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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님의 서재입니다.

초보 작가의 매직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jjomegi
그림/삽화
오메기
작품등록일 :
2022.06.06 11:47
최근연재일 :
2022.08.11 04:31
연재수 :
101 회
조회수 :
8,943
추천수 :
73
글자수 :
533,377

작성
22.07.2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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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79. 계획

오늘도 힘내 볼께요!




DUMMY

무더운 여름.


그늘에 있어도 땀이 흘러 내렸다.


이렇게 더운 날에 누군가 허겁지겁 달려가고 있었다.


마쉘 백작 저택.


"백작님"


"찾았느냐?"


"백작님 그것이 아니라 큰일 났습니다"


"또 무슨 큰일 말이냐!"


"광산에..광산에.."


말을 잇지 못하는 집사.


"말을 해라 말을!"


"그것이 광산에 드래곤이 나타났습니다!"


"뭐? 드래곤?!"


"드래곤이라니? 청천벽력도 유분수지. 갑자기 웬 드


래곤이 나타나?"


울상짓는 집사가 빨리 가보라는 시늉을 했다.


백작과 집사는 서둘러 드래곤이 나타난 광산으로


이동했다.


******


3일전 던전 안.


레건이 마빈과 만났다.


입이 벌어지지 않는 레건.


그를 보며 씨익 웃는 마빈.


"아니 너 너.."


"잘 지냈어요?"


"아니 너 너는 마빈.."


"예 살아왔습니다"


"세상에 정말이구나! 키도 커졌고"


위 아래로 훑어보는 레건.


"아 그러네요 하하"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마빈은 그에게 그동안 일어난 일들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계획도.


"그래서 언제 시작하는데?"


"곧 시작 할 거에요"


"저 좀 도와주세요"


"난 싸움엔 소질이 없는데"


마빈은 레건에게 한 가지 부탁을 했다.


"그 정도는 쉽지! 알았어!"


중앙 관리실에서 수정구를 바라보았다.


철문이 열리자 드래곤과 만났다.


매우 반가워 할 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덤덤하게


반응하는 드래곤.


"뭐야 하나도 안 반가워하네?"


"응?"


"오랜만에 보는데 나 안보고 싶었어?"


"오랜만?"


"그래!"


"음? 뭐지?"


'흠 드래곤은 오랜만이 아닌가?'


대충 천 년 정도 지나야 오랜만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었다.


꼴랑 5년은 뭐 보시다시피 이런 반응이다.


"와 너 내가 100년을 살다 죽어도 잠깐 있다 가는 것


처럼 느껴지겠네?"


갸우뚱 거리는 드래곤.


'어휴 내가 말을 말아야지'


"빠빠야 나랑 놀러 갈래?"


"응 좋아. 놀러 가자"


마빈은 드래곤에게 놀러 가서 지켜야 할 규칙을 설


명해 줬다.


"알았지?"


"응 알았어"


"그럼 준비한 후에 이걸 사용해. 그 근처에 있으니까


잘 찾아봐"


"알았어"


마빈이 건네준 스크롤을 사용했다.


"아니! 지금 가면 어떻게 해!"


"어휴 진짜!"


*****


광산에 도착한 마쉘 백작이 놀랐다.


터널 안에서 거센 바람이 휘몰아 치고 있었기 때문.


크게 다친 사람들은 없었지만 더 이상 들어갈 수가


없었다.


"아흐 젠장!"


한참을 바라보던 백작은 이대로 있으면 더 이상 채굴


을 할 수 없기에 지원 요청을 하기로 생각했다.



******


후작 저택 집무실.


"마쉘 백작의 서신입니다"


"알았다. 그만 나가 보거라"


"예"


서신의 내용을 읽는 후작.


"아니 이게 대체!"


"무슨 일입니까?"


같이 있던 기사 단장 카터가 물었다.


