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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님의 서재입니다.

초보 작가의 매직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jjomegi
그림/삽화
오메기
작품등록일 :
2022.06.06 11:47
최근연재일 :
2022.08.11 04:31
연재수 :
101 회
조회수 :
8,942
추천수 :
73
글자수 :
533,377

작성
22.07.27 03:33
조회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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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2쪽

86. 대회(2)

오늘도 힘내 볼께요!




DUMMY

다음 날.


마을 사람들에게 동생이라며 마프르를 소개했다.


은빛의 머리카락이 특이하긴 했지만 사람들은 그


런 마프르가 귀여운지 웃는 얼굴로 환영해주었다.


집무실 안.


대회 출전 팀원들을 소집했다.


세가르는 마프르를 보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드..드래곤?"


"아니 어떻게 알았어?"


세가르가 마빈의 등 뒤로 숨었다.


"아니 드래곤이 여기 왜 있는 거야?"


세가르가 놀란 심장을 진정 시켰다.


"너야말로 드래곤인지 어떻게 알았어?"


"드래곤은 풍기는 기운이 사람들과 달라. 우린 마력


을 잘 아니까"


"아 그래?"


"네가 생각하는 위험은 없으니까 일단 자리에 앉아"


마빈의 말에도 믿지 못하는 표정으로 움직이지 못


했다.


마프르가 입을 열었다.


"난 헤치지 않아"


"아 예.."


"마빈이 앉으래잖아! 빨리 앉아"


마프르가 화를 내자 황급히 의자에 앉았다.


"아 예.. 예. 앉으려고 했어요"


마빈은 그런 둘을 바라보며 대회의 방식과 일정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그럼 난 돌만 던지면 되는 거야?"


"그래 그러니까 힘 조절하면서 던져 알았지?"


"노력해볼게"


"그럼 난 활 쏘면 되는 거고?"


"응 너한텐 쉬운 일 일거야"


"그 정도는 쉽지 하하"


웃다가 마프르와 눈이 마주치자 웃음을 멈췄다.


'이런 불편한 관계 옳지 않아'


******


숲 속.


드워프들이 수레를 끌며 어디론가 이동하고 있었다.


수레의 양이 꽤 많아 보였다.


거친 숲을 헤치며 이동하기란 힘이 들어 보였다.


드워프 족장은 땀을 닦으며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자! 얼마 남지 않았다!"


수십 명의 드워프들은 안간힘을 쓰며 수레를 이동시


켰다.



*******


왕과 신하들이 목소리를 주고 받았다.


"우리가 지원을 하기엔 그 양이 너무 많습니다"


"그렇다고 모른 척 할 순 없지 않느냐?"


"돈이나 광물을 대신 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우리도 그만큼 여유가 있지 않습니다. 만약 도와주


었다가 우리도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신하들의 의견을 들은 왕은 고민이 깊어졌다.


"어렵구나. 어찌하면 좋을까?"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왕.


페르가스 대륙 루피아 왕국에서 온 서신.


또 한번 긴급 요청이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식량과 자금을 지원해 달라는 요청.


"좋은 방도가 있을지 좀 더 고민할 것이니 이만 물


러 가도록 해라"


"예 폐하"


허리 굽혀 인사하는 신하들을 물리치고 집무실로


이동했다.


집무실 앞에 있는 마빈.


"마빈이구나 어쩐 일인가?"


"예 볼일이 있어 왔다가 돌아가기 전 폐하께 문안


인사 드리려고 잠시 들렀습니다"


"그래 들어가지"


"예"


자리에 앉은 왕과 마빈.


왕의 안색을 살펴보던 마빈이 물었다.


"안색이 좋지 않으십니다. 무슨 근심 있으십니까?"


"어. 그래 보이는 가?"


"다른 왕국에서 지원 요청이 들어왔는데 어찌해야


할지 몰라서 말이야"


"지원이라뇨?"


"식량과 자금을 요청했네"


"우리 왕국에서 쓸 식량과 돈을 풀어준다면 도움을


줄 순 있겠지만 우리도 넉넉한 편이 아니라네"


"그렇다고 모른 척 할 수도 없고 말이야"


"폐하께선 미스릴 광산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 그것이 있어도 당장 돈으로 바꿔서 보내줘야


하는데 그 많은 걸 누가 사겠나?"


고개를 흔드는 왕.


'당장 급한 식량과 돈이라'


"폐하 그럼 이렇게 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얘기해 보거라"


"제게 미스릴 광산의 몇 개월 분을 팔아 주십시요"


"미스릴 광산을?"


"예 그에 대한 비용을 당장 지불하겠습니다. 그럼


폐하께선 그 돈으로 도움을 거절하지 않고 지원할


수 있으며 왕국에서 사용할 돈도 남게 됩니다"


"아니 자네가 그만한 돈을 지불할 능력이 있느냐?"


"예 있습니다"


"허허 세상에 내가 자네를 옆에 두고 쓸데없는 걱정


을 했구나"


"여봐라 재무장관 들라 해라"


"예"


잠시 후 재무 장관이 들어왔다.


