제 18회 올림퍼스 대회를 시작합니


다!"


국왕의 연설이 끝나자 축포가 터지며 시작을 알렸다.


"와"


많은 사람들이 환호하며 박수 갈채가 터져 나왔다.


알프레도 노블 국왕과 플로닉 트레스 국왕이 서로


마주 보며 악수하였다.


선의의 경쟁과 공정한 대회를 위하는 마음으로 양


쪽 진영으로 이동하며 귀족들과 악수를 했다.


마지막 귀족까지 악수를 끝내고 자리로 돌아왔다.


노블 국왕이 앞에 놓여진 잔을 들며 트레스 국왕에


게 말했다.


"한잔 하시죠"


"하하 예"


"이번 대회는 어느 쪽이 이길 것 같습니까?"


노블 국왕이 포도주가 담긴 잔을 내려 놓으며 트레


스 국왕에게 물었다.


"글쎄요. 승패를 떠나 이번 대회로 친목을 다지는


걸로 만족합니다"


"어떻습니까? 저와 내기 한판 하시지요"


야릇한 미소를 짓는 노블 국왕을 바라보며 물었다.


"하하하 어떤 내기 말씀입니까?"


"팀을 응원하는 것은 같은 마음일 테니 점수를 맞춰


보는 건 어떻습니까?"


"그럼 몇 점을 예상하고 있습니까?"


"4대 0 승리에 걸지요"


자신만만한 표정.


지금까지 14승 3패의 전적으로 케롤리아 왕국이 압


도적으로 우세했다.


"그럼 전 3대 1 승리에 걸겠습니다"


서로의 팀 승리에 점수를 걸었다.


"내기를 했으면 상품이 있어야겠지요"


"서로 이긴 사람이 소원 한 가지 들어주는 건 어떻


습니까?"


"소원이라.. 모든 걸 다 가지신 노블 국왕께서도 못


이룬 것이 있습니까? 하하"


노블 국왕은 왕비 옆에 앉은 공주를 힐끗 바라봤다.


"우리 왕자가 나이가 찼는데 아직 여자를 잘 모릅니


다. 제가 이기면 첫째 왕자와 공주의 테이트를 신청


하겠습니다. 하하하"


노블 국왕의 얘기에 트레스 국왕은 억지 웃음을 지


었다.


"트레스 국왕께서도 소원을 말씀하시지요"


"음 소원이라.."


"예 그럼 제가 이긴다면 쌀과 곡식을 1년 치를 주십


시요"


"쌀과 곡식이라.. 그곳 백성들은 많이 굶는 줄 알겠


습니다. 하하하"


살짝 비꼬는 어조로 웃는 노블 국왕.


"알겠습니다. 서로 소원이니 들어줘야지요"


"여봐라! 종이와 펜을 가지고 오너라"


"예"


잠시 후 종이와 펜을 가지고 오자 노블 국왕은 해당


내용을 종이에 옮겨 적었다.


사인을 마친 노블 국왕은 트레스 국왕에게 종이를


건네며 말했다.


"자 여기에 사인하시지요"


노블 국왕에게 끌려가는 트레스 국왕은 심기가 불편


했으나 이곳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억


지로 웃으며 받았다.


트레스 국왕의 사인을 마치자 한 장씩 서로 나눠 가


졌다.


노블 국왕이 포도주가 담긴 잔을 높이 들었다.


따라서 잔을 드는 귀족들.


"자 이번 대회의 각국의 승리를 기원하며 건배!"


"건배!"


대회장 앞에는 각종 공연들이 이어지며 사람들과 귀


족들은 마음껏 대회를 즐기고 있었다.


내일부터 진행 될 예선전에 대비하여 마빈 일행은


공주와 만나서 일정을 확인했다.


"내일은 마상 시합과 활 쏘기 시합이 오전에 있고


오후엔 투석 시합과 마력 시합이 있으니 다같이 경


기장을 확인하러 가시죠"


"아까 보니까 대회장 왼 편에 마상 시합장과 활 시


합장이 있던데"


공주가 입을 열었다.


"나 어제까지만 해도 떨리지 않았는데 조금씩 떨리


는 게 무서워"


"재미 삼아 참가하는 것이니 승패에 연연하지 말고


편안하게 즐기세요"


"그래 그래야겠어"


"자 경기장 확인하러 가시죠"


마빈이 일어나며 팀원들을 챙겼다.


숙소 정면으로 쭉 나가면 대회장이 있었고 우측과


좌측에 시합 장소가 있었다.


공주가 예선전을 치를 마상 경기장을 확인했다.


넓은 경기장.


울타리에 몸을 기대며 크기에 놀랐다.


"와 이렇게 넓은 곳에서 하는 거야?"


"예선과 본선은 시합이 조금 다르죠?"


미빈의 말에 공주가 대답했다.


"응 내가 알아보니까 처음엔 달리기 시합으로 한대"


"본선에 64명이 진출하고 나머진 떨어지는 거지"


"그럼 본선에는 어떻게 진행 돼요?"


