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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님의 서재입니다.

초보 작가의 매직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jjomegi
그림/삽화
오메기
작품등록일 :
2022.06.06 11:47
최근연재일 :
2022.08.11 04:31
연재수 :
101 회
조회수 :
8,958
추천수 :
73
글자수 :
533,377

작성
22.07.23 20:47
조회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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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81. 탄생

오늘도 힘내 볼께요!




DUMMY

던전 안.


레건이 종이에 적힌 계시를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생각한 것이 맞다면"


[갈색의 그림자가 찾아 들면]


"땅에 기근이 찾아 오면"


[다섯 개의 별을 찾으라]


"다섯 종족을 찾으라"


[별들은 서로 이어져 있으니]


"다섯 종족을 잇는 마빈이"


[새로운 별이 되어]


"새로운 뭔가가 되어"


[기회와 영광을 안겨줄 것이다]


"기회와 영광을 안겨줄 것이다"


"설마"


레건은 재빨리 스크롤을 사용해 신전으로 이동했다.


*****


대신관에게 전해준 레건.


"풀었단 말이냐?"


"예"


종이를 펼치며 내용을 확인하는 대신관.


"오 신이시여"


"자네 나와 같이 가세"


"예"


이들은 서둘러 성녀를 찾아왔다.


"네가 풀었느냐?"


"예"


"그럼 그를 도와 실천 하거라"


"예?"


"제가 어찌 감히"


"네가 그곳에서 중심을 잡게 도와줘야 한다"


"전 아직 배움이 부족합니다. 다른 분들도 계신데"


"아니다. 너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걱정하지 말고


정성을 다하면 길이 보일 것이다"


"아.."


레건은 무릎을 꿇으며 성녀의 얘기를 들었다.


성녀의 말에 놀라는 대신관.


"어서 가거라"


레건은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고 마을로 돌아왔


다.


두근거리는 심장.


"내가 할 수 있을까?"


"뭘 해야 하지?"


"난 자신이 없는데"


혼란스러운 눈동자가 이리저리 방황했다.


******


왕 집무실.


"자네는 나를 믿는가?"


"조금은요"


왕이 마빈에게 나긋한 음성으로 물었다.


"솔직해서 좋네"


"나도 솔직해 졌으면 좋겠군"


"폐하께선 저를 믿나요"


"믿고 싶네. 아니 솔직히 믿어 달라는 편이 맞겠구나"


왕은 한숨을 쉬며 얘기했다.


"자네도 알다시피 지금 왕권은 쇠약해 있네"


"왕권과 마탑 간의 권력 투쟁 때문이었지"


"자네에게 부탁하네. 자네가 나를 도와주게"


도움을 요청하는 왕.


"그 말씀은 마탑 인원들을 몰아내 달라는 것입니까?"


"왕국은 다른 왕국과 힘의 균형을 유지해야만 하네"


"만약 마법사들을 한순간 잃는다면 곧 왕국 간의 전


쟁으로 번지게 될 것이야"


"음 그럼 그들을 없애지 않고 권력을 찾아야 한다는


말씀이시군요?"


고개를 끄덕이는 왕.


"어려운 일인 줄은 아네. 이미 권력은 마탑에 집중


되어 있으니"


"흠"


"나를 도와주겠는가?"


장담을 못하는 마빈.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나는 물론이고 내 아들에게 이어


진다네. 난 아들에게 세상을 이끌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을 뿐이네"


"자네가 도와준다면 그 마음으로 족하니 부담 갖지


말게"


"예 그럼 폐하의 명을 받들겠습니다"


표정이 밝아진 왕.


품 속에서 둥그런 증표 하나를 꺼냈다.


"이걸 받게"


"뭔가요 이건?"


"자네를 임시 특별 감사단으로 임명 하는 것일세"


"혹여 위급한 상황이 생긴다면 이걸 사용하게"


손에 받아 든 증표.


"예"


"고맙네. 자네가 있어 든든하네"


"힘써보겠습니다"


******


숙소에 온 마빈이 증표를 바라보았다.