"재무 장관. 미스릴 광산에서 한 달 생산이 얼마나


되느냐?"


"예 지금 현재 기준으로 90상자입니다"


"금액으로는 얼마인가?"


계산을 하는 재무장관.


"가격은 40만 5천 골드 입니다"


"그럼 3개월이면 120만 골드 정도 하겠군"


"우리가 그들에게 지원할 금액은 100만 골드면 충분


하다고 생각하네"


"3개월로 하지. 어떤가?"


"예 폐하 뜻을 따르겠습니다"


"재무장관 여기 마빈 준남작에게 미스릴 광산 3개월


간 채굴을 계약하고 그에 대한 비용을 받게"


"예"


재무 장관이 서류를 준비했다.


"3개월 간 채굴을 인정하는 증서네. 여기 사인을 하


게"


"예"


종이에 적힌 사인을 하며 계약이 완료되었다.


"지불은 언제 할 생각인가?"


"마차를 보내주시면 바로 비용을 지불하겠습니다"


"알겠네. 수송할 마차를 보낼 테니 준비해주게"


"예"


"폐하 전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그래 고맙네. 자네 덕분에 한시름 덜었어"



*****


몇 일 후.


그리빈스 마을 광장에 상자가 쌓였다.


122개의 상자.


한 상자에 1만 골드가 담겨 있었다.


왕궁에서 보낸 수송용 마차 13대가 길게 늘어서며


들어 왔다.


"어서 오십시요"


"여기 있는 상자가 지불할 금액입니다"


담당자는 상자를 열어보며 확인을 했다.


"예 이상 없습니다"


일꾼들을 향해 말했다.


"자 모두 실어라"


상자를 옮기는 일꾼들.


시간이 지나고 물건들을 가득 채운 마차가 마을을


떠났다.


마빈의 손에 든 지불 완료 계약서.


마빈을 향해 버츠가 다가왔다.


"준남작님"


"남문으로 가보셔야겠습니다"


경비 대장 버츠의 말에 남문으로 이동했다.


남문 앞에는 짐을 가득 실은 수레가 보였다.


"아니 어쩐 일이십니까?"


"오랜만일세"


드워프 족장이 드워프 수십명과 함께 이곳을 방문


하자 깜짝 놀랐다.


족장과 일행들을 안으로 안내했다.


접객실에서 대화를 나누는 족장과 마빈.


"무슨 일 있습니까?"


"일전에 도움을 받았기에 고맙다는 말을 하러 왔네"


"설마 그것 때문에 오신 거에요?"


"그럴 리가 있나"


족장은 마빈에게 자신과 일행들이 이곳에 온 이유를


설명해주었다.


몇 달 전.


미안함의 표시로 얻게 된 대지의 꽃.


그 꽃에서 오리하르콘 광물을 얻게 되었을 때.


족장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보답을 하고 싶어서 오리하르콘을 싣고 엘프 마을로


찾아간 드워프 족장.


하지만 엘프 족장은 거부하였다.


[정녕 우리를 도우려 하신다면 마빈을 도와 주세요]


그래서 돌고 돌아 이곳에 오게 된 족장이었다.


"음"


얘기를 들은 마빈은 고민을 하였다.


그냥 받기도 애매했기 때문.


"그럼 가지고 오신 게 오리하르콘이란 말씀입니까?


"그렇네"


"그게 그렇게 좋은 건가요?"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이것이지"


"아.."


"근데 그렇게 귀한 걸 저에게 주시는 거에요?"


"과분한 은혜는 갚아야지"


"흠"


"그럼 오리하르콘으로 동상 하나 만들어주세요"


"동상?"


"예 여인의 모습을 한 동상인데 저울을 들고 있는 조


각상을 만들어주시면 돼요"


"그것 뿐인가?"


"예"


"우리가 가지고 온 오리하르콘으로 동상을 만들면


좀 큰데 괜찮은가?"


"예 괜찮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알겠네"


족장이 허락하자 욕심을 내며 부탁했다.


"족장님 그것 말고 한 가지 더 있는데요"


"뭔가?"


"제가 지금 신전을 짓고 있습니다. 광물을 지원해


드릴 테니 신전을 지어주세요"


"신전을 지어주면 보답으로 선물을 드릴게요"


"신전이라.."


잠시 고민하던 족장은 승낙을 해주었다.


"알았네. 규모는 어느 정도로 하면 되는가?"


마빈은 3개월 동안 들어올 미스릴 광물의 양을 설명


해 주었다.


"흠 그럼 신전의 규모가 좀 커지는데 다 사용해도


되는 것인가?"


"예 괜찮습니다"


마빈은 족장을 안내하며 공사 위치를 보여주었다.


"여긴 좀 좁아 보이긴 하는군"


위치를 확인한 족장이 말을 이었다.


"저곳이 좋겠구만"


대강당의 대각선 방향.


"예 공사는 족장님께 일임하겠습니다"


"얼마나 걸리겠습니까?"


"대략 겨울 정도면 공사가 끝날 것 같네"


"진행하시다가 불편하거나 필요한 사항이 있으시면


집사님께 요청하시면 됩니다"


"그래 고맙네"


"그럼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드워프가 지어주는 신전.