"표적을 맞춘다고 하던데 잘 모르겠어"


"난 말 탈 줄만 알지 공격은 못해"


시무룩해지는 공주의 얼굴.


"힘내세요. 화이팅!"


공주와 세가르는 오전에 경기가 있었고 마빈과 마


프르는 오후에 경기가 있었다.


네 사람은 각자 자신이 경기 할 장소를 확인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


다음 날 오전 마상 경기장.


공주는 말 타기 위한 복장으로 갈아 입은 뒤 말에


올라탔다.


"후우"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가라앉혔다.


일렬로 정렬된 50마리.


"푸르르릉"


안전 요원과 심판진이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였고


출발선 앞에 깃발을 들고 있는 진행 요원이 깃발을


머리 위로 세웠다.


비장한 표정의 참가 선수들.


- 탕 -


깃발이 아래로 떨어졌다.


"이랴!"


"이랴!"


- 두두두두두 -


50마리의 말들이 지면을 박차며 앞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던 관중들의 응원 소리가 힘차게 들렸다.


"우리팀 이겨라!"


"화이팅!"


공주는 혼자 연습했던 것과 다른 환경에 몸이 얼어


붙었다.


알아서 달리고 있는 말.


어느 한 사내가 선두로 치고 나왔다.


"와 바인 왕자님이시다!"


"역시 이번에도 1등이겠네"


"그럼 그럼 당연하지"


공주는 정신을 차리고 발을 굴렸다.


"안돼 질 수 없어!"


공주의 말은 중간 위치에서 달리고 있었다.


도착 지점이 가까워지자 말들의 속력이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도착 지점을 통과한 선수들.


공주도 도착 지점을 통과했다.


심판진들은 통과한 순서로 집계를 하고 있었다.


잠시 후 수정 구슬로 확인한 명단이 발표되었다.


32명의 명단이 경기장 한쪽 벽에 부착되었다.


사람들이 몰리며 자신의 팀 명단을 확인하기 바빴


다.


30번째 도착한 공주 이름이 벽에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한 마빈.


"오예!"


앞에서 모여 있는 팀원들에게 달려가 알려주었다.


"붙었어 하하하"


"와우!"


선수들은 말을 정리하고 경기장 안에서 나오고 있었


다.


공주가 마빈 일행이 보이자 물었다.


"어떻게 됐어?"


"붙었어요 축하해요!"


"어머 그래? 난 떨어진 줄 알았는데 히힛"


"대단해요!"


떨어진 팀과 붙은 팀의 상황은 대조적이었다.


"야 이걸 떨어지면 어떻게 해!"


"크큭 떨어졌어? 쌤통이다!"


위로는 못해 줄 망정 놀리는 사람들.


"세가르는?"


"뭐 보나 마나 붙겠죠"


"빨리 가보자"


"예"


세가르의 경기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활 쏘기 시


합장으로 이동했다.


50명이 활을 쏘며 14명이 떨어질 때까지 진행되는


예선전.


4명이 남은 상태.


여유 있는 세가르의 모습이 보였다.


"자 3명이 떨어지면 예선전이 종료가 됩니다"


안내 방송이 흘러 나왔다.


다시 활을 들고 쏘는 사람들.


- 휘리릭 -


- 휘익 -


- 퉁 -


50m거리에 놓인 과녁을 향해 화살들이 날아갔다.


세가르가 쏜 화살이 과녁에 명중했다.


"아 이런"


옆에 사람이 탄성을 질렀다.


과녁을 지나 뒤에 흙 속에 묻힌 화살.


"자 2명 남았습니다. 마지막까지 집중을 해주세요"


안내 방송이 들리자 다시 활을 재는 선수들.


여지없이 과녁에 명중하는 세가르.


- 슉 -


- 슉 -


- 휘이익 -


두 개의 화살이 흙 속에 묻혔다.


"아 이런!"


"제길!"


"방금 두 명의 탈락자가 나왔습니다. 이상 나머지 분


들은 예선전을 통과하였습니다!"


"와!"


사람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다.


선수들의 어깨를 두드리며 축하하는 사람들.


세가르가 덤덤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


"수고했어"


"수고는 무슨 크큭"


"잘 쏘시네요"


"하하 감사합니다"


팀원 칭찬에 쑥스러워지는 세가르.


"자 식사하러 가시죠"


"응 그래 배고프다"


북적거리는 식당 안으로 들어오는 마빈 일행.


귀족들만 올 수 있는 식당.


접시를 들고 음식을 먹을 만큼 챙기고 자리에 앉았다.


푸짐하게 쌓아 올린 마프르의 접시.


"푸하하"


마프르의 접시를 보며 공주가 웃었다.


그런 공주를 신경 쓰지 않는 마프르가 음식을 섭취


했다.


"오후엔 마빈과 마프르가 경기 있지?"


"예"


"잘해 여기서 떨어지면 혼나!"


"예 노력할게요"


예선전을 통과한 공주가 마빈에게 협박했다.


'괜찮겠지?'