"마쉘 백작이 운영하는 미스릴 광산에 드래곤이 나


타났다는 군"


"예? 드래곤이요?"


"그래"


"자네가 빨리 가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오게"


"예 알겠습니다"


"드래곤이라.."


******


야심한 시각.


후작 저택 입구와 마쉘 백작 입구.


동시에 화살 하나가 날아들었다.


- 휘익 -


- 퍽 -


"웬 놈이냐!"


벽을 뚫고 들어간 화살.


병사는 화살 끝에 매달린 종이를 펼쳤다.


[ 내 영지를 받으러 왔다. - 마빈 준남작 - ]



*****


후작 저택 집무실.


후작과 백작이 종이 쪽지를 바라보았다.


"제길 이놈이 살아있었다니!"


"어쩌면 좋습니까? 드래곤도 골치 아픈 마당에 이놈


까지 나타나다니"


불안한 듯 손을 만지는 백작.


"드래곤은 아직도 그곳에 있더냐?"


"예 떠날 생각이 없나 봅니다. 먹을 것도 없는 그곳


에서 한발 자국도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이런 개 같은 경우가!"


고민을 하던 후작이 입구를 향해 소리쳤다.


"집사 있느냐!"


문이 열리며 집사가 들어왔다.


"예"


"이 서신을 어르신께 보내 거라"


"하지만 새들이 없는데.."


새들이 죽어있는 사실을 깜빡한 후작.


"아.."


"그냥 사람 보내 빨리!"


역정을 내는 후작.


"예 알겠습니다"


"왜 이렇게 꼬이는 지 에잇!"


"거리가 멀어서 오는 동안 영지 빼앗기는 거 아닙니


까?


"괜찮아! 빼앗겨도 다시 빼앗으면 그만이니까"


"자넨 영지는 신경 끄고 드래곤이나 몰아낼 방법을


생각해보게"


"예"


이를 가는 후작.


******


그리빈스 마을.


"다 집결했느냐!"


"예"


"자 출발하지"


병사들을 이끌고 숲 속으로 들어갔다.


한참을 걷던 버츠가 손을 들었다.


"정지"


"자 이곳에서 휴식을 취할것이다"


"내가 부르는 사람들은 우측으로 빠지거라"


"너 이쪽"


"넌 저쪽"


"너도 저쪽"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하는 버츠를 보며 한 병사가


질문했다.


"헌데 왜 두 편으로 가르십니까?"


"너희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편하게 쉬게 해 줄려


고 하는 것이다"


편을 가르고 보니 예전 그리빈스 마을 사람들은 우


측으로 모였고 후작과 백작이 보낸 병사들은 좌측에


모이게 되었다.


"자 좌측에 있는 병사들은 갑옷을 벗고 무기를 한 곳


에 모아두어라"


"예? 그러다 몬스터라도 나오면 어쩝니까?"


"괜찮다 우측에 있는 병사들은 주변을 경계해라"


"예"


버츠의 말에 둘러싸기 시작한 병사들.


한 사람이 벗기 시작하자 다른 사람들도 따라 벗었


다.


"후우 시원하네"


"자자 무기는 이쪽으로"


한 곳에 모이는 무기들.


정리가 끝이 나자 버츠가 신호를 보냈다.


그러자 바깥을 향해 경계를 서던 병사들이 뒤를 돌


아 쉬고 있는 병사들을 향해 무기를 세웠다.


"아니 왜 이래?"


"야 임마 미쳤어?"


소란스러워진 병사들.


"전부 손 머리 위로 깍지 낀다 실시!"


"예? 왜 그러십니까? 부대장님!"


영문을 모르는 한 병사가 물었다.


"부대장은 개뿔! 닥치고 시키는 데로 하지 않으면


목을 칠 것이다!"


그 말을 들은 병사들은 머리 위로 손을 올려 깍지를


꼈다.


"이들을 포박해라!"


그들을 포박하는 병사들.