'마탑에서 왕권을 휘어 잡고 있으면 귀족들도 휘어


잡고 있을 것이 분명하고 도움 요청할 곳이 없단 것


인가?"


'이거 뭐 1대 100이구나"


'아니지 왕 그리고 엘런스 백작이 있으니 3대 100인


가?'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었다.


'일단 후작과 마쉘 백작부터 조지는 건 변함이 없군'


- 똑똑 -


"들어오세요"


"준남작님께 온 서신입니다"


하인이 서신을 들고 들어왔다.


"감사합니다"


"그럼 전 이만"


인사를 하고 문을 닫고 나가는 하인.


'어디서 온 거지?'


내용을 확인한 마빈은 황급히 스크롤을 사용하여


그리빈스 마을로 돌아갔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골린이 보였다.


"골린님!"


"준남작님!"


"어찌 된 일입니까?"


"도와주세요. 나무들이 마을을 공격하고 있어요"


"나무요?"


"예 검은 나무였는데 저도 그것이 뭔지 잘 모르겠어


요"


'검은 나무라면 설마'


마빈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알겠습니다. 제가 빨리 다녀올게요. 걱정 마세요"


마빈은 세가르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각자 어디론가


흩어졌다.


'제발 무사하길'


전속력으로 드워프 마을로 이동했다.


******


평화롭던 드워프 마을에 때 아닌 난리가 났다.


"피..피하세요!"


"모두 피해라!"


필요한 물건들만 겨우 챙긴 드워프.


부서지는 집들을 그냥 쳐다볼 수 밖에 없었다.


엔트들의 공격.


드워프 족장을 비롯한 일행들이 산 중턱에 몸을 피


했다.


"아이고 이게 무슨 일이야"


발을 동동 구르는 드워프.


그리고 처참하게 부서지는 대장간.


*****


엘프 마을.


세가르가 모습을 드러냈다.


"족장님!"


"아니 넌 세가르 아니냐? 언제 왔느냐?"


"족장님 큰일 났어요!"


"큰일이라니?"


"엔트들이 드워프 마을을 부시고 있어요"


"뭐야? 그곳이 어디냐?"


세가르는 마빈이 설명해준 위치를 기억하며 얘기해


주었다.


족장은 긴급히 회의를 소집했다.


상황 설명을 마친 족장이 말했다.


"지금 즉시 전투부, 보건부, 지원부에서는 지금 즉시


엔트들로부터 드워프들과 그들의 마을을 보호하게"


"예!"


엘프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출발한다!"


- 슉 슈슉 -


수십 명의 엘프들이 드워프 마을로 출발했다.


******


마쉘 백작 저택 치료실.


"으으으"


노인이 신음 소리를 냈다.


"정신이 드십니까?"


상체를 일으키며 부축하는 마쉘 백작.


"더.. 이상 접근하지 말아라"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노인.


"허면 이대로 광산을 포기해야 한단 말씀입니까?"


"쿨럭 쿨럭"


"으읔 요청하게"


고통을 느꼈는지 인상을 쓰며 말하는 노인.


"네?"


"폐하께.. 지원 요청을 하게"


"아 알겠습니다"


잠시 후 후작과 마쉘 백작이 모여 얘기를 나누었다.


상황을 전해 들은 후작이 입을 열었다.


"어르신께서 그리 말씀 하셨느냐?"


"예"


"폐하께서 알게 되면 그 감당을 어찌.."


불안해 하는 백작.


"흠 지금 이 상황으론 어쩔 수가 없네"


"그럼 지원 요청을 하잔 말씀이십니까?"


"드래곤이 떠나가길 기다릴 수는 없지"


"끄응"


"어서 서신을 띄우고 그 일대를 사람들이 지나가지


못하게 조치하게"


"예 알겠습니다"



******


5일 후.


드워프 마을에 엔트들의 공격으로 마을 절반이 폐허


가 되어버렸다.