마빈은 드워프가 좋아할만한 한 가지 선물을 생각해


두었다.


집사는 드워프 일행들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앞으로


일정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마빈은 대회 일정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


몹시 분주했다.


마프르가 사고 치지 않기 위해 교육을 해주고 있었


기 때문.


왕궁에서 발급 받은 왕국 증서를 마프르에게 건내


주었다.


"이건 잃어 버리면 안돼 알았지?"


"응"


일주일 동안 마빈과 같이 다니면서 식사 예절 등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는 다양한 방법을 체험하며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었다.


******


일주일 후.


케롤리아 왕국.


롤리포드 도시의 브란트 성.


언덕 위에 지어진 성의 규모가 상당했다.


뾰족한 건축물.


대리석처럼 단단한 바닥.


유리창은 다양한 색상들로 빛을 뿜어 냈다.


마빈과 마프르 그리고 세가르 세 명은 사람들이 북


적이는 넓은 광장에 도착했다.


사람들로 가득한 도시는 활기가 넘쳤다.


"우와"


"사람들 봐 너무 많잖아 하하"


"역시 사람이 많으니까 도시 답군"


축제 분위가 물씬 풍기는 이곳에서 입구를 찾고 있


었다.


"저쪽인 것 같네"


세가르가 한쪽 방향을 가리켰다.


광장에서 다리가 있는 방향으로 걸어갔다.


타원형의 다리.


다리 밑에는 강이 흐르고 있었고 그 위를 지나다니


는 작은 배들이 있었다.


사람들을 구경 시켜주며 돈을 받는 관광.


강 주변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다.


다리를 건너자 좀 전과 같은 넓은 광장이 나타났고


직선 거리에 거대한 문이 보였다.


"저곳인가 보네"


긴 수염을 가진 할아버지, 아이를 업은 엄마, 손잡고


걸어가는 아이들 다양한 사람들이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입장을 확인하는 경비병이 보였다.


마빈 일행은 초대장을 보여주고 통과하였다.


'여기가 성인가?'


길게 뻗은 길 양쪽으로 다양한 꽃들이 심어져 있었


고 일렬로 지나가는 기마 부대가 보였다.


길을 따라 정신없이 걷다 보니 눈 앞에 계단이 나타


났다.


깡총거리며 올라가는 마프르.


마빈도 뒤를 따라 올라갔다.


계단을 오를 수록 성이 차츰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계단을 다 오른 마빈은 뒤를 돌아 풍경을 감상했다.


가로로 길게 뻗은 강 줄기.


멀리 우뚝 솟은 산.


강 주변에 지어진 작은 건물들.


"우와 멋있네"


감상을 마치며 다시 안으로 들어가자 그들의 눈앞에


접수처라는 글씨가 보였다.


마빈은 두리 번 거리며 둘러봤다.


'공주님이 없는데 어떡하지'


안내원이 마빈 일행에 다가왔다.


"접수하셨나요?"


"아뇨 아직 일행이 안 와서요"


"팀원 기다릴 필요 없이 대표자 한 분만 있으면 됩


니다"


"아 그래요?"


종이를 건네 주는 안내원.


"여기에 참가할 팀원 명단을 작성하시고 번호 키를


받아가세요"


"아 예 고맙습니다"


명단에 이름을 작성하고 접수처에 제출했다.


그리고 받은 번호표.


B-12.


키가 달려 있는 번호표를 가방에 넣고 접수처를 지


나서 문 안으로 들어 갔다.


시원한 물줄기가 뿜어내는 분수대.


분수대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려 앉아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


입구 오른쪽 벽면에는 안내 표지판이 있었다.


경기장과 공연장 그리고 숙소와 식당.


"일단 숙소 먼저 확인하자"


"그러니까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다가 왼쪽이네"


숙소의 위치를 기억하며 자연스럽게 오른쪽 방향으


로 이동했다.


양쪽 길에 설치된 천막들이 쭉 이어져 있었고 다양


한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맛있는 음식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으흠 돼지고기 굽는 냄새인데'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등 다양한 장소를 지나자


일반 숙소가 나타났다.


숫자가 적혀있는 숙소.


마빈은 번호를 다시 확인하며 문 앞에 있는 번호를


바라봤다.


10번을 지나고 11번을 지나자 12번이 보였다.


"오 찾았다 여기다"


침대가 놓여 있는 방.


"음 나쁘지 않은데?"


마빈은 침대 위로 벌러덩 누웠다.


'공주님은 아직 안 오셨나?'


'사람들 이렇게 많은데 어떻게 찾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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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6. 대회(2) 22.07.27 39 1 12쪽
85 85. 대회 22.07.26 37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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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80. 계획(2) 22.07.22 44 0 12쪽
79 79. 계획 22.07.22 45 0 12쪽
78 78. 소식 22.07.22 46 0 12쪽
77 77. 치료 22.07.21 46 0 12쪽
76 76. 회복 22.07.20 45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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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74. 결심 22.07.19 4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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