한편 경비 대장은 세가르와 함께 여관에 있었다.


물론 입에 재갈을 물린 채 포박 되어 있었다.


"우웅 웅웅우"


"조용히 해라"


"..."


세가르가 노려보자 조용해지는 경비 대장.


하늘을 날며 찾아오는 마빈.


마을 사람들은 환호했다.


마을 중앙에 내려오자 마을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아이고 준남작님 흑흑"


"살아 계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흑흑"


"이제 몸은 괜찮은 겁니까?"


"예 이젠 괜찮습니다. 앞으로 다시 여러분들을 힘들


게 하지 않겠습니다"


"만세 마빈준남작님 만세"


"만세! 준남작님이 돌아오셨다!"


멀리서 뛰어오는 볼프 아저씨.


"아저씨 오랜만이에요"


"네 오랜만입니다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놀랐습니다"


"다른 사람들은요?"


"대강당에 붙잡아 두었습니다. 그리고 병사들은 밖에


서 끌고 올 겁니다"


"모두 이곳으로 데리고 와주세요"


"예"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밖에 있던 병사들이 마을 중앙


으로 적들을 끌고 들어왔다.


대강당에 있던 적들과 세가르가 잡고 있던 경비 대장


까지.


"네 이놈! 후작님께서 가만히 계실 줄 아느냐!"


"이런 버릇없는 놈이!"


버츠가 경비 대장의 뺨을 후려쳤다.


"읔"


입가에 핏물이 흘렀다.


"지금 이 순간부터 이곳 그리빈스 마을은 나 준남작


이 탈환했다는 것을 알린다"


"넌 돌아가서 너의 후작에게 알려라. 조만간 보게 될


거라고"


"이들을 문 밖으로 내쫓아라"


"예"


끌려나간 병사와 사람들은 문 밖으로 쫓겨났다.


마을에 다시 평화가 찾아왔다.


그제서야 마빈의 얼굴에 웃음이 피어났다.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리들이야 뭐 별일 있었겠습니까? 준남작님이야


말로 더 힘들었을 텐데"


"그런데 왜 그들을 그냥 보내주셨습니까?"


"인질이라도 있어야 유리 했을 텐데요"


볼프의 말에 동조하는 사람들.


"아닙니다. 어차피 저들이 여기 있으나 마찬가지 입


니다"


"아참 여기 소개 시켜드릴 분이 있어요"


"저를 살려준 엘프 종족의 세가르입니다"


"안녕하세요 세가르라고 합니다"


"와 정말 고맙습니다"


"준남작님을 살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아하하하 아닙니다 하하"


"자 안으로 가서 남은 얘기 하시죠"


"네 그럽시다"


예상 밖으로 전투 없이 끝난 탈환 작전.


허무할 수도 있었지만 사람들이 다치지 않게 신경을


쓴 덕분이었다.


집무실 안으로 들어간 마빈과 세가르, 렘펠, 볼프,


버츠, 레건은 밤이 깊어가도록 이야기의 꽃을 피웠다.



*****


후작과 백작은 영지를 빼앗긴 사실을 경비 대장의


입을 통해 다음 날 알게 되었다.


다시 봉쇄된 마을.


드래곤이 점령한 광산.


상황이 매우 좋지 않았다.


집무실 안에서 내용을 들은 후작의 인상이 찌푸려


졌다.


"후작님"


"제가 좋은 생각이 있습니다"


"뭔데?"


"본래 영지전이라 함은 상대의 영지가 있을 때 가능


한 법 아니겠습니까?


"그렇지"


"영지가 없는 마빈이 무슨 수로 영지전을 걸었을까


요?"


"오 그래 그렇지"


"당장 서신을 써줄 테니 재판부에 접수 하거라"


"예 히힛"


"자네는 머리가 좋아서 탈이네"


"과찬이십니다. 하하"


그렇게 마빈이 탈환한 영지를 무산 시키려고 재판에


회부할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


******


그리빈스 마을.