"아이고 내 집도 부서졌구나"


족장이 물었다.


"다친 사람들은 좀 어떤가?"


"예 그나마 빠른 대처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 치료를 잘 부탁하네"


"예"


"어엇! 저기 누가 옵니다!"


한쪽 방향을 가리킨 드워프가 말하자 다른 드워프들


이 그곳을 바라보았다.


하늘을 날며 찾아온 마빈.


엔트들이 마을을 부시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 마빈.


날아오던 몸을 그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가방 안에서 주머니를 꺼내 엔트들에게 뿌렸다.


은빛 가루가 떨어지며 곳곳으로 날렸다.


은빛 가루가 떨어지자 엔트들의 공격이 멈췄다.


일부 장소만 엔트들의 움직임이 멈췄고 다른 곳은


여전했다.


"아 부족한데?"


"어쩌지?"


금세 바닥난 주머니.


세가르가 빨리 엘프들을 불러와 주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다.


마빈은 드워프가 몰려 있는 곳으로 내려 섰다.


"좀 어떻습니까?"


"아니 자네는?"


"예 골린이 요청을 해서 오게 됐습니다"


"아 그랬구만. 보시다시피 마을 일부가 부서졌네.


다친 사람도 있긴 하지만"


족장은 말을 다 하지 못했다.


생활 터전이 쑥대밭이 되어버렸으니 암담하기만 했


다.


"후우"


"근데 자네가 뿌린 그 가루가 뭔가? 보아하니 엔트가


공격을 멈춘듯한데?"


"아 이건 요정이 흘린 가루입니다. 가루를 뿌리면 엔


트들이 공격을 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가지고 있


는 양이 많지 않아서.."


그때였다.


엔트들의 머리 위로 은빛 가루가 뿌려지며 엘프의 모


습이 나타났다.


"왔구나!"


"와"


수십 명의 엘프들이 날아오며 드워프 마을 가득


은빛 가루가 뿌려졌다.


엘프 족장이 마빈을 알아보고 다가왔다.


"마빈 자네가 여기 있을 줄이야!"


"저도 금방 왔습니다"


"다행히 늦지 않았네요"


"그래 세가르가 알려줘서 급하게 출발했네"


"두분 서로 인사 나누세요. 엘프 족장님과 드워프 족


장님입니다"


"아 드워프 족장 제린베셔라고 합니다"


"예 보른이라고 합니다"


인사를 나눈 두 족장.


"저희 엔트들 때문에 마을이.. 죄송합니다"


"그래도 도와주셔서 더 큰 피해를 막게 되었습니다"


엔트들은 가루로 인해 더 이상 공격을 멈추었고 마


을은 다시 평화로워졌다.


부서진 집들과 농작물들.


드워프들은 잔해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안으로 드시지요"


"예"


드워프 족장과 엘프 족장 그리고 마빈이 집무실로


들어갔다.


"어떻게 된 겁니까?"


마빈이 엘프 족장에게 물었다.


"아무래도 세계수가 힘을 얻어서 그런 것 같네"


"예?"


"자네도 알다시피 그전 세계수는 힘을 잃은 상태였


지. 자네가 도와준 덕에 힘을 되찾았고 그 영향력이


이곳까지 퍼진 모양이야"


엘프 족장의 말에 마빈은 할 말을 잃었다.


'그럼 내 탓이잖아!'


세계수가 힘을 찾게 되자 엘프의 영역과 드워프의


영역이 충돌하게 된 것이었다.


두 족장은 서로 협력을 구축하기로 하고 복구에 최


선을 다하기로 약속 했다.


"이건 사과의 의미로 드리는 선물입니다"


엘프 족장이 드워프 족장에게 내밀었다.


나무로 만들어진 상자.


"무엇입니까?"


"예 꽃입니다"


"꽃이요?"


"아마 도움 되실 겁니다"


드워프 족장이 상자를 열려고 하자 엘프 족장이 이


를 말렸다.


"왜 그러십니까?"