마빈은 마프르의 경기를 지켜볼 수 없어서 내심 불


안했다.


점심을 마치고 오후 경기가 열리는 곳으로 이동했다.


마빈은 마프르에게 상대방 돌보다 조금만 넘기며


이기라고 얘기해주었다.


끄덕이는 마프르를 보며 마빈도 경기장에 들어갔다.


"잘해! 화이팅!"


공주가 응원을 하자 손을 들며 화답했다.


투석 경기장.


50명의 사람들이 일렬로 서있었고 꽤 무거운 공이


놓여있었다.


50m 앞에 선이 그어져 있었다.


"자 앞에 그려진 선을 넘기면 예선전을 통과하게 됩


니다. 시작하세요!"


- 툭 -


- 툭 -


사람들이 던지는 공은 그어진 선에 가기 전에 땅으로


떨어졌다.


- 휘익 -


누군가가 던진 공이 선을 넘겼다.


"와 게릭님이시다!"


"역시 대단하시네"


첫 번째로 예선을 통과한 게릭.


마프르도 공을 집어서 앞을 바라보았다.


던질 자세를 취하고 팔을 휘둘렀다.


- 휘익 -


공은 멀리 날아가며 게릭이 놓인 공 바로 뒤에 떨어


졌다.


"우와 저 꼬마 힘이 장난 아닌데?"


"봤어?"


놀라워하는 사람들.


그렇게 마프르도 예선을 통과하였다.


같은 시각 마빈이 있는 마력 시합장.


불을 피우고 있는 마빈.


'이게 뭐야 너무 시시해'


불 위에는 물이 담긴 주전자가 놓여있었다.


끓기 시작하자 주전자에서 김이 새어 나왔다.


"자 10명 남았습니다"


마빈을 바라보며 예선 통과를 알렸다.


장작에 불을 피우고 물을 끓여 수증기가 먼저 나오는


선수가 이기는 간단한 예선.


주위를 둘러보는 마빈.


아직도 불을 피우지 못한 선수들이 보였다.


'세상에'


그도 그럴 것이 4종목을 참가해야 했기에 억지로 끌


려 나온 선수도 있었다.


'버리는 패군'


마빈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


"마빈 축하해!"


"헤헤 뭘요 마프르는요?"


"통과!"


"오 잘했어. 마프르!"


사람 수가 많아서 경기는 루즈 했지만 그 속에서도


재미는 있었다.


다양한 시도와 방식으로 사람들의 생각을 알아볼 수


도 있었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본선이 시작되었다.


숙소로 돌아온 일행들은 본선 경기가 어떻게 이뤄지


는지 확인을 했다.


"아무래도 난 떨어질 거야"


마상 본선 시합에 올라간 공주가 약한 소리를 했다.


표적을 쓰러뜨려야 하는 본선 경기였기에 무기를 쥐


어 본 경험이 없는 공주로선 당연해 보였다.


"그래도 올라갔으니 최선을 다해보세요"


"그래.."


기운이 빠진 공주는 숙소로 돌아갔다.


공주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걱정이 없었다.


'뭐 알아서 잘하겠지'


내일의 활약을 기약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


마상 경기 본선 64강.


말에 올라탄 공주가 창을 집어 들었다.


꽤 무거운지 인상을 쓰고 있었다.


진행 요원이 들고 있던 깃발이 내려가자 말을 박차


며 앞으로 달려나갔다.


안간힘을 쓰며 표적을 향해 창을 던졌다.


하지만 표적에 닿기도 전에 땅으로 꽂힌 창.


아쉬워하며 숨을 고르고 있을 때 상대 선수가 입장


했다.


건장한 사내.


가벼워 보이는 듯 창을 휘둘렀다.


올려져 있던 깃발이 내려지자 말이 앞으로 달렸다.


표적을 향해 날아가는 창.


정확히 표적에 적중하며 승패가 갈렸다.


"와아! 이겼다"


"알프레도 바인 왕자님 최고!"


응원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말을 타고 공주가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괜찮으시면 저와 점심을 같이 하겠습니까?"


공주를 향해 손을 뻗는 왕자.


"아뇨 일행과 약속이 있어서요"


"아 그러시군요. 그럼 다음에 점심 같이 하시죠"


"예 뭐"


"그럼 이만"


둘의 처음 만남이 이뤄졌다.


공주는 기분이 나쁜 듯 얼굴을 찡그리며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


'재수 없어!'


마빈 일행이 공주를 기다리고 있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는 무슨! 세가르 경기나 보러 가자"


저기압인 공주를 보며 말없이 따랐다.


혹시 모를 불똥이 튈 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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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81. 탄생 22.07.23 45 0 12쪽
80 80. 계획(2) 22.07.22 45 0 12쪽
79 79. 계획 22.07.22 46 0 12쪽
78 78. 소식 22.07.22 46 0 12쪽
77 77. 치료 22.07.21 47 0 12쪽
76 76. 회복 22.07.20 45 0 12쪽
75 75. 회생 22.07.20 50 0 12쪽
74 74. 결심 22.07.19 4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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