다시 평화가 찾아온 이곳에서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세율을 낮추자 예전처럼 사람들은 행복해 했다.


다시 가동되고 있는 시계 제작과 비누 작업.


움직이지 않는 골렘들과 판자 작업실, 도정실, 세탁


실 등에 새 마나석을 교체해 주었다.


대장간을 갔던 마빈은 골린이 보이지 않자 볼프 아


저씨에게 행방을 물었다.


"그날 이후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음 아마 드워프 마을로 갔을 것이다'


'아쉽지만 세탁기는 당분간 만들기 힘들겠네'


드워프 마을로 갈 시간이 나지 않았다.


볼프 아저씨에게 세탁기를 제외하고 남은 상품으로


상단 운영을 맡겼다.


마빈은 조직 개편을 단행해서 각자 임무를 주었다.


집사 역할에 볼프.


궁수 부대를 창설하여 궁수부 대장에 세가르.


경비대의 경비 대장 버츠.


훈련을 담당해줄 훈련 대장 렘펠.


연구부의 연구부 대장 레건.


학교 앞에 공터를 만들고 훈련장으로 사용하게 했다.


그리고 각 부대장이 근무할 수 있는 곳을 만들었다.


예전 새로 얻은 영지를 확보한 곳으로 이동했다.


나무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고 새로운 농사를 짓고


있었다.


"후아 넓네 넓어"


'플라이'


한 눈에 보일 정도 높이로 올라가서 확인을 했다.


'흠'


물이 없는 마을에 농사는 치명적이었다.


하물며 물을 길러 저곳까지 간다는 것은 너무 불편


해 보였다.


'우물을 파는 것도 한계인데'


몸을 돌려 집무실로 들어갔다.


"집사님 우리 새로 얻은 영지에 농작물 수확량이 어


떻습니까?"


"이건 제가 5년간 기록해둔 기록물입니다"


"흠 너무 비효율적이던데 물은 어디서 공급하고 있


습니까?"


"예 저수지에서 길어다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저도 후작이 시키는 데로 하긴 했지만 너무 불편하


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물이 덜 필요한 작물을 키워보는 것이 어떻습니까?"


"안 그래도 처음 시도했을 때 여러 의견들이 있었습


니다만 후작이 시키는 데로 할 수 밖에 없어서요"


"매일 물을 길어 간다는 건 안됩니다"


강단이 필요했다.


고민을 한 끝에 결론을 내렸다.


"우리 마을은 물이 없는 곳이니 농사를 중단하세요"


"하지만 지금까지 키워온 작물인데 좀 아깝습니다"


"돈을 벌면서 사람들을 고생시키고 싶지 않네요"


"아 네 알겠습니다. 당장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흠 물만 있으면 되는데'


마빈은 세가르를 찾았다.


"어 무슨 일이야?"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데"


"땅속에 있는 물 찾을 방법이 없을까?"


"물? 글세"


"요정도 모르려나?"


"요정도 알면 정령이 더 빨리 찾지 않을까?"


"아 그렇네"


마빈은 정령들을 불러냈다.


"너희들 땅속에 물이 어디 있는지 찾을 수 있어?"


"물? 찾아볼게"


뽈록이가 순식간에 땅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툭툭이랑 딱딱이 그리고 살랑이가 따라 들어


갔다.


한참 후에 정령들이 나타났다.


"없는데?"


"여기 없어"


"응 안 보여"


"이곳에는 물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마빈님"


"아 역시 없나 봐"


시무룩해진 마빈.


"어? 그래? 있다고?"


요정이 나가자 마빈과 세가르가 따라 나왔다.


요정이 가리키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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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80. 계획(2) 22.07.22 44 0 12쪽
» 79. 계획 22.07.22 46 0 12쪽
78 78. 소식 22.07.22 4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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