"밖으로 나가서 여시지요"


세 사람은 상자를 들고 밖으로 나왔다


상자를 열자 붉은 흙만 가득했다.


어리둥절해 하는 드워프 족장과 마빈.


"하하 잠시만요"


엘프 족장은 그들을 바라보다가 흙을 덜어내기 시작


했다.


어느 정도 흙을 퍼내자 꽃이 보였다.


붉은 빛깔에 가운에는 검은 색을 띄고 있었다.


다 퍼낸 후에 상자 안에서 꽃을 꺼냈다.


"설마 이건?"


드워프 족장의 눈이 커졌다.


"알아 보시겠습니까?"


"세상에 이 꽃을 보게 되다니"


"뭔데요? 이 꽃이?"


궁금해 하는 마빈이 물었다.


"이건 대지의 꽃 데메테르라네"


"예에?"


꽃이 꿈틀거리자 고운 가루의 붉은 흙이 쏟아졌다.


"와 꽃이 흙을 뿜어내다니"


"이걸 정말 주시는 겁니까?"


"예 성의라고 생각하고 받아주세요"


"이건 너무나 큰 선물인데"


감격하는 드워프 족장.


'하 나도 갖고 싶다'


침이 넘어가는 마빈.


대지의 축복을 주는 데메테르.


땅의 드래곤이 죽으면서 남기는 꽃이었다.


'저것도 저항력을 올려줄 것 같은데'


'나중에 빌려 달라고 해야겠다.'


드워프 족장은 과분한 선물을 받자 엘프 종족들이 쓸


물건들을 공급해주기로 하였다.


엔트들은 영역을 넓히며 오히려 드워프 마을의 경계


를 지켜주게 되었고 드워프들은 몬스터로부터 안전


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엘프와 드워프 종족 간에서 발생한 일은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


******


마빈이 머물던 숙소 안.


"아니 이 자식! 또 약속을 어겨?"


분통을 터트리는 공주의 손에는 포장된 바구니가 들


려 있었다.


한편 왕의 집무실에는 왕이 서신을 읽고 있었다.


"집사 이것을 마쉘 백작에게 전해주게"


"예"


서신엔 이미 마빈이 계획한 드래곤에 관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마빈이 일러준 대로 '기다려라' 라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


******


던전에 도착한 마빈.


레건이 마빈을 불렀다.


"집이요?"


"아니 집이라긴 좀 그런데 암튼 지어줘"


"골렘 시키면 금방 하는 데 어려울 건 없죠"


"근데 한 채면 되나요?"


"으음"


머뭇거리자 답답한 마빈이 물었다.


"아니 뭘 할 건지 말을 해야 도와주죠"


어떻게 말을 해야 할 지 고민하던 레건이 두루마리


를 꺼내 보여줬다.


"이걸 봐"


"뭐에요?"


마빈이 본 것은 계시.


"뭐에요? 문제인가요?"


"이건 테라리아 신전에서 받은 계시야"


"그래서요?"


"뜻을 알겠어?"


"글쎄요?"


레건은 모르는 것이 당연하듯 뜻 풀이를 해주었다.


"아니 그럼 집이 아니라 신전을 지어 달라는 말이에요?"


끄덕이는 레건.


"아니 빛의 신 있다면서요?"


"배신 하는 거에요?"


"그러다 큰 벌 받아요"


"아까도 말했잖아 이건 계시라고"


"하.."


"그래서 그 신전을 이곳에 짓고 내가 그걸 맡으라고


요?"


"응"


"이건 네가 싫다고 안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야"


"한마디로 운명이라는 거지"


손바닥으로 이마를 치는 마빈.


'졸지에 종교 교주가 되어야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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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 탄생 22.07.23 45 0 12쪽
80 80. 계획(2) 22.07.22 45 0 12쪽
79 79. 계획 22.07.22 46 0 12쪽
78 78. 소식 22.07.22 46 0 12쪽
77 77. 치료 22.07.21 47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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